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근, 정보근앤컴퍼니 대표, ‘스마트 전도사’로서의 열정을 불사르다!

아날로그와 디지털스마트의 컬래버레이션!
최고의 강사에 오르기까지 기막히면서도 불가피한 도전,
‘스마트전도사’로서의 열정을 불사르다!

정보근 정보근앤컴퍼니 대표 | 가톨릭관동대학교 외래교수 | (사)한국강사협회 이사

정보근, 그녀에게 도전은 꿈을 이루게 하는 선물이다. 명강사로 활동하며 꿈을 펼쳐나가는 그녀에게 성공의 노하우에 대해서 묻자 그녀는 ‘그저 운이 좋았어요’라며 방긋 웃기만 한다. 그녀가 철벽을 넘기까지 가까스로 고생한 시간, 그녀의 표현을 빌리자면 ‘죽도록 일만’ 했다던 지난 시기, 지금 이 자리에 있기까지 도대체 그녀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필자는 그녀에게 깃든 역경의 추억, 해맑은 웃음 뒤에 감추어진 비하인드 스토리를 듣기 위해 강릉으로 향했다. 마치 그녀의 성격과도 같은 맑고 탁 트인 날씨, 간혹 기분 좋게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 한 점을 맞으며 인터뷰는 그렇게 시작되었다.

취재·글_구재회 기자

● 대한민국 최고의 강사를 꿈꾸는 이름, 정보근
‘지식을 가르치는 사람이 교사라면 삶의 지혜를 전파하는 사람은 강사이다’라는 말이 있다. 각 자의 분야에서 걸어 온 성공 노하우를 전파하기 위해 강단에 서는 강사들의 의지와 열정을 축약한 문장이다. 보장된 길을 걷는 교사들과는 달리 수백, 수천 명에 이르는 치열한 경쟁구도 속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강사들이 처한 현실 속에, 그 많고 많은 경력과 탁월한 역량을 자랑하는 스타강사들 사이에서도 유난히 눈에 띄는 강사가 있었으니, 늘 예쁘고 낭랑한 목소리로 이야기하는 강사, 정보근 대표가 바로 오늘의 주인공이다.

지독하게 야무져서 오히려 깍쟁이 일 것 같은 그녀는 강단에서 정확한 발음과 안정적인 톤으로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때로는 거침없이, 때로는 조리 있게 이야기하며 교육생들과 눈과 마음으로 소통하고 있다. 이러한 그녀만의 진정성이 통했는지 정 대표는 올해 ‘사단법인 한국강사협회’에서 주관하는 강의 경진대회에서 명강사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어 냈다. 명강사의 위치에 서게 된 소감을 묻는 필자의 질문에 그녀는 인복이 많은 것 같다며 겸손함까지 보여주었다.

“안녕하세요. 대한민국 최고의 강사를 꿈꾸는 정보근 입니다. 저는 주로 관공서와 센터, 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제게 기억에 남는 일이란 교육이 끝나면 박수갈채를 보내주시고, 한 타임으로 잡혀있던 강의를, 교육받은 분들의 요청으로 여러 타임으로 늘여주실 때입니다. 강사가 강연의 애프터를 받는다는 건 매우 명예로운 일이잖아요. 너무나 감사하죠. 또한 강의를 했던 곳의 담당자가 바뀌어도 교육생분들이 저를 소개해주셔서 강의의뢰가 이어지고 있어요. 이렇게 저를 잊지 않고 찾아주시는 이유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봤는데, 제가 강의를 잘한다기 보다는 교육생분들의 나이가 저보다 훨씬 많은데도 ‘인생멘토’라고 불러주시는 것처럼 전달과정에서 저에게 인간미를 느끼는 것 같아요. 털털하고 솔직한 제 성격과 강의 내용의 궁합이 잘 맞는 듯하고 무엇보다 제가 교육생복이 있는 것 같아요.(웃음)”

● 정 쌤(C.E.M-consulting & Education & Marketing), 그리고 <정보근앤컴퍼니>
<쉐어비즈아카데미>에서 <정보근앤컴퍼니>로 회사의 이름을 변경한 이유에는 그녀의 야심찬 열정이 녹아있다. 이곳에서 진행하는 교육콘텐츠는 크게 세 가지로 온라인 퍼스널브랜딩, 기업 온라인 마케팅, 취업·창업·창직과 관련한 전문적인 특강이다. 특히 정 대표는 전문 컨설턴트로서 강의에 대해 남다른 포부와 사명감을 가지고 있다. 딱딱한 온라인 시대 속에서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디지털 속, 아날로그 감성을 이어주는 분홍빛 매개체가 되는 것이 그녀의 바람이다. 그래서 회사명 <정보근앤컴퍼니>의 앤(and)에는 교육뿐만 아니라 사람을 대하는 따듯한 감성과 휴머니즘을 담고자 하였고, 이런 뜻은 그녀만의 고운 성품에서 나왔으리라 생각되었다. 필자는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젊은 나이에 명강사로 활동하며 <정보근앤컴퍼니>를 출범한 정 대표, 그녀가 가진 커리어의 과정이 궁금했다.

“제가 이 일을 시작하게 된 동기는 제 사소한 습관인 SNS활동에서 비롯됐어요. 제가 인터넷을 하면서 검색이 되는 방법, 키워드로 상위 노출이 되는 방법을 체득한 거죠. 그래서 아는 분들에게 이를 알리기 시작했고, 이것으로 인터넷 마케팅에 성공한 사례들을 보면서 본격적으로 이 일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모든 사례들을 하나씩 검증해가며 연구하고 궁금증을 해결해가는 과정은 굉장히 고되고 지루한 과정이었지만 저만의 빅데이터를 구축하게 되었어요.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마케팅 시장으로 출범하게 된 거죠. 이를 세상에 알리며 저는 새로운 분야의 창직 1세대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정 대표의 교육콘텐츠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가 사는 온라인 시대에 꼭 필요한 부분이었기 때문이다. 세상이 변한 만큼 지역적인 구애와, 전문적인 스펙보다는 온라인 시장에서의 확실한 브랜딩 구축이 더 많은 가치를 가질 수 있다고 장담하는 그녀는 다양하고 변동이 심한 온라인에서의 유효한 마켓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그 교육의 꽃을 피우기 매순간 노력하고 있다. 정 대표가 온라인 시장에게 던진 물음표는 곧, 교육생에게 느낌표로 전달되었다.

● 수줍음이 많던 소녀, 마이크를 잡다
사람들과 스스럼없고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며 분야의 입지를 확고히 한 정 대표가 이 일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은 그리 오래전 일이 아니다. 이 일을 시작하기 전 그녀는 문화센터에서 전공한 지식을 알리는 정도의 강의를 진행해왔다. 당시 센터에서 함께 일하는 선생님의 보수가 그녀보다 7배가량 높은 것을 알게 된 그녀는 그 방법과 비결에 대해 혼자만의 고민에 빠지게 되었고, 그 후 본인만의 콘텐츠를 구축해야겠다는 결론에 도달하였다.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그녀는 온라인 속에 마케팅이 가장 이상적인 것을 깨닫게 되었고 실행에 옮기기 시작한다.

“어렸을 때 일이에요. 친구네 놀러가게 됐는데 친구 어머니께서 돈가스를 해주셨어요. 당시 칼질하는 방법을 몰라서 밥을 먹고 왔다고 둘러 댔던 적이 있었어요. 워낙에 수줍음이 많은 탓에 이목이 집중되는 것을 싫어했던 저는 시골로 전학 간 초등학교에서 친구들이 텃세를 부리며 저를 괴롭혔지만 내색하지 않았어요. 그렇게 묵묵히 괴롭힘을 견뎌가며 학교에 다녔던 일이 생각나요. 그 이후 성격을 고치고 싶었고 제 목소리를 내는 당당한 사람들을 보며 스스로 채찍질하게 됐어요. 다양한 트레이닝을 받으며 최면을 걸기도 했어요. 그러한 노력 탓에 웅크려있던 제 마음도 서서히 열리게 되었어요. 지금은 주변에서 쿨하고 단순하게 산다고 말씀해 주시는 것처럼 성격이 개선되니 제 2의 인생을 사는 것 같아요. 낙천적인 삶은 매순간 즐겁습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호탕하게 웃어넘길 수 있는 지혜를 얻게 된 것이지요.”

오랜 노력 끝에 당당하고 밝은 성격을 가지게 된 그녀는 목표를 향해 힘차게 나아갔다. 대학 시절, 차를 사고 싶어서 수개월 동안의 아르바이트를 하며 차를 구매하였고, 여행을 가기 위해 두 달 동안 꼼짝없이 일에 매달리기도 했으며 특성화고등학교를 나와 전문대학 졸업장을 딴 그녀는 꿈을 위해 대학교로 편입을 한다. 그 이후에도 석사, 박사 학위를 수료하는 등 이루려고 하는 것은 반드시 얻는 그녀였다. 그런 그녀가 20대 중반, 교수직으로는 이른 나이에 강단에 서고자 하는 결심을 하게 된다.

“당시 27살이었던 저는 학사 행정과 전임교수를 지원하게 됐습니다. 제 경력으로는 입사지원서에서 떨어질 것을 알기에 당시 인사담당자였던 기획실장님께, 학과장님과 면담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며 사정한 끝에 학과장님과의 만남을 성사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 학과장님께서 열정 있고 당돌한 제 성격을 높이 평가하셨고 운 좋게 학점은행제 대학 교수로 임할 수 있었습니다.”

그 후 대학에서 교수로 활동하게 된 그녀는 자신을 받아준 학교와 교수님들께 감사한 마음에 직접 청소를 하는 등 언제나 모범적인 모습과 항상 배우고자 하는 마음으로 성실하게 임했던 지난날의 기억을 떠올렸다.

밝은 성격과 사람을 우선시하는 마음, 그리고 SNS를 기반으로 콘텐츠를 확실하게 잡은 정 대표는 삼년 전 남편의 사업실패 후 역량의 빛을 더 강하게 뿜게 된다. “기운 내. 돈은 내가 벌면 되지!”라고 남편에게 당차게 말한 그녀였지만 사실 그녀는 강의를 전진하며 한 달에 고작 100만원 안팎의 수입을 벌어들이고 있을 때였다. 빚을 청산하기 위해 집까지 처분하게 된 그녀와 가족들은 시댁으로 거처를 옮기게 되었고 그녀는 먹고 살기 위해 자신을 필요로 하는 곳, 강의를 할 수 있는 곳이라면 필사적으로 문을 두드리기 시작하였다.

“당시 일자리가 절실했던 저는 인맥이 없는 낯선 땅에서 자리를 찾기 위해 분주하게 달렸습니다. 각 기업체와 관공서 등 홈페이지에 적힌 메일로 차근차근 제안서를 발송했어요. 하지만 우려는 곧 현실로 나타났어요. 한 달, 두 달이 지나도 전화는커녕, 메일확인조차 안하더라고요. 결국엔 제가 ‘여차여차해서 전화를 드렸습니다’라며 수십 곳에 전화를 한 끝에 드디어 태백에 위치한 소상공인 진흥공단에서 4시간 강의를 해보자는 제안이 왔고 공들여 준비한 강의는 큰 호응과 함께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어요. 차후 이어진 강의 제안은 각 시·도·군을 도는 영광을 가졌고 강의의 잔 줄기들이 알음알음 알려지며 이제는 초청받는 강의가 되었습니다. 나중에 제 상황을 강사님들께 말씀드렸더니 저처럼 무식하게 강의를 찾는 사람은 없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어요.(웃음)”

● 도전하는 아름다움, 정보근 대표의 아름답게 사는 법
프리랜서 강사라면 비수기인 12월~2월이 되면 고민에 빠지게 된다지만 낙관적인 정 대표는 그 시기를 이용하여 그녀가 해보고 싶었던 것들을 리스트로 작성하여 하나씩 실현해나간다. 남들이 봤을 때 깊은 고민 없이, 생각 없이 사는 것 같다는 말을 듣는다며 천진난만하게 웃어 보이는 정 대표는 그녀만의 인생을 즐기고 있었다.

만 4년 동안 체력적으로 매번 한계 상황을 넘나들면서도 도전하고 부딪힌 결과 현재는 (사)한국강사협회에서 이사로 활동하며 대한민국 명강사로 선정이 된 그녀는 다른 강사들한테 ‘개미처럼 열심히 일하는 정보근 강사가 강사 중에 최고’라는 칭찬을 듣는다며 씽긋 웃어 보였다.

“저는 대한민국 명강사 195호의 정보근 강사입니다. 명강사로 선정된 후, 더 감사하고 겸손할 수 있는 계기가 됐어요. 앞으로도 꾸준히, 내공이 튼튼한 강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저와 같이 SNS마케팅을 하는 스마트전도사인 강사님들을 양성하고 싶습니다. 이미 많은 훌륭한 강사님들이 계시지만, 강의를 하면서도 인간미가 있고 따듯한 사람, 물론 매뉴얼과 콘텐츠도 중요하지만 아날로그적인 감성에 디지털 스킬을 입혀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마음을 움직이는 강사,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는 강사가 가장 훌륭한 강사라고 생각합니다.”

스마트전도사인 정 대표의 추진력을 보면서 변화에 민감하게 미래를 준비하는 <정보근앤컴퍼니>의 야심찬 플랜이 현실로 바뀌어 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날로그 감성과 디지털스마트를 컬래버레이션하여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 나가고, 100세 시대에 인생 이모작 플랜B를 만들어야 한다는 그녀. 젊은 세대들에게는 감성과 지혜를 선물하고 중년세대들에게 디지털과 소통을 선물하는 것이 강사로서 그녀의 책임이다.

강의를 필요로 하는 누군가가 있다면 어디든 찾아간다는 넉넉한 그녀의 이야기를 들으며 교육생 모두가 그녀와 함께하는 상생의 동반자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끝으로 정 대표는 대한민국 경력단절인 많은 여성들에게 누구를 위해서가 아니라 스스로를 위해서 커리어를 쌓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위해 일어나고 나아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듯, ‘아무 일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라는 것을 되새기며 도전을 두려워하지 말 것을 전했다. 오늘도 강연장에서 이렇게 멋지게 사람을 홀리는 정보근 대표, 언변력 뿐만 아니라 사람을 챙기고 위할 줄 아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그녀, 이것이 다시금 그녀를 찾을 수밖에 없는 매력이자 마력이 아닐까.

Profile.
[학력사항]
가톨릭관동대학교 교육학석사 / 컴퓨터공학 박사 수료

[경력사항]
2012.08 ~ 현재 정보근앤컴퍼니 대표
2016.01 ~ 현재 사)한국강사협회 선정 대한민국명강사 195호
2016.01 ~ 현재 한국생산성본부 위촉강사
2015.01 ~ 현재 사)한국강사협회(KLA) 이사
2015.07 ~ 현재 가톨릭관동대학교 대외협력단 자문위원 및 외래교수
2014.02 ~ 현재 국립 강릉원주대학교 경영자문 교수
2015.03 ~ 현재 국공립대학 산학협력 마케팅전문 컨설턴트 및 특강 강사
2015.07 ~ 현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소상공인 전문 강사 및 컨설턴트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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