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용일 강남권산부인과 대표원장, 30년 노하우 바탕으로 하이푸와 다빈치로봇수술의 시너지 창출하다

사진_권용일 강남권산부인과 대표원장

30년 노하우 바탕으로
하이푸시술과 다빈치로봇수술의 시너지 창출하다

권용일 강남권산부인과 대표원장

자궁은 임신과 출산이라는 기능적 측면 외에도 여성 정체성의 상징으로 대표된다. 따라서 외과적으로 자궁을 제거하는 수술법은 신체적 위험성뿐 아니라, 환자의 심리적 고통도 따르기 마련이다. 이에 자궁 절제를 꺼리는 여성들에게 비수술적 치료법인 하이푸와 최소침습의 로봇수술 등 자궁을 보존하는 치료법이 각광받고 있다. 권용일 원장은 여성의 삶과 고통에 공감하는 이러한 비수술적 치료의 선구자로, 대학병원에서 쌓은 20여 년의 공력과 수천 건의 암·종양을 다룬 노하우를 통해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의술을 펼치고 있다.

특히 개인 산부인과의원 최초로 다빈치 로봇수술기를 도입하고, 하이푸 기계 2대를 구축하는 등 최적화된 의료 환경을 통한 환자맞춤형 치료를 지향하고 있다. <위클리피플>은 첨단 장비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하이푸와 로봇수술 대중화에 선구적 역할을 하는 강남 권산부인과의 권용일 원장을 만났다.
취재·글_이나현 기자, 김은혜 기자

특화된 환자맞춤형 하이푸·합리적 진료비로 의료혜택 제공
권용일 원장은 변화하는 의료 환경에 맞춰 첨단 시스템을 도입하는 일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환자 병변에 따른 맞춤 치료를 위해 수 십 억대에 이르는 파워하이푸(JC200D)와 정밀하이푸(IFUNIT9000)를 따로 마련했다. 자궁 근종의 크기가 클 경우 강력한 초음파 에너지의 파워하이푸로 치료 효과를 높이고, 정밀하이푸로 크기가 작거나 일반 선근증에 효과적인 세밀한 시술을 진행하고 있다. 하이푸는 특성상 집도의의 경험과 노하우가 중요한 시술이다.

단기간에 따라잡을 수 없는 이 기술력의 차이는 의료의 퀄리티에서 드러나는데, 권 원장은 그간 수천 건의 하이푸 시술을 집도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대학병원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하이푸는 1시간 이상의 수술 시간과 고강도의 집중을 필요로 하는 만큼 환자에게 오롯이 공과 시간을 들여야 한다. 강남권산부인과는 소수 환자 맞춤형으로 시술과 집중케어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환자들이 비수술적 치료법을 선호하고, 하이푸 시술의 수요가 늘면서 이를 진행하는 곳이 많아졌다. 그만큼 하이푸 시술비가 천정부지로 치솟는 진료비가 소요되는 실정이다. 권 원장은 이런 상황에 대해 정작 환자들이 필요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에 권 원장은 2월부터 건전한 의료문화를 위해 합리적인 진료비를 통해 더 많은 환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강남 권산부인과만의 병원 정책을 내세웠다.

“고가의 시술비로 정작 치료를 받지 못하고, 실망하고 돌아가는 환자들이 많아요. 그래서 강남 권산부인과만의 합리적인 하이푸 시술 비용을 책정했습니다. 환자들이 보다 더 접근하기 쉽도록 병원 정책을 변경해 골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이런 노력이 하이푸의 대중화, 보편화에 앞장서는 귀한 첫걸음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개인병원 최초 ‘다빈치 로봇수술기’ 도입, 활성화에 앞장서
다빈치 로봇수술은 최소한의 절개를 통한 수술로, 대학병원이나 종합병원에서도 최첨단 의료기술로 손꼽히며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앞서 권 원장은 로봇수술에 대한 인식이 미비했던 2007년도부터, 국내 두 번째로 다빈치 로봇수술을 집도했을 정도로 선구자적 역할을 해왔다. 이뿐만 아니라 2021년 9월, 개인 산부인과 병원 최초로 다빈치 로봇수술기를 도입했고, 5개월 만에 100례를 돌파하는 등 유의미한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설치 처가 3,600곳에 불과한 다빈치 로봇수술기는 고가의 장비로 속한다. 그럼에도, 권 원장은 최상의 치료를 위한 장비 구축에 망설임이 없이 용단을 내렸다.

“저희는 이번 다빈치 로봇수술기 도입으로 수술의 정밀도를 높이면서, 더욱 고도화된 기술력을 갖추게 됐습니다. 환자의 선택 폭도 넓어졌고, 집도의 입장에서도 기존 수술에 비해 피로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장점이 있고요. 특히 우리 병원에서 도입한 다빈치 로봇 수술기기는 가장 많은 기술과 혁신이 집약된 기종입니다.”

“15년 이상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술기에 대한 신뢰도가 높죠. 물론 더 최근에 개발된 로봇수술기가 많지만, 이런 집대성 된 기술력의 차이는 결코 뛰어넘을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세계적인 기술력을 가진 기계 선택이 중요하고, 환자분들이 이 부분을 고려해 선택하시길 당부 드리고 싶습니다.”

다빈치 로봇수술은 특히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난소낭종, 골반탈출증 등의 치료에 적합하다. 특히 다발성 자궁근종과 크기가 큰 근종 수술에 예후가 좋다. 이미 타 병원에서 자궁적출 밖에는 방법이 없다는 진단을 받고, 낙담해 찾아온 여러 환자들의 수술에 성공한 바, 권 원장은 말 못할 고통을 겪던 환자들에게 새 삶을 선사하고 있다. 그는 근래 특이했던 경우로 30여 개의 다발성 근종과 난소낭종 진단을 받고 온 40대 중반의 환자를 떠올렸다.

“이 환자는 많은 수의 근종으로 이미 숨쉬기조차 힘든 상태였고, 아랫배에 혹이 만져질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았어요. 우리 병원을 마지막 희망으로 찾아오셨는데, 오랜 수술을 잘 견뎌주셨고, 수술 성공 후 환한 웃음을 보이며 퇴원하셨던 기억이 있습니다. 또 굉장히 드문 케이스로, 골반 아래쪽부터 배꼽 위 갈비뼈까지, 30cm 크기의 거대근종을 가진 환자분이 내원하셨는데, 다빈치 로봇수술을 이용한 근종절제술을 시행했습니다. 자궁을 꼭 살리고 싶다던 환자의 소망대로 수술을 성공리에 마무리했고, 너무 고마워하셨죠. 수술을 잘 받으시고 무리 없이 일상으로 복귀하시는 환자분들의 모습을 보면 너무 감사하고 뿌듯할 따름입니다.”

요실금·생리통 등 연령층에 따른 적절한 치료 선행되어야
수명 연장과 고령화에 따라 여성 건강에 대한 인식도 달라졌다. 특히 생애주기마다 변화하는 여성의 몸을 잘 살피고 그에 맞는 치료를 하는 것이 관건이다. 50대 이상의 여성은 특히 요실금으로 고통 받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드러내기보다 감추려고 한다. 이에 권 원장은 부작용이 적은 로봇수술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고 전했다. 수술 과정뿐 아니라 회복력에서도 현저한 차이를 보일 정도로 예후와 만족도가 높다.

아울러 10대 청소년이나 젊은 미혼여성의 경우, 보수적 성 인식이나 진료 공포감 등으로 산부인과 방문이 지체되는 경향이 있다. 이에 권용일 원장은 청소년기나 미혼 시기에도 자연스럽게 산부인과를 찾고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냈다. 보다 다양한 연령대의 여성들이 의료기관에 자주 방문해 검진하고 정보를 접해야 적극적인 예방과 치료가 가능하고, 환자 자신도 만족할 만한 치료법을 찾을 수 있다는 의미다.

“환경 변화로 생리과다와 생리통 등의 자궁 선근증을 겪는 10대 청소년, 20대의 미혼 여성이 많습니다. 그런데도 약을 먹고 무작정 참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산부인과는 출산 시 방문하는 곳이라 여기는 인식 때문에 진료시기를 놓치는 것인데요. 약물적 방법 외에도 적절한 치료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되도록 빨리 산부인과에 방문해 본인에게 맞는 여러 치료 방법을 찾고, 고통에서 해방된 생활을 하셨으면 좋겠어요.”

로봇수술센터팀 구축으로 도약, 수술과 비수술 병행으로 시너지 창출
최근 강남권산부인과는 은평성모병원의 로봇수술 센터장으로 몸담았던 조현희 원장과 함께 근무했던 이진주 원장을 이번 3월부터 팀을 이루어 더욱 체계적이고 진보된 ‘로봇 수술팀’을 완성했다. 조 원장의 합류로 여성 의료진을 찾는 환자의 선택 폭도 넓어졌으며, 로봇수술 분야의 기술력이 한층 공고해졌다. 특히 기존 치료법인 자궁적출, 복강경을 비롯한 로봇수술과 비수술적 치료인 하이푸까지. 환자의 니즈에 맞춘 최적화된 치료를 병행하며 시너지를 내고 있다. 권용일 원장은 최고의 장비와 진화된 로봇수술 센터팀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환자에게 맞는 최적의 시술을 구현하고, 질환에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을 지원하는 부인과 수술 전문병원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강남권산부인과는 그간 대학병원에서만 가능했던 로봇수술의 기술력과 하이푸의 비수술적 치료법을 동시에 갖춘 병원입니다. 이에 개개인의 니즈에 맞는 치료를 병행하고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이처럼 우리 병원만의 특화된 하이푸와 로봇 수술의 기술력, 그 자체가 대중적으로 많이 활성화되고, 그 혜택이 환자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되기를 바랍니다. 앞으로도 보다 앞선 기술과 다양한 노하우를 통해 안전한 치료를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사진제공_강남권산부인과

profile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산부인과 교수 역임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산부인과 교수 역임
한국임상질량분석연구회 회장
대한하이푸연구회 회장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산부인과 석·박사 취득
프랑스 리옹 부인암 복강경 수술 연수
미국 국립보건원 Omics. 세포신호 전달 체계 연구
미국 UCI Medical Center 다빈치 로봇 수술 연수

대한산부인과학회 부인종양학 정회원
한국질량분석학회 정회원

위클리피플 인물지식가이드저널

Click! 우리 시대 전문가를 발굴 조명합니다 [제보·취재]

news@weeklypeople.netㅣ02.6925.6946

SECTION

커버스토리

특집

메디컬

경제 산업

정치 사회

교육

문화

라이프

탑어워즈

100인의교수

법조계리더

사회공헌명장

소셜포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