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광민·장민재 예미담치과 대표원장, 정직과 신뢰를 바탕으로 동네 주치의가 되다

사진_장민재, 오광민 예미담치과 대표원장

지역사회와의 상생 위한 ‘선한 영향력’
정직과 신뢰를 바탕으로 동네 주치의가 되다

오광민, 장민재 예미담치과 대표원장

유년 시절 이가 곧잘 썩는 이유 중 하나는 아이들에게 치과가 공포의 장소인 까닭이다. 아파도 꾹 참고 참다 어찌해볼 도리가 없을 때에야 비로소 울상을 지으며 엄마의 손에 이끌려 찾아가는 곳. 그러다 푸근한 인상을 가진 치과 선생님을 만나면 얼마나 다행인지. 물론 그렇다고 치료의 고통이 아예 사라지는 건 아니지만 무서운 감정은 좀 덜어 내진다. 이는 어른이 되었다고 해서 딱히 달라지진 않는데, 오늘의 치과 치료가 이전만큼 고통이 극심하지 않다 해도 어린 기억이 잔존해 있으니 발걸음은 여전히 무겁다.

이런 사람들의 마음을 보듬어 주는 치과가 있다. 오광민, 장민재 대표원장이 운영하는 전북 군산에 위치한 예미담치과다. ‘예미담’, ‘예쁜 미소를 담아드린다’는 의미를 품은 명칭처럼 치과를 찾는 사람들이 갈 때는 물론이고, 올 때도 얼굴에 편안한 웃음을 머금을 수 있도록 통증에 대한 걱정을 내려놓게 하는 것을 제1의 원칙으로 삼는다. 그래야 제때 내원하지 못해 치아의 상태가 악화되는 불상사를 막을 수 있다. 치과의 역할은 알맞은 시간에 최적의 치료를 받게 함으로써 자연치아를 최대한 오래, 건강하게 사용하게 돕는 것이기 때문이다. 편안한 치료 과정이 빠른 회복으로 직결되는 것에 방점을 두고 만족도 높은 치료 결과를 꾀하는 예미담치과. 이토록 사려 깊고 영민한 치과를 이끌고 있는 두 사람, 오광민, 장민재 대표원장을 <위클리피플>이 만났다.
취재·글_김유위 기자, 윤지혜 기자

편안한 마음으로 환한 미소를 전하는 예미담치과

진료 분과의 구성은 해당 병원이 추구하는 방향성을 보여주기 마련이다. 오광민, 장민재 대표원장의 예미담치과는 충치치료나 신경치료 등이 포함되는 ‘자연치아 살리기’와 ‘임플란트 클리닉’ 턱관절이나 이갈이를 치료하기 위한 ‘특수 클리닉’ 등으로 분과해 환자들이 좀 더 편안하고 손쉽게 최적의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치료 장비도 마찬가지다. 체계적인 무통마취 시스템부터 치과용 레이저와 저선량 CT, 신경치료 장비, 멸균 소독기 등을 최신의 형태로 갖추어 예미담치과를 찾은 환자들이 자신의 선택에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들고 있다.

2018년 출원한 임플란트 크라운 관련 특허도 빼놓을 수 없다. 임플란트는 튼튼하게 심는 것만큼 사후 관리도 중요한데, 개원 전 봉직의 시절 상부 보철물이 빠지는 경우를 종종 경험했다고 한다. 이 점을 포착해 상부 보철물이 임플란트와 견고하게 부착되면서도 탈부착이 용이해 추후 관리 및 교체가 쉽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처럼 치과 치료가 필요한 누구나 믿고 방문할 수 있는 진정성과 실력을 갖춘 특별한 치과가 바로 ‘예미담’이다.

환자와 의사의 ‘라포’가 중요하다

예미담치과의 오광민, 장민재 대표원장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환자와 의사 사이에 형성되는 ‘라포(rapport)’다. 라포는 의사와 환자 사이에 생기는 특유의 신뢰와 친밀감을 말한다. 사실 환자가 병원에 와서 의사에게 자신의 소중한 신체의 일부를 맡긴다는 행위 자체가 대단한 결정이다. 이는 치과뿐 아니라 의과의 다른 모든 분야에 해당되는 이야기다. 특히 치과 치료는 과잉 진료 문제와 관련하여 적지 않은 논란을 겪어왔기에, 오광민, 장민재 대표원장이 더욱 심혈을 기울이는 부분이다. 환자와 직접 마주하여 상담하는 것에 많은 시간과 정성을 할애하여, 가장 적합한 치료를 정직한 방식으로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 그래서 예미담치과에서는 치아 상태가 몹시 좋지 않아 콤플렉스가 심했던 사람이 자신감을 회복하고, 유년기의 트라우마로 가지고 있던 치과 공포증을 극복한 사례들이 가득하다.

이 모든 것이 노력의 산물로, 예미담치과는 앞서 KCA한국소비자평가가 실시한 ‘2019 의료소비자만족도평가’ 중 비용의 적정성 부문과 접수 창구 및 직원의 서비스 태도 부분에서 매우 높은 점수를 얻으며 1등급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이는 오광민, 장민재 두 원장이 의료인으로서 가진 ‘환자 중심의 사고관’이 병원 운영에 그대로 반영된 결과로, 군산 지역을 넘어 전주, 익산, 김제, 보령, 서천 및 심지어 미국을 비롯한 해외에서도 예미담치과를 찾아오는 환자들이 많은 이유가 아닐까.

장민재 대표원장: “70대 노부부가 함께 오셔서 임플란트와 틀니 치료를 받고 가신 적이 있어요. 그러던 어느 날, 남편분이 먼저 돌아가셨는데 안타까운 마음에 애도의 뜻을 전하니 오히려 노부인이 이렇게 말씀해 주시더라고요. 남편이 비록 몇 달이지만 좋아하는 음식 마음껏 먹고 잘 떠났다고, 하늘나라에 가서도 튼튼한 이로 맛있는 음식을 먹고 있을 테니 너무 심려치 말라고. 치과 의사하길 잘했다 싶은, 가슴 먹먹한 순간이었습니다.”

오광민 대표원장: “치과에 처음 오셔서 굉장히 부끄러워하시며, 저에게조차 입안을 보여주기 창피해 하셨던 60대 환자분이 생각납니다. 어렸을 때 치료를 받은 기억이 좋지 않아 치과라는 공간을 매우 두려워해 오셨습니다. 그러니 구강 상태는 자연히 나빠질 수밖에 없고 남들 앞에서 활짝 웃어본 지가 언제인지 모르겠다고 하셨어요. 더욱 마음을 써서 진료해 드렸는데 다행히 치료 결과에 만족하셨고 이제 마음껏 웃을 수 있게 되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해주셨던 분이 기억에 남네요.”

최선의 치료 계획을 위한 ‘시너지 효과’

오광민, 장민재 두 대표원장은 대학교 동기로 처음 만났다. 학창 시절부터 매우 막역한 사이로 졸업 후 진로를 논의할 때 자연스럽게 공동 개원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후 오 원장의 고향인 군산에 터를 잡은 ‘예미담치과’는 2017년에 첫 진료를 시작했다.
성격유형검사인 MBTI로 이야기하자면, 오 원장은 ESFJ(사교적인 외교관 유형)로 밝고 따뜻한 성품이, 장 원장은 ISTJ(청렴결백한 논리주의자 유형)로 세심하고 이성적인 성품이 강점이다. 동기이자 친구, 동료로서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내다 보니 각자의 장단점을 누구보다 잘 알게 됨은 물론이고, 자연스럽게 서로를 보완하는 방식도 터득하게 되었는데 이것이 함께 병원을 운영하는 데 있어 좋은 시너지를 발휘하는 중이다.

다양한 환자들을 맞닥뜨리다 보면 어렵고 생소한 케이스를 접하는 경우가 간혹 있다. 흥미로운 건 성향의 차이로 오 원장과 장 원장이 어렵고 생소하게 느끼는 부분이 각각 다르다는 점이다. 상대의 의견을 듣고 토론을 충분히 펼친 후 합리적인 치료계획을 세우기에 이만큼 좋은 환경이 또 없다. 서로가 서로의 든든한 조력자이자 응원자인 셈. 비슷하면서 또 다른, 앞뒤 두 개의 바퀴가 균형감 있게 굴려나가는 모양새라 하겠다.

오 원장의 밝고 따뜻한 성품을 보여주는 일례를 하나 덧붙이면, 그는 공중보건의로 있던 2014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장관 표창을 받은 바 있다. 치과가 없어 보건소에 의지할 수밖에 없는 보건환경이 취약한 지역에 근무하며 거동이 불편한 아동의 치료를 위해 매주 3번 이동차량으로 진료를 나갔는데 지역 의료에 큰 힘이 되었다며 상을 수여받은 것이다. ‘예미담치과’ 운영 곳곳에서 목격되는 이들의 마음 씀씀이를 느껴볼 수 있는 대목이다.

최선의 치료는 예방, 자연치아의 중요성

오광민, 장민재 대표원장은 2021년 ‘자연치아 아끼기 운동’에 참여했다. 해당 캠페인은 자연치아의 소중함을 치과 의료계와 국민에게 재인식시키고 자연치아 보존을 위한 바람직한 의료윤리와 진료문화를 회복하고자 지난 2006년부터 시작된 것이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2020년 기준 평균 83.5세다. 이는 의학의 비약적 발전과 과거에 비해 좋아진 현대인의 영양상태도 한몫한다. 현대로 올수록 인류의 영양상태가 좋아진 것은 자원이 풍요로워진 이유도 있겠지만 음식을 잘 씹어 넘긴 치아의 활약이 크다. 즉, 인간이 건강하게 오래 살기 위해서는 음식을 먹어 몸 안으로 소화시키는 첫 관문인 치아가 건강해야 한다는 의미다. 태어나 세상에 첫 울음을 터뜨리는 아기에겐 이가 없다. 그러다 6개월 정도 지나면 젖니가 나오고 빠지고 영구치가 다시 솟아나고, 치아는 인간의 전 생애주기를 관통하며 작게는 일상에 불편함을, 크게는 생존의 문제와 직결되는 고통을 건네며 인간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아무리 잘 만들어도 인공치아는 자연치아만 못하고, 아무리 잘 치료에도 문제가 생기기 이전의 모습으로 회복하긴 어렵다. 어떤 병이든 가장 최선의 치료는 예방이다. 주기적으로 치과에 방문하여 검진을 받는 것이, 치아의 건강관리에 매우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치과가 친근하게 느껴져야 하기에, 두 원장이 치과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오광민 대표원장: “고등학생 때 아버지가 심한 치주 질환을 앓으셔서 치아를 여러 개 빼고 틀니를 사용하게 되었어요. 그리 많지 않은 나이부터 불편한 틀니를 사용하며 고생하시는 것을 보고, 치과의사가 되어야겠다 싶었습니다. 실제로 아버지의 치아 치료를 다 해드린 것이 치과 의사로서의 가장 큰 보람 중 하나인데요. 그럼에도 여전히 마음 한구석에 안타까움으로 남는 것은 ‘제때 치료를 받았으면 틀니를 사용할 만큼 악화되지 않았을 텐데’ 하는 부분입니다. 최선의 치료는 예방이며 소모된 자연치아는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선한 영향력’

‘예미담치과’가 추구하는 주요한 목표 중 하나는 ‘지역사회와의 상생’이다. 예미담치과가 위치한 군산은 지난 5년 사이 현대중공업 조선소가 운영을 중단하고 GM자동차 공장이 폐쇄되는 등 산업위기를 겪으며 지역경제가 위축되었다. 다행히 최근 조선소가 재가동을 결정하며 새로운 활력이 돌고 있긴 하지만, 그동안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과 만족도는 2017년에 개원한 예미담치과가 체감할 정도로 많이 떨어진 상태다.

군산과 인연을 맺고 지역주민들의 지지를 받아온 만큼, 예미담치과는 보답의 일환으로 지역사회 회복을 위한 여러 노력들을 펼쳐오고 있다. 2020년 대한치과의사협회가 건전한 치과 의료 질서를 장착시키기 위해 기획, 운영한 ‘우리동네 좋은 치과 캠페인’ 참여가 그 중 하나다. 이는 환자를 위해 꼭 필요한 진료만 하고, 치과의사가 직접 상담을 하며 치료계획을 구성하는 것이다. 또 안전하고 검증된 재료만을 사용하고 간단한 진료라도 최선을 다하는 것이 캠페인의 취지다. 이어 2022년에는 사랑의 열매 ‘희망 나눔 캠페인’에 동참하여 이웃돕기 성금 500만원을 군산시를 통해 지역 아동보육시설에 전달했다. 예미담치과는 이러한 캠페인을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매년 이어갈 계획으로, 앞으로의 선한 영향력이 더욱 기대된다.

장민재 대표원장: “지역 체육대회나 경로당, 교회 행사가 열릴 때 치약과 칫솔 같은 물품을 기증하거나 지역 아동복지센터에 매년 성금을 기부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일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계획입니다. 군산 지역경제가 점차 회복해 주민들의 삶도 더 나아지기를 바랍니다. 예쁜 미소를 담는다는 치과 이름처럼, 행복하게 웃는 군산과 함께 성장해나가고 싶습니다.”

의료인은 무엇보다 정직과 신뢰를 바탕으로 진료해야 한다는 것. 예미담치과의 진정성은 오광민, 장민재 대표원장이 의료인으로서 가진 철학에서 비롯된다. 치과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기 위해 애를 쓰고, 오래 걸리더라도 환자와 직접 마주하며 상담하는 시간을 중요하게 여긴다. 완성도 높은 진료 결과를 내려 매 순간 힘을 기울이고, 지역사회에 어떤 모양새로든 도움이 되려 한다. 이 모든 노력이 한층 귀하게 느껴지면서 새삼 군산 지역의 주민들이 부러워지는 순간이 아닐 수 없다. 오광민, 장민재 대표원장과 그들이 이끄는 예미담치과의 행보가 선사할 예쁜 미소들이 군산을 넘어 우리나라와 세계 곳곳에 피어날 것을 <위클리피플>이 기대해 본다. 사진제공_예미담치과

profile

오광민 대표원장
보건복지부 인증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연세대학교 치주학 수료
대한구강악안면 임플란트학회 정회원
대한치과이식 임플란트학회 정회원
대한치과보철학회 정회원
오스템 임플란트 임상자문위원
덴티스 임플란트 임상자문위원
디오나비네비게이션임플란트 우수시술병원

장민재 대표원장
보건복지부 인증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서울대국립대학 치과대학 치의학대학원 치의학교육 연수
워싱턴주립대학 치주임플란트학 수료
펜실베니아주립대학 미세근관치료학 수료
유펜엔도연구회
대한구강악안면 임플란트학회 정회원
대한치과이식 임플란트학회 정회원
대한치과보철학회 정회원
오스템 임플란트 임상자문위원
덴티스 임플란트 임상자문위원
디오나비네비게이션임플란트 우수시술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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