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상근 서울바이오의원 원장, ‘줄기세포’로 미래의학을 선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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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30

장상근 서울바이오의원 원장, ‘줄기세포’로 미래의학을 선도하다

이선진 기자ㅣnews@weeklypeople.net

‘인간존중’을 기치로 걸어온 의료인의 길‘
줄기세포’로 미래의학을 선도하다

장상근 서울바이오의원 원장 | 의료 선교사

최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날로날로 다양해지는 질병의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모든 질병에 대처하는 방법으로는 규칙적인 운동과 건강한 식이요법을 병행하여, 우리 몸 안의 재생력, 면역력의 핵심인 줄기세포와 면역세포를 통해 노화를 예방하고 늦추는 치료가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다. 서울바이오의원은 「전인치유」와 「재생의료」, 「데이터헬스케어」라는 3가지 축을 바탕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사람들에게 질병치유 능력을 향상시키며 건강한 삶에 희망을 심어주는 의료기관으로, 미래 재생 회복의학의 산실(産室)이 되고 있다. 취재·글_이선진 기자

자연치유의 근본, 줄기세포

“줄기세포, 그 역할을 이해하는 데는 간단합니다. 미분화세포로서 우리 몸에 상처나 혹은 질병이 있는 부위에 찾아가서 분화하므로 질병이나 상처부위를 자가복제능력으로 재생하여 기능이나 세포를 복원하는 능력이 있는 세포를 말하며, 자연치유의 근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조직의 형태가 복구되고 기능도 회복됩니다. 의학이란 이러한 능력을 가진 줄기세포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는 연구인데요. 줄기세포가 우리 몸속에서 노화되는 세포를 끊임없이 대체하고 있어 우리 몸은 자연치유의 능력을 가지게 됩니다.”

인터뷰에 운을 뗀 장상근 원장은 “재생의료는 근원적 치료의 가능성을 가진 미래의료 핵심기술”이라고 말한다. 재생의료는 근원적 치료, 완치, 개인 맞춤의학 등 혁신적 치료가 가능하다. 바이오연구소장인 민철기 박사를 비롯한 연구팀과 함께 재생의료에 대한 연구를 이어가며 줄기세포클리닉, 면역클리닉에 독보적인 시스템을 갖춘 서울바이오의원에는 난치병 환자들이 많이 찾아온다. 치료가 어려운 환자들이 점차 낫는 모습을 보며, 그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장상근 원장에게는 가장 큰 보람이다.

“18년 이상 성체줄기세포로 뇌졸중, 뇌경색증, 척추손상으로 인한 사지마비, 치매, 파킨슨, 당뇨병 등 수많은 환자들을 치료하면서 미래 재생 회복의학의 핵심축으로서 줄기세포의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항상 치유하시는 하나님의 도구일 따름이지 하나님께서 저에게 크나큰 사랑과 건강을 주고 계신다고 생각하며, 몸과 마음이 아픈 이들이 하나님으로부터 빨리 치유되고 완쾌되어 행복한 삶으로 살아가길 늘 간구와 감사의 기도를 드립니다.”

신경외과 의사로서 그가 줄기세포를 연구하게 된 동기로는 어떤 계기가 있었을까. 장상근 원장이 1971년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그해 인턴을 마친 후 1972년 3월에 신경외과 수련의를 시작하던 당시는 우리나라 경제가 부흥되기 시작하면서 오후 12시부터 다음날 04시까지 통행금지가 있는 시절이었다. 우리나라의 경제를 발전시키는 많은 젊은 일꾼들이 늦게까지 열심히 일하다가 통행금지에 쫓기면서 귀가 중 교통사고도 많았으며 과로와 스트레스로 신경질환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많았던 때였다.

당시 의료계에는 신경과와 재활의학과가 존재하지 않았으며 신경정신과는 주로 조현병 환자를 진료하고 있었다. 그래서 당시 미국 NY대학병원에서 신경외과를 공부하고 오신 (고)송진언 교수님과 최창락 교수님, 강준기 교수님, 주문배 교수님으로부터 신경외과 교육과 수련을 받으면서 매일 밤 교통사고 환자들을 치료 및 뇌, 척추 수술을 해오곤 하였다. 수술과 치료 후 물론 보람되고 만족하는 결과로 퇴원하는 환자도 있었지만, 원치 않는 결과로 마비, 혹은 인지 장애 등을 가지고 퇴원하여 장애자로 고통받으면서 생활하는 환자를 생각해 볼 때 그는 항상 부족함과 미안함이 마음에 무겁고 아픈 가시가 되어왔다고 한다.

자신에게 주어진 달란트로써 최선을 다하여 그들에게 희망을 주고자 성경을 묵상하던 중, 그는 “피는 우리 생명의 근본이고 그 피로 우리 인간은 생존할 수 있다”는 말씀이 떠올랐다고 한다. 그러면서, 피 중에 가장 어린 제대혈 안에는 새로운 세포가 있어 상처받고 질병으로 손상된 조직과 세포를 재생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새로운 세포로 회복시키는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어진 축복이 있을 것을 믿고, 치료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연구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후 이 세포가 줄기세포로 명명되었다.

국가와 사회에 이바지하다

삶에 감사가 넘치는 장상근 원장의 모습을 보면, 성경구절이 떠오른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어머님이 한평생 살아오신 모습이기도 했다.

어린 시절의 그는 어머니의 기도소리에 잠이 들고 아침에는 어머니의 기도와 찬송 소리에 잠을 깨곤 하던 기억이 있다. 어느 땐가 그의 집에 서울에서 피난 온 의사 가족이 있어 어머니의 “너는 의사가 되어 당시 어려운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하신 말씀이 그의 마음 밭에 자리하였다.

시골에서 초등학교 졸업 후 친구 따라간 중학교가 부산경남중학교인데 학교 가까이에 법원이 있어 가끔 재판하는 경관을 보면서 그도 판사가 되고 싶다는 막연한 바람이 있었다고 한다. 부산경남고등학교를 졸업할 때쯤 가정사정으로 독립하기 위해 의과대학으로 진로를 정하게 된 그는 의과대학교과 과목이 적성에 맞다고 생각하였다. 장 원장은 “실제 의학은 꽤 재미있었고 무사히 6년 만에 졸업하면서 신경외과 의사가 되어 고통받는 환자에 대하여 애정과 사랑을 가지게 된 것은 오로지 어릴 때 어머니의 바람 덕분”이며 또한 “환자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하나님께서 줄기세포와 면역세포를 공부하게 되는 기회를 주심에 항상 감사함을 느낀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신학을 공부하여 아내는 목사님이 되고 저는 사회활동을 하기에 선교사 안수를 받고 외교부 사단법인, 유엔 NGO인 ‘구생회(영혼을 구하는 곳에 생명도 구할 수 있다)’를 조직하여 세계에 파송된 선교사에게 무료로 기생충약을 주어 선교하는 데 좋은 도구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그 외 구해지는 대로 약품을 세계선교사들에게 무료로 공급한 지 2021년까지 만 21년 동안 봉사하고 있고, 매달 국내 봉사와 독거노인에게 점심식사를 제공하며 세계 15개국 이상 현지 의료봉사를 하면서 많은 은혜 속에 감사하며 살고 있습니다.”

그의 선한 영향력은 나비효과처럼 우리 사회에 따뜻한 온기(溫氣)로 퍼져나가고 있다. 장상근 원장은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석좌교수, 건국대학교병원 의료원장 및 병원장 역임, 건국대학교 명예교수, 대통령 표창 등 화려한 경력을 쌓아왔지만, 보이지 않는 그 이면에 언제나 이웃을 섬기는 베풂의 삶을 몸소 실천해왔다. 그에게 감사와 존경을 표하며, 후배들에게 전하고자 한 그의 따뜻한 메시지를 끝으로, 글을 마친다.

“나이 많은 노 교수로서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최고가 최선이 아니므로 각자에게 주어진 능력과 재능을 미리 알고 깨닫고 할 수 있는 분야에서 최선을 다함으로 각 분야에서 최고의 능력자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자신이 몸담은 곳에서 사회와 국가에 이바지함으로 보람 있는 승리자의 삶을 모두가 살아가길 희망하며 기도합니다.” 사진제공_서울바이오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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