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성희 원장, 뛰어난 전문성과 남다른 신념을 지닌 중국어 교육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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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9

민성희 원장, 뛰어난 전문성과 남다른 신념을 지닌 중국어 교육 전문가

신영경 기자ㅣnews@weeklypeople.net

뛰어난 전문성과 남다른 신념을 지닌 중국어 교육 전문가

민성희 <해법중국어 민성희교실> 원장

글로벌 역량이 요구되는 시대. 이에 기업들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글로벌 인재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혹자는 G2시대가 본격적으로 개막했다고 말한다. 특별히 경제 규모가 나날이 성장하고 있는 중국은 국제사회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끼치는 나라다. 그만큼 우리나라도 중국의 영향에서 자유로울 순 없다. 이전까지 사드 문제로 인해 얼어붙은 한중관계가 다시 화해국면에 들어서면서, 중국 시장과의 교류를 꾀하는 국내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다. 그렇기에 기업에서는 중국어능력자를 필요로 하는데, 이는 채용시장에서 중국어가 하나의 경쟁력으로 작용하는 이유가 된다. 어디 이뿐이랴. 해외여행을 할 때도 중국어는 긴요하다. 중국어를 사용하는 인구가 워낙 많은 탓에 ‘영어’와 ‘중국어’만 할 줄 알면, 전 세계 어디를 다녀도 문제가 없다는 말까지 나온다. 중국어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가운데, <위클리피플>은 중국어 교육 전문가로서 화려한 이력을 자랑하는 민성희 원장을 만났다.
취재·글_신영경 기자

서울 목동에 위치한 해법 중국어 민성희 교실. 편안하고 친근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이곳은 민성희 원장이 학생들에게 중국어를 교육하는 공간이다. 중국 천진대학교에서 중국어를 전공한 민 원장은 이후 유명 어학교육업체에서 중국어를 가르치며, 중국어 전문가로서 자신만의 입지를 탄탄히 다져갔다. 이외에도 여러 기업체 강의를 진행하면서 다양한 커리어를 쌓은 그다.

“중국어는 다들 처음 시작하는 학문이라는 점에서 큰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해요. ‘영어 기초’의 수준과는 달리 중국어는 기초라면 정말 첫 단계거든요. 똑같은 선에서 같이 시작할 수 있는 언어라, 누구든 편하게 배울 수 있어요. 실제로 중국어는 어법이 복잡한 언어가 아니에요. 생각보다 회화실력이 금세 향상하는 언어입니다. 단지 성조나 한자에 대한 부담감과 두려움 때문에 더 어렵게 다가오는 것 같아요.”

올해로 강의를 한지도 10년이 넘었다는 민성희 원장. 교육을 향한 민 원장의 열정은 대단했다. 그도 그럴 것이 민 원장의 꿈은 어릴 적부터 교육자가 되는 것이었다. 줄곧 강사로서 활발하게 활동할 자신의 모습을 상상했단다. 아직도 자신이 꿈을 이룬 것에 대해 가슴이 벅차다는 민 원장이다.

“원래부터 중국어 강사가 되고 싶었고, 최종 목표는 강사를 양성하는 헤드티쳐였어요. 학원에서 강의를 하면서도 헤드티쳐에 대한 꿈을 버리진 않았었죠. 7~8년간 학원에서 성실하게 임하다보니, 원장님께서 저를 잘 봐주신 탓에 헤드티쳐 제안을 해주셨어요. YBM에서 강사를 채용하고 트레이닝 하면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업무까지 담당했었어요. 그때의 실무경험이 지금 학원을 운영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또 YBM학원을 그만둔 후에는 대학에서 강의 요청이 들어왔습니다. 이어서 동서울대와 배화여대, 동양미래대학에서 중국어 강의를 진행했었고, 현재는 재능대 항공운항서비스과에서 중국어 강의를 하고 있어요.”

해법 중국어 민성희 교실을 이끌고 있는 민 원장은 지인의 소개로 이곳에 자리를 잡게 되었다고 전했다. 총 4년간 교습소의 형태로 학원을 운영하며 많은 학생들을 만났다. 강의는 초중고 학생들과 성인을 비롯해 연령에 관계없이 진행된다. 민 원장은 “기존 학원의 교육 시스템이 아닌, 그룹강의의 장점과 1:1교육의 장점을 착안해서 이뤄진 체계”라고 말하며 교육과정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천재교육의 시스템을 도입한 것인데요. 개인별로 목적에 맞춰서 코칭이 들어가는 시스템이라, 동시간대에도 다른 레벨이 함께 진행될 수 있어요. 학생들 개인에게 주어지는 학습플랜이 전부 다르기 때문이죠. 일단 상담을 통해 학습해야 하는 시간과 목적을 나눠요. 그 다음, 자신에게 맞는 플랜을 함께 짜서 수업을 나갑니다. 학생들이 정한 목표에 빨리 도달하게끔 도와주는 것이 제 역할이에요. 가장 중요한건 ‘소통’입니다. 무작정 외우라고만 하면, 스트레스를 받아서 암기가 잘 되지 않아요. 자기 주도적 학습을 유도하면서 적절한 설명을 통해 학생들의 이해를 돕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민성희 원장은 “언어라는 건 표현할 수 있는 자신감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선생이 학생들의 자신감을 이끌어주지 못하면 학습자의 어학 능력 향상이 더딜 수밖에 없다”는 말을 덧붙였다. 이에 민 원장은 학생들에게 사소한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어학을 공부하는 학생들한테는 칭찬이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게 민 원장의 입장이다. 수업을 할 때나 학생들을 대할 때 항상 미소를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민성희 원장. 학생들이 똑같은 질문을 여러 번 해도 언제나 웃는 얼굴을 유지하며 친절한 답변을 내놓는 그다. 그래서인지 민 원장을 거쳐 간 학생들은 늘 잊지 않고 그를 찾아오는 편이라고.

“교육자로서의 가장 큰 덕목은 바로 인내심이라고 봐요. 조금 의아해 하시겠지만, 저의 교육 철학은 학습자들에 대한 기대를 낮추는 거예요. 선생님이 기대를 하기 시작하면 교육에 있어서 인내심이 사라지게 됩니다. 그러다보면, 학생들이 잘 이해를 하지 못했을 때 꾸짖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게 되죠. 또한 선생님이 에너지를 잃어선 안 된다고 생각해요. 선생님의 긍정적인 에너지가 학생들의 학습욕구를 증폭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공부를 하다가 중국어에 대한 목적이 희미해지거나 슬럼프에 빠지는 사람도 많아요. 그럴 때일수록 진정한 소통이 필요합니다. 저는 상담을 여러 차례 진행하는 편인데요. 마음으로 다가가면 결국 학생들이 자리를 잡고 돌아오더라고요.”

민 원장은 점점 온라인이 활성화되고 있는 교육 현장에서 어떻게 발맞춰 나가야할지 고민이 많다. 그는 “언어는 단순한 문자나 지식이 아닌 사람의 감성을 전달하는 매체”라고 표현했다. 오프라인 교육이 감소하는 추세지만, 여전히 학생들의 얼굴을 보며 직접 소통하는 시간이 즐겁다는 민 원장이다. 향후 중국어에 대한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대학원 진학을 준비 중인 민성희 원장. 그는 보다 많은 사람들이 실용적인 중국어를 접할 수 있게끔 교육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부모나 아이들과의 상담이 자주 이뤄지다 보니, 심리학에도 관심이 크다. 민 원장은 “학생들의 성향이나 심리상태가 전부 다르기에 중국어 분야의 심화학습을 마친 뒤에는 심리학을 적극적으로 공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언젠가는 자신이 개발한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과 수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하는 민 원장의 모습에서 기대와 설렘이 강하게 묻어났다. 교육과 학생들을 향한 민성희 원장의 열정을 응원하며, 희망이 담긴 그의 말로 글을 마무리하려 한다.

“꿈을 잃지 않고 전진하다보면, 늦더라도 그 꿈에 도달한다고 생각해요. 제가 가르쳤던 학생들도 중국어 파트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했으면 좋겠어요. 무엇이든 미래의 꿈만 꾼다고 해서 모든 게 이뤄지는 건 아니에요. 현재가 단단히 다져지지 않으면, 그 꿈은 힘을 잃게 되죠. 날마다 학생들의 교육에 힘쓰면서 그들이 원하는 바를 이루고, 목표에 다가설 수 있게끔 저도 함께 걸어가려 해요. 그것이 현재 저의 간절한 꿈입니다.”

profile
현)해법중국어 민성희교실 원장
전)YBM종로센터 중국어교수부장
동서울대, 동양미래대학, 배화여대, 재능대 중국어강의
라이브캠퍼스 온라인중국어강의
LG Display, SK C&C, SK E&S, 동부화재, 대신증권등 기업체 출강
서울목동초등학교 재능기부 중국어지도
CJ엔터테인먼트 다큐멘터리 영상번역
중국. 천진산업진흥국 전문통역
한.중.일 아시아의학포럼 전문통역
포커스신문 <<자오상하오>> 중국어연재
동부금융그룹 외국어스피킹대회 중국어부문 심사위원
<<니하오중국어회화>>기초편,초급편 집필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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