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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5
전권천 교수, 체계적인 교육으로 전문가를 양성하다
김유위 기자ㅣnews@weeklypeopl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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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우주시대의 서막,
체계적인 교육으로 전문가를 양성하다


전권천 세종대학교 항공시스템공학과 교수 | 학과장

지난 6월,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일자리창출과 미래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항공우주산업 정책토론회’에서 국회와 정부, 관련업계는 항공우주산업이 처한 현실과 육성 방안을 놓고 머리를 맞댔다. 토론회를 주최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모두발언에서 “세계 항공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항공우주산업은 고용창출 효과가 특히 우수하다. 문재인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도 일자리창출인 만큼,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한 항공우주산업을 범부처가 지원하고 취약점을 보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항공우주산업은 최첨단 기계·제조기술을 다루고 대규모 자금과 국방력, 정책이 모두 투입되는 국가 미래의 핵심산업이다. 그러나 정부의 무관심, 컨트롤타워의 부재 등 국가가 전면에 나서서 주도하지 못한 탓에, 그 활로(活路) 마저 사라져가고 있다. 당면한 여러 문제들 중 가장 시급한 것은 전문가의 부족이며, 체계적인 전문가 양성교육의 부족실태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특히 항공분야에서의 전문가, 항공기 조종사들은 단기간 내에 길러지지 않기 때문에 체계적인 교육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전권천 세종대학교 항공시스템 공학과 교수는 30여 년간 공군전투기 조종사로 복무했던 현장 경험을 필두로, 교육기관에서 항공기 조종사와 항공 전문가 양성에 힘쓰고 있다. 취재·글_김유위 기자

항공 전문가를 양성하는 항공시스템공학과
전 교수는 83년 3월, 공군 소위로 임관하여 30여 년의 비행기록 시간을 보유한 항공(기) 전문가이다. 지난 2014년 말, 군 생활을 정리하고 자신이 줄곧 바라왔던 통일 북한문제 연구와 더불어 후학 양성을 위해 교육자로서의 길을 선택했고, 그 결과 세종대학교 항공시스템공학과 교수로 임용되었다. 항공시스템공학도와 대한민국 공군 조종사를 양성하는 항공전문교육기관인, 세종대학교 항공시스템학과는 조금 특별하다. 2012년 세종대학교는 대한민국 공군과 MOU를 체결하고, 공군 조종장학생제도를 만들었다. 공군 조종장학생제도는 부족한 공군의 조종사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공군에서 시행하고 있는 장학제도로, 특별전형을 통해 선발된 조종장학생은 4년간의 학사과정 재학 중 등록금 전액을 지원받는다. 이후 재학생들은 학사 학위를 취득하고 공군에 입대하여, 비행교육을 통해 공군 조종사가 되거나 일반 공군장교로서 의무복무하게 된다. 의무복무 기간은 일반 공군장교는 7년, 공군 조종사는 13년이다.

“항공시스템공학과는 항공기, 유도무기, 로켓 등 항공우주시스템 개발을 연구하는 항공우주공학도와 우리나라 국토방위 수호를 위한 공군 조종사 후보생을 양성하기 위해 설립된 특성화 학과입니다. 재학생들은 항공우주시스템 개발을 위한 기초공학 과목과 더불어 공군 조종사가 되기 위한 비행기초교육, 공군장교로서의 소양을 갖추기 위한 군사전략, 리더십 등의 군사 과목을 이수하여 공학적 지식과 공군 조종사로서의 기본 소양을 고루 갖춘 전문 인재로 성장하게 됩니다. 졸업 이후, 공군장교로서의 의무복무 기간을 마친 후에는 추천을 통해 민항기 조종사가 되거나 공군고급장교로 장기복무도 가능합니다. 학과가 개설된 지 올해로 7년 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졸업했던 1, 2, 3기 학생들과 현재 재학 중인 4, 5, 6, 7기의 재학생들이 만나는 학과 홈커밍 행사를 2년째 시행 중에 있습니다. 졸업생과 재학생들이 만나게 되는 이러한 학과 홈커밍 행사는 내부적 단결과 정보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세종대학교 항공시스템공학과에는 유능한 공군 조종사를 육성하기 위해, 실제 항공기 내부와 똑같은 모형의 시뮬레이션 장비가 있다. 이 시뮬레이션 장비를 통해 재학생들은 모의 비행연습을 경험하며, 항공 조종사로서의 필요한 비행 경험과 역량을 간접적으로 익힐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전 교수는 재학생들에게 건전한 사고방식 함양을 위해, 대한민국 공군의 정신이라 일컬어지는 ‘빨간 마후라’ 정신을 전파하고 있다. 졸업 이후 국가와 국민에 충성하는 대한민국 공군이 되는 만큼, 공군장교로서의 명예와 긍지를 스스로 느낄 수 있도록 올바른 가치관의 함양은 필수 덕목이다.

통일 북한문제 연구와 후학 양성의 사명감
최근 전 교수는 군 시절부터 관심 있었던 통일 북한문제를 연구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앞서 전 교수는 국방대학교 합동참모대학장, 합동참모본부 비서실 실장, 공군 제10전투비행단장, 대통령 비서실 국정상황실 외교안보상황반장 등을 거쳐 온 통일 안보문제의 전문가이기도 했다. 지난 4월, 냉랭했던 한반도 정세가 ‘3차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평화와 화해 분위기로 전환되어 가자, 북한과 통일관, 그리고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에 관심을 갖는 학생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에 전 교수는 올바른 통일관과 앞으로 통일 북한문제를 다룰 전문가들을 양성하고자 통일 북한문제를 주제로 다루는 교양과목을 개설했다. 학생들의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한 학기당 수강생이 240여 명의 이르렀으며, 이는 그동안 학생들이 통일과 북한문제에 관심이 없을 것이라는 선입견을 부수는 계기가 되었다.



“한반도 통일문제와 최근 북미 국제관계의 정세 흐름, 그리고 동북아시아 국가 간의 첨예한 대립과 갈등을 총망라하는 내용으로 강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통일에 대비한 한반도의 미래 계획에 관한 구체적인 문건은 하나도 없습니다. 따라서 제가 연구하고 있는 통일 북한문제의 관한 연구가 한반도 정세의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연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합니다.”

이렇듯 미래의 항공 전문가 양성과 통일 북한문제 연구를 최우선 목표에 두고 있는 전권천 교수. 군 전역 이후 후학 양성과 연구는 교육자로서의 사명감에서 비롯되었다. 위클리피플은 이렇듯 전 교수에 의해 육성되는 장래의 전문가들이 앞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어떻게 변화시켜나갈지 기대해본다.

profile

공군사관학교 전자공학 학사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 국제관계안보학 석사
아주대학교 대학원 NCW 공학(정책)박사
現 세종대학교 항공시스템공학과 학과장/산학협력중점교수
前 공군 제10 전투비행단 단장
前 국방대학교 합동참모대학장
前 합동참모본부 비서실 실장
前 대통령 비서실국정상황실 외교안보상황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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