최종명(明山) 작가, 나로부터의 변화로 세상을 변화시키다

사진_최종명(明山) 작가

⌜4차원의 세상, 그무궁한님⌟ 의 원대한 꿈!
나로부터의 변화로 세상을 변화시키다

최종명(明山) 작가

사피엔스의 저자 ‘유발하라리’는 인간이 이렇게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허구적인 상상을 믿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런 허구적인 상상력이 우리가 태어나면서부터 무의식적으로 내면에 깊게 자리 잡고 있어 왔다는 것. 이것이 융의 ‘집단무의식’이다.

칼 융은 무의식을 개인무의식과 집단무의식으로 구별하여 무의식의 넓은 세계를 열었다. 개인무의식은 순전히 개인적인 성질의 무의식으로 상당히 억압된 것들로 이루어져 있다고 보며 후천성을 갖는 특성이라고 볼 수 있다. 반면, 집단무의식은 누구에게나 선천적으로 갖추어져 있는, 원초적이고 보편적인 무의식의 심층이라고 말할 수 있다.

위클리피플이 만난 최종명 작가는 집단무의식 안에 있는 그 이면의 핵심이 ‘자신’이라고 말한다. 다채로운 삶 속에서 삶의 이유를 찾아가며 자신을 계속 발견해가는 여정 속에 있는 최 작가를 만나 그의 세계관과 철학적 여정을 동행해보았다. 취재·글_위클리피플 특별취재팀

작가로서의 획을 긋다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지나며 최종명 작가는 작가로서의 예술활동에 내공을 쌓아 깊어진 내면을 유감없이 작품으로 표출해냈다.

2022 서울국제호텔아트페어에 참가하여 10점의 작품_⌜Mom"s Persona(엄마의 얼굴)⌟ ⌜변치않는 사랑⌟ ⌜청미(聽美)⌟ ⌜행복⌟ ⌜아리랑⌟ ⌜중(中)⌟ ⌜춘하추동⌟ ⌜사계⌟ ⌜심전(心田)⌟ ⌜우리의 얼⌟을 출품했고, 2점은 수상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수상작은 ⌜변치않는 사랑⌟과 ⌜사계⌟이다.

⌜변치않는 사랑:이 시대 참!이란 진정 무엇일까, 대야산 정상에 피어있는 참나리꽃의 외침은 ‘변치않는 사랑’이라 말하네⌟작품은 2021년도에 한국창조미술대전 장려상을, ⌜사계:이!봄, 오!여름, 아!가을, 우!겨울, 태백산맥 줄기에 아름다운 사계절이 있는 우리나라!⌟작품이 2022년도 한국창조미술대전 장려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의 작품 속엔 가족애(愛)가, 자연에 심취한 아름다움이, 반만년의 역사가 흐르는 우리의 얼이 녹아있다. 강원도의 작은 산골에서 자랐던 최종명 작가는 강원도, 부산, 구미, 창원, 서울, 수원, 충청도, 화성 등 교육과 직장생활을 위해 방방곡곡을 다녔다. 자신의 고향이 ‘한국’이라고 소개하는 최 작가의 말처럼. 다양한 환경 속에서 몸담았던 그의 시공간이 작품 속에 좋은 소재로 작용했으리라.

내고향은 한국

-명산-

기적의 한강수가 꽃잎같은 은하수로
가슴을 덮는다

잔속을 비추는 밤하늘인가
품속에 머금은 꿈이던가

눈가에 흐르는 폭포도
낙동수로 만나네

여기도 저기도 같은길
내고향은 한국!

풀잎문학상 대상 수상, 세상을 향한 외침최종명 작가는 2021년 월간 시사문단 ⌜인생의 그림자에게 보내는 SOS 외 2편⌟작품으로 신인상을 수상, 시인으로 등단하여 꾸준한 작품활동 끝에, 2022년 가을 ⌜4차원의세상 그무궁한님⌟ 한국소설을 출판, 제19회 풀잎문학상 대상 수상을 안으며 존재감을 알렸다.

“문학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생각은 행동의 변화를 불러오고 변화된 행동들로 인해 공동체의 변화를 이끌어내게 됩니다. 문학에 담긴 그 잠재력을 알기에 저는 그동안 틈이 날 때 시를 쓰며 내 생각을 작품 안에 담아갔습니다. 시 하나로 누군가의 마음에 작은 감동을 줄 수 있다면, 나 자신의 변화를 촉구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떤 한 사람의 작은 결단과 사소해 보이는 변화가 나비효과가 되어 세상을 움직이는 출발점이 될 수 있음을 믿기 때문입니다.” - 최종명 소설집 프롤로그 中에서

그동안 시를 통해 생각을 담아오던 그는 독자들과 조금 더 밀접한 소통을 하고 싶다는 생각에 소설작품을 쓰게 되었다. 이 책은 허구의 이야기이지만 세상을 향한 그의 진심을 담았기에 진실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최종명 작가는 유튜브를 보면 수천, 수만 가지의 가짜뉴스가 난무하는 작금의 세태가 춘추전국시대와 같다면서, 사람들에게 나비효과가 될 철학사상을 심어줄 수 있는 그만의 상상력을 떠올렸다.

“⌜4차원의세상 그무궁한님⌟에서 ‘무궁한님’은 우주의 질서를 관장하고 있지만 그분의 뜻은 ‘사람들끼리 잘 살아라’는 것이 하늘의 뜻이고 절대자가 바라는 것일 겁니다. 우리에게는 정신이 있고, 영혼이라는 에너지가 있기에 사람들끼리 잘 소통하고 이타적으로 잘 관계하는 것이 절대의 님, 무궁한님의 메시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책 제목에서 4차원이란 의미는 우리가 살고 있는 3차원 공간에 시간을 넣은 것이죠. 과거도 미래도 시간과 공간을 구애받지 않고 다닐 수 있는 것이 ‘영혼’이란 의미에서 우리가 영혼에 의해 4차원으로 드나들 수 있다는 상상을 펼쳤어요. 다시 말해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가 4차원인 것입니다.”

사람들이 더불어 잘 살려면 첫째로, 서로 좋은 말을 하고 살아야 한다. 좋은 말을 하고 사는 것. 말 속에 무궁한님의 뜻이 있고 그 말 자체가 무궁한님의 에너지란 것이다. 사람들끼리 잘 산다는 것은 무궁한님의 메시지대로 이타적으로 공감하며 정서적으로 공유하고 법 위에서 그렇게 지내는 것임을 최 작가는 강조하고 있다. 또한, ‘기적’이 신의 은총이듯 이는 무궁한님의 배려이며 반드시 노력하는 가치가 따라줬을 때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최 작가는 덧붙였다.

최종명 작가는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영혼’이라고 믿는다. “내가 누군가를 좋아하고 존경하면 그 사람의 좋은 영혼이 나의 영혼으로 이끌린다”면서 영혼의 에너지도 에너지 보존법칙에 준한다고 말한다. 이순신 장군이 살았을 때에는 그 자신에게서부터 영혼의 에너지를 갖고 있었지만, 죽었을 때는 그가 남긴 행동, 남긴 말, 정신적 영혼의 에너지가 모든 사람들에게 분배되며 안팎으로 모이고 흩어지는 그 에너지의 합은 똑같다는 것이다. 최 작가는 “우리 모두가 지닌 개인의 고유한 정서적 영혼은 개인이 가지고 있는 만큼에서 실천하는 힘으로 분배되며 또한 모인다”며 철학적 사상을 밝혔다.

그리하여 좋은 생각, 좋은 말, 작은 행동과 실천으로 모두에게 존재하는 그 무궁한님의 에너지를 바탕으로 인류와 함께하는 “사랑으로 4차대전” 즉, “4차원의 세상 그 무궁한님”이란 원대한 꿈을 최 작가는 바라고 고대하는 것이다.

실제로 성진이 지도자가 되었을 때 대한민국은 4차대전의 결과로 제국의 패권을 잡아나가는 과정에 있었다. 단 제국의 패권을 잡아나가는 것은 과거에 로마, 몽골, 일본, 페르시아 등이 무력으로 패권을 잡는 차원이 아니었다. 전쟁과 무력의 힘이 아닌 우리 고유의 문화 즉 선비 사상과 미풍양속, 이웃 간의 정이 세계로 퍼져 나가는 것이 곧 패권을 잡는 것이다. 실제로 무력이 강한 나라들조차도 대한민국의 그 선한 영향력에 매료되어 바뀌기 시작했다. 그것이 얼마나 큰 파급력을 가졌는데 무력이 국제사회에서 더 이상은 가치를 드러내지 못한다. 곧 4차대전은 새로운 문예부흥을 향한 시발점이 된 것이다. -p237

문학과 예술, 철학의 무한한 문예 부흥으로 4차대전이 흐를 것으로 그 중심에 대한민국이 있고 우리의 고유한 사상으로 빛나는 시대의 흐름을 맞이하는 꿈을 꾼다. 그러기에 그는 이같이 무궁한 Re-르네상스의 패권제국을 일구어갈 수 있는 영감을 공유할 길을 열어주고 다시 만나자고 손을 흔들며 천 년의 그 미소를 짓는다. - ⌜4차원의 세상, 그 무궁한님⌟ p239~240

이 소설에서는 이상적 철학사상인 4차대전과 함께 4차산업의 바퀴가 함께 굴러야 하는 인공지능(AI)시스템의 창의적 과학기술분야에서도 커다란 상상력을 펼쳐 보이고 있다.

최종명 작가는 우리의 얼, 우리나라의 정서에 폭발적 에너지가 있기에 개인의 합(合)이 모여 4차대전이 무한한 가치의 문예 부흥으로 일어난다면 어떤 강대국도 자국의 국력을 넘어설 수 없을 것이라 본다. 이러한 확고한 메시지는 그의 출품작 한국화 ⌜우리의 얼⌟과도 일맥상통한다. 맑은 영혼에 사랑도, 올바른 신념도, 성실도 있고, 아픔도 슬픔도 눈물도 있어 한이 많아 고개를 꺾어 넘으며 아리랑을 좋아하고, 반만년의 역사가 흐르는 우리의 얼! 그는 고유한 우리 민족의 사상에 깊은 통찰이 있다고 본다.

노마드를 추구하며 나아가다

최 작가에게 영향을 준 인물이나 사상이 무엇인지 궁금했다. 그는 ‘영혼을 함께하는 친구=필리아(philia)’라는 어느 대학교수의 말을 인용하며 정서를 공유한 친구들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전했다. 인문학, 철학, 역사학, 종교, 미술, 음악 분야를 막론하지 않고 섭렵하는 그이지만 특히 동양철학이 최 작가에게 많은 영감을 주었다. 동양철학에 큰 감명을 받았는데 그 발원지가 한국의 정서에 있었다면서 미소 짓는 그다.

먹, 아크릴, 황토, 흙 다채로운 소재로 그림을 그리는 최종명 작가는 몇 달에 걸쳐 한 점씩 그림을 그려낸다. 그림에 소재를 국한하지 않았는데 이는 소설에서도 마찬가지다. 시와 소설을 담아낸 새로운 장르인 ⌜4차원의 세상, 그무궁한님⌟은 독자들에게 그의 철학적 사상에 공감대를 불러일으키며 신선한 영감을 주고 있다.

최종명 작가는 ‘창의적으로 장르에 구분하지 않고 경계를 허물어 넘나들면서 새로운 창작활동을 해나가는 나만의 길을 닦는 사람’을 ‘노마드(nomade)’로 정의하며, 앞으로도 노마드를 추구하면서 예술활동을 이어나가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유명한 서양철학 교수는 ‘슬픔과 고통은 사람을 강하게 하고, 역경과 곤경은 사람을 창조적이게 한다’ 즉 ‘고난과 고통이 있어야 인간을 창의적으로 만든다’라는 말을 전했다. 최 작가는 지나온 시간을 생각하면 고난이 주어졌다는 것에 감사하다면서 어려움도, 굴곡진 삶도 창작의 예술혼으로 승화시켰다. 생각과 마음의 깊이가 깊어져야 자신을 발견할 수 있으며 그것이 살아가는 여정이라는 그를 보며 무한한 가치를 발현하는 자아와 그 여정의 종착역은 어디일까 궁금해졌다. 4차원의 세상, 그무궁한님이 바라는 세상 그 이상향(理想鄕)을 맛본 황홀한 시간이었다. 사진제공_최종명 작가

최종명(明山) profile

저는 30여 년이 넘도록 제약회사 GMP 건설 엔지니어로서 직장생활과 그 후 사무실 개업 후 자영업을 운영하며 지내던 중, 인류가 직면한 바이러스와의 3차대전으로 어려움 속에 문화예술활동을 하며 그동안 저의 모든 여정을 담아내었습니다. 강원도 춘천의 몽덕산에서 출생, 부산에서 초, 중, 고 졸업, 경상북도 구미에서 금오공과대학 전자공학과 졸업, 현재 수원에서 활동 중, 2020년 봄 ⌜여정의향기⌟ 시화집 출판/ 2020년 봄 ⌜나그네당신⌟ 시화집 출판, 2021년 여름 대중가요 ‘깊은사랑’‘후회’ 작사/작곡 음원발매, 앨범명:비르투나 최종명(CJM Virtuna), 2021년 월간 ⌜시사문단⌟ 신인상 ⌜인생의 그림자에게 보내는 sos⌟ 외 2편 시인 등단, 한국시사문단작가협회 회원, 빈여백 동인, 2021년 한국창조미술협회-2021 제8회 한국창조미술대전 ‘장려상’ 수상-‘변치않는 사랑’, 2022년 한국창조미술협회-2022 제9회 한국창조미술대전 ‘장려상’ 수상-‘사계’, 현재 (사)한국창조미술협회 회원, 현재 (사)한국문화예술저작권협회 회원, 현재 (사)한국음악저작권협회 회원, 현재 (사)한국음반산업협회 회원, 현재 ‘한국생활방역협회’ 회장, 현재 ‘KFDA & 미FDA’ GMP전문 컨설턴트, 2022년 가을 ⌜4차원의 세상
그무궁한님⌟장편소설 출판 (소설에 시와 철학을 담아),
유튜브:명산Tv(아마추어명 색소폰), 2022년 봄 ‘무지개 연가’‘소식을 전합니다’‘전부였던 너’‘추억의 고속도로’ 4곡 작사/작곡

위클리피플 인물지식가이드저널

▶ [서평] 기사 보기: 최종명 작가의 <4차원의 세상, 그 무궁한 님>

Click! 우리 시대 전문가를 발굴 조명합니다 [제보·취재]

news@weeklypeople.netㅣ02.6925.6946

SECTION

커버스토리

특집

메디컬

경제 산업

정치 사회

교육

문화

라이프

탑어워즈

100인의교수

법조계리더

사회공헌명장

소셜포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