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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29
양소영 변호사, 당신을 변호하는 ‘내 삶의 변호사’
이선진 기자ㅣnews@weeklypeopl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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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변호하고, 사람을 변호하다
당신을 변호하는 ‘내 삶의 변호사’


양소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변호사

통계청에 따르면 2016년 이혼 건수는 10만 7천 300여 건에 달했다. 통계적으로 우리나라의 이혼율은 OECD 국가 중 9위 안에 들 정도이며, 아시아에서는 1위에 달할 정도로 높다. 과거, 이혼을 금기시하던 사회적인 관념에서 벗어나 행복을 위한 혹은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이혼을 하는 경우가 많아진 것이다. 그러나 준비 과정에서 현실적으로 힘든 부분을 겪기 때문에, 전문가에게 충분한 상담을 통한 법률적 조언을 구하는 것이 좋다. 이에, 도움이 필요한 의뢰인들의 편에서 그들의 권리를 찾아주고 도움을 주고 있는 <법무법인 숭인> 양소영 대표변호사를 만나보았다.
취재·글_이선진 기자

<법무법인 숭인>의 대표변호사인 양소영 변호사는 現 언론중재위원회 중재위원, 現 한국콘텐츠분쟁조정위원회 조정위원, 現 서울지방변호사회 이사 및 심사위원회 위원, 現 한국여성변호사회 회원이사 등 다양한 사회 활동과 방송인으로서도 활약을 돋보이고 있다. MBC 라디오 [여성시대], KBS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아침마당], MBN [속풀이쇼 동치미], TV조선 [TV로펌 법대법] 등 다수의 방송에 출연하여 유쾌하고 진솔한 이야기로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양소영 변호사. 방송에서의 본 모습 그대로 부드러우며 생동감 넘치는 밝고 유쾌한 그만의 에너지가 인터뷰 현장에도 고스란히 전해진다. 이내 곧, 변호사로서 소신을 밝히는 대목에선 진중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가사전문로펌 <법무법인 숭인>

“<법무법인 숭인>의 대표변호사이며, 변호사로는 현재 18년째 몸담고 있습니다. 30대 초반에 개업을 하다 보니 우여곡절이 많았어요. 초창기에 여성 의뢰인의 가사 사건을 맡게 되었는데, 하다 보니 이 부분이 적성에도 맞고 잘하는 분야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정이 깨지고 사랑이 깨지는 아픔을 갖고 우리 법인을 찾아오는 힘겹고 절실한 분들이 많으신데요. 그런 부분에서 보듬어 감싸 안아주고 법률적으로 해결해줄 수 있는 역할을 하는 것이 제 소명이라 생각합니다.”

이혼, 가정사 등을 이유로 여성들이 변호사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고 특히, 그들을 이해해줄 수 있는 여자 변호사를 많이 찾는 상황 속에서 양소영 변호사는 자신의 정체성을 발견하였다. 2010년부터 가사사건을 전문으로 맡으며 경쟁력을 쌓았고, 이후 법인 체제를 꾸려 여성변호사들과 함께 성장을 거듭한 <법무법인 숭인>은 여성의 권익 신장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현재 <법무법인 숭인>은 90프로 정도가 가사사건이며 나머지 10퍼센트도 의뢰인에게 파생된 사건이거나 관련 사건이어서 실질적으로 가사사건만을 하고 있습니다. 전문성을 표방하다 보니, 더욱 더 다양한 사건과 난이도 높은 사건을 맡게 되고, 가사사건에 관한 모든 사건을 처리할 정도로 경쟁력을 갖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서울가정법원뿐 아니라 전국 법원의 중요 사건을 의뢰받아 최단기간에 명실상부 전국적으로 가사 분야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법인으로 성장하였습니다.”

대형 로펌에서 합병 제의가 수차례 있을 정도로 <법무법인 숭인>은 단기간에 그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변호사 모두 대한변호사협회 인증 가사법 전문분야 등록 증서를 보유하고 있으며, 축적된 소송노하우와 풍부한 이혼 상담 경험을 가진 여성 변호사들로 구축된 바, 그 성장 배경에는 핵심인력이 자리하였던 것. 이슈가 되는 판례나 현재 판결의 흐름, 승소 판결을 받은 사건 등을 공유하며 전 직원이 매주 함께 모여 토론하고 공부하는 스터디는 <법무법인 숭인>의 자랑으로 손꼽힌다.

변호사 생활 18여 년. 그의 경력만큼이나 다양한 가사사건을 맡았을 터. 그의 기억 속에 자리한 사연에는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을까?

“지난 여름, 1심에서 이혼을 기각당한 가냘픈 노부인이 찾아오셨습니다. 1심 판결문을 읽어보니 유책배우자라고 쓰여있었지요. 남편의 폭언과 폭행을 못 견디고 도망 나와 별거가 지속된 부인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녀가 일방적으로 집을 나왔으니 유책배우자라고 한 것입니다. 때문에, 이혼 청구를 기각한다고 말이죠. 남편이 이혼을 원하지 않는 이유는 자신이 노후에 부인으로부터 간병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기꺼이 항소심을 맡아서 진행했고, 지난 2월 선고가 되었는데, 그녀가 드디어 유책배우자로부터 해방되었습니다. 그리고 제대로 된 재산분할도 받게 되었어요. 결혼하면 여성은 가사도우미, 육아도우미, 나이 들어서는 간병인이 되어야 한다는 가부장적 여성관에 문제제기를 하였고, 자신의 몸을 보살피기도 힘든 그녀에게 자신을 보살피라는 남편과 혼인을 유지하도록 강요하는 것은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가혹한 일이라는 점에서 변론을 맡았던 것이 재판부에 관철된 것입니다.”

더불어 행복한 사회를 꿈꾸며

양소영 변호사는 “가부장적 가족 내 제물이 아닌 인간으로 행복을 추구할 권리가 있다고 인정받은 데에 대한 기쁨이 컸다”며 변론의 의의를 전했다. 기자는, 가정법률전문변호사로서 ‘100세 시대 행복한 부부의 역할’, ‘황혼에 아름다운 부부로 살아가는 지혜’ 등 ‘행복’, ‘부부관계’를 주제로 강연 또한 활발히 하고 있는 양 변호사에게 ‘행복’의 의미를 물어보았다. “스스로 인격을 닦는 것이 행복”이라는 그는 “‘행복해’라는 말은 찰나라서 일희일비 할 수 없는 것이다. 작은 것을 소중히 여겨서 행복에 맛을 들이고 누릴 줄 안다면 좋겠다”라며 행복을 정의하였다. 행복의 기준을 너무 높이지 말고, 행복이 대단한 것이라는 생각을 깨야 한다는 것. 독서와 명상, 생각 정리를 통해 심리적인 소양을 쌓고,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촉수를 예민하게 열어둔다는 양 변호사. 그는 나와 내 가족, 같이 일하는 동료 모두가 행복한 것이 진정한 행복으로 이르는 길이기에 주위 사람을 항상 소중히 여긴다고 했다. 자녀 양육과 후배 양성에도 맥을 같이 하는 그의 ‘행복관’은 삶의 지표로 삼는 ‘가치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MBC 라디오 여성시대-위기의 부부들’이라는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매주 화요일에 편지 상담을 하고 있습니다. 가정 내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삶을 배우고 있어요.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상담과, MBN ‘동치미’ 방송 출연을 하면서 저도 가정을 돌아보게 되었는데요. 자녀가 셋인 저는 ‘양육’에 관심이 많아 육아 서적도 많이 읽곤 했는데, 결국은 제가 ‘좋은 사람’으로 살고, ‘좋은 부모’가 되는 길이 제일 좋은 것이라는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후배 변호사에게도 제가 앞서 걸어가는 길이 하나의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후배들을 잘 이끌고 저의 경험을 발판 삼아 도움이 되어주고자 합니다.”

지난 1월, 대한변호사협회에서 주관하는 ‘청년 변호사 역량 강화를 위한 멘토’ 프로그램에 참여한 양소영 변호사는 후배 변호사들의 롤모델이 되어줄 ‘멘토’로서의 활약에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다채로운 사회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양 변호사는 사회적 의미의 성(性)을 의미하는 ‘젠더(gender)’에 대한 인식이 커감에 따라, 사회적 인식의 개선을 위한 ‘성평등’ 강의도 활발히 하고 있다고. 서울지방변호사회 이사이자, 한국여성변호사회 회원이사, 프로보노지원센터 위원 등을 맡고 있는 그는 다양한 공익·인권활동에 깨어있는 의식을 갖고 사회 곳곳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일례로, 양육비 관련 개선안을 위한 입법 제안을 비롯해, 난민 여성과 탈북 여성에 대한 부분, 여성·사회적 약자와 관련한 인권활동을 위해 앞으로도 역할을 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하였다.

이어, 가사전문법인으로서의 <법무법인 숭인>의 비전에 대해서도 들어보았다. 첫째로는, 국제화 사회에 발맞추어 가는 글로벌 법인으로의 성장이다. 현재, 미국, 홍콩, 프랑스, 중국 등 변호사들과 협력하여 사건을 진행한 바 있으며 앞으로는 이에 대한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한다. 이에, <법무법인 숭인>의 전 직원들은 해외 가사사건에 대한 스터디를 해오고 있으며, 이를 확대해 해외 한인 변호사들과 협력 네트워크를 탄탄히 구축해가는 중이다.

둘째로는, 가족 내 폭력 예방 및 피해자 보호를 위한 공익소송 지원, 양육비 미지급으로 인하여 고통받는 이들을 위하여 소송구조를 하는 등 공익 소송을 준비 중에 있다. 셋째로는, 그동안의 명성과 높은 승소율을 바탕으로 한 가족이 해체되는 아픔을 방지하고 보다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 <한국상속유언센터>를 설립했으며, 그에 대한 역할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하나는, 가족 친화적이고 일·가정 양립을 이룰 수 있는 법무법인의 롤모델이 되고 싶다는 그의 바람대로 ‘2018 일과가정양립 법조문화상’을 수상하는 등 성장을 일궈나가는 중이라 전했다.



양소영 변호사는 최근 『대법원, 이의 있습니다』라는 책을 읽고 있다고 한다. 새로운 대법원장 취임을 앞두고 개혁을 시도했던 대법원에서 배워야 할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통찰을 전해주는 이 책은, 과거의 정권에 있었던 대법원 그 내막에 있던 법조인들이 얼마나 치열하게 법리 논쟁을 하였는지를 묘사하고 있다. 양 변호사는 “치열한 법리 논쟁을 했다는 건 곧, 답이 없다는 것 아니겠냐”면서 법조인의 가치관이 얼마나 중요하며, 이들의 생각에 따라 새로운 답을 만들 수 있다는 가능성과 희망, 용기를 주는 책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독자들을 향해 ‘새로운 답을 찾아가는 삶’을 살아가길 바란다는 희망 메시지를 덧붙였다. 양 변호사는 열려있는 새로운 답을 찾아가는 유연한 법조인으로서, 의뢰인들과 굴곡 있는 여정을 딛고 행복한 인생길을 함께 걸어가고 있었다.

최근 우리 사회 전반에 퍼지고 있는 ‘미투운동(#Me Too)’은 ‘괜찮아’가 아닌 ‘나도 그랬어. 우리는 같아. 혼자 힘들어 하지마’라는 뜻이 담겨 있다고 한다. 같은 눈높이에서 같은 경험, 같은 아픔을 지닌 사람끼리 상처를 보듬어주는 동지애와 진정성이 포함되어 있다는 ‘미투(#Me Too)’. 양소영 변호사는 ‘#Me Too’보다 ‘#Ours Too’로 혼자가 아닌 우리가 바꾸는 세상을 꿈꾼다면서 함께 사는 더 나은 미래를 향한 꿈 이야기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언젠가 한 의뢰인이 자신을 찾아와 ‘내 삶의 변호사’가 되어 달라고 했던 말이 가슴에 남는다는 그녀는 아프기 전이나 아픈 후에 주치의를 방문하듯, 사건이 생기기 전이나 생긴 후에 인생 전반을 함께 하는 든든한 변호사가 되고 싶다고 했다. “눈이 오면 눈길을 걸어가고 비가 오면 빗길을 걸어가되 함께 위로하며 걸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인생길 여정 속에 마음을 터놓고 의지할 수 있는 ‘내 삶의 변호사’란 그녀를 두고 한 말이었다. 사진=법무법인 숭인

profile

이화여자대학교 법정대학 법학과 졸업
제40회 사법시험 합격
사법연수원 수료(제30기)

서울지방변호사회 이사 및 심사위원회 위원
(사)한국여성변호사회 회원이사
언론분쟁조정위원회 조정위원
콘텐츠분쟁조정위원회 조정위원
KBS1 아침마당·무엇이든 물어보세요·MBN동치미·MBC 생방송 오늘아침, 여성시대 등 방송출연

서울지방변호사회 표창장 및 공로상 수상(2008년)
대한변호사협회 ‘2018 일과가정양립 법조문화상’ 수상

(제보) news@weeklypeopl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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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해석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 교수
 이신우 서울대학교 작곡과 교수
 김종락 서강대학교 수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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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용진 연세대 스포츠레저학과 교수
 김원규 한남대학교 법무법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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