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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9
전상린 원장, 수학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다
이선진 기자ㅣnews@weeklypeopl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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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한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으로
수학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다


전상린 에스매쓰 수학학원 원장


입시시즌, 수험생들은 막바지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수험생들은 짧은 기간 급격한 성적 상승을 꿈꾸며 고군분투하지만, ‘수학’은 많은 수험생들의 발목을 잡는 과목이기도 하다. ‘수포자’는 수학을 포기한 사람이라는 뜻을 지닌 단어로, 우리나라에서만 통용되는 말이다. 어린 시절부터 느끼는 수학울렁증은 성인이 되어서까지 꾸준히 영향을 미치며, 때론 꿈의 장애물이 되기도 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최근 발표한 ‘초·중학교 학습부진학생의 성장 과정에 대한 연구’에 따르면 학습부진에 빠진 학생 50명을 2017년부터 2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대부분 ‘수학’에서 어려움을 경험했다. 특히 수학을 배우는 데 어려움을 경험한 최초의 시점은 초등 3학년이 다수였다. 연구진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일방적인 교육방식에서 벗어나 흥미를 자극할 수 있는 교육 방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에스매쓰 수학학원>은 학생 중심의 능동적인 수업방식으로 수학의 가능성을 열어주는 수업이라는 입소문을 타고 있다. 그 중심에 있는 전상린 원장은 남다른 교육 신념으로 아이들의 인생의 멘토로서 수학의 길을 열어주고 있다. 공부하기 알맞은 천고마비의 계절, <위클리피플>은 그가 말하는 도전과 열정의 수학에 한 걸음 다가가 보았다. 취재·글_이선진 기자, 최윤정 기자

특별한 수학을 만드는 사명감
<에스매쓰 수학학원>은 ‘당신에게 가장 특별한 수학’이라는 슬로건을 지니고 있다. 전상린 원장은 학생들의 꿈의 다양성만큼 다변화된 교육 시스템을 제공해주어야 한다고 입을 열었다. 전 원장은 학생 저마다의 빛나는 꿈이 수학을 통해 실현되기를 바라며,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주고 있었다. 특히 한국의 수학교육시스템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학생이 주체가 되는 학습법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수학은 원리를 이해하는 학문이지만, 무작정 공식을 암기하는 학문으로 변모하여 암기 위주의 일방적 수업 방식을 만들었고, 학생들을 ‘수포자’로 만드는 원인이 되었다.

“저는 15년 이상 고3 입시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 지도하다 보니 고3이 된 아이들이 좌절을 겪는 모습을 많이 보았습니다. 그래서 아이를 한 명을 가르치더라도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교육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고, <에스매쓰 수학학원>을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수학을 ‘수학답게’ 가르치자는 신념으로 수학적 사고력을 통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교육하고 있습니다. 현재 만연한 반복훈련의 주입식 교육은 지속적으로 수학에 흥미를 갖고, 최고의 경지에 오르도록 하기엔 한계가 있는 방법입니다. 저는 아이들이 수학을 수학답게 배울 수 있도록 길을 안내하는 역할을 하죠. 또한 학생마다 기본 실력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아이들의 특성을 파악하고 어떤 방향으로 대비해야할지 솔직하게 소통하고, 대안을 제시해줍니다.”

시험 위주의 주입식 교육방식은 치열한 입시경쟁에 기인한다. 한국의 입시제도는 모든 학생이 어렵게 이룩한 수학 지식을 대학 입학의 수단으로만 사용하게 만들었다. 전 원장은 수학 성적의 상승 그 이상으로 수학에 대한 사고력과 자신감을 함양할 수 있는 교육을 추구한다.



아이를 더욱 빛나게 하는 수학
전상린 원장의 남다른 자신감과 투철한 사명감은 교육방식의 패러다임을 만들었다. 학생이 선생님이 되어 가르치는 ‘플립러닝(거꾸로교실)’과 상상력과 창의력을 높여주는 ‘사고력수학’은 <에스매쓰 수학학원>만의 특별한 교육방식이다. 또한 영상 강의 시스템을 통해 학생들이 부족한 부분을 계속해서 공부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되어 있다. 아이들은 학습의 능동적 참여자로 거듭나며 어떠한 문제도 해결할 수 있는 수학의 근육을 키우고 있다.

“아이들이 수학지식을 담을 수 있는 ‘그릇’의 크기는 초등학생 무렵 만들어진다고 생각합니다. 교육 평가 방식이 점차 과정 중심으로 변화하는 추세에서, 자신이 아는 것을 정확하게 표현하는 능력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플립러닝’을 통해 아이들은 선생님이 되어 개념 및 문제를 직접 설명해보고, 스스로 결과를 도출해냅니다. 또한 열심히 설명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영상으로 찍어 확인하며 단점을 지우고, 해결과정을 반복해 체화하며 수학적 자신감을 키워나갑니다. 저는 이러한 프로그램이 우리 아이들이 4차 산업혁명의 리더로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연산에 치우친 수학이 아닌 창의적 생각을 해낼 수 있는 힘을 갖추는 것이죠.”

염재호 고려대 총장은 그의 저서 「개척하는 지성」에서 산업사회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뉴노멀 사회에 대응할 수 있는 주체적 존재가 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객관화된 지식을 단순히 습득하는 것이 아니라, 지식을 응용하고 창출하는 역량을 함양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전 원장의 철학과도 맞닿아 있었다. 스스로 개척하는 주도적 학습방식은 아이를 미래의 주역을 만들기에 충분했다. 오랜 시간 수학교육에 몸담아 온 전 원장은 학생들과 만나는 매 순간이 소중하며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아이들에 대해 이야기하며 미소 짓는 그의 눈빛에서 교육자의 따뜻함을 엿볼 수 있었다.

“감사하게도 저에게 배운 많은 아이들이 특목고나 유수의 명문대에 진학했습니다. 그런데 ‘수포자’라 할 정도로 수학에 흥미가 없던 아이가 성장하는 모습도 제겐 더 큰 보람으로 다가왔습니다. 수학을 포기하면 많은 것을 포기해야 하고, 아주 제한된 범위 내에서 입시를 준비해야 합니다. 그래서 늦게라도 간절한 마음을 가지고 학원을 찾아오는 아이들이 많죠. 모의고사에서 20점을 받던 아이가 수능에서 80점대의 점수를, 60점을 받던 아이가 실전에서 100점을 받은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일류대학에 붙은 아이들도 학원의 큰 자랑이지만, ‘자신의 한계를 돌파하는 경험’이 얼마나 힘들고 가치 있는 줄 알기에 제게는 이러한 아이들 역시 자랑스러운 제자입니다.”

‘너는 어차피 빛날 별이야’. 전 원장은 시험의 고비를 앞둔 아이들에게 선물과 함께 늘 이 메시지를 전한다고 말했다. 전 원장의 진심 어린 응원은 불확실한 미래에 좌절하는 아이들에게 큰 힘이 되어주고 있었다. 별은 혼자 빛나지 않는다. 자신을 빛나게 하는 다른 별이 있어야 서로를 비추며 빛날 수 있다. 그는 아이들을 멋지게 빛내주는 또 다른 큰 별과 같은 존재였다.



부단한 노력이 만든 오늘
교육자가 천직인 듯 보이는 전상린 원장은 대학시절 진로에 대해 고민하던 시기가 있었다고 운을 뗐다. 과외 교사로 명성을 높이던 시절 의대 재입시를 고민하던 전상린 원장에게 그의 능력을 높게 본 선배의 권유가 있었고, 운명처럼 교육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다고 한다.

그는 처음 강의를 하던 시절,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도 전했다. 노력을 거듭하며 지금의 자리에 오른 전 원장은, 자신이 좋아하는 ‘수학’과 ‘아이들’, 그리고 ‘가르치는 것’을 모두 하고 있는 지금이 매우 행복하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처음 강의를 시작했을 때, 수학을 잘하는 것과 잘 가르치는 것이 얼마나 다른지 실감하고 크게 좌절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매일 유명 강사의 강의를 찾아다니며 배우고, 나만의 티칭 방법을 만들려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 평생 행복하게 할 수 있는 지금의 일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저는 아이들에게 자신이 진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잘 생각해보라고 늘 조언합니다. 그래야 공부가 재밌어지고, 인생이 즐거워지기 때문이죠. 제가 교육자로서 누리는 보람과 행복을 아이들도 찾길 바랍니다.”

빛나는 오늘에 이르기까지, 그는 감사를 전하고 싶은 사람이 많다고 입을 열었다. 혼자만의 노력이 아닌 주변인들의 도움과 사랑으로 오게 된 지금에 감사를 표했다. 그는 특히 수학을 업으로 삼기까지 큰 영향을 준 중학교 시절 수학 선생님에 대해 이야기했다. 어린 시절, 자신이 받았던 교육처럼, 아이들에게 새로운 수학의 길을 열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한 큰 산과 같은 존재로 삶의 지주가 되어주는 아버지에 대해서도 넘치는 사랑을 드러냈다.

“과학고를 준비하던 중학교 시절, 수학 과목에 대한 생각 자체를 바꿔주신 이창영 수학 선생님이십니다. 수학을 새롭게 바라보는 안목을 길러주셨는데. 선생님과 함께 공부하던 시절은 제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전환기가 되었습니다. 선생님으로 인해 수학을 그냥 잘하던 아이에서 수학을 ‘좋아하는’ 아이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의 지도를 받고 성장한 것처럼, 저도 아이들에게 최선을 다해 지도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제 삶의 롤모델이기도 한 아버지께도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표현하고 싶습니다. 공무원부터 대기업 사원, 중견기업 대표까지 늘 바쁘셨던 아버지는 성공도 실패도 하셨지만, 늘 산처럼 한결같은 모습으로 제게 큰 영향을 주신 분입니다. 지금은 아버지처럼 사는 게 인생의 목표가 되었습니다.”



초심을 되새기는 내일
최근 한국 사회엔 ‘교육 개혁’에 대한 뜨거운 열망이 표출되고 있다.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교육이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대물림하는 수단이 되는 현실에서, 교육의 공정성을 높이는 것이 개혁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전상린 원장은 장학제도를 도입하여 소외 계층의 아이들에게 교육을 제공해주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받은 사랑을 돌려주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선순환의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 일을 시작하며 꼭 하고자 다짐했던 소망입니다. 입시를 지도하며 자주 느꼈던 점은 입시는 동일 선상에서 시작하는 게임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많은 정보력이 필요하고, 환경의 도움도 수반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제때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한 그런 아이들에게 제대로 된 교육을 받게 해주고 싶습니다. 장학제도를 점차 확대해 제가 받은 사랑을 돌려드리고 싶습니다.”

두 자녀를 키우는 전 원장은 누구보다 아이들의 잠재력을 믿고 있었다. 새하얀 도화지와 같은 존재, 무엇을 피울지 모르는 씨앗 같은 존재. 그는 아이들은 무한한 가능성의 존재라고 강조했다. 자신에게 내재한 가능성의 씨앗을 믿는다면 입시뿐 아니라 인생의 성공이라는 열매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교육자로서의 비전을 묻는 말에 그는 아이들에게 가능성을 알려주고, 아이들이 일어서는 데 힘을 실어주는 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괴테는 ‘수학자는 프랑스인과 같다. 남이 무슨 말을 하건 자기 나름의 언어로 번역하면, 완전히 다른 의미가 된다’라는 말을 남겼다. 전 원장을 만난 아이들이 배우는 새로운 언어, 그 언어가 소통할 새로운 미래는 무궁무진하다. <위클리피플>은 내 아이의 희망찬 내일을 열어주는 <에스매쓰 수학학원>의 열정의 수학을 응원해본다.

(제보) news@weeklypeopl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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