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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06
무릎의사 김태균 원장, 굳건한 신념으로 사랑의 인술을 실천하다
김유위 기자ㅣnews@weeklypeopl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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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새 희망을 선물하는 무릎의사
굳건한 신념으로 사랑의 인술(仁術)을 실천하다


김태균 티케이(TK) 정형외과 대표원장


인간의 평균 수명 100세 시대. 2017년 한국의 고령인구(만 65세 이상)는 711만 5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14.2%를 차지하며 ‘고령사회’로 진입했다. 고령화 속도가 가장 빠른 것으로 알려진 일본도 24년이 걸렸지만 한국은 17년으로,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그 속도가 빠르다. 통계청은 이러한 속도라면 2026년에 초고령사회(고령인구 비율 20% 이상)의 진입할 것이라 예고했다. 이에 따라 노인의 생활안정과 복지, 그리고 건강 등을 총체적으로 아우르는 ‘노인복지 정책’은 사회적으로 중요한 화두가 됐다.
‘노년의 삶을 어떻게 행복하고, 풍요롭게 살 것인가?’ 분당서울대병원 관절센터에서 다년간 환자들의 무릎건강을 보살펴온 김태균 원장은 여러 환자들과 동고동락을 해오며, 문득 이와 같은 고민에 빠졌다. 대한민국 무릎관절 분야의 일선에 선 그가 남은 삶을 오로지 환자들을 위해 살아가겠다는 생각으로, 2017년 ‘세상에 꼭 필요한 병원을 만들자’라는 신념에서 티케이 정형외과를 설립했다. 위클리피플은 무릎 인공관절 수술의 권위자이자, 환자들을 위한 사랑의 인술(仁術)을 펼치고 있는 무릎의사 김태균 원장을 만났다.
취재·글_김유위 기자, 박주영 기자

취재진은 김 원장을 만나기 위해 성남시 분당구 판교에 위치한 티케이 정형외과를 찾았다. 병원 내부에 들어서자, 곳곳에 걸려있는 그림과 사진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모노톤의 깔끔한 내부 인테리어는 병원을 방문한 것이 아니라 마치 갤러리에 온 듯한 느낌을 주었다. 이러한 실내 분위기의 영향인지 마음이 점차 차분해지며 ‘병원은 막연히 두려운 곳’이라는 이미지가 조금씩 무너졌다. 그렇게 병원을 둘러보고 있을 때쯤, 환한 미소와 함께 취재진을 반갑게 맞이하는 김 원장과 마주했다.

진료실에서 삶을 배우다
“무릎을 전공으로 하는 제 진료실은 비교적 고령인 환자가 많이 찾습니다. 스스로의 나이가 무겁게 느껴진 후로 한 가지 버릇이 생겼습니다. 진료실에 뵙는 분들의 모습에서 그 나이에 이르렀을 때의 내 모습을 상상하는 것이 그 버릇입니다. 진료실에서 잠시 스쳐 지나가는 인연들일지 모르지만 저는 그분들에게서 세상을 배웁니다. 세월이 흘러 늙고 병들어 갈 때 본받고 싶은 분들을 진료실에서 많이 만납니다. 깊은 인품이 느껴지는 노신사분, 그리고 험난한 세월과 병마 속에서도 손녀를 바르게 키우며 불편한 두 다리로 꿋꿋하게 한 걸음씩 걷고 계신 할머님께 가장 깊고 넓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생로병사(生老病死). 인간으로 태어나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찾아오는 늙음은 피할 수 없는 법. 김 원장은 환자들을 만나오면서 줄곧 노년기의 행복한 삶에 대해서 고찰해오며, 그들을 통해서 삶을 바라보는 통찰과 지혜를 배웠다고 전했다. 1992년 서울대병원 전공의로 시작해, 환자의 삶에 희망을 전하는 정형외과 의사로서 다년간 수많은 환자들을 만나온 김 원장. 그는 국내 가장 권위 있는 의료기관인 서울대 의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관절센터 교수를 역임하며, 그동안 축적된 전문성과 경험, 그리고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상의 관절치료를 제공하는 데 끊임없는 노력을 다하고 있다.



세상에 꼭 필요한 병원
김 원장은 정목 스님, 박종암 대표, 최순용 변호사, 서용 교수, 이창재 영화감독 등이 속한 ‘아름다운 노년을 위한 모임(이하 아노모)’ 회원들과 함께 매달 ‘우리 노년의 삶을 어떻게 보살필 것인가’에 대한 열띤 토론을 진행하며 ‘세상에 꼭 필요한 병원’ 설립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그러한 신념의 결과로, 김 원장은 2017년에 아노모 회원들과 함께 티케이 정형외과를 개원했다.

“티케이 정형외과는 세상에 꼭 있어야 할 병원이 될 것입니다. 환자가 존중받는 병원, 모든 생명을 평등하게 대우하는 병원을 목표로 최상의 의술을 통한 만족스러운 치료 결과를 환자들께 드릴 것을 약속합니다. 또한 찾아오시는 모든 분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는 공간과 시설을 제공하며, 매 순간 “내가 참 고귀한 대접을 받고 있구나”라고 느끼실 수 있도록 합리적이고 공정한 진료비 청구와 더불어, 내 가족과 같은 친절한 보살핌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습니다.”

관절·척추부터 호스피스까지 ‘노년을 위한 종합클리닉’을 목표로 하는 티케이 정형외과에서는 현재 ▲무릎 클리닉(퇴행성관절염, 반달연골손상, 무릎인대손상), ▲어깨 클리닉(어깨충돌증후군, 회전근개파열, 동결견, 불안정증, 석회성건염), ▲족부 클리닉(발목 관절염, 발바닥근막염, 무지 외반증, 내향성 발톱, 발목 염좌), ▲척추·통증 클리닉(추간판탈출증, 척추관협착증, 척추전방전위증) 등의 진료를 하고 있다. 특히 재활치료 환자들을 위한 옥상정원을 만들어 운동기능의 향상을 돕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노년기 환자들의 건강이나 인문학·철학 등을 주제로 한 강의와 세미나 진행, 환자들의 마음 건강을 위한 명상 수련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여 환자들과의 두터운 신뢰 관계를 형성해나가고 있다. 이와 같은 김 원장의 신념은 환자들에게도 고스란히 이어져, 개원 이래 약 2년 동안 전국에서 6~7만 명이 내원하였으며 3천례의 인공관절 수술을 통해 환자들에게 환한 미소를 되찾아 주고 있다.



참된 의사의 길
인술(仁術)이란, 사람을 살리는 어진 기술이란 뜻으로 의술(醫術)을 의미한다. 지독한 통증으로 걷지 못하던 환자들이 치료를 통해서 다시 걷게 되었을 때 의사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는 김 원장은, 환자들에게 늘 환한 미소로 화답했다. 또한 ‘환자의 행복이 곧 자신의 행복’이라며 환자 한 명 한 명을 정성스럽게 대하는 그의 진료 태도에서, 취재진은 참된 의사의 진면모를 볼 수 있었다. 이어서 취재진은 그가 생각하는 ‘참된 의사는 무엇인가?’에 대해 물었다.

“전문의 과정 중인 후배 의사들에게 가끔씩 묻는 질문이 있습니다. ‘실력은 있는데 의사로서의 성품이 갖추어지지 않은 사람과 실력은 없지만 따듯한 성품을 갖추고 있는 사람 중에서 어느 의사가 환자에게 더 위험하겠습니까?’ 두말할 필요도 없이 질병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올바른 의학적 실력과 환자의 마음을 두루 보살필 수 있는 따듯한 성품을 갖추는 것이 참된 의사의 핵심임을 알고 있는 후배들은 고개를 갸우뚱거리곤 합니다. 그럼 저는 이렇게 답을 합니다. ‘나라면 성품은 편치 않더라도 실력을 갖춘 의사를 택하겠다. 왜냐하면 실력이 뛰어난 의사는 환자에게 해를 끼치지 않지만 실력이 없으면서 환자에게 인기가 있는 의사는 실질적으로 해를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런 의사를 믿고 따르는 환자는 다른 의사를 찾을 노력조차 하지 않는 경우가 많기에 더욱 문제가 될 수 있다.’ 심신의 질환으로 사람들이 병원을 찾을 때 기대하는 것은 지금 당장 질병을 치료하는 것이겠지요, 그렇지만 실제로 환자 본인과 가족이 필요로 하는 것은 육신이 앓고 있는 질환에 대한 치료는 물론, 그 치료 과정에서 겪게 되는 마음의 고통, 두려움도 함께 해결되기를 바랍니다. 명의(名醫)가 되는 길은 모든 질환을 한결같이 잘 치료할 수 있는 능력에 달려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고칠 수 없는 것과 있는 것을 구별하고, 치료할 수 있는 질병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 그에 맞는 치료법을 시행하고, 치유될 수 없는 질병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는 그와 더불어서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의사가 명의라 할 수 있습니다. 이에 저는 환자들이 육신의 건강은 물론 마음의 건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고자 합니다. 그들의 인생에서 작은 보탬이 될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참된 의사의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원시림의 성자로 추앙받는 알버트 슈바이처(Albert Schweitzer)는 일평생 인류애를 실천한 의료 선교사이다. 그는 “Constant kindness can accomplish much. As the sun makes ice melt, kindness causes misunderstanding, mistrust, and hostility to evaporate.(지속적인 친절은 많은 것을 성취할 수 있습니다. 태양이 얼음을 녹이듯이, 친절은 오해, 불신, 적대감을 사라지게 할 수 있다)”라며 경계 없는 사랑을 실천했다. 무엇보다 환자들을 먼저 생각하는 김 원장의 진심 어린 태도는 인류애를 실천한 슈바이처를 떠올리게 했다. 이처럼 사람을 고귀하게 생각하며, 세상에 꼭 필요한 병원을 만들고자 했던 김태균 원장. 노년들의 행복하고 풍요로운 삶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는 신념을 바탕으로, 사랑의 인술을 펼치고 있는 그를 위클리피플이 응원해본다.

profile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해군군의관
서울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전공의 및 전임의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조교수
미국 루이빌 인공관절센터 임상전임의
미국 존홉킨스 의과대학 임상전임의(스포츠의학), 연구전임의(의공학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정형외과 교수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관절센터 교수
국제학술지 CORR 부편집인
미국슬관절학회 정회원
인공관절회사 Smith & Nephew, B.Braun, Zimmer 자문의사

(제보) news@weeklypeopl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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