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찬·김수민 원장, 수준 높은 치과 진료를 지향하다

세심한 의술, 환자 중심의 치료로
수준 높은 진료를 지향하다

윤재찬·김수민 연세서울미래치과 대표원장

100세 시대를 맞아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기를 보내기 위해 꼭 필요한 만큼, 치아 건강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건강한 치아는 예로부터 오복(五福) 중 하나라고 여겨질 정도로,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이다. 건강한 치아를 지키기 위해서는 철저한 구강관리 습관과 함께, 치과의 정기검진을 통한 예방과 치아 상태에 맞는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
많은 치과 중 ‘좋은 치과’를 선택하기 위해서는 어떤 사항들을 살펴야 할까? 고난도 치과치료의 경우, 무엇보다 의료인의 역량이 결과를 좌우할 수 있다. 가장 이상적인 치과가 어떤 모습일지에 대한 많은 고민과 노력을 이어왔다는 윤재찬, 김수민 부부 원장. 두 원장은 복잡한 임플란트 수술과 난케이스 신경치료 등 난이도 있는 치과 진료에 경쟁력을 키우며 2인 원장의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협진 시스템을 일궈오고 있다. 치과학의 본질을 전하며, 높은 수준의 진료를 위해 오늘도 연구 노력하는 윤재찬, 김수민 원장을 만나보았다.
취재·글_이선진 기자

연세서울미래치과의 지향점
통화 너머로 들리는 시원한 목소리의 주인공 윤재찬 원장. 기자는 흔쾌히 인터뷰에 응한 윤재찬, 김수민 원장을 만나기 위해 경기도 화성을 찾았다. 화성시 봉담읍 주거단지로 들어서자, 멀리서도 연세서울미래치과의 간판이 눈에 띈다. 문을 열자 환한 미소로 기자를 맞아주는 윤재찬, 김수민 원장. 두 원장의 포근한 모습이 편안한 병원 분위기를 자아낸다. 따듯한 차 한 잔을 건네며 윤 원장이 먼저 인터뷰에 운을 뗐다.

윤재찬 원장: “저희 두 원장 모두 다양한 치과 의원 및 병원에서 치과의사 생활을 해왔습니다. 많은 치과를 경험하면서 저희가 만들 수 있는 이상적인 치과란 어떤 모습일까 고민해왔습니다.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진료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복잡하고 어려운 case의 치료 과정도 지원할 수 있는 역량의 치과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지금 치과를 개원할 때, 너무 복잡한 상권의 대형 치과는 지양하되, 저희가 감당 가능한 최대한의 규모 및 설비를 갖추려 노력하였습니다. 또한, 2인 원장이 상주하여 원활히 협진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아무래도 부부 원장이다 보니, 손발을 맞춘 기간도 오래되어 각자 전문 분야에 맞게 협진하는 데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치과 위생사 등 진료 보조 인력 외에도 경영 지원 팀 및 소독 팀까지 꾸려 어떠한 환자 분이 오셔도 최선의 진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치과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연세서울미래치과는 복잡한 임플란트 수술과 난케이스 신경치료 및 치아 재식술, 치근단 절제술 등을 포함한 진료 영역을 소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윤재찬 원장은 임플란트 수술 및 보철, 부분 교정을 전담하고, 보존과 전공의 김수민 원장은 신경 치료 및 외상 관련, 치아 신경 관련 수술 (치아 재식술 및 치근단 절제술)을 전담하여 필요한 진료 영역에 따라 원활한 협진이 이루어지도록 돕고 있다. 주된 진료 영역은 상악동 거상술, GBR 등 어려운 뼈이식이 동반되는 임플란트 수술 파트와 재신경치료 및 수술을 포함하는 신경치료 파트이다. 잔존골이 적은 발치와에 임플란트를 식립하거나, 심한 통증 및 염증으로 문제가 생긴 치아에 여러 신경치료 술식을 이용하여 자연치를 살리기 위하여 여러 가지 치료 옵션을 토대로 접근하고 있다.

윤재찬, 김수민 원장. 부부의 인연 그 시작의 이야기로 거슬러 올라가자면, 대학 시절부터 둘은 캠퍼스 커플이었다고 한다. 같은 병원에서 봉직의 생활을 함께한 시절이 있었고, 2015년 1월부터는 첫 개원을 같이 하며 줄곧 손발을 맞춰올 정도로 협진의 최적화가 되어있다. 전문성과 자신 있는 방향이 각자 조금씩 다르기에 서로의 장점을 키워주고 협진하는 모델로 협력하고 있다고 한다. 성향은 다르지만, 병원을 이끌어가는 진료 철학이 닮아있는 두 원장. 이들은 병원의 첫 번째 가치를 늘 마음에 되새기며 노력해 왔다.

“저희 치과의 진료 철학은 원칙에 입각한 정확한 진단, 최선의 치료 과정, 높은 수준의 진료를 지향하는 것입니다. 병원의 첫 번째 가치가 진료 외의 것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항상 되새기곤 합니다. 치아는 재생이 되지 않는 경조직이기 때문에, 좋은 치료가 치아의 수명과 직접적으로 연관됩니다. 올바른 방법으로 최소의 치료를 최선의 노력으로 하자는 마음가짐으로 환자분의 부담을 덜어드리고, 과잉 진료가 걱정되는 상황을 없애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누군가 알아주지 않더라도 항상 최선의 치료를 하자고 다짐하는 두 원장. 치과 치료는 그 특성상,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쓴다 하더라도, 환자들이 그 노력을 알기란 어렵다. 하지만, 두 원장은 의료의 일부를 담당하고 있다는 마음으로 진료에 있어 작은 부분이라도 책임감을 가지고 하고자 항상 노력한다고 했다. 개원의의 입장에서는 환자들이 알아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의료인으로서는 치료 내용의 완성도가 높은 것이 가장 중요하고, 개원의로서의 마음보다는 의료인으로서의 책임감이 우선시되어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다.

오늘에 이른 노력
의료인으로서의 마음가짐이 남달랐던 두 원장은 어떤 노력을 기울여왔을까? 김수민 원장은 강남세브란스병원 보존과에서 수련을 받으면서 여러 가지의 임상 증례를 연구했던 것들이 치과의사로서의 밑거름이 되었다고 한다. 당시, 매주 교수진, 전공의들이 모여 최신의 의료지식과 많은 연구논문에 입각한 임상증례발표, 토론을 하였던 것이 큰 공부가 되었다. 이러한 지속적인 지식의 업데이트를 통해 하나의 증례를 보더라도 다각도로 치료 옵션을 생각할 수 있었고, 이를 통해 치료의 예후에 있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고. 또한 신경치료의 예후가 좋지 않은 경우, 일반적으로 발치를 고려할 법한 경우에도 그는 발치가 아닌, 최대한 자연치아를 살리고자 했다. 치아재식술이나 치근단 수술과 같은 난이도 높은 수술적 방법에 대해서도 충분한 임상 경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치료 옵션을 실제로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 치과의사로서 그가 가진 장점이다.

이어, 윤재찬 원장은 치과학의 본질에 대해 이야기했다. 치과 보존학을 공부할 때 교과서로 사용되는 서적 중 하나의 이름이 ‘art and science of oprative dentistry’인데, 이것이 치과학의 본질을 담고 있는 말이라고 전했다. 치과학의 임상은 수기로 이루어지고, 손기술이 중요하여 예술작품을 만드는 것과 비교할 수 있지만, 과학에 기반하고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윤 원장은 치과 임상의로서 수기 혹은 손기술은 어느 정도 경력이 쌓이다 보면 결국 필요한 일정 수준이상으로 올라갈 것이나, 정확한 사실 및 과학에 근거하고 있지 않으면 단순한 수기도 의미가 없어질 것이기에 끊임없이 노력하자는 마음가짐으로 지금에 이르렀다고 한다. 그래서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의 치의학교육연수원 임플란트 과정을 포함한 다양한 교육 이력을 쌓아올 수 있었고, 김 원장과 함께 원서나 최신 논문도 찾아보면서 이제까지 배워온 내용들을 반복하고, 최신 연구 정보나 최신 치료 개념들을 빨리 받아들이려 했다. 최근에는 김 원장과 통합치의학 전문의 과정을 시작하여 전반적인 임상수준을 한 단계 더 올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노력해 온 두 원장에겐 마음에 남는 진료 케이스도 다양했다. 먼저, 윤 원장은 어려웠던 케이스가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했다. 남아있는 치조골이 거의 없어서 거의 1년 가까운 시간을 걸쳐 뼈를 만들고 임플란트를 심어준 환자, 남은 치아 몇 개에 틀니를 걸어 사용하다가 남은 치아마저 망가져 힘들게 전체 임플란트 및 보철까지 마무리한 경험 등 어려운 케이스로 힘들기도 하지만, 치료가 끝난 후 만족스러워 하는 환자들을 보면 쉽게 포기하면 안 된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고 했다.

김 원장은 화답하듯 인터뷰를 이어갔다. 김수민 원장은 보존과 전공의로서 다들 치료가 힘들다고 한 치아를 자신이 치료해서 살린 경우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보존과 영역은 ‘자연치아 살리기’에 가장 부합한 전문과목이다. 한 번은 다른 치과에서 치료를 하다가 치아 내부 기둥을 제거하기가 어려우니 대학병원으로 가보라고 해서 찾아온 환자가 있었다고 한다. 현미경으로 살펴보니 치아 내부 신경의 해부학적 구조가 너무 복잡하여 치료 도중 치아에 3개의 천공이 발생한 상태였다. 치아의 예후가 좋지 않은 상태였다. 그러나 치아를 살려보기로 하여, 3개의 천공 부위에서 나오는 피를 지혈한 뒤, MTA 재료를 통해 천공을 수리하였고, 치아 뿌리 밑의 염증을 치료하기 위해 치아 재식술을 시도하였다. 다행히 환자의 치료는 성공했고 발치 없이 치아를 살릴 수 있었다.

두 원장은 환자들과 라포(rapport)가 잘 형성되어 힘든 치료를 성공한 경우에 보람을 느끼고 있었다. 공황장애로 인해 치과치료를 힘들어하는 환자가 충분한 소통으로 어렵지 않게 치료를 마친 사례, 타 지역에서 진료할 때 치료를 받았던 환자들이 멀리 이곳까지 찾아와 진료 받는 사례 등 자신을 믿어주는 환자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초심을 잃지 않고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두 원장은 지금에 이르기까지 영향을 미친 이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김수민 원장: “저희 인생을 관통하며, 큰 중심축에 서 있는 것은 바로 가족입니다. 치과의사로서 지금에 이르기까지 부모님께서 앞길을 인도해주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평생 동안 성실함이 무엇인지를 직접 보여주신 아버지와 항상 긍정적인 어머님의 영향을 많이 받아 새로운 일을 도전할 때에도 안되는 것에 대한 불평보다는 꾸준함, 성실함으로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치과의사로서는 강남세브란스 병원 보존과 전공의로 지도교수님인 박정원 교수님을 만나게 된 것이 제게는 치과의사로서의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치 장인정신과 같은 한결같은 교수님의 진료태도는 전공의들에게 큰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따로 말씀하지 않으셔도 행동으로 본보기를 보여주셨기에 더욱 마음속으로 와닿았으며, 원칙에 입각한 진료, 정성을 다하는 진료, 높은 수준의 진료 등 저희가 가고자 하는 지향점도 교수님께 배웠다고 생각합니다.”

윤재찬 원장: “저도 평생을 교직에 몸담으시면서 성실함을 보여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립니다. 부모님 덕에 치과의사로서의 발걸음이 시작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희가 지금의 치과의사 모습이 되기에는 서로가 가장 큰 영향을 준 것 같습니다. 대학 동기로서 친구로 지내다가 커플이 된 저희는 성격도 많이 다르지만 오히려 지금은 각자 성향이 다른 것이 오히려 더욱 시너지로 작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랜 시간동안 같이 일하고 공부하며 맞춰오다 보니, 자연스럽게 진료할 때도 원활한 협진이 이뤄질 수 있어 저희 치과만의 강점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치과 치료는 언뜻 생각하기에 간단해 보이기도 하지만, 치아 내부의 복잡한 신경조직부터 외부의 치주조직 및 치조골까지 고려하여 종합적인 전문지식 및 전문적인 테크닉을 함께 갖추어야 하는 분야입니다. 전문 분야가 다른 2인 원장이 높은 수준의 진료를 환자분께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상의하고 협진하여 환자분 각각 케이스에 맞춘 최적의 진료를 효율적으로 제공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두 원장은 ‘정말 진료 잘하는 치과’로 기억되고 싶다며, 환자 중심의 치료, 높은 수준의 진료를 하려는 이들의 노력이 환자에게는 만족을, 자신에게는 행복을 줄 수 있는 치과를 만들어가고 싶다고 했다. 두 원장에게는 예쁜 딸아이가 있다. 부부는 “스스로에게 자랑스러운 사람이 되고자 했다면, 아이한테는 존경할 수 있는 부모이자, 존경할 수 있는 직업인으로서 부끄럽지 않은 자랑스러운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하며 미소 지었다. 한편, 진료를 마친 환자들에게 꼭 건네는 이야기가 ‘6개월 뒤 검진하러 오세요’라는 말이라며, 주기적인 정기 검진을 통해 항상 건강한 치아로 유지, 관리하기를 독자들에게 당부했다. 자랑스러운 부모이자, 의료인의 모습으로 이들은 초심을 잃지 않고 발전해갈 것이다. 높은 수준의 진료를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는 두 원장은 오늘의 빛나는 노력이 서로에게 귀감(龜鑑)이 되는 모습이었다.

profile

윤재찬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임플란트 과정 수료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치의학연수원 동문
대한구강보건학회(KAOH) 인증 구강검진의
MINEC 임플란트 과정
세브란스병원 구강내과 TMD 과정
고수진 교정연구회 수료
시스루 얼라이너 투명교정 공식 인증의
전 안산 서울그레이스치과 대표원장
전 정플란트치과 임플란트 연구소장

김수민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인턴수료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보존과 전공의 수료
대한치과보존학회 보존과 인정의
연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보존과 석사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전 임상지도교수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현 외래조교수
대한치과보존학회 정회원

(제보) news@weeklypeopl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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