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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2
전한용 교수,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섬유산업 강국을 꿈꾸다
김유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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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신세틱스(Geosynthetics)분야의 권위자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섬유산업 강국을 꿈꾸다


전한용 인하대학교 화학공학과 교수 | GSI-KOREA 대표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의 발전이 경제·사회 전반에 융합되어 혁신적인 변화가 나타나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 이러한 시대의 가장 큰 특징은 지능정보기술이 기존 산업과 서비스에 융합되거나, 다른 분야의 신기술과 결합되어 기존에 없던 새로운 것들을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이에 공학의 현재 트렌드 역시 ‘여러 산업 분야의 융복합’이다. 이에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타 분야와의 융복합을 통한 연구와 기술 개발이 반드시 필요하다. 여기 이러한 흐름을 앞서 내다보고, 남들이 가지 않던 길을 스스로 개척하고 이끌어나간 사람이 있다. 바로 인하대학교 화학공학과 전한용 교수이다. 전 교수는 산업용 섬유 분야에서 토목·건설·환경 분야의 ‘토목섬유’라고 불리는 지오신세틱스(Geosynthetics) 재료의 독보적인 연구자이다. <위클리피플>은 한국토목섬유 분야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발전을 도모하고 있는 선구자, 전한용 교수를 만났다.
취재·글_김유위 기자

지오신세틱스 연구에 빠져들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섬유에 대해 묻는다면, 먼저 의류(어패럴 산업)를 떠올릴 것이다. 그런데 섬유는 의류뿐 아니라 토목·건축·환경·해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쓰이는 ‘산업용 섬유’ 분야도 있다. 전통적인 섬유재료의 용도가 어패럴 산업 위주로 치우쳐있었던 국내 상황 속에도, 전 교수는 학부시절부터 오로지 산업용 섬유 분야에만 관심을 가졌다. 섬유고분자 재료의 용도를 타 산업 분야와의 연계하여 적용하는 연구에 매진했던 그는 우연히 유기응용재료의 한 분야이자, 토목섬유라 불리는 지오신세틱스 재료를 알게 돼 지오신세틱스 재료 연구에 빠져들게 되었다. 지오신세틱스란, 토양, 암반 및 지반에 사용되거나 기타 토목건설공사에 사용되는 섬유 및 고분자 제품을 말하는 것으로 지오신세틱스 산업은 토목·환경·운송·해양 등 건설 전 분야와 소재 분야가 융합된 융합산업의 대표적인 모델이었다. 이렇듯 전 교수가 지오신세틱스 분야의 연구를 진행하는 것이 처음부터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전 교수가 지오신세틱스를 연구하기 시작한 1990년대 초 국내에서는 지오신세틱스에 대한 연구 자료가 전무했다. 반면 미국, 유럽 및 일본 등 선진국의 제품과 응용기술 현장에선 이미 활발하게 적용되고 있었다. 이에 전 교수는 자연스레 해외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



지오신세틱스 분야의 권위자가 되다
여러 방면으로 수소문한 끝에 전 교수는, 지오신세틱스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가 미국 필라델피아에 있는 Drexel 대학교 Robert M. Koerner 교수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에 전 교수는 Koerner 교수를 만나기 위해 곧장 미국으로 향했다. 지오신세틱스 분야를 연구하고 싶다며 머나먼 타국에서부터 자신을 찾아온 전 교수의 학문적 열정에 감동한 Koerner 교수는, 전 교수에게 마음을 열고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렇게 Korner 교수의 지도 아래 전 교수는 국내를 대표하는 지오신세틱스 연구자가 될 수 있었다.

“지오신세틱스란 토목재료를 연구하기 위해서 토목공학 관련 분야의 지식을 처음부터 다시 배워야 했습니다. 게다가 그 당시 국내에서는 인프라가 구축되지 않았던 생소한 분야이기 때문에 재료 분야, 토목 분야의 ‘융합연구’라는 분위기가 조성되지 않아 연구 수행에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Koerner 교수님은 새로운 도전을 결심한 제 열정을 칭찬하시면서 한국에서 지오신세틱스 분야의 선구자가 되기 위해 앞으로 어떻게 연구해야하는 지 그 길을 알려주셨습니다. Koerner 교수는 저에게 연구자로서의 롤모델이었습니다.”

현재까지 전 교수가 지오신세틱스(지반신소재) 연구로 국내외 학술지에 게재한 논문은 147편에 이르고 학술발표회에서 발표한 논문만 882편에 달한다. 논문 외에도 ‘Review of Long-Term Durable Creep Performance of Geosynthetics by Constitutive Equations of Reduction Factors(Intech Open)’ 등 해외저술서 6권과 ‘실무자를 위한 토목섬유 설계·시공’ 등 국내저술서 15권을 발행, 연구결과를 실용화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또한 현재 ‘Geosynthetics(Intech Open)’을 포함한 해외 저서 3권을 집필 중에 있다. 덧붙여 전 교수는 지난 2008∼2013년 산업자원부 지원을 받아 방재기능 강화섬유 제조기술 개발 사업을 진행해 특허 35건을 출원·등록했다. 이처럼 전 교수가 그동안 거둬왔던 학문적 성과와 신기술 개발은 국내 토목섬유를 비롯한 건축 및 환경용 섬유 분야 발전의 토대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전 교수는 최근, 분야 발전의 공로를 인정받아 ‘2018 TOP LEADERS 대상’ 시상식에서 화학공학 분야 교육부문 대상을 수상과 동시에, 지난 5월에는 ‘18회 대한민국 의정대상 및 코리아 파워리더 대상’ 학술-화학공학부문에서 코리아 파워리더 대상을 연이어 수상하기도 했다.



신기술 개발에 몰두하다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한 대지진, 사이판과 일본에 막대한 피해를 준 태풍, 그리고 해일과 쓰나미 등 해외 각지에서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에 우리나라 또한 지진이나 해일 등의 자연재해로부터 백 퍼센트 안전하다고 볼 수 없으므로,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는데 대중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전 교수는 최근 ‘태번수 LCP사 적용 선박계류용 로프 및 내진피로성능 향상 지오텍스타일 개발’과 ‘건축 구조물 연쇄 붕괴 제어를 위한 탄소섬유 하이브리드 내진 보강 콘크리트 패널 제품 개발’ 등 내진저항성 지반신소재 개발 관련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현재 연구하고 있는 지오신세틱스나 산업용유기재료 분야는 주변의 기술들과의 융합을 통하여 점점 시장규모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방재개념의 유기재료는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초미의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방재기능 강화섬유 제품은 모래, 흙, 자갈 등의 지반구조물 및 지반환경의 보존 및 개선에 사용되는 방재기능을 가진 섬유로, 최근에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는 산업용 신 섬유이며, 토목건설 분야는 물론, 환경 해양개발, 건축 수송 분야 등 인프라 구축에 적용될 수 있는 지속가능형 융복합 소재입니다.”



섬유산업 강국을 목표로
한편, 전 교수는 1998년부터 세계 최고의 지오신세틱스 연구 컨소시엄인 미국의 GSI(Gegosynthetics Institute, Kedron, PA, USA)의 Korea Directory(한국지부)를 맡아 운영하고 있다. Koerner 교수가 설립한 GSI 컨소시엄은 정부, 기관 등 토목섬유 분야 세계 최고 메이커들을 회원사로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 회원들에게 컨설팅과 교육을 진행하는 연구소다. 1997년 Koerner 교수는 전 교수에게 ‘GSI 한국지부 설립 제안’을 요청했고, 전 교수는 국내 섬유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산·학·연이 지식정보를 함께 나누어야 한다고 생각해 이를 받아들였다. 이에 전 교수는 단지 실험·연구 분야에만 치중하지 않고, 산학연 link system을 구축하여 국내 토목·건축·환경·해양 분야 등에 실용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기술 컨설팅에서부터 자문, 평가 등 지식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이처럼 대한민국의 섬유산업 발전을 위해, 융복합에 의한 새로운 수요 창출 및 신기술 개발을 목표로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는 전한용 교수. 끈기와 인내로 무장하여,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길을 개척해나가는 선구자로서의 면모를 가진 전 교수의 행보를 통해 대한민국이 섬유산업 강국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해본다.

profile

한양대학교 대학원 공학박사(섬유공학)
제 6대 한국지반신소재학회 회장
제 32대 한국섬유공학회 회장
GSI(Geosynthetics Institute, Kedron, PA, USA) 한국지부 대표
세계3대인명대사전 등재
American Biographical Institute(ABI, 2003) 등재
International Biographical Center(IBC, 2003) 등재
The Marquis Who’s Who(2003) 등재
Top 100 Scientists 2005(IBC) 등재
Man of the Year 2007(ABI) 등재
2018 International Biographical Center(IBC) 명예박사 수여
제 22회 한국과학기술단체 총연합회 과학기술 우수논문상 수상
제 14회 대한민국 인물대상 교육부문 대상 수상
제 17회 대한민국 인물대상 교육부문 대상 수상
제 18회 코리아 파워리더 대상 (학술-화학공학부문) 수상
2018 TOP LEADERS 대상 화학공학 분야 교육부문 대상 수상

(제보) news@weeklypeopl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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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병관 경희대학교 스포츠지도학과 교수
 윤용진 연세대학교 스포츠레저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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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영숙 백석대학교 사회복지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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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경전 경희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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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기원 국제대학교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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