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수 삼성본병원 의무원장, ‘탑어워즈 한국인물대상’ 수상 영예

정성수 삼성본병원 의무원장, ‘탑어워즈 한국인물대상’ 수상 영예

▶ 정성수 의무원장, 다양한 임상경험과 연구 성과 쌓아온 척추질환 치료의 명의

▶ 환자 중심 진료와 의료봉사 실천으로 ‘선한 영향력 전하는 의료인’으로 귀감

[위클리피플 김유위 기자] 정성수 삼성본병원 의무원장이 ‘탑어워즈 한국인물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인물지식가이드저널 위클리피플과 신지식인 소셜포럼이 공동 주최·주관하고, 사단법인 한국경제협업협회가 후원하는 올해의 ‘탑어워즈(Top Awards) 의료계·정형외과 척추질환부문 대상’ 수상자로 정성수 의무원장이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선정 배경에 대해 정성수 의무원장은 다년간 전공의 지도 및 환자 진료 등 정형외과·척추질환 치료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 온 척추질환 분야의 권위자로, 국내 정형외과학 발전에도 이바지해 왔으며, 수준 높은 지역의료 서비스 제공에 앞장서고 있는 의료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척추질환의 명의로 널리 알려진 정 의무원장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삼성서울병원 정형외과에서 약 23년간 교수로 재직하며 풍부한 임상경험과 연구 성과를 쌓았다. 이 밖에도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삼성서울병원 정형외과 과장, 척추센터장, 의료지원단장 등을 역임하며, 선진 의료기술 및 진료시스템 발전에 주력해 왔다.

특히 정 의무원장은 대학시절부터 경추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가져왔으며, 요추 퇴행성 질환 환자를 주로 치료해 왔다. 그가 서울대학교병원 전공의 시절, 담당 교수와 함께 논문을 쓰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척추 연구에 몰두하게 되었다고 전하며, 다른 정형외과 분야와 다르게 수술 후 결과가 매우 드라마틱하게 개선되는 것을 보며 큰 보람을 느꼈고, 그때부터 척추 치료를 자신의 길로 확신했다고 한다. 무엇보다 불필요한 수술을 지양하고 보존적 치료를 우선시하는 의료철학으로 ‘EBS 명의’에도 소개될 만큼 많은 환자들로부터 신뢰를 받고 있다.

정 의무원장은 척추질환 치료에 있어 정확한 진단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검사 결과에 의존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환자가 지금 호소하고 있는 통증은 무엇이며, 어떠한 증상이 있는지를 면밀히 파악하는 것을 우선시한다. 실제 진료 경험을 통해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과 검사 결과가 일치하지 않는 사례들을 자주 목격한 바 있는 까닭이다.

“한 환자가 오른쪽 다리가 심하게 저려서 왔는데 본인은 디스크 진단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MRI 검사를 보니 디스크는 왼쪽에 있더군요. 이 경우 오른쪽 다리 통증의 원인은 디스크가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처럼 진단 과정에서 환자의 증상과 검사 결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질환의 정확한 원인을 찾아내는 것이 치료의 출발점입니다. 환자의 증상 중 가장 불편한 부분을 정확히 파악한 후 그에 맞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치료 성공의 핵심입니다. 수술이 꼭 필요한지 아니면 다른 비수술적 치료로도 효과를 볼 수 있는지 심도 있게 고민한 후 여러 치료 옵션 중 최선의 방법을 택합니다.” - 정성수 의무원장 인터뷰 中에서

이렇듯 정 의무원장은 환자와의 충분한 소통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믿는다. 첫 진료에서 환자의 증상을 세심하게 경청한 후 다양한 치료 옵션 중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방법을 선택하는 ‘맞춤 진료하는 것’이 의료철학이다. 또한, 정 의무원장은 다년간 개발도상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 해외 의료봉사를 진행하며, 의료 기술력과 인력이 부족한 곳에서 환자들을 돌보는 것을 의사의 소명으로 삼아왔다. 삼성서울병원에서 근무 당시 의료봉사팀을 직접 만든 장본인이기도 하다.

그의 첫 해외 의료봉사는 2002년 베트남으로, 당시 거의 불가능했던 척추측만증 수술을 시행하며 현지 의료진들에게 큰 도움을 주기도 했다. 그는 측만증 수술에 필요한 고가의 기구들을 기증받아 가져가 수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는데, 어린 환자가 회복실에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순간, 그는 자신의 봉사활동이 얼마나 큰 의미를 갖는지를 다시금 느꼈다고 한다. 그 후로 매년 베트남을 방문해 의료 봉사를 지속하고 있다.

“의사로서 봉사는 의무이자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의 실천이라고 생각합니다. 의료 지식과 기술을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나누는 것이 그동안 받은 혜택에 대한 책임이지요. 가진 지식과 기술을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바로 의사로서의 진정한 소명이라고 생각합니다.” - 정성수 의무원장 인터뷰 中에서

“건강과 목숨이 다하는 날까지 현장에서 환자들을 보고 싶다”라는 정성수 의무원장은 바쁜 진료 일정 속에서도 꾸준히 몸과 마음의 건강관리를 통해 체력을 유지하며, 환자 진료에 매진하고 있다. 앞으로도 척추질환 치료에 집중하며, 환자 진료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한 정성수 의무원장은 최근에는 플루트 연주에 집중하고 있다고 한다. 육체적, 정신적 건강을 균형 있게 관리해야만 환자들에게도 최선을 다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2024년 12월 ‘엘리트 심포니 오케스트라"에 입단한 정성수 의무원장. 그는 오는 9월 21일(일) 성남아트센터에서 개최되는 제7회 정기연주회에서 플루트 연주자로서 무대에 오른다고 전했다. 사진제공_삼성본병원

profile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대학원 석사/박사
서울대학교병원 전공의 수료
삼성서울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前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前 삼성서울병원 정형외과학 교수
前 삼성서울병원 의료지원단장 역임
前 삼성서울병원 사회공헌실장 역임
前 삼성서울병원 척추센터장 역임
前 삼성서울병원 정형외과 주임교수
前 삼성서울병원 정형외과 과장
前 부산/해운대 부민병원 의무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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