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윤·김슬기 더클라쎄 특허법률사무소 대표변리사, 무형의 가치를 보호하며 기업의 성장을 이끌다

사진=정혜윤·김슬기 더클라쎄 특허법률사무소 대표변리사

차별화된 전문성으로
무형의 가치를 보호하며 기업의 성장을 이끌다

정혜윤, 김슬기 더클라쎄 특허법률사무소 대표변리사

기업공개(Initial Public Offering, IPO)를 준비하는 기업이라면 영업 이익이 일정 수준 이상 발생한 사실을 증명하는 등 일정 상장 요건을 만족해야 한다. 기술 기반 기업들은 성장 초기에 수익을 내기 어려워 상장 요건을 충족하는 데 어려움을 겪기도 하는데, 일반적인 기업 공개 대신 ‘기술특례상장’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먼저 이름을 올리는 경우가 많다. 기술특례상장은 ‘기술 성장 기업 상장 특례’를 말하며, 기술 평가를 통해 일정 이상의 평가 등급을 받은 기업에 한 해 상장 예비 심사청구 기회를 부여하는 제도다. 특히 디지털 헬스케어, 인공지능 기술과 같이 4차 산업혁명 기술 기반의 기업들이 최근 기술특례상장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진입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다만 한국거래소와 같은 전문 평가 기관에서 기술특례상장 평가 항목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평가하는지 공개하지 않기 때문에 평가 신청 기업이 단독으로 기술특례상장을 준비하기란 쉽지 않다. 이때 필요한 곳이 바로 기술특례상장 전문 컨설팅 및 특허법률사무소다. 더클라쎄 특허법률사무소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한국거래소와 나이스디앤비에서 수십 건의 상장평가를 직접 진행한 전문가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 더클라쎄 특허법률사무소 정혜윤, 김슬기 변리사를 만나 기술특례상장평가 컨설팅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변리사의 역할과 그동안 쌓은 커리어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취재·글_김진욱 기자, 김유진 기자

더클라쎄, 이름처럼 최상의 결과를 제공

더클라쎄 특허법률사무소의 주 업무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기술특례상장평가 컨설팅으로, 전문 지식과 실무 경험을 겸비한 전문가들이 특허, 상표, 디자인, 저작권, 도메인 등 다양한 IP(지식재산권) 분야의 기술 평가, 특허 출원, 상장 준비 등을 돕고 있다. 하이 테크놀로지와 하이 퀄리티를 뜻하는 ‘더 클라쎄(The Classe)’라는 이름에 클라이언트들이 만족하는 최상의 결과를 제공하겠다는 다짐을 담았다.

더클라쎄가 여타 특허법률사무소와 차별화되는 점은 한국거래소와 나이스디앤비에서 상장평가를 직접 진행한 전문가들이 모여 있다는 점이다. 정혜윤 변리사는 한국거래소에서 진행되는 기술특례상장평가 전문가회의에 AI 기업의 상장심사 전문가로 참석한 경험이 있으며 김슬기 변리사는 바이오 기업 상장 심사에 참여하였다. 한국거래소의 평가 항목이 공개되지 않은 만큼, 실제로 심사에 참여한 변리사가 있다는 사실은 클라이언트 입장에서 든든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기술이나 지식재산권의 가치는 수백 건의 가치평가를 수행한 전문가들만이 알아볼 수 있습니다. 저희 변리사들은 대한변리사회 인증 가치평가전문 변리사이기 때문에 해당 분야에 경험이 많은데요, 저 역시 각종 기술평가를 직접 진행하다 보니 특허가 얼마나 중요하고 어떻게 사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지, 또 가치평가를 진행하면서 돈이 되는 특허란 무엇인지 넓은 시야로 보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이 나아가는 방향성에 맞춰 투자유치부터 IPO까지 포트폴리오 구축과 사업전략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으며, 주 업무인 기술특례상담 컨설팅의 경우 사업계획서 작성부터 심사 동향에 맞는 전략을 알려드립니다.”

초기 스타트업들은 기술평가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무조건 특허만 많이 내면 상장이 될 것으로 믿는 경우가 있는데, 특허 수가 많다고 해서 반드시 상장에 유리한 것은 아니다. 특허가 있다 하더라도 얼마나 가치 있는 기술인지가 평가의 주요 포인트이기 때문이다. 더클라쎄 특허법률사무소는 클라이언트의 기술이나 아이템을 보고 핵심기술을 파악해 더 나은 평가를 이끌어내는 것은 물론, 현재 보유한 기술력을 더 많은 분야에 활용할 수 있게 아이디어 구축까지 지원함으로써 궁극적으로 기업 가치를 높이는 파트너가 되어주고 있다.

변리사는 끊임없이 공부하는 직업

정혜윤 변리사는 대학에서 컴퓨터전자공학부를 전공하던 시절 변리사라는 직업이 존재하는지도 몰랐지만, 삼성과 애플 스마트폰 소송 이슈를 통해 변리사를 처음 알게 됐다. 삼성전자나 LG전자에 공대생만 필요한 게 아니라, 소송을 하려면 변리사라는 직업도 필요하겠다는 깨달음을 얻은 것. 당시 소송 규모가 천문학적이었기 때문에 무조건 성공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했고, 변리사에 대한 꿈을 키우기 시작했다.

이후 특허사무소를 거쳐 한국거래소와 나이스디앤비에서 기술특례상장평가 전문위원으로 일한 것은 물론, 국내 유수의 투자회사에서 밴처캐피털리스트로 활동하며 해외 딥테크 기술을 다루기도 했다. AI 개발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기 위해 실제 개발자들과 함께 공부하며 인공지능과 데이터사이언스 석사과정을 마쳤으며, 현재 전공을 살려 AI 소프트웨어 기술에 대한 기술평가 컨설팅을 담당하고 있다.

김슬기 변리사는 나노생명화학공학부 학사를 졸업하고 약학대학원에서 AI와 빅데이터를 전공했다. 기존에 화장품, 식품, 바이오, 제약 의료기기 분야 특허 출원 업무를 진행하면서 AI 기술과 결합된 사례가 많아 해당 분야를 더 자세히 알기 위해 대학원에 진학했고, 기술 공부를 진행하며 컨설팅, 특허 업무를 진행 중이다. 두 변리사의 모습에서 알 수 있듯이 변리사는 끊임없이 공부해야 하는 직업이다. 특히나 요즘은 기술 트렌드가 쉴 새 없이 바뀌고, 흐름을 먼저 파악해야 컨설팅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모든 변리사들이 마찬가지이겠지만 저희는 새로운 클라이언트를 만날 때마다 새로운 기술을 접하고 이해해야 합니다. 기술개발자들 다음으로 제가 그 기술에 대해 가장 잘 알아야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컨설팅에 임해요. 그리고 빠르게 변하는 지식재산 동향도 파악하려고 끊임없이 노력합니다. 후배들에게도 끊임없이 공부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싶습니다.”

외근이 많고 바쁜 직업이긴 하지만 그만큼 보람과 성취감도 크다고 두 변리사는 입을 모았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 정혜윤 변리사는 UI 저작권 소송 사례를 꼽았는데, 국내에서는 UI로 인한 소송 케이스가 한 건도 없었기 때문에 더욱 생소하고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했던 업무였다. 김슬기 변리사 역시 아무것도 없었던 스타트업이 성장 후 성공하는 모습을 볼 때 가장 뿌듯하다고 전했다.

“저작권 소송 자체도 별로 없는 편인데, UI 저작권 소송은 더 희귀했죠. 제가 대리로 소송 자료를 찾고 기존 판례가 없어 다른 판례까지 찾는 노력 끝에 결국 1심 재판부에서 승소 판결을 받아내며 이슈가 되었던 사건입니다. 전부 승소로 판례 한 줄을 남겨서 더욱 의미 있었던 일로 기억이 남네요. 실제 결과로 보람과 성취를 느낄 수 있다는 게 이 일의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습니다.”

“변리사로서 보람과 성취를 느끼는 순간은 저로 인해서 고객이 성장을 이루는 모습을 볼 때입니다. 바이오 분야 초기 스타트업의 특허 컨설팅을 진행한 적이 있는데, 경쟁기술 분석을 통해 아이디어 구축부터 함께 참여했던 기업이에요. 몇 년 후 나이스디앤비에 상장평가 의뢰가 들어왔는데, 그 기업이었죠. 이해관계로 심사에 직접 참여는 못했지만, 실제 코스닥 상장에 성공해 회사가 커나가는 모습을 보니 뿌듯했습니다. 높은 평가를 받기 어려운 기술이라서 그런지 더욱 기억에 남네요.”

변리사는 AI가 대체할 수 없는 직업 중 하나로 꼽힌다. 또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기술 기반 기업이 증가하면서 상장은 물론 소송 건수도 급증하고 있다. 그만큼 변리사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가능하다. 더클라쎄 특허법률사무소는 앞으로도 단순히 특허 출원과 상장을 돕는 데 그치는 게 아니라 기업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무형의 가치를 보호하는 파트너가 되기 위해 앞장설 계획이다. [리뷰] 사진제공_더클라쎄 특허법률사무소

profile

정혜윤 변리사
이화여자대학교 전자공학과 학사
KAIST Digital Finance MBA, 인공지능과 데이터사이언스 석사
대한변리사회 인증 지식재산 가치평가전문변리사
더클라쎄 특허법률사무소 대표변리사
前 세아그룹 IRONGREY VC 투자심사역
前㈜NICE디앤비 기술특례상장평가/기술가치평가 전문위원
前 한국거래소 기술특례상장심사 전문위원
前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기술가치평가 외부전문위원

김슬기 변리사
UNIST 나노생명화학공학부 학사
연세대학교 제약산업협동 약학대학원 AI·빅데이터 전공
한국산업기술진흥원, 기술평가기관 역량강화 수료
더클라쎄 특허법률사무소 대표변리사
前 특허법인 IPS, 특허법인 하나 변리사
前㈜NICE디앤비 기술특례상장평가/기술가치평가 책임전문위원
前 한국거래소 기술특례상장심사 전문위원
前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기술가치평가 외부전문위원

위클리피플 인물지식가이드저널

Click! 우리 시대 전문가를 발굴 조명합니다 [제보·취재]

news@weeklypeople.netㅣ02.6925.6946

SECTION

커버스토리

특집

메디컬

경제 산업

정치 사회

교육

문화

라이프

탑어워즈

100인의교수

법조계리더

사회공헌명장

소셜포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