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열 대구 누네안과병원 병원장, 안질환 정복 위한 사명감으로 선도적 글로벌 안과병원을 꿈꾸다

사진_김시열 대구 누네안과병원 병원장

안질환 정복 위한 투철한 사명감으로
선도적 글로벌 안과병원을 꿈꾸다

김시열 대구 누네안과병원 병원장

최근 많은 사람들이 눈 건강의 중요성은 공감하거나 인지하면서도, 정작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제실명예방위원회(IAPB)가 전국 20세부터 79세 사이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62%가 안과에 방문하여 검진을 받지 않는 등 눈 건강 관리에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100세 시대를 바라보며 어느덧 고령사회에 진입한 우리나라에서도 노인성 안질환을 앓는 환자의 비율은 점점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기대 수명이 길어진 만큼 안구의 노화가 시작되는 40세부터는 눈 건강 관리가 중요하다. 이 시기에는 노안이 시작될 뿐만 아니라 백내장과 녹내장, 황반변성 등 각종 노인성 안질환도 급격히 발생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시력은 한 번 잃게 되면 되돌리기 어렵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안과 검진을 받아야 한다. 김시열 대구 누네안과병원 병원장은 일평생 환자의 눈 건강 회복 및 증진을 위해 진료에 매진해오며, 후학 양성에도 줄곧 힘써왔다. <위클리피플>은 ‘의술은 곧 인술(仁術)’이라는 가치와 투철한 사명감을 바탕으로 환자와 마주하는 김 병원장을 만나기 위해 대구 누네안과병원으로 향했다.
취재·글_김유위 기자, 이선진 기자

안질환의 정복을 목표로 정진하는 지역거점병원
서울 누네안과병원 개원 초기부터 지방에 제2병원을 세울 것을 염두에 두었다고 한다. 특히 응급수술이나 합병증 등 고난도 수술이 요구되는 상황을 해결하지 못해 수도권 대학병원으로 환자를 보내야만 하는 지역적 한계를 타파하고자 했다. 이러한 고민과 노력 끝에 대구 누네안과병원은 2011년 대구 수성구 범어네거리에 뿌리를 내리고, 서울 병원 의료진과 안과 세부분야 간 협진 시스템을 통해 여러 안질환을 신속하고, 정밀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는데 개원 목적을 두었다. 이후 2018년, 대구 삼덕동으로 병원을 확장 이전하면서 각 센터별 신임의료진을 영입하였으며, 또한 현대인의 생활습관 특성에 맞춘 안구건조증센터를 확장하며 명실상부 안과종합병원으로서의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

“누네(NUNE)는 고대 히브리어로 ‘하늘과 사람을 이어주는 중재자’, ‘눈을 치료한다’는 의미로 환자들이 보다 밝은 세상을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하는 병원이 되겠다는 신념을 담았습니다. 특히 의술은 곧 인간과 인간, 자연과 인간, 사회와 인간, 하늘과 인간을 이어주는 고리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마음으로 누네안과병원은 ‘의술은 곧 인술(仁術)’이라는 가치 안에서 움직이며 환자를 구별하지 않고 누구에게나 진심을 다하는 참된 의료인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현재 대구 누네안과병원은 시력교정부터 망막, 녹내장, 백내장, 황반변성, 드림렌즈, 사시, 각막관련 질환까지 20여 명의 각 세부분야 전문의가 상주하고 있다. 특히 안질환은 안과 전문의의 임상 경험과 실력에 따라 치료 결과가 좌우되기 때문에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요건을 두루 갖춘 대구 누네안과병원에서는 현재 다년간의 경력을 쌓아온 대학병원 교수 출신 전문의들이 직접 진료하며 환자의 눈을 살피고 있다. 8개의 분야 중에서도 시력교정수술은 2021년 한해 기준으로만 4,467건에 달하며 ‘대구 누네안과병원’은 대구지역에서 시력교정수술하면 떠오르는 안과전문병원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대한민국 안과 발전에 기여해온 안질환 명의
김시열 병원장은 대한민국 안과 발전을 위해 일평생 기여해온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앞서 경북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일본 교토대학 망막 연수, 경북대학교병원 안과 과장 및 주임교수, 그리고 대한안과학회 15대 이사장과 한국 임상시각전기생리학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대한민국이 ‘안과 선진국’ 반열에 오를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왔다.

특히 대한안과학회 이사장 당시, 국제학술대회인 아시아태평양 안과학회(APAO)를 유치하기 위해 다각도로 방안을 모색했고, 그 결과 APAO의 임원진으로부터 유치에 대한 긍정적인 협조 약속을 받는 성과를 올리며 안과학의 발전에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후 김 병원장은 환자들의 눈 건강 회복을 위한 진료에 힘쓰고자 대구 누네안과병원에 합류하며, 병원장이자 의료인으로서 솔선수범하며 병원을 이끌어나가고 있다.

“안과로 전공을 선택하게 된 것은 모교 은사님의 권유에서부터입니다. 그때 당시만 해도 안과는 분야 세분화가 되기 전이었고, 망막의 권위자이셨던 은사님에게 진료받기 위해 수많은 환자들이 찾아왔습니다. 저 역시 환자 진료과정과 수술에 동참해오며 전문성을 쌓아나갔습니다. 특히 일본에서 망막 연수를 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망막 분야에 주목했습니다. 최근에는 정밀 기술력이 응집된 의료 기기가 많아졌지만 당시에는 망막 분야 의료 기술력이 따라 주지 못하는 열악한 환경이었습니다.”

“의료인으로서 보람된 순간도 있었지만 때론 안타까웠던 순간도 있었죠. ‘실명 위기에 놓인 환자를 치료할 수 있을까?’라는 부담도 있었고, ‘어떻게 치료해야 눈이 회복될까?’라는 고민에 밤잠을 이루지 못한 적도 많습니다. 여러 안질환을 극복하기 위해 매번 연구와 노력을 거듭하다 보니 눈 건강을 되찾는 환자들이 늘어났습니다. 그들이 좋아진 눈으로 사회를 향해 힘찬 걸음을 이어나갈 때 비로소 안과를 선택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환자들을 진료하며 성장해 나갈 수 있었던 것처럼 의사는 환자가 있기에 존재하는 것입니다. 앞으로도 환자 진료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시아 초일류를 넘어 세계 No.1을 꿈꾸다
치료 및 수술의 난도가 높은 분야에서부터 일반적인 수술 분야에 이르는 안질환까지 각 분야의 전문의들이 활발하게 진료하고 있어 다양한 케이스의 환자들이 방문하는 누네안과병원은 보건복지부 지정 전문안과병원으로 4회 연속 선정되며 안질환 정복의 선구자적 역할을 해오고 있다. 또한 소아안과센터를 개소하여 소아에서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생애주기별 안과검진을 통해 각종 안질환의 조기치료에도 주목하고 있다.

“현재 누네안과병원은 각 분야에서 명성이 자자한 의료진부터 촉망받는 의료진까지 새로운 인물들을 지속적으로 영입하고 있습니다. 체계적인 의료시스템을 바탕으로 다양한 수술경험과 노하우를 통한 정밀하고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에 힘쓰고 있으며, 무엇보다 선진화된 의료 장비에 맞는 기술을 끊임없이 배우고 옛 치료 기술에 머물러 도태되지 않도록 하는 선순환 구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처럼 ‘실력 있는 인재 등용’, ‘첨단 기기를 통한 검사 및 수술’, ‘체계적·전문적인 의료시스템’ 등 세 가지의 가치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야하는 과제입니다.”

“앞서 서울 누네안과병원은 보건복지부 2010년 단일 전문과목 전공의 수련병원으로 지정된 바 있습니다. 본원의 전공의들은 대한민국 안과 주치의가 되겠다는 신념을 가슴에 품고 배움에 정진하고 있습니다. 덧붙여 안질환 예방과 완치를 위한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 또한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안질환전문연구소(루미아이제네틱스)에서는 누네안과병원 의료진의 임상 연구와 생명공학 전문연구인력의 분자생물학 연구가 함께 진행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누네안과병원이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안과 분야를 선도하는 글로벌 안과병원이 되고자 노력하겠습니다.”

따뜻한 나눔으로 지역사회에 발맞춰 가는 병원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한 환자가 있는 곳이라면 먼저 찾아가겠다는 비전을 가진 누네안과병원은 사회공헌활동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안과 의사가 상주하지 않는 오지의 경북 영양군, 봉화군 지역에 눈 건강 회복을 위한 의료봉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해오고 있으며, 특히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9년 연속 사회공헌 프로젝트 ‘90일의 기적’을 진행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손길을 전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누네안과병원이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대구경북지회와 함께 서울, 대구에서 동시에 진행해온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젝트로 헌혈자에게 시력교정수술 혜택을 주는 프로모션에 더해 캠페인을 종료한 후에는 90일간 모금된 헌혈증서 및 후원금을 백혈병 소아암협회에 기부하는 방식이다. 누네안과병원은 지난해 12월 13일부터 시작된 9번째 캠페인을 통해 60일 만에 총 480장의 헌혈증이 모였다고 전했다.

“코로나 19사태 후 혈액수급 문제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시력교정수술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헌혈증은 한국백혈병소아아암협회에 후원금과 함께 기부하고 소아암 투병 중인 아이의 치료 용도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지난 8년간(2013~2020) 누적 후원 환아 수 10명, 캠페인 참여인원 4350명, 헌혈증서 모금 수 5400개, 총 진행일 720일이라는 유의미한 기록을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캠페인을 통해 한 환아에게서 암이 완치됐다는 소식을 접하며, 기쁨을 함께 나누기도 했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행보에 많은 분들이 동참해주시길 부탁드리며, 누네안과병원이 그 중심에 있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처럼 누네안과병원은 무엇보다 ‘사람’을 중시합니다. 환자든, 직원이든, 이웃이든, 사람이 있기에 성장할 수 있고, 사람이 있기에 가능합니다. 작년에 대구 누네안과병원이 개원 10주년을 맞았습니다. 앞으로의 100년도 지금처럼 잘 해나가서 대구지역의 안과전문병원이자, 대한민국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처럼 대한민국 안과 질환 정복에 혁혁한 성과를 일군 김시열 병원장은 사회공헌활동을 통해서도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며 의료인으로서 투철한 사명감을 다하고 있다. 지금도 여전히 안과 분야의 발전을 위해 불철주야(不撤晝夜) 노력하고 있는 그는 아시아 초일류를 넘어, 글로벌 안과병원으로 도약하는 누네안과병원을 꿈꾸며 값진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사진제공_대구 누네안과병원

profile

現 대구 누네안과병원 병원장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일본교토대학 망막 연수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명예교수
대한민국 의학한림원 종신회원
대한안과학회 평의원
한국망막학회 평의원
일본안과학회 회원
미국안과학회 회원
유럽망막학회 회원
한국망막학회 前 회장
대한안과학회 前 15대 이사장
한국 임상시각전기생리학회 前 회장
경북대학교병원 前 안과 과장 및 주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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