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욱 브이랩스 대표, 상생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가치 소비 통해 풍요로운 세상 꿈꾸다

사진_이장욱 브이랩스 대표

상생 이커머스 플랫폼 ‘마이브이’
가치 소비를 통해 풍요로운 세상을 꿈꾸다

이장욱 브이랩스 대표

팬데믹 시기를 지나며 더욱 활성화된 온라인 쇼핑의 세계는, 얼핏 재화의 원활한 유통이 이루어지는 것처럼 보이나 실상은 다르다, 오프라인에서의 구조보다 더욱 기형적으로 자리매김하여, 각각의 중계 플랫폼 위주로 기업이 독점하고 있는 형세다. 제품의 품질이 아닌, 더 많은 자본을 투자하여 홍보를 할 수 있는 기업의 제품들이 플랫폼 앞 열에 위치하여, 중소기업이나 소규모 디자이너 브랜드의 제품은 찾기가 어렵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부심을 가질 만한 좋은 제품을 꿋꿋하게 만들어내다 보면 언젠가 소위 ‘대박이 나는’ 브랜드 혹은 기업이 될 수도 있겠다만. 사실 이조차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쉴 새 없이 움직이는 자본의 손길이 작용한 결과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비극적 진실이다.

이러한 기형적 구조 내에서 소비자들이 가치 있는 소비를 누리기란 더욱 쉽지 않다. 자신이 직접 고르고 선별한 제품이라기보다 본인도 모르게 누군가의 입김이 불어넣은 방향을 따라 선택하게 되는 것이 태반이다. 이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이장욱 브이랩스 대표는 ‘유통 패러다임의 변화’를 꼽는다. 유통의 중심에 있는 플랫폼들이 거대화·독점화에 성공하면서, 참여하는 공급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흘러가야 할 의무를 다하지 않고 있다는 것. 그 어느 때보다 참여자 모두에게 이익을 주며, 상호 지속하는 상생 플랫폼이 절실한 상황으로 이것이 이장욱 대표가 소비가 소득이 되는 가치 소비 상생 플랫폼, ‘마이브이(MyV)’를 탄생시킨 배경이다. <위클리피플>은 이장욱 브이랩스 대표와의 심도 있는 대화를 통해, 좀 더 근거리에서 브이랩스의 ‘마이브이’를 들여다보고 소개하고자 한다.
취재·글_김진욱 기자, 윤지혜 기자

사칙 연산으로 소개하는 ‘마이브이(MyV)’

이 대표의 브이랩스는 ‘Value Labs’, 단어에 담긴 의미 그대로 ‘보다 풍요로운 삶의 가치를 창출하고 공유하는 가치연구소’다. 가치를 제공하고 나누겠다는 기업 목표가 고스란히 들어간 명칭이다. 이러한 목표가 구체화된 것이 바로 상생 이커머스 플랫폼인 ‘마이브이(My Value∙Victory)’다. 흥미롭게도 이 대표는 마이브이를 사칙연산으로 표현한다.

먼저 빼기와 더하기. ‘마이브이’는 소비자들이 물품을 구매하기까지의 비용에 당연하다는 듯 포함되어 판매가를 높이곤 했던 불필요한 유통 및 마케팅에 사용되는 자본을 최소화한다. 이때 절감된 비용은 소비자에게 되돌려주는 방식을 취하여 또 다른 가치 있는 소비활동으로 이어지는 시장의 선순환 구조를 추구한다. 소비자는 물론이고 함께 하는 기업 파트너들에게도 조금 더 많은 소득이 돌아가도록 만든 것이다. 플랫폼의 건강한 성장은 참여하는 수요자와 공급자들이 함께 성장을 향한 좋은 시너지를 낼 때 이루어지니, 이것이 곱하기다.

마지막으로 나누기. 브이랩스가 마이브이를 만든 근본적인 이유는, 실제로 가치를 만들어서 나누는 역할을 해보기 위함이다. 그만큼 사회 공헌과 기여에 관심을 많이 두고 있으며, 마이브이를 통해 달성한 여러 형태의 가치들을 일정 부분 사회에 환원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브이랩스, ‘가치연구소’란 브랜드 네임처럼 사람과 사회가 필요로 하고 지향해야 할 가치를 제공해 주는 역할을 담당하는 게 기업의 최종 목표다.

소비자가 수익을 얻는 가치 소비

최근 이커머스 시장의 키워드는 합리소비, 알뜰소비다. 얼핏 소비자들을 위한 이야기처럼 들리겠지만 속내는 그렇지 않다. 최저가, 빠른 배송 등으로 각 브랜드가 상품에 어떤 가치를 들였고, 소비자 본인이 어떤 가치를 추구하고 있건 상관없이, 더 많은 제품을 빠른 시간 내에 판매하여 플랫폼의 수익을 높이는 것에 골몰하겠다는 것이다.

그 결과 플랫폼은 거대 기업화되는 데 성공하지만, 소비자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해당 플랫폼에 속한 업체들은 최저가와 빠른 배송 전략으로 인해 갖가지 희생을 요구받는 중이다. 이 사이에서 소비자가 올바른 소비를 할 수 있을 리는 만무하다. 실제로 온라인 쇼핑으로 인한 피해가 2013년 4939건이던 것이 2018년 상반기에만 4만 605건으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다. 중계해 주는 사이트는 날이 갈수록 거대해지는 반면 공급자와 소비자는 나날이 어려움을 겪는 악순환 구조다.

이를 끊기 위해 만든 것이 ‘마이브이’다. ‘마이브이’는 합리소비, 알뜰소비가 아닌 ‘가치 소비’를 추구한다. 불필요한 비용이 들어가는 과정을 제거한 유통 구조 형태를 만들어, 기업의 손해를 최소화한 적정 가격으로 제품을 판매하며 소비자는 만족스러운 소비를 경험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소비자가 소비의 흡족함을 주변에 알려 또 다른 소비를 이끌어내는 경우 그에 따른 홍보 및 광고비를 지급하니 소비자에게도 소득이 발생하는 구조다. 가치가 또 다른 가치를 발생시키는 것으로 소비자로서는 적극적인 소비 활동을 펼칠 수밖에 없다.

“혹자는 기존의 온라인 플랫폼에서 상품을 구매하고 구매한 후기를 올렸을 때 지급되는 적립금과 무슨 차이가 있냐고 반문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그때 받은 적립금 혹은 포인트를 사용하려면 더 많은 제품을 구입해야 하며, 사용하지 못하고 쌓아두는 경우가 대다수죠. 한편, ‘마이브이’는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보상을 하고 있습니다.”

“매달 이루어진 가치 소비 금액의 10%를 비롯하여, 주변에 제품의 가치를 알려 또 다른 소비를 양산했을 경우 해당 제품의 최대 28% 정도를 추가로 지급하고 있습니다. 적립된 포인트는 익월 말에 제2의 월급처럼 소비자 본인의 계좌로 자동 입금되어 소비자에게도 실질적인 소득이 발생하는 방식이죠. 이렇게 얻은 소득은 소비자로 하여금 ‘마이브이’ 내의 또 다른 업체의 제품을 구매하게끔 만들어 공급자의 매출을 안정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에 마이브이를 ‘보상형 상생 이커머스 플랫폼’이라 정의하고 있습니다.”

마이브이에서만 가능한 특별한 만남

마이브이에 입점되어 있는 제품은 모두 중소기업의 것이다. 이 대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중소기업이 살아야 나라의 경제가 산다는 것을 알고 있고 이야기하지만, 그런 방향성을 가진 움직임을 갖는 이들은 많지 않다고 한다. 결정적으로 소비자가 중소기업 제품을 구매하지 않는다. 이유는 대부분 이렇다. 주변 누군가의 구매 경험, 즉 인증된 사례가 전무하다 보니 신뢰하기가 힘들어, 고민의 과정 끝에 결국엔 대기업의 제품을 구입하는 경우가 상당수다. 그래서 마이브이가 고안한 것이 중소기업 인증 시스템이다. 철저한 인증 과정을 거쳐 적어도 마이브이 내에 입점한 중소기업의 제품은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구축해놓았다. 이렇게 중계된 소비자는 소비자대로, 중소기업은 중소기업대로 가치 있는 소비와 소득을 얻을 수 있고 중계한 플랫폼은 플랫폼대로 건강한 성장을 이루니 진정한 윈윈(win-win) 관계의 형성이다.

“마이브이는 단순히 중소기업 제품을 들여놓는 것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다른 사이트에서는 구할 수 없는 기업 파트너사와 독점 개발된 자체 기획 제품만을 출시합니다. 기업 파트너사와만 의견을 공유하는 것이 아니라 플랫폼의 회원들, 즉 소비자들과도 활발히 소통함으로써 소비자의 니즈에 맞는 제품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그중 수익을 내는 제품이 있다면, 해당 아이디어를 낸 소비자에게 보상이 이루어지기도 하니 플랫폼 내의 소비자들은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됩니다. 이것이 능동적으로 제품을 구매하는 가치 소비에 초점을 맞추었기에 가능한, 마이브이만의 차별성입니다.”

순기능 비즈니스 모델, 상생을 추구하는 마이브이

이 대표는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실행하는 과정을 중요시 여긴다. 실행하는 과정에서 여러 시행착오가 일어난다. 실수도 잘못도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때마다 실수하고 잘못한 부분을 수정해서 다시 실행해나가다 보면 어느새 꿈에 도달해 있다는 것. 이 대표가 마이브이를 통해 꾸는 꿈은, 사람에게 이로운 비즈니스를 하는 것이다. 사람에게 이로운 비즈니스란, 좋은 가치가 담긴 좋은 제품을 건강한 마인드를 가진 소비자가 구매하고, 이 원동력으로 또 다른 좋은 제품이 만들어지는 일련의 순환 과정을 양산할 수 있는 것이다.

기존의 거대 기업화되어 있는 플랫폼에서는 절대로 꿈꿀 수 없는, 그러나 본래 꿈꾸어야 했을 방식이다. 물론 마이브이에도 적지 않은 시행착오가 있었고 앞으로도 있을 테지만 계속 수정하고 실행해나갈 예정이다. 그래서 함께 하는 소비자와 업체, 마이브이가 동반 성장을 이루어, 사람들에게 브이랩스가 운영하는 마이브이는 ‘나의 가치를 높여주고 승리하는 삶을 제공해 주는 비즈니스’란 인식을 갖는 데까지 이르길 바라고 있다. 승리하는 삶은 성공하는 삶과 다르다. 승리하는 삶은 떳떳하고 바른 방식으로 이겨내는 과정을 답습해온 자만이 획득할 수 있으니, 상생을 추구하는 마이브이답다.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면 5년 안에 은퇴를 하는 거예요. 그때까지 현재 함께 하는 멤버들이 성장해서 마이브이가 가지고 있는 순기능 비즈니스 모델을 더욱 견고하게 만들어, 젊은 세대가 운영하는 사업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브이랩스의 마이브이는 가치 소비를 통한 동반 성장을 지향합니다. 브이랩스 임직원들을 많이 고용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마이브이에 참여하고 있는 업체들 또한 상황이 좋아져서 채용인원을 늘리는 현상이 일어나길 바라고 있어요. 가치 소비를 통해 얻은 소득이 또 다른 가치 소비를 양산하며 결과적으로 경제적 풍경을 풍요롭게 만드는 것이지요. 이것이 마이브이의 비전입니다.”

마이브이에 참여하기 위해 소비자가 한 가지 알아두어야 할 바는, 계좌를 인증하는 형식까지 필요한 회원가입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즉, 회원제로 운영되는 데 소비한 것에 대한 보상을 하기 위한 필수 요건이다. 가치를 창출하고 소비할 수 있는 건강한 장(場)판이 제공되는 곳, 이장욱 대표의 마이브이가 널리 이로운 힘을 발휘하는 그날까지 한 명의 소비자의 입장에서 최선을 다해 응원을 건넨다. 사진제공_브이랩스

profile

이장욱 (Value Creator)
1995. 건국대학교 졸업 (무역학 전공)
1997. Williams Business College 졸업 (마케팅 전공)
現 (주)브이랩스 대표이사
前 (주)솔트앤라이트 이사
前 (주)폭스앤플래닛 총괄이사
前 (주)아람휴비스 이사

강점
제품의 기획, 개발, 양산 그리고 공급의 전체적인 과정에 대한 경험
산업 간의 네트워킹 및 융합
Think Big& Different
Know how + Know who

위클리피플 인물지식가이드저널

Click! 우리 시대 전문가를 발굴 조명합니다 [제보·취재]

news@weeklypeople.netㅣ02.6925.6946

SECTION

커버스토리

특집

메디컬

경제 산업

정치 사회

교육

문화

라이프

탑어워즈

100인의교수

법조계리더

사회공헌명장

소셜포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