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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02
안상수 의원의 인맥, 美 트럼프 대통령과의 인연 "실용주의 외교정책으로 한미동맹·한미FTA 대비하라”
오미경 구재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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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의원의 인맥, 美 트럼프 대통령과의 인연

“미국 자국우선주의 강화,

실용주의 외교정책으로 한미동맹·한미FTA 대비하라”


취재_오미경 기자 / 글_이선진 기자 news@weeklypeople.net(제보)

● 미 대통령 트럼프, 한국인이 정직하고 부지런하다고 평가해
미국 대선 역사상 대이변을 연출하며 트럼프가 차기 대통령에 당선됐다. 세계 주요 외신들은 예상치 못한 결과라며 트럼프 당선에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우리 정부 역시 트럼프 정부와의 원만한 외교 관계 강화를 위해 발 빠른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치권에서는 유일하게 새누리당 안상수 의원(인천 중·동·강화·옹진)과 트럼프간에 이야기가 새롭게 회자돼 세간에 주목을 받고 있다.

2008년 인천광역시장으로 재임 때이다. 안상수 의원이 보는 트럼프는 투자자로서 비즈니스 매너가 좋은 다정다감한 사람이었다고 한다. 안 의원은 영종도 투자유치를 위해 2008년 9월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이때 경제자유구역 투자유치를 위해 트럼프의 부동산 개발회사인 ‘트럼프 오거니제이션’을 찾았고 인천국제공항과 영종도 지도 등을 보여주며 경제자유구역의 장점과 한·중·일 교류 상황을 설명했다.

안 의원은 송도에 151층 빌딩 건설이 계약되어 있다는 말을 하며 투자를 권유했고 영종도 5만평 정도의 땅에 120층 건물을 짓기 위한 1조원 규모의 투자방안을 트럼프와 상의했다. 안 의원은 그가 대선 과정에서 인종차별적인 발언, 돌발적이고 자극적인 발언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지만 당시에는 그런 점을 전혀 느끼지 못했다고 말한다. 아마도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 위해서 선거 전략상 만들어낸 콘셉트가 아닌가’라는 것이 안 의원의 생각이다. 안 의원은 사업가로서 큰 부를 일으킨다는 것은 꾸준히 쌓인 인적 네트워크와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판단력 없이는 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한다.

정치인은 말을 했다가 틀려도 사람들이 잊으면 그만이고, 잘못된 액션을 하더라도 포장만 잘 하면 될 수 있는데 기업은 마켓의 신뢰를 잃게 되면 지속될 수 없고, 더군다나 오너입장에서 더욱 그러하기에 마켓과의 꾸준한 신뢰 관계, 그리고 냉철한 사업적 판단이 트럼프가 큰 대기업을 일으킬 수 있었던 배경이라고 전했다.



안 의원은 말만 하고 책임지지 않는 정치인보다 트럼프가 오히려 훨씬 합리적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는 또 트럼프와 끊임없이 소통하고 설득해 나간다면 한미관계가 큰 위기까지 가지는 않을 것 같다며 특히 트럼프가 남북통일에도 관심이 많았는데 그가 당시 양쪽 주먹을 마주치는 제스처를 하며 ‘한국이 다시 싸우냐. 통일이 되느냐’며 한반도 정세에도 관심을 보이는 등 북한의 통일방식에 관심이 많았다고 전했다.

안 의원은 그때 당시에는 단지 사업가로서만 여겼지만 지금 회자해보니 이미 정치인으로서의 혜안을 갖고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또한 안 의원은 트럼프가 한국인에 대해 좋은 호감을 갖고 있다고 말한다. 과거 대우건설과 뉴욕 맨해튼 트럼프월드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국내 여의도ㆍ용산 등지에 ‘트럼프’의 이름을 딴 주상복합단지가 들어서는 등 한국 기업들과 인연이 있었는데 건물 건설이나 콘도 분양 등을 하면서 한국인들과 많이 만났고, 한국인들이 아주 부지런하고 사업을 잘한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며 그동안 한국인들과 한 사업은 다 결과가 좋았다고 호감을 표시했다.

안 의원은 최근 트럼프 당선의 1등 공신인 트럼프 딸 이반카도 당시 투자 관련 미팅자리에서 동석해 계약의 여러 조건에 대해 유불리를 꼼꼼히 따지며 실질적인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다정한 아빠이기도 하지만 딸에게 사업수완을 가르쳐주기 위해 일을 바로 맡기는 것 같아 보였다며 그 과정에서 26세에 불과했던 이반카에게서 굉장히 똑똑하고 영리하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느꼈다. 매스컴에 자주 언급된 바와 같이, 눈에 띄는 훤칠한 미인이었고, 친절했다며 안 의원의 제안 설명이 끝난 후 트럼프는 곧바로 이반카에게 “네가 프로젝트 매니저를 맡아 추진해보라”고 지시를 내렸다. 실제 그해 12월 트럼프사 투자담당자가 인천을 찾아와 투자가 거의 성사단계까지 다달았지만 2010년 인천시장 3선에 낙선하면서 트럼프와의 프로젝트는 더 이상 진행이 어렵게 됐다.

안 의원은 새누리당 방미대표단 자격으로 트럼프를 다시 만난다. 2008년 9월 트럼프 회장을 뉴욕 트럼프타워에서 만나 인천투자협의를 했고, 최측근 참모이자 장녀인 이반카도 협상 파트너였던 만큼 서로 편하게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 의원은 “국민이 걱정을 많이 하고 있는 한미FTA, 방위비분담금 문제에 대해서 트럼프 정부와 잘 협의해 국익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물 걱정 없는 농어촌 “한강물을 강화로”
“한강물을 강화로 끌어왔습니다.” 안상수 의원은 지난해 극심한 강화군 가뭄해결을 위해 한강물을 끌어오는 임시관로 설치사업으로 지난 국비사업비 39억 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김포시 포내천에서 강화군 강화읍을 거쳐 교동면에 이르는 임시양수장 및 수전설비 21개소 등 19.9㎞의 송수관로를 지표면에 설치하는 사업으로, 강화 북부지역 약 4,500㏊의 하천과 저수지에 한강물을 농업용수로 직접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지난 19대 재보궐 선거를 통해 국회로 복귀한 안상수 의원이 유권자들에게 약속했던 첫 번째 공약은 ‘물 걱정 없는 농어촌’이었다. 그는 자신을 지지해 준 지역 주민들에게 그 약속을 지켰고, 인천광역시장 8년, 3선 국회의원으로 다져진 그의 화려한 정치 이력처럼 누구도 이루지 못한 의정 현안을 묵묵히 풀어나가는 중이다.

● 인천 역대 최대 국비확보 ‘일등공신’
인천광역시가 역대 최대 규모의 국비를 확보할 수 있었던 데에는 안상수 의원의 활약이 컸다. 안 의원은 19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에 배정되어 인천광역시에 필요한 국비 2조 4,520억 원을 확보했다. 이 과정에서 특히 지역 현안 사업인 인천발 KTX 건설, 인천도시철도 2호선 조기 완공, 아암로 확장 공사 등 지체될 수 없는 공공사업비를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

인천발 KTX 건설은 수인선과 경부선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인천시민 중심의 철도망을 구축한다는 의미가 있다. 과거 시장 재임시절 인천아시안게임 교통인프라 구축을 위해 시작된 인천도시철도 2호선은 건설 사업비 1,343억 원에 300억 원을 추가 확보해 총사업비 1,643억 원을 확보하고, 앞당겨 국비를 받게 돼 인천시의 재정 부담을 덜게 했다. 또한, 아암로 확장 공사는 송도해안도로 옹암사거리~송도3교 구간을 6차선에서 8차선으로 확장해 병목 현상을 해소하는 사업으로 국비를 확보하지 못했더라면 사업 시행이 불가능했다.

한편, 안 의원은 NLL 불법조업방지시설 설치사업 국비 확보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이기도 한 안 의원은 중국어선 불법조업을 막기 위한 NLL 불법조업방지시설 조기 확대 설치를 정부에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그는 “중국어선 불법조업 방지시설을 제대로 설치하려면 NLL 주변 중국어선 이동경로 180km에 걸쳐 설치를 해야 하는데, 현재 사업비로는 8km 밖에 설치할 수 없다”며 해양수산부에 그 실효성을 제기하여 80억 원의 추가 예산 확보에 긍정적인 답변을 이끌어 냈다. 농어촌 국정예산 편성에 대한 안 의원의 생각 역시 분명하다.

그는 ‘귀농·귀촌’, ‘귀어·귀촌’으로 눈을 돌려 고령화 사회 문제의 해법을 찾아냄과 동시에 청년일자리의 블루오션을 개척해 나가야 한다고 말하며, 농어촌 관련 예산정책은 인구비율에 따라 책정할 것이 아니라 지역 균형발전을 고려하여 편성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피력하고 있다.



● 인천사랑은 진행형, 3선 중진 국회의원의 힘(力)
인천광역시는 얼마 전 300만 인구를 돌파했다. 대한민국 역사상 인구가 300만 명을 넘은 곳은 서울과 부산, 단 두 곳뿐으로 앞으로 행정구역 개편 등이 없는 한 우리나라에서 인구 300만 명 규모의 대도시는 탄생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도시의 미래 경쟁력과 성장을 가름할 주요 지표인 도시 면적에 있어서도 인천광역시는 11월말 매립된 토지가 등록되면 총 면적이 1,062㎢에 이른다. 이제 인천은 울산(1,061㎢)을 제치고 특·광역시 가운데 가장 넓은 땅을 보유하는 도시로 우뚝 서게 된다. 이 같은 도시경쟁력을 갖출 수 있었던 데에는 안상수 의원의 과거 활약상을 빼놓을 수 없다.

안 의원은 송도, 영종, 청라 지역을 경제자유구역 벨트로 묶고 지형적 특징에 맞는 경제개발을 주도했다. 송도는 바다를 매립해 만든 계획도시로, 우리나라를 가장 대표하는 글로벌 도시로 급성장 중이다. 단지 농사 짓는 섬에 지나지 않았던 영종도는 국제적 관광레저 개발지로 그 토대를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다. 청라 역시 서울과 근접한 지리적 환경을 잘 살려 금융의 중심지로 일신해 나가고 있다. 또한 세계의 찬사를 받은 인천대교는 그 웅장함에서 대한민국의 역동적 힘을 느끼게 한다. 이 모든 것들이 안 의원의 재임시절 그가 강력하게 추진한 결과물이다.

그 토대 위에 인천광역시는 어느 지역보다 많은 개발호제와 변화의 중심에 서 있다. 안 의원은 300만 인천시대가 갖는 의미에 대해서 “인천에서 먹고, 자고, 배우고, 일하고, 즐길 수 있는 선진국형 라이프 스타일이 가능한 환경이 마련됐기 때문”이라며 그가 가장 역점 두는 “일자리 창출과 직결되는 핵심”이라고 강조한다.

안상수 의원은 과거 인천광역시장 임기 후, 활동했던 모습이 담긴 사진 기록물들을 정리해보니 1만 5천여 장에 달했다고 한다. 상상할 수 없이 많았던 시장 임기 시절의 활약상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바람 불면 먼지 밖에 보이지 않던 곳에 초고층 빌딩뿐만 아니라, 각양각색의 새로운 테마시설들이 들어서고, 역동적인 도시로 변모해 나가고 있는 인천의 모습을 보면서 그 스스로도 뿌듯할만하다. 한편으로는 그가 구상한 인천의 청사진들을 마무리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도 남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3선의 중진 정치인으로 다시 돌아온 안 의원의 인천사랑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그 누구도 따라오기 벅찬 그만이 갖은 노력, 열망, 비전의 에너지, 그리고 자신이 내뱉은 말의 약속을 행동으로 옮기는데 실천력이 강한 정치인이다.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것이 때론 한계에 다다르는 순간도 있지만, 안 의원이 뜨거운 심장으로 인천에 대한 원대한 꿈을 품고 있는 이유만은 분명해 보인다. 인천 정치사에서 이슈메이커이자 시대적 중심에 서 있는 안상수. 그가 중앙 정치인이기 전에 ‘인천사랑 안상수’로 모두의 기억 속에 오래 남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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