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성 베이클리닉 대표원장, ‘비움과 채움’의 진료 철학으로 현대인의 건강을 회복시키다

사진=박현성 베이클리닉 대표원장

‘비움’과 ‘채움’의 진료 철학으로
현대인의 건강을 회복시키다

박현성 베이클리닉 대표원장 | 내과 전문의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아프다. 피로와 감기, 두통, 대상포진 등 여기저기 불편감을 호소한다. 대학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자니 몇 개월을 대기해야 하는가 하면, 검사를 받더라도 한 번에 진행하지 못 하고 각 과별로 돌아다녀야 하는 실정이다. 그렇게 검사나 건강검진을 받으면 결과는 ‘정상’으로 나오는 경우가 대다수.

이에 박현성 베이클리닉 대표원장이 현대인의 ‘진짜 건강’ 관리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베이클리닉은 대표원장인 소화기내과 전문의가 면역력 및 신체 전반의 건강과 직결된 장 건강관리를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생활 습관 분석은 물론, 각종 호르몬 혈액검사부터 간단한 대변검사나 소변검사를 통한 장내 환경을 볼 수 있는 검사도 하고, 음식물 알레르기 검사와 같은 기능의학검사를 통해 질병이 발생하기 전 예방적 치료 및 원인적 치료를 가능하게 한다.

베이클리닉은 섬세한 검사와 정확한 결과분석을 통해 몸 상태를 파악하여 개인에게 맞는 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항노화 면역 부분 또한 치료에 기반이 되는 검사 결과를 토대로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치료를 하여 환자들에게 건강한 삶으로의 회복을 돕고 있다. 현대인의 건강을 회복하는 데 집중하고, 내 몸을 위한 깨끗한 ‘비움’과 건강한 ‘채움’이라는 진료철학 아래 개개인에게 필요한 치료를 진행하고 있는 박현성 대표원장의 진료철학을 들어봤다. 취재·글_위클리피플 특별취재팀

건강한 삶을 되찾게 해주는 곳

베이클리닉의 ‘베이’는 ‘비우고 채우다’라는 뜻의 라틴어 ‘Vacuo Et Impleo’의 앞글자를 따서 지은 이름이다. 몸에 좋지 않은 것들은 비우고, 에너지와 활력은 채운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베이클리닉에서는 항노화 치료의 3가지 원칙인 3R, 즉 비움(Removal), 채움(Replacement), 재생(Regeneration)을 토대로 치료한다. ‘정확한 진단이 정확한 치료를 만든다’는 진료철학 아래 소화기내과 전문의인 박현성 원장이 직접 건강한 치료 프로그램을 제안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처방을 통해 건강한 삶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곳이다.

박 원장은 내과전문의로서 수많은 임상사례를 접하며 약 처방 위주로는 근본적인 치료가 어렵다는 것을 깨달았고, 특히 비만 환자들이 목표체중에 도달하기 위해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하면서 건강을 잃는 모습을 보고 심각성을 느꼈다.

“비만 전문 병원에서 근무할 때, 건강이라는 단어가 빠져 있는 비만 치료로 인해 오히려 건강을 망쳐 고생하는 환자들을 보면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래서 건강이 주목적이 되는 다이어트 프로그램, 면역력을 올리는 여러 프로그램들을 만들자고 생각해서 베이클리닉을 개원하게 되었습니다. 비만 환자들이 굶지 않고 요요를 최소화하려면 ‘비움과 채움’이 중요한데, 우선 단계적인 비움을 통해 몸이 적응할 시간을 주면서 다이어트를 하고, 동시에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올바른 채움을 통해 건강한 에너지를 얻어야 합니다. 내과적으로 비만을 치료하지만 동시에 외적인 아름다움에 대한 니즈도 같이 해결할 수 있는 공간을 지향합니다.”

한국 사람들은 ‘빨리 빨리’의 민족이라는 말이 있듯이, 다이어트를 할 때도 단기간에 눈에 띄는 효과가 나타나길 원한다. 하지만 급하게 살을 뺄수록 부작용도 커지기 마련인데, 목표 체중에 빨리 도달하려고 욕심을 내다 식욕억제제를 과도하게 복용하는 경우도 종종 찾아볼 수 있다.

“베이클리닉은 속도보다는 방향성에 더 신경을 씁니다. 일례로 비만치료의 경우, 조금 더디더라도 건강하게 살을 빼고 요요는 덜 오게끔 돕는 것이 목표인데요, 식단 또한 무리하게 짜지 않고 꾸준히 실천할 수 있도록 건강한 식습관을 유도합니다. 2개월 바짝 다이어트 식단을 하더라도 평생 그 식단을 유지하지 않으면 다시 살이 찌기 마련이거든요. 또 비만의 원인이 갑상선 기능저하증이나 다낭성난소증후군과 같은 내과 질환인 경우도 있는데, 병을 치료하면서 다이어트를 해야 동시에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당장 어떻게 해서든 살을 빼달라며 조급해 하는 환자들이 대부분이므로, 이들을 일일이 설득하기란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 원장은 ‘진짜 건강’을 추구하는 내과 의사, 근본적으로 질병 원인을 치료하는 의사가 되겠다는 스스로와의 약속을 지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의사

박 원장은 어릴 적 교통사고를 당하면서 참된 의료인의 본분과 건강의 소중함을 절실히 느낀 바 있다. 초등학교 2학년 겨울방학 때 스케이트 시합 후 귀가 중 셔틀버스 바퀴에 발가락이 짓눌리는 사고를 당했고, 6시간이 넘는 응급수술 끝에 간신히 접합에 성공했지만 다른 발가락이 괴사되고 말았다. 결국 2차 수술을 하게 됐는데, 발가락을 절단하고 허벅지 피부를 이식하는 큰 수술이었다.

“응급 수술은 정신이 없어서 지나갔는데, 두 번째 수술을 하려니 너무 무섭더라고요. 전날 밤 두려움에 떨고 있었죠. 그때 당시 주치의 선생님이 들어오셔서 ‘내일 수술인데 현성아 많이 떨리지?’라며 당시 어머니가 보시던 성경책을 열고 저에게 읽어주셨습니다. 빌립보서 4장 6절이었는데 그 구절을 듣는 순간 마음이 편안해지더라고요. 그때 ‘나도 이 선생님처럼 의사가 되어 누군가에게 희망을 주는 사람이 되어보자’는 꿈이 생겼고 여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어릴 적 박 원장은 두 번째 발가락이 없어 휘어진 엄지발가락이 콤플렉스였다. 그래서 재건 수술을 하는 성형외과에 대한 막연한 로망이 있었다. 또 사람의 마음을 달래주고 싶다는 생각에 정신과 의사를 꿈꾸기도 했다. 그럼에도 결국 내과를 택한 이유는 ‘몸 전체를 볼 수 있는 의사’가 되고 싶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의대를 졸업하고 미국의사시험을 준비했는데 미국은 의사국가고시를 3개 패스해야 미국의사 수련의 자격증을 줍니다. 모든 의사가 전문의 과정을 거쳐야 하는 거죠. 1년 안에 미국의사시험을 합격하고 한국에서 인턴, 레지던트 과정을 밟으려고 하는데 미국의사시험이 워낙 기초부터 임상까지 폭넓게 공부를 해야 해서 공부하던 중 다양한 과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고 그러던 와중에 사람의 마음을 위로하고 회복시킨다는 점에서 정신과에 관심이 갔어요. 그런데 정신과는 자기 분야만 치료할 수 있지만, 내과는 병도 고쳐주고 정서적인 것도 케어해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선택하게 됐습니다.”

환자의 질환과 정서까지 함께 돌보고 싶다는 그의 바람대로, 베이클리닉은 환자들이 천천히 비움을 실천하며 비운 자리에 건강까지 채울 수 있도록 이끌어주고 있다.

환자에게 최고만을 드리기 위해

박 원장은 의사면허를 취득한 후 10년 동안 소화기내과, 기능의학과, 통증의학과, 비만 전문병원 등 다양한 곳에서 경험을 쌓았다. 소화기내과 의사로서 여러 환자들을 만나며 깨달은 점은 ‘몸에 맞지 않는 음식만 피해도 절반은 좋아진다’는 사실이었다.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음식은 당연히 피해야 하지만, 알레르기 수준은 아니더라도 개인에 따라 몸에 맞지 않는 음식이 존재한다. 이를 알아볼 수 있는 검사가 바로 ‘IgG4’라는 음식 과민증 검사다.

“저희 아버지가 암치료를 하며 고생하셨는데, 음식물과민증 검사 결과 토마토가 아버지 몸에 안 맞는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수년간 토마토를 드셨고, 보통 몸에 좋은 음식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말이죠. 토마토가 암을 일으켰다고 볼 수는 없지만, 안 맞는 음식을 장기간 섭취한 것이 영향을 줬을 수도 있습니다. 내 몸에 맞는 음식과 맞지 않는 음식만 구분할 줄 알아도 건강 유지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사람마다 생활습관도 다르고 유전자도 다르기 때문에, 박 원장은 처방약은 물론 수액까지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환자가 방문할 때마다 어떤 점이 달라졌는지 진료를 하고, 진료 결과를 토대로 수액을 조합하는 방식이다. 또 새로운 치료법이라 하더라도 정부에서 안전하다고 허가받은 것이라면 무엇이든 공부하고 적용하길 두려워하지 않는다. 환자에게 필요하고 좋은 것이라면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항노화를 위한 줄기세포 치료도 같은 맥락이다. 줄기세포 치료로 실제 많은 도움을 받은 환자 사례들이 이를 입증한다. 머리가 수년 동안 아팠던 한 환자는 줄기세포 시술을 하며 두통이 사라졌다. 각각 어떤 기전으로 어디에서 효과를 냈는지 하나하나씩 밝혀내기는 어려울 수 있지만, 확실히 도움을 받은 많은 사람들이 있고, 그로 인해 가족 모두가 감사함을 표하는 많은 피드백이 있기에 박 원장은 더 나은 환자 치료를 위한 연구를 멈추지 않는다. 그가 주말마다 학술대회, 세미나 등을 다니며 공부하는 이유이다.

“각 장비의 메커니즘은 겹치지 않으면서 동시에 가장 상위 브랜드 및 모델인 장비로 구비했습니다. 저희 병원에 오시는 분들에게 최고를 드리자는 생각으로요. 그래서 룸도 전부 1인실로 구성했고, 조도도 눈부시지 않게 조절할 수 있고, 마치 환자들이 최고급 리조트에 여행 온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하고 싶었습니다. 병원을 오고 가는 환자들이 아프거나 피곤할 수 있는데, 우리 병원에 오면 기분이 좋아지고 힐링이 되기를 바랍니다.”

박 원장은 ‘베이’라는 이름을 병원에 그치지 않고 식품, 운동기구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시킬 계획이다. 베이클리닉에 오는 환자들이 먹고, 사용하고, 이용하는 모든 것에서 건강을 찾는 모습을 꿈꾸고 있다. 한 사람의 전체적인 건강을 베이클리닉에서 케어하고, 내과적인 치료와 외적인 아름다움에 대한 니즈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려가기 위해서다. ‘베이=건강’이란 브랜드 가치로 독자들에게 기억되고 싶다던 박 원장은 오늘도 꿈을 향해 한 발짝씩 나아가고 있다. 사진제공_베이클리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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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과전문의
소화기내시경세부전문의
동국대병원 소화기내과 임상교수
미국의사자격증(ECFMG certified)

국제줄기세포학회 정회원
미국소화기학회 정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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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내과학회 정회원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정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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