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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0
심현철 더셀피부과의원 대표원장, 피부치료부터 화장품에 대한 진심 ‘치료의 자부심을 말하다’
이나현 기자ㅣnews@weeklypeopl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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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현철 더셀피부과의원 대표원장. 사진제공_더셀피부과의원

피부치료부터 화장품에 대한 진심 ‘치료의 자부심을 말하다’

[글로벌 메디컬 리더 | 피부과부문]

심현철 더셀피부과의원 대표원장│더셀랩·더셀바이오 대표

더셀피부과의원은 우리가 익히 보아온 피부과처럼 화려하거나 소란한 홍보를 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유명인들이 믿고 오는 피부과이지만, 협찬이 없다는 점도 심현철 원장의 자부심이다. 보여지는 것이 전부처럼 느껴지는 오늘날 오직 신뢰만으로 환자와의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치료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는 뜻이리라. 심현철 원장은 사람에 따라 다른 피부 장벽을 마치 여행 상품처럼 패키지화할 수 없다는 지론으로 병원을 이끌어가고 있었다. 개개인의 피부 타입과 건강 상태에 맞춤으로 치료해온 결과가 오늘날의 더셀피부과의원일 터. 의사 한 명 한 명이 곧 환자 한 명의 전담 의사가 될 수 있는 의료환경, 그 안에서 펼쳐지는 매끄러운 세계를 만나 보았다.

취재·글_이나현 기자, 윤혜은 기자

치료는 진심을 싣고

환자들은 피부과를 고를 때 ‘이 병원은 치료하는 곳일까? 미용시술만 하는 곳은 아닐까?’ 고민한다. 더셀피부과의원은 ‘치료의 자부심이 다릅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부터 확신을 준다. 그는 많은 사람이 단순미용으로 알고 있는 색소치료나 리프팅도 단순히 레이저장비를 통한 미용 관리의 개념이 아니라, ‘치료’라고 말한다. 환자의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가장 최상의 치료를 전하는 것이 심 원장의 모토이자 매일 되새기는 다짐이다.

“아무리 인테리어, 마케팅 등 치료 외적인 것들이 중요한 시대라지만, 그래도 제일 중요한 것은 ‘피부과적 치료’를 잘하는 것이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저는 색소침착에 대한 고민으로 오신 환자분도 미용상으로 밝게 하는 관리를 받으러 온 게 아니라, ‘색소치료’를 하러 왔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병원은 환자분들의 모든 고민을 의학적으로 접근하고, 근본 원인을 해결하려고 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색소, 홍조, 리프팅, 탄력 시술, 모공, 흉터 등등 피부에 관한 거의 모든 분야에 특화돼 있지만, 심 원장은 어느 피부과의 전문성을 판단하기 위한 척도는 ‘색소치료’에 대한 우수한 치료 능력이라고 덧붙였다.

“색소치료는 대중화된 것에 비해 몹시 어렵고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은 치료입니다. 때문에, 요즘 병원들이 색소치료보다는 리프팅, 탄력 시술, 안티에이징에 집중하는 경우가 많죠. 피부과의 기본이 되는 치료이므로, 저희만의 노하우가 담긴 색소치료 방법을 개발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습니다. 실제로 저희 병원에 처음 함께하는 원장님들은 이 색소치료 노하우를 인계받는 데에만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지요.”

더셀피부과의원의 색소치료는 이미 해외에서도 입소문이 나 있다. 일본이나 미국에서 비행기를 타고 오는 이들도 있을 정도라고. 사례는 다양하다. 기미, ABNOM, 흑자, 잡티 제거는 물론, 선천적으로 가진 점이나 붉은색을 띠는 혈관종 및 홍조 같은 질환들을 치료하다가 실패한 경우 간절한 마음으로 이곳까지 두드리게 되는 것이다. 더셀피부과는 막다른 길에서 만난 환한 병원 역할을 하고 있었다.

“홍조로 인해 거의 일상생활이 불가능했던 환자분이 있으셨어요. 지금은 일본에서 거주 중인 60대이신데, 20년 가까이 강남 피부과 들을 돌아다니시며 치료했는데도 점점 예민해지기만 하는 피부에 포기하다시피 지내다 소문을 듣고 저희 병원을 오신 거예요. 심지어 코로나 시국이어서 한국에서 치료 한 번을 하려고 해도 1주간 격리하고, 일본으로 돌아가서 또 1주를 격리해야 하는 물리적인 제약이 많았을 때였는데 매달 방문하신 끝에 마침내 홍조가 치료되었죠.”

“요즘에는 색소치료를 위해 꾸준히 방문하고 계시는데요, 예전의 절박한 시기를 함께 보냈기 때문에 피부 장벽이 매우 강해진 모습을 볼 때마다 저도 얼마나 기쁜지 몰라요. 한편, 한국에서 외과 전문의로 지내가 미국에서 소화기내과 전문의로 지내는 교수님은 한국에 올 때마다 저희 피부과를 들러주시는데요, 언젠가 그 이유로 의학적인 근거들로 정확하게 치료하는 모습이 신뢰가 간다고 말씀해주셨을 때 비로소 제 진심이 전달됐구나 싶은 마음에 보람을 느낀 기억이 납니다.”



당신의 피부 장벽에 묻는 안부

심 원장이 진료를 볼 때 으뜸으로 생각하는 일은 바로 환자들에게 ‘설명 잘하기’이다. 그는 시술 중에도 환자에게 건강한 피부 생활을 위한 습관과 교정 방법 등을 설파하는 원장으로 유명하다. 치료가 끝난 뒤에도 환자들 스스로가 현재의 문제점을 교정하고 좋은 피부를 유지할 수 있도록 세안 방법부터 세심하게 안내하고 있다.

“처음 제게 진료를 보는 환자분들에게는 우선 본인의 피부 상태를 정확하게 인지할 수 있도록 긴 대화를 나누고 있어요. 그리고 앞으로 할 시술 방법을 직접 그림을 그려가면서 최대한 쉽게 이해시키도록 노력하죠. 간혹 환자분들이 ‘왜 그렇게까지 근본적인 부분까지 들어가서 설명하느냐’고 물어보시는 때도 있는데, 전 그때마다 이렇게 답하고 있어요, ‘환자 본인이 듣고 이해가 가지 않는 시술은 받으시면 안 됩니다’라고요. 간혹 어떤 시술인지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그럴듯한 광고들로 포장된 내용에 혹하게 되는 분들이 있죠.”

“현명한 소비자가 되기 위해서는 시술받는 사람이 최대한 많은 정보를 갖고, 그것에 대한 이해가 끝나 있어야 해요, 내 피부가 이런 상태이므로, 이 시술은 이런 원리이니까, 이런 효과가 나타나겠구나? 라는 것을 알고 있어야 치료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는 것입니다. 실제로 이렇게 대표원장인 제가 열심히 설명을 하니 다른 원장님들 그리고 저희 직원분들도 자연스럽게 설명을 잘해주는 병원이 되었었습니다. 그렇다 보니 더셀피부과는 ‘설명을 잘해주는 병원’이라는 인식을 가질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대표원장을 필두로 한 의료진의 사려 깊은 태도는 곧 환자를 위한 제품과 신진 치료 기술에 대한 호기심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앞서 우려했듯이 피부과는 미용 분야로 이미지가 굳어지고 있는 가운데, 더셀피부과의원이 피부질환에 꾸준히 특화된 실력을 갖추고자 하는 이유와 그를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은 무엇일까.

“제가 고3 때 엉덩이에 종기가 자주 재발했었는데, 집 주변 피부과에 들어가니까, 이런 시술을 안 한다고 입구에서 거절을 몇 번 당한 적이 있습니다. 벌써 20년 넘은 이야기이지만, 그때 제가 마음속으로 결심한 것은 ‘환자가 원하는 치료를 잘하는 의사가 되어야겠다’라는 것입니다. 실제로 피부과를 운영해보니 미용시술뿐 아니라 굉장히 다양한 피부질환을 치료할 수 있어야 하고요. 그래서 피부질환 치료를 위한 장비나 기술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저만의 루틴을 만드는 일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지난 수년간 ‘화장품 공부를 하루 정해진 시간 동안 무조건 하자’라는 목표를 두고 하루도 거르지 않고 공부해왔고, 마찬가지로 운동도 매일 습관화하다 보니 이러한 화장품 연구와 운동은 저에게는 힘들게 무언가를 하는 게 아니라, 그냥 밥 먹는 것 같은 일상이 되었습니다. 피부과 치료나 시술 방법에 대해서도 매일 일정 시간을 투자해 계속 연구하고, 실험하는 것을 습관화한 것이 저를 여기까지 오게 한 원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언제나 그의 최대 관심 분야를 차지하고 있는 피부. 그가 바라보는 피부과 분야의 비전은 무엇일까. 심 원장은 앞으로의 현대의학에서 지향해야 하는 피부과적인 치료는 피부장벽의 손상을 최소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예전에는 ‘박피술’ 등 피부에 자극을 줘서 살을 채우거나 각질을 제거한다는 목적으로 강하게 피부 표면을 벗기거나 자극을 주는 치료들이 많았고 지금도 그렇게 하는 병원들이 있지만, 이는 모두 ‘피부장벽’이라는 개념을 이해하지 못할 때라고 강조했다. 시간이 흘러 우리 몸의 가장 중요한 방어선이 피부에 가장 바깥층에 있다는 것이 밝혀지자 그는 피부장벽을 얼마나 건강한 상태로 지킬 수 있는지, 약해진 피부를 어떻게 회복시키느냐 더욱 집중하기 시작했다.

“피부장벽은 선천적으로 약할 수도, 강할 수도 있지만, 후천적으로 약해지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지금 당장 피부를 강하게 벗겨내고 자극을 주는 시술들이 본인 피부에 영향을 안 주는 것처럼 느껴져도, 서서히 피부장벽이 약화하면 단번에 무너질 수 있지요. 제가 얼어 있는 빙판에 비유를 많이 하는데요, 빙판에 금이 심하게 갈 때까지는 모르다가, 거의 깨지기 직전에 무심코 돌 하나를 던지면 그것만으로도 빙판이 다 깨질 수 있잖아요? 피부도 마찬가지입니다.”

“피부장벽에 자극을 주는 피부과 치료를 지속해서 받을 때는 크게 못 느끼면서 계속 악화되다가, 어떤 하나의 시술을 받았을 때 갑자기 피부가 뒤집힐 수 있는 거예요. 예민해졌다고 느끼는 분들은 ‘그 직전에 받은 어떠한 시술이 본인 피부를 망쳤다!’라고 생각하는데 실제로는 피부장벽을 본인 스스로 망치고 있었을 수 있습니다. 그건 반드시 피부과 치료뿐 아니라, 집에서 하는 홈케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하여 심 원장은 피부 표면에 자극을 주는 시술, 홈케어 장비들에 대한 경각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피부장벽의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피부 안쪽에 리모델링을 이어갈 수 있는 방향으로의 치료가 필요하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나아가 궁극적으로는 병원에 오지 않을 때도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는 것이 환자와 그가 함께 세우는 목표이기도 하다.

“그래서 제 진료철학은 평소의 피부 생활 습관을 교정할 수 있도록 현재의 문제점을 파악하여 세안 방법부터 아주 세세한 작은 습관들까지 하나하나 알려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병원에서 2주 간격으로 치료를 받는 사람이라고 가정해볼까요. 피부과에서 20~30분 정도 레이저 시술을 받아놓고 나머지 일상을 나쁜 생활습관으로 채운다면 피부는 절대 좋아질 수 없습니다. 아무리 비싼 시술을 받고, 그 병원에서 좋은 시술이라고 해도 말이죠. 이건 피부과가 아닌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입니다. 즉 모든 치료는 병원에서 받은 것으로 완결될 수 없어서, 좋은 생활 습관을 지니게끔 하여 치료 혹은 시술받아 한층 건강해진 삶이 최대한 오래 유지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필요합니다.”



애정이 자부심이 될 때 생기는 일

환자의 지난 피부 역사, 그리고 앞으로 쌓아갈 피부 고민까지 함께 관리한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다정하게 다가가는 심현철 원장. 그래서일까, 그는 의료계의 최신지견을 습득하는 학회발표나 각종 활동에도 적극적이었다. 그는 “어떤 분야에 오랫동안 몸담은 경우 가장 빠지기 쉬운 착각이 바로 ‘본인 방법이 제일 좋다는 생각’이다”라면서, 새로움에 대한 탐구력을 자랑스럽게 여겼다.

“학회에서 발표하기 위해, 새로운 시술 방법들에 대해 계속 공부하다 보면, 예전에는 몰랐거나 심지어 존재하지 않았던 방법을 발견하게 되는 경우가 있어요. 그중에서는 피부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드라마틱하고, 획기적인 치료 방법들도 있죠. 대표적으로 ‘흉터 치료’가 있는데, 실제로 제가 예전에 했던 일반적인 흉터 치료방법에서 계속 저희 노하우로 해마다 수정과 보완을 해서, 지금은 시술 후에 아무것도 붙이지 않고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한 흉터 시술 방법을 개발하기도 했습니다. 이 시술 방법에 쓰이고 있는 것이 ‘쥬베룩’이라는 물질인데요. 현재 흉터 치료를 위해 전 세계적으로 쓰이는 콜라겐 형성 주사예요.”

“전 세계 1위 사용량 병원이 바로 저희 더셀피부과의원이고요. 이러한 경험들이 있다 보니 색소치료, 리프팅, 타이트닝과 같은 분야들도 학회발표를 맡게 되었어요. 저도 그 분야에 대해서 더 깊게 공부하다 보면 환자에게 좀 더 도움이 되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 때문에 앞으로도 학회나 연구 활동을 지속해서 이어갈 예정입니다.”

심 원장의 촘촘한 일상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더셀피부과의원은 ‘더셀랩(THE CELL LAB)’ 화장품과 ‘더셀바이오’ 건강기능식품 사업, 그리고 ‘피부심’ 유튜브 채널 운영 등등 피부과와 연계된 사업까지 살뜰하게 해내고 있다. 놀라워하는 이들에게 그는 결국, 이 모든 것은 피부과 진료를 보다가 필요로 만들어진 것들이라고 의연하게 답한다.

“제가 아무리 환자분들에게 자세한 설명을 드린다고 해도, 병원에서 주어진 시간은 한정적일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유튜브를 통해, 제가 설명하고 싶은 내용을 참고하시라고 만든 채널이 ‘피부심’입니다. 유튜브 ‘피부심’은 제 성(姓氏)인 ‘심’과 ‘피부에 대한 자부심’이라는 의미를 조합하여 만든 이름인데요. 이곳을 통해 시간의 부족으로 환자에게 다하지 못했던 설명이나 그 외의 피부에 관련한 전문지식을 보고 듣고 알기 쉽게 꾸려놨습니다. 이 ‘피부심’ 채널에는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피부과적인 정보 전달에 중점을 뒀습니다.”



“피부에 대한 궁금증을 이해하기 쉽고 알차게 전달하는 게 유일한 목표죠. 그래서 내용을 재미있고 가볍게 다루기보다는 피부과의 다양한 질환과 각종 미용 시술의 원리, 그 밖의 여러 궁금증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합니다. 그 때문인지 일반인들뿐 아니라, 많은 피부과 의사들과 미용업계 종사자분들이 제 영상을 참고한다고 알고 있어요(웃음).”

친근하게 환자를 안심시켜주는 것도 좋지만, 환자와 병원 사이의 장벽을 이처럼 진중한 방식으로도 허물 수 있다는 것을 심 원장의 태도에서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한편 화장품을 개발하게 된 이유도 유튜브 채널 개설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치료의 과정에서’라는 말은 결국 ‘환자를 위해서’라는 말로 바꿀 수 있음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한 달에만 수천 명씩 치료하며 가장 안타까웠던 부분은 환자가 아무리 열심히 치료받고 돌아가더라도 생활 습관이 잘못되어 있으면 허망할 정도로, 이전보다 더 못한 상태가 되어 다시 찾아온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피부 생활습관 교정을 위한 전반적인 교육이 필요하겠다 싶어 만든 게 앞에서 말한 ‘피부심’이었고, 더욱 구체적인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것은 바로 ‘화장품’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피부가 예민해서 오는 사람들은 괜히 예민한 게 아닙니다. 결국 피부에 매일 수 시간씩 닿아있는 화장품 자체가 피부장벽을 더 약하게 하는 경우들이 많죠. 그런데 요즘 넘쳐나는 화장품 광고들 탓에 무분별하게 여러 종류를 마치 의무적으로 바르게 되면서 피부가 악화하는 경우들이 너무도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제가 항상 강조하는 것이 ‘화장품의 개수를 줄이되 똘똘한 제품을 선택해서 자주 발라라, 즉 빈도수로 조절하라’라는 것입니다. 그 똘똘한 성분을 개발하기 위해 3년간의 시간이 걸렸고, 그렇게 해서 직접 화장품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대다수 화장품이 실제로 판매하는 회사와 제조하는 곳이 다르다는 것을 알고 있는지. 심 원장은 판매하는 회사들이 화장품 제조를 제조회사 연구원들에게 맡겨놓고, 제품이 나오면 판매만 하는 그런 시스템을 지적하면서, ‘더셀랩’은 그가 직접 병원과 실험실에서 얻은 수많은 임상케이스와 여러 실험을 통해 얻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탄생한 화장품임을 강조했다.

“성분은 물론이고 용기 디자인과 로고의 글씨체까지 제가 직접 만든 것으로, 제품 준비에만 3년이 소요되었습니다. 3년간 다양한 보습 원료와 성분을 테스트하고 거듭 실험한 끝에, 베타시토스테롤과 펩타이드, 히알루론산, 식물성 PDRN 등을 균형적으로 배합하는 데 성공하여 더셀랩의 주요 성분인 셀톤(CellTone)이 탄생되었고 특허출원까지 받았죠. 특히 셀톤의 핵심원료인 베타시토스테롤은 소나무가 외부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 만들어 내는 성분으로, 피부 장벽 성분과 유사하여 소량으로도 손상된 피부를 재생시키는 효능을 발휘하여, 이미 피부과 전문의들 사이에서 상처 치료를 위해 활발히 사용된 성분입니다.

또한, 심 원장은 브랜드 ‘더셀바이오’를 통해 콜라겐과 글루타치온 등 피부 탄력과 미백에 도움이 된다고 밝혀진 건강기능식품을 만드는 데에도 노력을 쏟고 있었다. 피부과 전문의가 직접 만드는 화장품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낀 끝에, 현대인들의 다양한 피부 고민을 해결하는 데 꼭 필요하고 구체적으로 입증된 성분들로만 건강기능식품을 만들고 있다.

이야기를 들을수록 심 원장이 하루는 피부의, 피부에 의해, 피부를 위해 굴러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피부가 좋아지기 위해선 다른 신체 건강을 관리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병원에서의 치료와 연장선으로 지속적인 자가 치료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그리고 심 원장은 자신이 미처 닿을 수 없는 이 과정까지, 이왕이면 최선의 시도가 더해질 수 있게 유튜브와 화장품 개발을 이어가고 있는 셈이었다.

아울러 평균 수명이 늘어나 100세 시대로 접어든 오늘날, 그는 몸의 피부를 되살리는 데에 새로운 시간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피부에 대한 관심만큼 몸의 노화를 바라봐야 조화롭게 나이들 수 있지 않을까. 심 원장이 그리는 가까운 미래에는 ‘더셀 뷰티 앤 바디’ 사업을 통해 얼굴뿐 아니라 몸 전신에 대한 스킨케어를 진행하는 병원이 세워지고 있었다. 유심히 지켜보고 싶은 내일이 아닐 수 없다.



세상의 모든 피부와 함께 보내는 시간

더셀피부과의원을 이끌면서 ‘누구보다 열심히’라는 상투적인 말을 문자 그대로 실현해온 심현철 원장. 나와 다른 시간을 보내고 있는 누군가에게 조언하는 것이 망설여지는 요즘이지만, 각자의 시대에서 저마다 치열한 시기를 보내고 있을 의료인들에게 전하고픈 응원이 있다면 무엇인지 들어보았다. 그는 조언보다는 의료인으로서 자신이 지키기 위해 노력한 가치와 소신에 대해 이야기했다.

“늘 환자의 입장이 되어야 합니다. 저도 잘 지키지 못한 순간이 있고, 여전히 노력하는 부분인데요. 사실 의사들은 오랜 시간 동안 논문에 근거해서, 수치화해서 생각하는 것이 버릇되어왔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질환에 대해 ‘교과서에서 혹은 논문에서 이런 증상이 없기에 이런 환자는 있을 수 없어’로 마치는 것이 아니라 그럴 가능성이 있는 환자가 있을 때 그 사람의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해보는 자세가 필요한 것입니다.”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다양한 예외적인 경우들도 나타날 수 있고, 아니면 환자의 표현 방법이 달라서 제대로 표현하고 있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으니까요. 다른 예로, 전 모든 바늘이 들어가는 시술이나 장비들을 제 얼굴에 스스로 해봅니다. 아 이 부분을 진짜 바늘로 찌르면 이 정도로 아프네, 여기는 마취를 좀 더 단단하게 해야겠다. 이 시술은 처치를 이렇게 해야겠다고 한층 더 깊이 환자 입장에서 이해해보게 되거든요.”

그뿐만 아니라 그는 피부과 약들도 직접 먹어보면서 어떤 약을 먹으면 속이 더부룩한지, 보다 졸음이 밀려오는지 등을 디테일하게 체크하고 있었다. 그러므로 이는 그가 두 번째로 강조하고 싶은 성실함과 연결될 수밖에 없다. “의사가 되었다고 안주할 수 없어요. 오히려 매일 새로운 누군가를 치료하는 일이기 때문에 끊임없이 자기계발을 해야 하는 분야죠.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어느 과에 전문의를 따고, 군의관까지 다녀오면 벌써 30대 초중반이 되니까, 그냥 현실에 안주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끔한 조언보다는 지독한 자기 객관화가 정신을 번쩍 들게 했다.

환자를 생각할 것, 그리고 의사로서 보내는 모든 시간을 성실하게 대할 것. 단 두 가지를 말한 것뿐이지만 지금 전혀 다른 분야에서 애쓰고 있는 누군가에게도 귀감이 될 만한 이야기였다. 내가 애정하며 지키고 싶은 대상과 현실이 있다면, 무엇에라도 대답할 수 있는 자세일 테니까.



“모든 직업을 존중하고, 각자의 분야에 없어선 안될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많은 직업 중에서 의사가 되고 싶었던 이유는 월급을 받으면서 하는 본인의 일을 하는 것이 몸이 아픈 사람을 도울 수도 있다는 점에 감동받았기 때문이에요. 어렸을 적부터 ‘꽃동네’로 봉사활동을 다니면서 보고 느낀 풍경이 자연스럽게 의사가 되고 싶다는 장래 희망을 심어준 것 같아요.”

“그중에서도 훗날 피부과에 매료된 것은, 치료 전후의 환자 상태가 즉각적으로 눈에 보이는 학문이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혈당수치가 높으면, 우리가 피를 뽑아서 검사하지 않는 이상 알 수 없지만, 피부는 문제가 생기면 당사자들이 우선으로 알아볼 수 있죠. 물론 그만큼 예민한 분야이지만, 굉장히 매력적인 학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피부과 의사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이렇게 덧붙였다. 흉부외과 의사, 신경외과 의사처럼 위중한 사람을 살리는 과는 아니지만, 피부과 역시 다양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이제 음식점에 가더라도 자신이 피부과 의사임을 알게 되었을 때 상대방이 평소에 앓고 있는 백반증부터 무좀까지. 우리 생활과 몹시 밀접해 있는 피부미용적인 질문을 받는 걸 기꺼워한다고 말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피부과는 굉장히 사회적인 과라는 것이 그를 더욱 열혈 의사로 만들게 하는 것 같았다.

“제가 언제까지나 지키고 싶은 모습은 ‘최신지견(最新知見)’에 대해 열려 있는 자세입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더셀랩’ 화장품을 통해서 기본에 충실한, 피부에 자극이 되지 않고 스스로 회복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서 더 노력하는 것입니다. ‘더셀바이오’를 통해서 피부에 노화를 최대한 막을 수 있는, 그래서 얼굴뿐 아니라 전신의 항노화에 기여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유튜브 ‘피부심’을 통해서는 지금처럼, 피부에 대한 궁금증을 이해하기 쉽고 알차게 전달하는 게 목표이기 때문에, 내용을 가볍게 다루지 않고, 피부과의 다양한 질환과 각종 미용 시술의 원리, 그 밖의 여러 궁금증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해나갈 테니 지켜봐주세요. 피부 고민에 사로잡히려 할 때, 아주 여러 방면에서 ‘더셀(The Cell)’이 생각날 수 있도록 피부로부터 뻗어나가는 길을 잘 다져놓겠습니다.” 사진제공_더셀피부과의원



profile

연세대학교 의학과 졸업
연세대학교 대학원 의학과 졸업
더셀랩(THE CELL LAB) 화장품 대표
더셀바이오(THE CELL BIO) 대표
유튜브 ‘피부심’ 채널 운영자


위클리피플 인물지식가이드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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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분율50.1%에 따라 3억 2600만 호주달러(약 3000억원)를 투자해 세넥스에너지 유상증자에 참여하게 된다. 60페타줄(PJ)은 LNG 120만톤을...


WPN 소셜포럼은 노블레스 오블리지(Noblesse Oblige)의 정신을 실천하고 상호간의 존중과 전분 분야의 발전을 통해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는 미래창조 신지식인 커뮤니티입니다.



  여자 연예인의 롤모델, ‘국민 엄마’라는 수식어가 최초로 붙은 배우, 김혜자

김혜자는 "친선대사라는 말 자체가 내겐 낯설었다. 하지만 에티오피아에서 만난 영양실조의 아이들, 하다못해 원숭이라도 재미있게 구경할 수 있으리라 여겼던 내 예상과는 달리 어느새 슬픔의 먹구름이...





  현대자동차그룹, 세계 3대 자동차시장으로 부상한 인도에서 미래 성장 방안 모색

정의선 회장의 인도 방문은 이 같은 인도의 급속한 변화 발전 과정 속에서 현대자동차그룹이 인도 사회의 중추적 모빌리티 기업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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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선 하우연한의원 대표원장  윤 원장이 한방부인과의 대가였던 아버지의 대를 이어 한의원을...

 

백광현 법무법인(유한) 바른 구성원 변호사  공정거래법에 주목한 법조계 스페셜리스트, 공정하고 바른...

 

김삶 단국대 음악학부 교수  아름다운 선율을 전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참된 사랑으로 음악 예술가를...

 

최수혁 심버스랩스 대표이사  심버스랩스은 2018년 설립 이후 1년여 만에 세계 최초로 다중 블록체인을...



황성현 확신(確信) 대표변호사  그는 “이혼 소송은 전부 승소라는 개념이 없고, 둘 중 누가 더 고통...

 

최서연 라포즈발레아카데미 원장  발레에 깃든 아름다운 정신, 행복한 무용을 향유하는 ‘라포즈발레아카데미’...

 

이현주 수학도서관 대표원장  학교와 학년, 심지어 점수가 같아도, 학습 로드맵은 학생마다 모두 달라야...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새로운 가치를 창조, 삼성바이오로직스 2024년 핵심 키워드는 ‘4E’...



  LG전자 조주완 CEO, 빅테크 격전지서 AI 광폭 행보

조 CEO는 이번 기업설명회를 통해 업계 공통 화두인 AI 트렌드 측면에서도 다른 어떤 기업보다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음을 강조할 계획이다. 덧붙여 아무리 뛰어난 AI라 할지라도...



제주 월정에비뉴 ‘친환경’을 넘어 ‘필환경’으로 제주도에서 만난 자연의 힘, 클린뷰티를 이끌다...

 

허주연 변호사 연일 아동 학대 사건이 터지고, 사람들은 매일 기사로 사건을 접하고는 안타까워하며...

 

이유선 재원행정사경영컨설팅 대표행정사  이 행정사는 공학과 경영학을 두루 섭렵하며, 법률 분야에...

 

허재원 오그도아 대표 외적인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데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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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위클리피플 제보·취재] 우리 ...
[사회] 백세시대를 준비하며 철학자 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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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피플 제보·취재] 우리 시대 전문가를...
위클리피플-중소벤처기업인증원, ISO·E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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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교육계를 빛내는
100인의 교수l More ++

위클리피플은 교육강국·인재육성을
위해 교육일선에서 헌신하고 있는 교육 지도자를 응원합니다.

 이종덕 단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석좌교수
 안현정 이화여대 한국음악과 교수
 문일 연세대 화공생명공학과 교수
 장윤석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
 문동언 가톨릭대학교 마취통증의학
  명예교수
 한호성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외과교수
 이범진 아주대학교 약학대학 학장
 지해석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 교수
 이신우 서울대학교 작곡과 교수
 김종락 서강대학교 수학과 교수
 양인목 성신여대 청정 융합 에너지공   학과 교수
 윤용진 연세대 스포츠레저학과 교수
 김원규 한남대학교 법무법학 교수
 김평만 가톨릭대 인문사회의학과 교수
 허강무 전북대 공공인재학부 학부장
 윤양택 충북대학교 산학협력단 교수
 전병관 경희대 스포츠지도학과 교수
 홍정기 국민대 스포츠건강재활학 교수
 최성희 계명대 경제통상학부 교수
 홍철기 서강대 스타트업전공 교수
 최기일 국방대 국방관리대학원 교수
 정미숙 가톨릭관동대 방송연예과 교수
 전권천 세종대 항공시스템공학과 교수
 강경선 성신여대 음악치료학과 교수
 전한용 인하대학교 화학공학과 교수
 이성기 차의과대 스포츠의학과 교수
 임준희 한국예술종합학교 한국음악작   곡과 교수
 이지연 연세대 문헌정보학과 교수

주연보다 더 빛나는 명품 조연으로 황금기 맞은 배우 이정은 l 배우 이정은은 데뷔 후 줄곧 여러 뮤지컬과 연극 무대를 돌며 자신의 경력을 쌓아왔다...

이지연 연세대학교 문헌정보학과 교수 l "이 교수는 기억에 남는 연구로, 과거 정보문화진흥원에서 주관한 ‘국가지식포털의 대국민 서비스 개선방안’ 도출과...

최복이 대표, 비즈니스 선교로 열방을 품다 l 크리스천 기업 (주)본월드 본죽은 오늘도 말씀 안에서 임직원들과 하루를 열어간다. 사랑과 섬김을 실천하는 오너이자...

황경주 서울시립대학교 건축학부 교수 l 황 교수는 ‘건축구조디자인’의 전문가다. 그가 정의하는 건축구조디자인이란 건축의 미와 기능을 존중하면서...

안현정 이화여자대학교 한국음악과 교수 l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진선미의 가치를 지향하는 이화여자대학교의 교육이념을 실현하기 위해 서양음악과 한국음악을...

정나래 The Young Voices Project 청소년 합창단 지휘자 l 음악으로 문화의 경계를 허물다...

하영목 중앙대학교 국제물류학과 교수 l 리더는 일관된 품성과 행동으로 조직에 안정과 신뢰감을 주고...

이미경 CJ그룹 부회장, 美 할리우드 움직이는 비저너리로 선정 l 베니티 페어는 이 부회장을 ‘대모(godmother)’라 칭하며 “이 부회장은 ‘기생충’부터 ‘설국열차’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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