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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01
최경철·심형기 서울척탑병원 병원장, 척추·관절내시경의 풍부한 경험으로 최소침습 수술의 가능성을 끌어올리다
이선진 기자ㅣnews@weeklypeopl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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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관절내시경의 풍부한 경험으로
최소침습 수술의 가능성을 끌어올리다


최경철·심형기 서울척탑병원 병원장


의료계는 빠르게 변화하고 또 진화하고 있다. 과거의 큰 절개 수술 대신, 쓸개나 간, 대장 수술을 내시경으로 많이 하듯, 척추에도 그런 시대가 열렸다. 오늘 위클리피플이 탐방 취재한 서울척탑병원은 척추내시경이라는 대표적인 기술을 갖고 있는 곳이다. 최소침습척추수술이라는 의료계의 흐름을 선도하는 최경철, 심형기 병원장은 내로라하는 척추 전문병원에서 풍부한 임상경험을 쌓고, 미니멀리즘에 대한 수술을 펼치고자 서울척탑병원을 개원했다. 15년 경력의 전문의와 대학병원 전임의, 임상강사과정을 거친 10인의 전문의들로 구성된 서울척탑병원의 이야기와 두 병원장의 의료 신념을 인터뷰했다.
취재·글_이선진 기자

서울척탑의 특별함

우리들병원과 안양윌스기념병원 등 척추 병원에서 많은 진료 경험을 쌓은 최경철, 심형기 병원장은 그곳에서 배운 좋았던 점들을 바탕으로 꿈꿔왔던 병원을 개원하게 된다.

“우리나라가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지만, 경기 남부 쪽에 병원이 많고 경기 북부 쪽에는 많지 않기에 경기 북부지역을 택하여 서울척탑병원을 오픈하였습니다. 척추·관절병원에서 근무했던 전문의들로 이루어져, 척추 치료에 있어 최소침습 치료를 해서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합니다. 저희가 그간 10년 넘게 배웠던 미니멀리즘에 대한 수술을 펼치고자 뜻하는 방향성을 갖고 병원을 개원하게 되었습니다.”

최경철, 심형기 병원장이 디스크 협착증, 골절 등 척추 치료에 있어 대표적으로 보유한 기술은 척추내시경이다. 이때 쓰는 내시경은 1cm도 채 안 되며, 허리에 내시경이라는 관을 삽입하여, 이를 통해 작은 상처, 환자들에게 문제를 일으키는 병변 부위만 치료하는 방식이다. 척추 의사라고 다 내시경 치료를 하는 것은 아니며, 척추 내시경에 대한 노하우와 전문성이 있어야 하기에 이에 대한 의료기술을 개발·습득하여 계속해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최경철·심형기 병원장은 "척추내시경 워크숍" 지도 전문의로서 척추내시경을 배우고 싶어 하는 전문의들을 교육하고 실습을 지도하는 등 그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겨울철에는 낙상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노인성 척추 골절, 골다공증성 척추 압박골절이 많습니다. 간단하고 출혈 없이, 마취 시간도 짧게, 다음 날 걸을 수 있도록 수술에 대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데, 척추체 성형술과 최소침습고정술 등이 특화된 기술입니다. 척추 협착증과 디스크 환자. 허리와 목 둘 다에 해당됩니다. 10년 전에는 허리디스크 환자가 70프로였던 데 반해, 지금은 목디스크 환자가 70프로 정도에 달하는데요. 목디스크 협착증에 대한 경험이 많아, 대학병원과 차별화된 최소침습으로 척추내시경 시술인 경피적 시술과 인공디스크 치환술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신념, 그리고 나아갈 길

최경철, 심형기 병원장의 기억 속엔 마음을 뭉클하게 하는 환자들이 많다. 7년 전에는 카자흐스탄에서 온 환자가 있었다. 디스크가 터졌는데, 3년 동안 수술을 하기 어려워 독일에 갔더니 수술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의료 관광 차 한국에 왔다. 국소마취로 디스크 내시경 치료를 받고 크게 만족한 환자는 이 분야를 사업 아이템으로 정하기에 이른다. 카자흐스탄에서 허리질환, 척추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을 한국으로 데려와 의료관광사업을 성황리에 이어가는 그를 보며 보람이 컸다는 두 병원장.

또 다른 사연은 서울척탑병원 인사말에 소개된 환자 이야기다. 80세가 넘은 혼자 사시는 어머니가 안타까워 딸이 모시고 온 사연이었는데, 골절이 생겨 허리도, 다리도 아파 못 걷던 어머니가 병원장을 만나 치료를 받고 좋아졌다. 병원 홈페이지 인사말처럼, “선생님, 엄마의 제 2의 인생을 살게 해주셔서 고맙고 감사합니다”라며 두 병원장의 개원 소식을 듣고 보내온 편지 내용이다. 무릎이 아파 우울하고 걷지 못하여 포기하던 삶에서 걸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의료인의 책임감을 갖게 한 환자였다.

두 병원장이 의료인으로서 풍부한 지식과 경험, 소양을 가질 수 있게 된 배경에는 좋은 스승의 영향이 컸다. 우리들병원의 이상호 이사장, 안양윌스기념병원의 박춘근 원장, 가천대 안용 교수가 이들의 참 스승이다.

“척추에 대해서는 전임의 때, 수술을 배우고 많은 가르침을 받았는데 척추 내시경의 선두주자인 안용 교수님의 ‘척추 내시경을 목숨 걸고 해라’는 말을 항상 가슴에 품으며 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신념을 이어받은 최경철, 심형기 병원장은 논문을 쓰고 발표하는 등 학술활동도 꾸준히 해왔다. 척추 전문병원에서의 임상경험과 사례가 무척 많았기에, 내시경 치료에 대한 결과와 만족도 등에 객관화할 필요성을 느끼곤 꾸준히 남겨온 작업이다. 이를 인정받아, 신경외과학회에서도 두 번 정도 최우수상을 받고, 최소침습학회에서도 상을 받는 등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두 병원장은 의료 후배들에게도 전하고픈 용기의 메시지가 있다. 흉부외과, 일반외과 등 외과의사들이 부족한 현실 가운데, 숙련된 외과의사가 되려면 첫 번째, 인내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15~20년 이상은 지나야 외과의사가 숙련될 것인데 그런 인내의 시간이 필요하기에, 후배 의사들이 쉽사리 포기하지 말고 인내하면서 자신만의 기술을 닦고 연마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100세 건강 시대. 중요한 것은 기대수명만이 아닌, 건강수명이 늘어나야 할 것이다. 두 병원장은 “지금은 80대 분들이 내원하며 하시는 말씀이, 오래 살고 싶지는 않지만 무릎이나 다리 저린 것을 해결해 달라며 이 문제만 해결되면 어디든지 가고 싶다고 하십니다”라면서 삶의 질에 대한 문제를 언급했다. 그만큼 삶의 질에 많은 관심을 갖고, 척추 담당 의사들도 올바른 시선과 올바른 마음으로 치료할 것을 당부하며, 환자들도 의사의 말을 적극 신뢰해 줄 것을 기대하는 바람을 전했다.

서울척탑병원은 경기도 북부에서 최고의 척추관절병원이 되고자 하는 바람 이전에, 보다 인간적인 면모의 병원 직원들과 가족, 환자 모두가 행복해지기를 꿈꾼다. 그것이 병원의 설립 취지이며 성장해가는 과정과 그 여정 속에 복지든, 마음 씀씀이든 함께 나누며 지역 내에서 보답을 하고, 좋은 일에도 함께 참여했으면 좋겠다는 두 병원장은 설렘의 미소를 지었다. 매일 아침, 환자가 보낸 편지 글귀를 떠올리며 진료실에서 최선을 다하는 병원장과 서울척탑병원의 미래가 기대된다. 사진제공_서울척탑병원

profile

최경철 병원장
가톨릭대학교 의학박사
가톨릭대학교 신경외과 외래교수가톨릭대학교 성모병원 신경외과 전공의
前 안양 윌스기념병원 병원장
前 청담 우리들병원 진료부장
前 청담 우리들병원 진료과장
前 대구 우리들병원 진료과장前 우리들병원 척추전임의
미국최소침습척추수술 전임의 (FABMISS)
영국왕립외과학회(RCPS) 학사원(FRCS)
서울척탑병원 병원장

심형기 병원장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 수련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전공의가톨릭대학교 신경외과 외래교수
前 안양 윌스기념병원 척추센터 원장
前 프라임병원 (부산) 척추센터 원장
前 강남 우리들병원 진료과장
前 포항 우리들병원 진료과장前 우리들병원 척추전임의
미국최소침습척추수술 전임의 (FABMISS)
영국왕립외과학회(RCPS) 학사원(FRCS)
서울척탑병원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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