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찬수 리바디한의원 대표원장, 비수술 공간척추교정법으로 척추 바로세워 ‘건강한 삶’ 이끌다

사진_김찬수 리바디한의원 대표원장

비수술 ‘공간척추교정법’으로
척추를 바로 세워 ‘건강한 삶’ 이끌다

김찬수 리바디한의원 대표원장

일상생활 중 시간 대부분을 앉아서 보내는 현대인들이 척추질환에 시달리는 것은 어쩌면 필연이라고 할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19년 기준 국내 허리디스크 환자는 약 206만 명에 달하며, 중장년층은 물론 10대, 20대 등 젊은 층에서도 허리디스크 환자를 쉽게 찾아볼 수 있을 정도다.

척추질환이 무서운 이유는 한 번 치료한다고 해서 끝이 아니라, 평생 재발을 염두에 두고 관리해야 하는 병이기 때문이다. 허리가 아프다고 한의원에 찾아가서 침을 맞으면 당장 통증은 사라질지 몰라도,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병원을 방문하게 된다. 따라서 척추질환을 치료하려면 생활 속 자세 교정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리바디한의원 김찬수 대표원장은 자세교정의 중요성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한다. “집에 불이 났을 때, 누군가 옆에서 집에 기름을 계속 뿌리고 있다면 당장 불만 끄는 게 능사가 아니다”라는 것이다. 척추가 아픈 것을 ‘불이 난 집’이라고 비유한다면, 직접적으로 불을 꺼주는 것은 척추교정치료이고 집에 기름을 계속 뿌리는 것은 평소 나쁜 자세와 습관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척추를 바르게 교정하려면 일상생활 속 ‘바른 자세’를 습관화해야 한다. 리바디한의원에서는 척추교정치료는 물론, 평소 일상생활에서 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과 정밀한 자세티칭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환자가 지속적으로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게 돕는 것이 리바디한의원의 목표다.
취재·글_이나현 기자, 김유진 기자

바른 자세가 건강한 삶을 만든다

경기도 안산에 있는 리바디한의원은 ‘공간척추교정법’을 이용해 추간판탈출증(디스크), 척추협착증, 오십견, 족저근막염 등 척추질환을 치료한다. 공간척추교정법이란, 틀어진 골반을 바로 잡고 척추뼈들 사이의 공간을 확보한 후 틀어진 극돌기를 교정함으로써 눌려있는 척추신경의 압박을 해소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개선해 척추관절질환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뼈와 뼈 사이의 공간을 확보하면 적은 힘으로도 뒤틀어진 뼈를 제자리로 되돌릴 수 있다는 점에서 ‘공간척추교정법’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척추가 틀어지면서 좁아진 뼈들의 공간으로 인해 튀어나온 디스크가 신경을 짓누르면서 통증이 발생하게 되는데, 진통제나 주사제를 사용하면 당장 통증은 해소할 수 있을지 몰라도 금세 재발하기 마련이다. 통증이 생기는 진짜 원인인 좁아진 척추들 사이의 공간을 넓혀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보통 병원에서는 X-ray나 MRI 등을 찍어 척추 상태를 진단하고 약물을 처방하지만, 이는 척추의 틀어짐으로 인한 불편감을 해소하는 것이지 틀어진 척추를 직접적으로 교정하는 방법은 아니다. 반면, 공간척추교정은 뼈 사이의 공간을 확보해 척추신경이 눌리는 현상을 방지한다는 게 차이점이다. 그러나 공간척추교정법만으로는 척추질환을 치료할 수 있지만, 건강한 척추를 쭉 유지할 수는 없다.

“척추는 누가 때려서 틀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환자 본인의 평소 자세와 습관이 누적되어 틀어지는 것이죠. 척추질환에 관해 세상에 나와 있는 어떤 치료를 받더라도, 평소 나쁜 자세와 습관이 개선되지 않으면 시간이 걸릴 뿐 척추질환은 반드시 재발합니다. 따라서 척추가 아파 병원을 찾았다면 치료와 동시에 바른 자세로의 습관 변화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합니다.”

리바디한의원이 척추교정치료와 함께 자세티칭을 강조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어떤 자세가 좋은 자세이고 나쁜 자세인지 환자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자세히 설명해 주고, 나쁜 생활습관을 교정하도록 유도함으로써 척추질환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한다. 환자가 이해하고 습득하는 데 시간이 다소 걸리지만 어렵지 않고, 생활습관이 바뀌면 환자의 삶 자체도 건강하게 바뀌기 때문에 절대 포기할 수 없는 부분이다.

보람이 큰 만큼 책임도 따르는 직업

김 원장이 한의사의 길을 걷게 된 이유는 학창 시절부터 부상이 잦았기 때문이다. 운동신경이 없는 편이어서 친구들과 어울려 농구를 하다 보면 삐거나 다치는 일이 많았고, 그때마다 자연스럽게 한의원에서 치료하다 보니 한의사라는 직업을 선망하게 되었다.

어릴 때부터 축농증이 심해 8년간 대학병원에 다녔는데, 약침과 한약 치료를 받으면서 축농증이 낫게 된 경험도 진로 선택에 영향을 미쳤다. 그렇다면 한의사의 꿈을 이룬 지금, 김 원장이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의사의 모습은 무엇일까.

“대학 시절 선배님이 해주신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한 미국 드라마에서 나온 말이라고 하는데요, 좋은 의사의 순서를 매기자면 첫 번째가 친절하고 실력 있는 의사, 두 번째가 불친절하고 실력 있는 의사, 세 번째가 불친절하고 실력 없는 의사, 마지막이 친절하고 실력 없는 의사라고 합니다. 환자의 측면에서 보면, 결국 의료인은 실력이 가장 중요하다는 얘기겠죠.”

“아무리 친절하게 환자를 대하더라도 결국 실력이 부족해서 환자의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게 만들면 곤란하니까요. 그래서 항상 부족한 부분은 채우려고 노력하고, 제가 잘 모르는 분야라면 솔직하게 더 잘하는 병원을 가보시라고 제안하는 의료인이 되려고 합니다.”

모든 직업마다 나름의 보람이 있겠지만, 김 원장은 환자로부터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들을 수 있고, 다른 사람의 삶을 직접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한의사라는 직업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한다. 특히 10년 동안 척추질환에 시달리다 찾아온 50대 여성 환자가 김 원장에게 진료받은 뒤 “너무 안 아프게 다 알려주시니 이러다 병원이 망하는 거 아니냐”라고 말했던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김 원장은 한의사로서 보람도 크지만 그만큼 노력과 책임감도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한의학은 전인적인 관점에서 큰 메리트가 있는 학문이고, 앞으로 연구할 분야나 발전 가능성도 무궁무진합니다. 저 역시 척추교정 치료를 하면서 척추와 연결된 많은 신경계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이를 통해 척추질환을 넘어 공황장애 등 많은 난치병 치료에 유의미한 효과를 끌어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생겨 함께하는 팀과 연구하고 있습니다. 좋은 의사가 되려면 치료를 잘해야 하는 만큼 필사적으로 공부하고 발전하려는 노력이 필요하겠죠.”

한의학은 신체 전체의 조화와 내적 요인에 집중해 병을 치료하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러한 이유에선지 한의원에서 치료받으면 통증이 개선되는 것은 물론 정신적으로도 건강해졌다고 말하는 환자들이 많다. 김 원장이 바라는 것 역시 환자들이 질병에서 벗어나 취미를 마음껏 즐기면서 정신적으로 행복한 삶을 사는 것이다.

치료 시기와 건강 관리를 구분하라

척추질환으로 고통받는 현대인들을 위해 김 원장은 ‘치료 시기와 건강 관리를 구분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많은 환자가 “허리디스크 또는 목디스크가 있어서 운동을 시작했는데 운동하면 나아지는 것 같지만, 운동을 그만두면 다시 아프다”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고. 김 원장은 이러한 경우에 대해 “척추질환으로 몸이 아프면, 먼저 직접적인 척추교정을 받고 바른 습관을 만들어 최소한 통증이 없는 상태로 만든 뒤 운동을 해야 한다”라고 강조한다.

“환자분들에게 이런 질문들을 많이 듣습니다.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는데 어느 순간 통증이 느껴져서 그만두었고, 쉬니까 좀 나아져서 다시 운동하니 또 아파서 그만두게 되었다.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요. 제가 드리는 말씀은 항상 같습니다. 운동을 하지 않아도 통증이 없을 정도의 척추상태가 되어야 운동에 필요한 최소한의 정상 가동 범위가 확보됩니다. 이 시기가 치료의 시기고, 치료의 시기를 넘어서면 좋아하는 운동 아무거나 골라서 하셔도 됩니다.”

단, 운동하기 위해 척추에 무리가 가는 자세를 해야 할 때가 있는데 이때는 틈틈이 바른척추를 위한 간단한 자세와 스트레칭을 해주면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이 시기에 접어들면 치료가 아니라 ‘건강 관리’만으로 척추 건강 유지가 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치료 후 꾸준한 운동과 관리는, 더욱 활기찬 삶을 살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김 원장은 허리디스크 때문에 5분도 제대로 걷지 못했던 환자가 치료 후 골프와 테니스를 즐기는 것은 물론, 손주와 3시간씩 놀아줘도 거뜬할 정도로 건강해졌다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또 질병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환자 역시 자신의 병에 대해 ‘준전문가’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는 저희 병원에 오시는 환자분들이 최소한 척추질환에 있어 ‘준전문가’가 되기를 바라고, 그걸 목적으로 치료하고 설명해 드립니다. 내가 왜 아픈지, 어떤 자세가 왜 안 좋은지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기준을 알려드리는 것이죠. 일반인은 모를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환자가 자신의 병에 대해 잘 알아야 일상생활에서 바른 자세를 유지하며 척추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김 원장이 가진 또 하나의 목표는 근골격계 통증에 대한 일반적인 상식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척추가 틀어지면 불편감을 만들어내고, 대부분 근골격계 통증의 원인도 이 때문인데, ‘통증이 장기간 나아지지 않는다면 내 척추가 스스로 회복하는 힘을 잃어버린 것이므로 직접적인 척추교정을 받아야겠다’라는 인식을 해야 한다고. 그렇지 않을 경우, 장기간 통증을 방치하다 손 쓸 수 없는 지경이 되어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척추는 몸의 뼈대를 이루는 만큼, 우리가 일상생활을 살아가는 데 있어 늘 신경 쓰고 바로잡아야 할 부분이다. 스스로 어떻게 척추를 관리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면 최소한의 치료만으로도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다. 김 원장은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이 자신의 취미를 즐기며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자신의 노력과 지식을 아낌없이 나눌 예정이다. 사진제공_리바디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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