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현 법률사무소 무율 대표변호사, 의뢰인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진솔한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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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1

김도현 법률사무소 무율 대표변호사, 의뢰인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진솔한 변호사

이나현 기자ㅣnews@weeklypeople.net

진정성 있는 변호로 의뢰인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진솔한 변호사

김도현 법률사무소 무율 대표변호사

관세사, 회계사, 그리고 변호사까지 소위 ‘士’ 자로 돌림의 인재들이 넘쳐나는 세상이다. 파이의 개수는 변함이 없는데, 나누어 먹어야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니 그만큼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또 다른 누군가는 미래엔 AI(인공지능)이 계약서를 검토하고 인간을 변호하는 시대가 올 것이고, 변호사는 곧 없어질 직업 중 하나라고 말한다. 그러나 막연한 걱정과 불안한 마음만 갖고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혀 있다면 인간은 나아갈 수 없다. 늦은 나이임에도 포기하지 않고 끝내 변호사라는 꿈을 이뤄 의뢰인을 돕고 있다는 김도현 대표변호사를 만나기 위해 <위클리피플> 취재진은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법률사무소 무율을 찾아갔다.
취재·글_이나현 기자, 김리라 기자

늦은 도전, 커다란 성취로 다가오다

‘늦었다고 생각한 순간이 가장 빠른 때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는 말이지만 슬로건은 슬로건일 뿐, 지레 포기해 버리는 사람도 대부분이며 정작 자신의 꿈을 위해 도전을 하는 사람은 정말 드물다. 위기의 순간에 예상치도 못한 영웅이 나타나듯, 타성에 젖은 사람들 사이에서 고정관념을 깨부수고 성공하는 사람은 당연 있다. 늦은 나이에 로스쿨에 진학해 변호사의 꿈을 이룬 김 변호사는 ‘변호사’가 되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어릴 적 막연하게 법조인에 대한 꿈을 꾼 저는 법대에 진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대학에 다니면서 사법시험을 준비하였는데, 사법시험은 단기간에 끝낼 수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취업과 공부의 기로에 서자 실무 감각을 익히기 위해 저는 취업을 선택했습니다. 대기업 법무팀에서 5년간 일하면서 다양한 일을 접하며 실무 감각을 익혔지만 제 마음 속 한 곳에서는 ‘변호사‘라는 꿈이 여전히 꿈틀거렸습니다. 그래서 늦은 나이지만 로스쿨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공정하게 판결을 내릴 수 있는 판사도, 악당을 처벌하는 검사의 이미지도 참 멋있었지만, 저는 변호사라는 일이 하고 싶었습니다. 곤란한 일이나 어려운 문제점을 해결해 줄 수 있는 ‘해결사’ 같은 변호사가 되어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직업이 ‘변호사’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철저히, 끝까지, 집요하게

‘철저히, 끝까지, 집요하게’ 는 김 변호사가 법률사무소 무율을 개소하였을 때 내걸었던 캐치프레이즈이다. 의뢰인을 위한 도움, 의뢰인이 만족할 만한 성과가 나올 때까지 열심히 최선을 다해 돕자는 의미가 담겨 있을 뿐만 아니라 김 변호사의 의지도 표명하고 있다. 폭넓은 경험과 법률 지식(전문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법률사무소 무율은 지금도 이 캐치프레이즈를 지키며 열심히 전진하고 있다.

“노동에 관련된 전반적인 문제에 관심이 많아 로스쿨에 진학하였을 때도 노동법 과목을 모두 수강하였고 A+ 성적을 받은 것은 물론 노동법 학회장도 역임하였습니다. 대부분의 노동자분들에게 업무적으로 문제가 생겨 도움을 받고 싶어도 변호사들의 문턱이 높다고 느끼셔서 잘 찾아오지 못하시는데 이 부분이 많이 아쉽습니다. 사 측, 노 측에서 특정 누구의 문제라고 할 수 없는 것들이 있는데 문제 해결에 중재나 조정 등 변호사 역할이 있는 것 같아 의미가 큽니다. 권리 구제를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릴 수 있어 큰 의미로 다가옵니다. 또한, 이혼 사건의 경우 ‘남자 변호사’라는 선입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남자 변호사가 아닌 변호사로 다가가 이혼을 결심한 의뢰인이 이혼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들어주고, 의뢰인의 속상한 마음이 해소가 되고 심리적 인정을 취할 수 있게 돕고 있습니다. 수임 여부와 무관하게 적절한 조언을 해줌으로써 의뢰인이 납득할 수 있게 하고, 더불어 법률적 조언까지 더해 의뢰인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드리고 있습니다.”

진정성 있는 변호로 공감을 이끌어내다

오랜 시간 법조계에 몸을 담아 오면서 다양한 의뢰인과 사건 케이스를 접한 김 변호사는 의뢰인의 사건들을 단순 일로 치부하지 않고 삶의 일부로 받아들여 진정성 있게 도움을 준다고 한다. 의뢰인의 1분 1초도 매우 중요하고 자신을 찾아온 그 길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한다는 김 변호사에게 기억에 남는 변호 사건에 대해 물었다.

“공사를 수급한 의뢰인이 못 받은 공사대금을 받아야 함에도 오히려 서울보증보험이 도급인에게 하자보수대금을 지급하고 구상권 청구를 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의를 제기하고 합당하지 않다고 주장했지만 사실관계 확정과 법인회생 중인 의뢰인의 상황 등 모두 어려웠습니다. 관련 자료 및 문헌을 모두 찾아보았고, 자칫 놓칠 수 있었던 참고문헌 한 장에서 찾은 자료로 인해 승소하였습니다. 이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집념을 보인 결과가 승소로 이어져 뿌듯한 사건이었습니다. 세 번째는 25년 결혼생활을 하다 경제사정이 어려워진 남편이 부인의 명의로 대출을 많이 받았고 이로 인해 부인(의뢰인)이 심적 압박을 많이 받아 이혼소송을 하게 된 사건이었습니다. 남편은 일시적인 경제적 어려움으로 이혼까지 하는 것은 부당하다 여겼지만 의뢰인은 타인의 명의를 거리낌 없이 사용하는 상대방의 모습을 보는 것이 고통스러워 이혼을 진행하였습니다. 끝까지 팽팽한 소송이었지만 결국 의뢰인을 도와 승소하였습니다. 모든 사건이 100% 의뢰인의 권리 회복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법이 담을 수 없는 안타까운 경우도 많습니다. 할 수 있는데 못한 것이 아니라 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을 이해시켜 기회비용을 충족시켜 드리고 법리적으로 아쉬움이 남지 않게끔 대면 사건을 철저하게 검토하고 전화를 드립니다. 그러면 의뢰인분들도 속상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해소되는 모습을 보면 변호사가 되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의뢰인과 동행하는 변호사로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김 변호사는 성남 시청에 무료법률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예상치 못한 법적인 문제로 당황스러운 시민들을 위해 도움을 주고 있다는 김 변호사는 비대면으로 상담을 하는데, 천천히 이야기를 듣고 답을 해드리면 감사하다는 말 한마디가 도리어 고맙고 자신이 변호사가 된 이유가 충족되는 느낌이 든다고 했다.

“변호사라는 직업은 하나의 직업일 뿐입니다. 저는 변호사라는 직업을 통해 의뢰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명감과 함께 법률 자문을 할 수 있는 직업적 소명이 있어 참 좋습니다. 과거 법조인이 되고 싶었던 꿈이 있었는데 그걸 이루지 못했기에 속상한 마음이 있었습니다. 나이에 제약이 있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용기를 내고 노력하여 지금의 자리까지 왔습니다. 간절한 사람이 간절한 사람의 마음을 알 수 있듯, 의뢰인의 힘든 상황과 마음을 이해하고 해결하는 데 주목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진심을 다해 의뢰인을 돕고 최선의 결과를 얻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제 스스로가 정한 캐치프레이즈를 지키며 지치지 않고 충실히 나아갈 것입니다.”

법률사무소 무율을 방문한 의뢰인들이 변호사 사무실에 온 것 같지 않게 편안하고 친근한 마음으로 방문했으면 좋겠다는 김 변호사는, 변호인은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고 했다. 한 동네에서 볼 수 있는 평범한 사람이자 같이 공유하고 공감하는 사람이라며 소탈한 모습으로 인터뷰에 임했다. 앞으로도 편안하고 진솔한 모습으로 친구 같은, 파트너 같은 법률사무소로 남았으면 좋겠다며 인터뷰를 마친 김도현 변호사의 앞으로의 행보를 <위클리피플>이 주목해본다.

profile

[법조분야]
前 법무법인 가우 소속변호사
춘천지방법원 하계 실무수습
강원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우등 졸업
강원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노동법학회장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 광고심사위원회 휘원
경기도 성남시 법률상담관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 정보공개심의회 위원
대한변호사협회 기획위원회 위원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 피해자 국선변호사

[기업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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