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진규 대표변호사, 원칙과 소통의 가치로 의뢰인에 신뢰에 보답하는 법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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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06

하진규 대표변호사, 원칙과 소통의 가치로 의뢰인에 신뢰에 보답하는 법조인

김진욱 기자ㅣnews@weeklypeople.net

원칙과 소통의 가치로
의뢰인의 신뢰에 보답하는 법조인

하진규 법률사무소 파운더스 대표변호사

다른 사람들과 부대끼고 세상을 살다 보면 나 혼자만 잘한다고 해서 만사가 술술 풀리는 게 아니다. 때로는 원치 않는 사건·사고에 휘말려 경제적 손실을 입기도 하고, 무고하게 가해자로 몰리기도 한다. 이때, 우리는 법률 전문가의 도움으로 권리를 되찾고 법의 보호를 받는다. 특히 개개인의 취향에 맞춰 라이프스타일이 세분화되고 SNS의 발달로 인간관계의 양상이 다양해진 요즘, 곳곳에서 마주하는 새로운 형태의 분쟁과 갈등으로 인해 소송의 종류와 건수가 증가하는 추세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4차산업혁명으로 AI가 변호사를 대신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상황. 이처럼 급변하는 법조 환경에 따라 변호인들에게는 그 어느 때보다 시대 흐름을 선도하는 창의적 사고와 전략이 요구되고 있다. 법률사무소 파운더스의 하진규 대표변호사는 의뢰인과의 관계를 ‘사람 대 사람’으로 보고 시시각각 변하는 사회에서 결국 법조인에게 중요한 것은 ‘따뜻한 심장’이라고 말한다. 딱딱하고 경직된 이미지에서 벗어나 의뢰인의 진정한 친구가 되고자 하는 하진규 변호사, 그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취재·글_김진욱 기자, 조혜진 기자

스타트업 성공의 첫걸음을 여는 변호사

최근 종영한 드라마 <스타트업>은 한국의 실리콘 밸리에서 성공을 꿈꾸는 청춘남녀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드라마 속 주인공들은 일과 사랑을 모두 잡았지만, 실제 스타트업들의 현실은 녹록지 않다. 시장에서 살아남는 것에 집중하느라 세부적인 부분들을 놓치는 경우가 많고, 투자자나 동업자들 간의 지분 문제로 갈등이 생기면 회사가 휘청이거나 폐업하기도 한다. 하진규 변호사는 스타트업을 비롯한 기업법무사건을 주로 진행하여 기업이 기반을 다지고 성장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과거의 창업 경험으로 인해 더욱 의뢰인에게 공감하고 전문적인 조언을 제공하고 있다.

“경영학과 재학 시절 두 가지 정도의 업체를 창업해서 스타트업을 운영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스타트업이나 기업 운영을 하는 데 법률적인 도움이 많이 필요하다고 느꼈어요. 당시 스타트업을 전문적으로 하는 변호인들이 별로 없었고, 있다고 해도 수임료가 높았거든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려대학교 로스쿨에 입학했고 이후 벤처캐피탈, 투자자문사 등에 근무하며 벤처기업의 기업자문을 꾸준히 진행하였고, 기업간 인수합병부터 큰규모의 투자계약서 검토까지 기업 법무의 모든 것을 경험했습니다.”

하진규 변호사가 운영하는 법률사무소 파운더스는 기업법무팀과 더불어 형사소송팀, 민사소송팀, 가사소송팀까지 네 팀으로 나누어져 있다. 의뢰인을 위해 일하는 것이 뿌듯할 수 있게끔 ‘월요일 아침이 너무 설렐 수는 없지만 적어도 고역은 아닌, 가급적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보고 싶고, 의뢰인들을 위한 나의 사무를 잘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에 그럭저럭 기분 좋게 갈 수 있는 로펌’으로 만들어가고 싶다는 하진규 변호사. 파운더스 또한 이제 막 첫발을 내디딘 법률사무소인 만큼 앞으로의 성장과 활약이 기대된다.

소통은 적극적으로, 변호는 인간적으로

인터넷 커뮤니티의 발달로 지리적 경계가 허물어지며 사람들 간의 의사소통이 수월해졌지만, 그와 동시에 악성 댓글이라는 사회적 부작용을 낳았다. 형사사건 중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 등의 명예훼손 소송을 제일 많이 진행한다는 하진규 변호사는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의뢰인이 점점 치유되는 모습을 보면 무척 뿌듯하다고 한다. 단순히 법적 조력자라는 역할을 넘어, 사회의 병든 곳을 낫게 하고 있다는 생각에 많은 보람을 느낀다고. 반대로, 자유로운 의사 표현이 민주주의의 척도임에도 불구하고 무분별하게 고소를 남발하는 경우도 있다. 하진규 변호사는 “단 한 명이라도 억울한 피해자를 만들지 말자”는 원칙을 가슴에 새기고 억울하게 피소를 당한 사람들을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대처하여 누명을 벗겨주고 있다.

마지막까지 의뢰인의 편에 서는 것이 변호사의 숙명이라며, 최대한 의뢰인의 말을 들어주기 위해 노력한다는 하진규 변호사. 그는 진정성 있는 소통으로 의뢰인에게 다가가야 한다고 강조하며, 앞으로 AI가 법조계의 상당 부분을 해결해주더라도 인간적인 부분 만큼은 대체하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변호사에게는 법적 전문성도 중요하지만, 사람과 사람 간의 중간자적 위치에서 의뢰인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차가운 심장보다 따뜻한 심장이 더욱 중요해지는 시기가 올 것입니다. 파운더스는 사무장을 따로 두지 않고 모든 사건에 대하여 전원 변호사들로 구성된 대응팀 단톡방을 운영하며 의뢰인과 실시간으로 직접 소통하고 있어요. 심지어 주말이나 밤늦게까지도 의뢰인과 소통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로 인해 많은 분들이 고마워하시고 만족하시더라고요. 힘든 부분은 많지만, 하는 데까지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하진규 변호사는 국가인권위원회 현장인권상담위원, 서울지방변호사회 형사당직변호사, 국방부 보통검찰부 피해자 국선변호인을 역임하며 사회와 공익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수익도 중요하긴 하지만, 돈만 좇다 보면 자신이 하는 일에 스스로 염증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에 경제적 상황을 떠나 소신을 가지고 참여하고 있다.

따뜻한 사람들과 함께 세워나가는 가치

영어로 파운더스(Founders)는 ‘설립자들’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법률사무소 파운더스는 의미 있는 가치를 세워나가고 싶다는 하진규 변호사의 바람을 담았다. 이와 같은 차원에서 파운더스의 변호인들은 기존의 엄하고 고압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인간적이고 따뜻한 마음으로 의뢰인들을 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파운더스가 따뜻한 사람들이 모인 곳으로, 치열하게 노력하는 나의 편으로 기억되길 바란다는 하진규 변호사. 파운더스 또한 “의뢰인 삶의 가장 중요한 결정을 함께합니다”라는 메인 문구처럼, 의뢰인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일을 맡고 있다는 인식을 가지고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좋아하는 문구 중에 ‘한 단계씩 맹렬하게’라는 라틴어 명언이 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믿고 사건을 맡길 수 있도록 한 단계씩 맹렬하게 성장하는 로펌을 만들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그는 법조인이 되기까지 사회에서 수많은 교육의 기회를 준 만큼, 이번에는 본인이 사회를 위해 뛰고 싶다고 덧붙였다. 법은 생각보다 멀리 있지 않다며 항상 의뢰인과 함께 고민하겠다는 하진규 변호사. 사람 냄새 물씬 나는 그의 활동이 사회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거름이 되어 의미 있는 가치로 자라나기를 바란다.

profile

스위스 국제학교 르로제(Institut Le Rosey)
상산고등학교 총학생회장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전액 장학 및 최우등 졸업
I.Model 대표, 캠퍼스온 대표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졸업
국가인권위원회 현장인권상담위원
국방부 보통검찰부 피해자 국선변호인
서울수서경찰서 민원상담위원
성남분당경찰서 인권상담위원
서울국선전담법률사무소 형사클리닉
前 큐더스벤처스 책임컨설턴트
現㈜와이즐리 자문변호사
現㈜럽디 자문변호사
現㈜플레이더월드 자문변호사
네이버 지식 iN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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