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신 <홍성신한의원> 원장, 통합적 한방 치료로 몸과 마음의 건강 증진을 도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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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2

홍성신 <홍성신한의원> 원장, 통합적 한방 치료로 몸과 마음의 건강 증진을 도모하다

이나현 기자ㅣnews@weeklypeople.net

사진_홍성신 <홍성신한의원> 원장

개인 맞춤 처방과 통합적 한방 치료로
몸과 마음의 건강 증진을 도모하다

홍성신 <홍성신한의원> 원장

한의학은 서양의학과 질병을 바라보는 기본 관점과 접근 방식에서 차이가 있다. 서양의학이 진단한 병명을 바탕으로 증상을 완화하는 요법을 쓰는 데 반해 한의학은 근본 원인을 밝혀 인체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데 집중한다. 즉, 한의학은 단순히 표면에 드러난 증상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 몸 상태를 조정해 제 기능을 하도록 치료한다는 것. 몸과 마음도 유기적인 관계로 인식하고 함께 돌본다.

홍성신한의원의 홍성신 원장 역시 한의사로서 가장 보람을 느끼는 순간을 ‘환자의 몸이 전반적으로 개선되어 가는 과정을 볼 때’라고 밝혔다. 다이어트를 위해 찾아왔던 환자가 체중감량뿐 아니라 혈압이 낮아지고 소화기관 기능이 개선되는 효과를 얻어갈 때, 스트레스로 인한 통증으로 목과 어깨를 만질 때마다 아파했던 환자가 통증이 사라졌다고 말할 때. 그런 순간들을 위해 그는 주말 역시 한의원을 열고 환자를 맞이한다. 개인적인 여유를 즐기는 것보다 일에 매진할 때의 행복감이 훨씬 크다고 말하는 홍성신한의원의 홍성신 원장을 <위클리피플>이 만나 봤다.
취재·글_이나현 기자, 박진아 기자

피부미용, 비만치료, 다이어트 특화 한의원

홍성신한의원은 피부미용, 비만 치료, 다이어트 등 미용 치료에 특화되어 있다. 앞서 언급한 서양의학과 한의학의 차이는 이러한 분야에서도 도드라진다. 기존 다이어트 치료에서가 외과적으로 수술과 시술을 통해 쌓인 지방을 제거하는 데 초점을 뒀다면 한의학적 관점에서는 체질 개선을 통해 신체 균형을 이루게끔 한다.

사실 다이어트의 원리는 간단하다. 적게 먹고,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면 끝이다. 한방다이어트는 한약을 통해 식욕을 조절하고 기초대사량을 높여 살이 잘 찌지 않는 체질로 만들어 준다. 따라서 부작용이 적고 건강한 다이어트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홍성신한의원에서는 특히 개개인의 생활 습관이나 식습관, 체질 등을 고려해 맞춤 처방을 제공한다.

“다이어트 한약의 경우 더욱 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한약 특유의 쓴맛을 줄여 정말 한약이 맞느냐고 물어보시는 분도 계세요. 여기에 두근거림이나 불면증 등의 부작용도 없어 편안하다는 반응이 많습니다.”

“한약에 비만 약침과 고주파 치료까지 병행하는 분들도 계시는데 만날 때마다 뱃살의 변화가 두드러지게 보여 저도 보람이 큽니다. 다이어트는 미용뿐 아니라 당뇨, 고혈압 등 성인병과 연관되어 있어요, 건강한 한방다이어트를 통해 체중감량뿐 아니라 혈압개선, 소화 기능 개선 등도 이루시기를 바랍니다.”

여드름 한의원에서 근무했던 경력을 바탕으로 여드름 치료에도 전문성을 갖고 있다. 피부 리프팅 기법의 하나인 ‘매선 시술’도 시행한다. 의료용 실에 매선침을 연결한 후 시술하는 부위의 반대 방향으로 삽입하는 방식으로, 더 자연스러운 리프팅과 얼굴 축소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금까지는 미용 관련 수술이나 시술받기 위해서는 성형외과를 방문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외과적인 처치에는 부작용이 뒤따를 수 있다는 염려가 있었어요. 요즘은 환자들이 더욱 안전한 한의학 침술 법을 통한 미용시술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심리적으로 안정감도 높고, 부작용에 대한 걱정도 낮습니다.”

환자 진료에 주목한 의료인으로서의 진면모

홍성신한의원은 설과 추석 명절을 제외하고는 쉬는 날이 없다. 주말에도 오픈한다. 평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야간진료를 진행하고, 주말에는 점심시간 없이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료를 이어간다. 늦게까지 일하느라 퇴근 후나 주말에야 진료받을 수 있는 환자들을 위한 배려다. 강남 테헤란로에 자리한 위치적 특성으로 직장인 환자가 많기 때문이다. 점심시간에 시간을 내어 들르는 직장인들을 위해 점심 휴식 시간도 이례적으로 2시부터 3시로 설정했다. 개원하면 환자들을 위해 365일 문을 여는 한의원으로 운영하고 싶었다.

“환자 관점에서 언제든지 원할 때 들를 수 있는 한의원이 되고 싶었습니다. 몸이 아프거나 진료를 꼭 봐야 하는 상황인데도 업무 때문에 치료를 못 받는 분들이 안타까웠어요. 우리 한의원은 주말에도 진료해서 멀리 지방에서까지 방문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최대한 환자분들의 편의를 위해 시간을 오히려 더 늘리고 싶은 마음이에요.”

이처럼 개인 시간보다 환자 진료에 주목하는 ‘워커홀릭’이 된 홍 원장. ‘힘들지 않나’라는 기자의 질문에, 홍 원장은 "개인적으로 쇼핑하고, 카페에 가고 여가를 보내는 것보다는 일에 몰두하는 것이 좋다"라고 전했다. 그야말로 일에만 집중하고, 치료하는 데에서 삶의 의미를 찾는 의료인으로서의 진면모가 돋보였다.

친절한 진료로 몸과 마음의 건강 챙겨

특히 홍 원장은 환자를 맞는데 ‘친절’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의료신념을 갖고 있다. 환자의 몸뿐만 아니라 마음까지도 다독이는 것이 ‘진정한 의료’라는 가치관에서 이다. 실력이 좋더라도 친절하지 않으면 환자분들은 상처받을 수 있다며, 한 명 한 명 세세하게 환자의 상황을 챙기고 맞춤형 진료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방에서는 특히 몸과 마음을 별도의 것으로 보지 않고 서로 영향을 주는 유기적인 관계로 인식합니다. 예를 들면 스트레스를 받으면 소화가 안 되고, 통증이 동반될 수 있어요. 반대로 신체에 고통이 있으면 우울해지지요. 몸이 아프면 마음도 아프고, 마음이 아프면 몸도 아파지는 것이 당연해요. 피부 이상이나 비만 역시 심리적인 원인으로 기인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한의학은 현대인들의 스트레스로 인한 각종 질환의 치료 및 예방에도 효과가 높아요. 어쩌면 당연하겠지만 제일 어려운 것인데, 규칙적인 생활로 심신 모두를 잘 챙기셨으면 합니다.”

홍 원장이 진료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낄 때는 역시 환자의 고통이 감소하고, 신체 전반적인 건강을 되찾을 때라고 한다.

“어느 날 저녁 무렵에 급체인데도 응급실에 가지 않고 우리 병원을 찾아주신 분이 있었어요. 야간진료를 하고 있어서 가능했지요. 약침, 뜸으로 즉각적인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스트레스로 인해 오래전부터 탈모가 있던 환자도 머리에 약침을 2~3차례 맞은 후 빽빽하게 머리카락이 자라난 일도 있었어요.”

“가장 기억에 남는 분은 허리 통증 때문에 찾아오셨던 환자분이에요. 보통 환자분들은 조금 덜 아프다 싶으면 스스로 의원 방문을 중단하시는데 진료 지침대로 꾸준히 잘 따라와 주셔서 극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었어요. 당장 가시적으로 증상만 약화하는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을 되찾게 한다는 한의학적 치료의 장점이 잘 반영된 사례라고 봅니다.”

원스톱 진료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드라마 허준을 통해 한의사의 꿈을 처음 가지게 되었다는 홍 원장은 한의학이 자신의 성향과 꼭 맞아떨어졌다고 말한다. 기초의학, 생물학 등 이과적 학문뿐만 아니라 인문의학, 의철학 등 문과적인 과목도 배우는 등 이성과 감성적 특성을 모두 갖춰 재미있었다는 것. 학문적 욕심도 연구결과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앞서 대학교 4학년에 ‘공진단의 만성 피로회복 효과에 대한 연구’를 발표해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된 바 있다.

SCI급 논문으로 기존 한의사들도 소개하며 공진단의 효능을 강조하는데 인용되었다. 더불어 한약의 부작용에 관한 연구도 진행한 바 있다. 이외에도 관련 책이나 연구 논문을 보고, 좋은 강의를 들으며 지속적으로 발전하려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홍 원장은 최근 다양한 인터뷰와 방송출연, 유튜브,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통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라이브방송을 통해서도 한의학적 지식을 나누고 있다.

“예전에는 할까 말까 망설였던 부분도 이제는 하나씩 도전해 나가고 있어요. 계속 꾸준히 하다 보니까 반응도 뜨겁고 성과들이 축적되는 듯합니다. 한의학적 지식과 경험을 활용해 최적의 진료를 하고 싶었어요. 개원하고 난 뒤에는 다양한 치료를 할 수 있도록 기구 등도 세팅하고 새로운 시도할 수 있어 만족스럽습니다. 앞으로는 검사부터 치료까지 원스톱으로 모든 의료를 제공할 수 있는 한방병원이나 요양병원으로 확장해 나가고 싶어요.” 사진제공_홍성신한의원

profile

민족사관고등학교
대전대학교 한의학과
으랏차한의원 부원장
참진한의원 강남점 부원장

前 대한여한의사회 편집이사
대한한방비만학회 회원
대한한방피부미용학회 회원
대한약침학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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