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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3
전병관 교수, "체육’과 ‘인문학’의 만남을 이루다
오미경 기자ㅣnews@weeklypeopl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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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과 ‘인문학’의 만남을 이루다
건강한 신체에 깃드는 건강한 정신, 그 가치를 위하여

전병관 경희대학 교 스포츠지도학과 교수|제8대 국민생활체육회 부회장


세계적으로 인문학의 열풍이 불고 있다. 인문학이란 객관적으로 존재하는 자연현상을 다루는 자연과학과 달리 그 관심을 ‘인간’에 두고 있으며, 인간의 가치탐구와 표현활동을 그 대상으로 한다. 인문학에는 언어(language)·언어학(linguistics)·문학·역사·법률·철학 등 광범위한 영역이 존재한다. 한편 체육학은 인간의 신체 운동을 통하여 그 본질과 효과를 연구하는 응용과학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곧 여러 분야에서 연구된 이론을 선택적으로 포함시킬 수 있는 성격을 가졌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여기, 체육 자체가 인문학이라고 말하는 한 교수가 있다. 그는 소설‧시‧고전 속에도 체육적인 요소가 많다고 강조한다. 인간의 생로병사 모두가 체육 활동과 떨어질 수 없으며, 인간적 가치 활동과도 떨어질 수 없다는 것이다. 체육학과 인문학의 만남을 통해 국내 체육계를 이끌어 온 한국체육학회의 수장, 경희대학교 스포츠지도학과 전병관 교수를 만나보았다. 취재_오미경 기자 / 글_조지윤 기자

● 체육학과 인문학의 만남을 이끌어낸 교육

‘한국 체육계의 정의’라고 불리는 전병관 교수는 체육학과 인문학을 접목시켜 고전적인 방식으로 강의하기로 유명하다. 전 교수의 수업에는 요즘 흔히 대학교 강의실에서 사용되는 PPT가 없다. 모든 수업은 그가 몸소 체험해온 것들, 몇 번이고 닳도록 읽어 의미를 모두 깨친 많은 고전 속의 핵심 내용 등의 남다른 가치를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전 교수는 그 이유를 스포츠 사상으로 설명했다. “쌀 한 톨, 빵 한 조각도 만들어 내지 못하지만 고대로부터 철학은 인간에게 있어 가장 고귀한 가치였죠. 오늘날 우리의 스포츠 사상은 영국 이튼스쿨의 스포츠 사상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서양에서 고전․고대 문학을 읽힌 이유는 인간의 영혼을 신의 경지로 끌어올려 맑고 아름다운 영혼을 교육시키기 위함이었으나, 아무리 맑은 영혼을 만들어 가진 인간이라 해도 욕심 많은 육체 때문에 그 맑은 영혼을 지속시킬 수 없으므로 욕심 많은 육체를 교육시키기 위해 스포츠를 육성했습니다. 즉, 고전․고대 문학 속에 있는 나름대로의 규칙을 그라운드로 끌어내려 고통과 인내를 통해 법규를 준수하도록 육체를 단련시킨 것이 이튼스쿨의 스포츠 사상입니다.” 또한 그는 “인문학의 본질이 진리의 탐구와 선한 생활, 아름다운 눈을 가지기 위한 것이었던 바, 칸트가 이야기 했던 도덕과 윤리, 데카르트가 주장했던 지식과 지혜, 헤겔이 이야기 했던 미학이 인문학의 주제였다면, 체육은 ‘인문학 중의 인문학’이 아닐 수 없기에 체육과 인문학을 접목한 교육을 당연하게 여긴 것”이라 말했다.

전 교수는 서양철학이 어렵고 고루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아무리 잘 정리된 책으로 보더라도 그 의미가 쉽게 와 닿지 않기 때문이라며, 지루한 고전은 쉬이 흥미를 잃게 하기에 인문학을 접목한 자신의 체육학 수업에 있어서도 책을 통해 공부해서 농축한 많은 이야기들에 재밌는 사례를 덧붙여 칠판에 직접 판서하고, 이야기하는 방법으로 고전적인 수업을 하는 것이라 설명했다. 학생들의 머릿속에 직접 남게 해주자는 것이다. “나는 강의도 맛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강의의 형식이 아무리 화려해도 교재가 중심이 되거나 하면 안 됩니다. 교수에게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들고, 교수는 거기서 묻어나는 지식과 자신의 멋있는 인간미로써 모범을 보이는 교육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의 수업에는 사회적인 이슈를 다루는 시간도 함께 한다. 학생들이 사회로 나가기 전 마지막 단계에서 공부하는 곳이 대학이기에 “교수는 학생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창문이 되어야 한다”는 것 또한 그의 철학이다. “교수는 때론 오목렌즈처럼, 때론 볼록렌즈처럼 세상의 일들을 조명하고 이를 통해 학생들이 사회를 바라볼 수 있게 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교수는 자질과 능력을 높이고, 사회를 바라보는 눈 또한 정확하고, 높은 차원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60세가 된 지금도 책을 놓지 않고 시사에 대해서도 내 나름의 시각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입니다.”

그는 또한 체육 교육에 있어서 지도자들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는 스스로를 ‘장군제일주의자’라고 표현하며 지도자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사실 이순신 장군과 원균의 병사들은 똑같은 병사들이었지만 장군이 누구인가에 따라 이순신은 세계 해전사에 최고로 빛나는 23전 23연승의 승리를 거두었고, 원균은 간신으로 세상에 알려졌던 것입니다. 그만큼 지도자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이죠.” 과거에는 실력 있는 운동선수 출신의 지도자가 자기 경험을 토대로 가르치는 정도가 그 역할이었지만, 오늘날의 스포츠는 운동기능뿐만 아니라 건강, 질서와 사상, 도덕과 윤리 및 자기의 삶의 철학을 만들어가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체육인을 양성하고 교육하는 지도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이는 그가 마음 깊이 존경하는 경희대학교 설립자 조영식 전 총장의 철학이기도 했다. 경희대학교 체육대학은 이러한 철학에서 만들어진 것이라고 그는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았다.



● 체육계 발전에 한국의 미래 있다

전병관 교수가 올해 수장으로서의 임기를 마무리하는 한국체육학회는 1953년 발족된 이래, 반세기의 역사를 지나오며 국내 체육학계를 대변하고 있다. 한국체육학회는 약 1만 8,000여 명의 회원들로 구성된, 국내에서 세 번째로 손꼽히는 큰 규모의 학회로 체육인, 중‧고등학교 교사, 대학교수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함께하며 한국체육의 발전에 대하여 연구하고 다양한 활동들을 전개한다.

학회를 이끌어 오면서 전 교수가 핵심으로 여긴 것은 “학자라 해서 연구실에서 연구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연구가 항상 일반인들에게도 전달되어져야 한다”는 실사구시의 사상이었다. 그 일환으로 전개된 것이 바로 학회 창립 60주년 기념 ‘젊은 피 나누기 운동’이다. “젊고 건강한 체육인의 혈액을 병으로 힘들어 하는 이들에게 나누어 새 생명이 되었으면 하는 취지였죠.” 체육인들에게 금기처럼 여겨지던 헌혈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데 많은 고생을 하기도 했지만, 국민과 함께하는 체육계를 만들기 위한 노력으로써 성공적으로 전개될 수 있었다.

전 교수는 또한 선․후배 간의 존경을 강조한다. 어떤 정치인이나 유명인이 함께하는 자리라도 항상 원로 선배들을 먼저 소개하고, 공경하는 것이 그의 철칙이다. 전 교수는 “후배가 선배들을 먼저 우대하고 존경하면 선배들도 후배들을 인정하고 대우하게 된다”고 강조하며, 나아가 최근 우리 사회에 만연한 세대 간 갈등 또한 이러한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가 겉보기에는 이렇게 강한 외모라서 독선적일 것 같지만, 선․후배들이나 동료들의 말씀을 잘 듣고 수용하는 편입니다. 항상 선․후배 간의 화합된 정서와 문화를 만들기 위한 길에 대해서 생각하다보니 주변으로부터 이렇게 지지를 받게 된 것 같기도 해요.(웃음)” 인터뷰를 하는 동안 기자가 느낀, 편안하고 소탈하며 남을 늘 배려하는 그의 모습은 전 교수의 평소 성향을 짐작케 하기에 충분했다.

그는 또한 체육계가 올바르게 나아가기 위해서는 체육인의 기본적인 생활이 보장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얼마 전에 일어난 펜싱 감독의 자살사건을 예로 들어 생계형 비리라고 설명하며 안타까워하던 그는 “체육인들의 급료 체계를 제대로 이루어주고, 교육을 통해 다시는 이러한 비극적인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지도자들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사실 제도와 형식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탓에 체육계가 굉장히 힘듭니다. 가끔씩 즐기며 하는 것과 달리, 직업적으로 이 길을 걷는 체육인들의 경우 사회적으로 그 입지와 급료 체계가 매우 열악합니다. 때문에 그런 점을 개선하기 위한 역할을 꼭 하고 싶어요.” 실제로 그는 한국체육학회 회장 외에도 대한체육회 이사, 국민생활체육회 부회장 등 다양한 위치에서 활동하며 체육계의 현안을 마주하고, 바르게 이끌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이제 막 성장하려고 하는, 성장하지 않으면 안 될 생활체육계를 좀 더 확장시키고 체계화시켜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고, 정상적인 급료 체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그의 꿈이며, “여력이 남아 있을 때 까진 국내 체육계를 위해 계속 소임을 다하고 싶다”고 그는 말한다.

한편, 전 교수는 스포츠에 대한 국민의 부족한 인식을 향해 안타까움을 표하기도 했다. 올 한 해 인천아시안게임 등 여러 체육 행사를 치러내는 동안 여전히 스포츠인의 업적을 올림픽 메달 색깔이나 갯수로만 평가하는 결과중심주의가 만연했던 것을 지적했다. 또한 스포츠를 일확천금의 기회로 여기는 사람들은 불행해질 수 있다고 경계했다. “스포츠를 즐기고 이를 통해 내가 건강해지도록 해야 행복을 얻는 것이지, 단순히 경기결과로 평가하거나, 스포츠를 스타가 되기 위한 명목으로 삼거나, 매스컴을 통해 상업적인 면만 강조한다면 이는 올바른 방향이 아닐 것입니다.”

전 교수는 이러한 정서가 변하기 위해서는 스포츠에 대한 일반인들의 끊임없는 인식 교육을 위해 체육을 정규교육으로 강화하고, 체육교사를 더 많이 배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치원 때부터 습관화되는 교육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 중 규칙과 질서를 가르칠 수 있는 것은 체육이 유일하죠. 규칙 준수는 민주사회에서 필수 아닙니까? 체육교육을 통해서만이 지도자의 말을 듣고, 규칙을 준수하는 습관을 아이들의 몸에 배도록 할 수 있는데, 우리나라는 이런 체육교육의 중요성을 너무나 간과하고 있어요. 유치원 때부터 체육교육을 활성화해야 제대로 된 민주시민 육성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 인간 전병관, 그의 삶을 말하다

학창시절 그는 학업이나 책과는 거리가 먼 학생이었다. “4형제 중 막내 동생과 저만 운동을 했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 서울에 가서 큰 운동선수가 되어서 돌아오리라 생각하며 상경을 했죠. 대학교 2학년 때는 운동을 하다 크게 다친 적도 있었고 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꾸준히 걷다보니 지금에 이르게 된 것 같네요.”

그는 경희대학교 설립자인 조영식 전 총장을 인생 최고의 스승으로 꼽았다. 그가 대학교를 졸업하고 조교를 하던 시절, 조영식 전 총장은 그에게 유학을 권유했던 분이다. 그러나 전 교수는 “공부하기 싫어서 체대를 왔는데 유학을 간다고 하면 주변에서 웃는다”며 완곡히 거절했고, 뒷날 한 통의 전화가 울렸다. “사모님께서 전화를 하셨던 겁니다. 유학 가고 싶어서 총장님께 손이 발이 되도록 비는 학생들도 많은데, 어찌 ‘공부하기 싫어 왔다’고 할 수 있냐며 성적은 높은 편이기 때문에 다음에 불러서 말씀하시면 ‘예.’라고 대답하라 시키셨죠.” 그렇게 그는 조영식 전 총장의 권유 속에 일본 체육대학으로 유학을 가게 되었다. 그리고 체육인들이 책을 많이 읽지 않는다고 지적하는 그분의 말씀을 따라 전 교수는 자신부터 책을 많이 읽으리라 다짐을 했고, 교수가 되어 그 약속을 지켰다.

“한국에 돌아와 고전을 공부할 곳을 찾던 중 여의도에 있는 인간 상록수 성천 유달영 선생의 사재를 털어 인문학 강연을 베풀던 성천문화대학에서 서양의 소크라테스부터 동양의 공맹자에 이르기 까지 약 7년간의 공부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느 순간 학생들이 몰려들었고, 전병관 교수가 엄청난 책을 읽어낸다는 소문이 나기 시작했더군요.”

세상의 모든 아름다운 것들은 사랑으로 비롯되는 바, 그 중 가장 숭고한 사랑은 받을 기약 없이 주기만 하는 짝사랑인데, 전 교수에게 조영식 전 총장이 보낸 사랑은 정말 주기만 한 짝사랑으로 느껴졌다. 그는 “평생 조영식 전 총장과의 신의를 지키며, 조영식 전 총장이 돌아가신 후에도 명령하신 것을 기억하고 지키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래서일까. 조영식 전 총장이 그랬듯, 전 교수 역시 후배들이나 제자들에게 늘 혼자서 짝사랑의 세레나데를 부르고 있는 것만 같았다.



● 그가 전하고 싶은 말

체육인으로서 그가 당부하고 싶은 말은 “체육을 상업적인 측면, 흥미의 대상으로 보는 것도 좋지만, 체육을 통해 모든 사람들의 삶이 민주시민으로서 도덕과 윤리, 규칙을 준수하고, 건강과 행복을 위한 밑거름으로 삼을 수 있기를 바란다”는 것이다. “어릴 때 등이 굽은 나무는 커서도 그러하듯, 어렸을 때 잘 관리하지 못하면 평생의 건강과 행복을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또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처럼 유치원에서부터 경로당까지 체육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다면 더욱 규칙적이고 도덕과 윤리를 중시하는, 진정 바람직한 민주대한민국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거창한 체육관이나 운동장보다 접근이 편리하고 쉬운 자투리 땅 곳곳에 조그마한 체육시설을 짓고 체육교사를 배치하여 어릴 때부터 체육교육을 시킬 수 있다면, 한 20년 후 쯤에는 질서를 준수하는 대한민국이 될 수 있을 거라 확신합니다.”

그는 또한 체육인들은 무지하다는 편견에 대해서도 안타까움을 전하며 “체육이 다른 학문, 다른 학자들과 겨뤄서도 결코 학문적으로 무지하지 않다는 것을 체육계 안팎으로 확실히 인식시켜 주고 싶다”는 강한 뜻도 내비쳤다. 특히 체육을 하는 학생들이 체력적으로나 시간적으로 책을 접할 수 있는 여건이 좋지 않은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그래서 교수의 역할이 더욱 중요함을 역설했다. “제가 몇 십 번이고 읽어 습득한 고전이나 소설, 시 등의 핵심적인 의미를 학생들이 수업을 듣고, 기억하기만 해도 책을 읽은 것만큼 지식을 습득하고, 깨달음을 얻도록 강의하려고 노력합니다.” 그의 이런 노력으로 실제 전 교수가 강의하는 ‘현대생활과 체육’은 처음 20여 명의 수강생에서 지금은 540여 명의 수강생이 듣는, 대한민국의 가장 크고 인기 있는 인문학 강좌가 되었다.

그는 지도자로서 온고이지신도 중요하지만 미래에 대한 관찰, 노력, 무엇보다 실력이 있어야 사람들도 잘 따라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 경희대학교 스포츠지도학과의 교수로, 또 한국체육학회의 수장을 비롯한 다양한 위치에서 활약하고 있는 전병관 교수는 앞으로도 국내 체육계의 더 큰 발전을 위해 일하고자 하는 자기와의 약속을 지킬 것이다.

“모든 국민이 체육교육의 중요성을 잘 인식해서 어린 자녀들과, 또 그 후세대에게도 체육이 좋은 사회를 만들어내는 학문이란 점을 전하고, 앞으로도 체육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요즘 노인들의 의료비 문제로 선진국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 생활체육을 통하여 아픈 사람에게 투자하는 돈을 아프지 않은 사람에게 투자하는 구조가 만들어 진다면 국가적 부담인 의료비 문제의 해결은 물론, 국가가 추구하고 있는 국민행복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기에 정부와 지자체도 국민의 생활체육 저변 확대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기를 바랍니다.”

체육학과 인문학의 만남을 이루어낸 그의 말처럼 체육은 단순히 신체의 건강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일찍이 고대 로마의 시인 유베날리스는 ‘건강한 신체에 건전한 정신까지 깃들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말한 바 있다. 이는 당시 검투사들이 힘을 자랑하며 오로지 육체의 단련에만 집중하는 모습을 풍자한 것이다. 유베날리스의 이 말은 후대에 내려오면서 ‘건강한 신체에 건전한 정신이 깃든다.’라는 명언으로 변형되어 널리 퍼졌지만, 건강한 신체와 건전한 정신을 중시하는 기존의 가치는 그대로 전해져오고 있다. 이는 전 교수의 철학과도 일맥상통한다고 할 수 있다. 평생을 바쳐 대한민국의 체육 진흥을 위해 힘써온 전병관 교수. 또 다른 행보를 이어갈 그의 앞날에서 국내 체육계의 밝은 미래를 내다볼 수 있길 기대한다.

● profile.
現 제23대 한국체육학회 회장
現 제8대 국민생활체육회 부회장
現 대한체육회 이사
現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 집행위원
前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집행위원
現 대학스포츠위원회 상임위원

[위클리피플 오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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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정 이화여자대학교 한국음악과 교수 l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진선미의 가치를 지향하는 이화여자대학교의 교육이념을 실현하기 위해 서양음악과 한국음악을...

정나래 The Young Voices Project 청소년 합창단 지휘자 l 음악으로 문화의 경계를 허물다...

하영목 중앙대학교 국제물류학과 교수 l 리더는 일관된 품성과 행동으로 조직에 안정과 신뢰감을 주고...

수술전 유방암 항암치료로 유두-유륜 최대한 보존하는 치료법 가능성 입증 강남세브란스병원 유방외과 정준·안성귀·배숭준 교수팀은 선행항암화학요법 후 비종괴성 조영 증강의 소실 여부가 유방암 수술 시 유두절제 유무를 결정할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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