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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03
도금옥 교장, 사시사철 아름다운 비봉땅 위에 펼쳐지는 아이들의 미술관
이선진, 구재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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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시사철 아름다운 비봉땅 위에 펼쳐지는 아이들의 미술관
자연을 벗 삼아 유년의 추억을 가꾸어 주다
도금옥 교장
비봉땅의 자연학교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 살다가 문득, 투닥투닥 자판 두드리는 소리에서 벗어나 사각사각 연필 쓰는 소리를 듣고 싶을 때, 맨발로 흙길을 걸어보고 싶을 때 이곳 비봉땅을 찾아가 보시라.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비봉땅 자연미술학교는 유치원 원아들이 계절이 변할 때마다 한 번씩 찾아와서 동심 어린 추억을 만들어 가고 있다. 아름다운 자연을 접하면 마음의 풍요로움을 갖게 된다. 마음의 풍요는 자신감을, 나아가 세상에 대한 신뢰를 갖게 하고 고난이 닥쳐도 딛고 일어설 용기를 준다.
나들이 가기 좋은 가을 날, 비가 오면 비 오는 대로 햇살이 따뜻하면 따뜻한 대로 좋은 시기이다. 가족과 좋은 친구와 함께 풀꽃으로 액자를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그리고 책 사이에 끼워 말린 꽃들로 꽃가게를 열어 친구들과 가게 놀이를 해보면 어떨까? 도금옥 교장이 운영하는 바로 이곳에서 말이다.

취재_이선진 기자, 구재회 기자 / 글_구재회 기자


● 자연에서 뛰어노는 것이 가장 큰 교육
도금옥 교장이 운영하고 있는 비봉땅 자연미술학교를 가기 위해 기자는 화성 근교 지하철역에서 하차하여 그녀를 만났다. 추적추적 비가 내리는 날, 창밖 은행잎이 떨어짐을 아쉬워하는 나긋나긋한 목소리의 도 교장은 차분하고 소탈했다. 학교로 향하는 화성의 모습은 가을걷이를 마친 한가로운 가을의 모습이었다. 이 조용한 마을에 어린아이들의 미술학교가 이곳은 있다는 점이 의아했다. 알고 보니 그 아이들은 도시의 유치원을 다니는데, 일 년에 다섯 번 이곳으로 등원하여 특별한 자연체험을 통해 유년의 추억을 심어간다. 아담한 시골길을 들어 가다보니 병아리 같은 아이들이 우비를 입고 채소밭에 쪼그리고 앉아 작은 손으로 배추를 캐면서 방긋방긋 웃고 있었다. 학교 안으로 들어서자 ‘세상의 주인공은 나’라는 문구가 게시판에 크게 붙어있다. 그 문구는 이 학교의 교훈으로 그녀가 아이들에게 항상 해주는 말이다.

“세상의 주인공은 너야. 넌 뭐든지 할 수 있어. 아이야 꿈을 크게 가지렴”

알고 보면 아이들은 하나의 커다란 작품이다. 부모라는 작가가 창조해낸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유일한 작품이다. 작품에 손대지 않는 것이 원칙이지만 귀중할수록 만져보고 싶고 가까이 가서 보고 싶은 마음은 어쩔 수 없다. ‘더 잘해라. 더 열심히 공부해라’ 같이 잘되라고 하는 잔소리에도 아이들의 마음에 손을 대고 있다. 어린 시절에는 밖에서 뛰고 뒹굴며 자라야 한다. 그래야 예쁜 마음과 긍정적인 생각을 가진 생명력 가득한 작품으로 성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녀는 아이들의 성장 목표를 ‘모든 아이들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마음의 쌍곡선을 긋지 않는, 정서적으로 안정된 아이로 성장’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 학교에는 보이지 않는 자유로움이 곳곳에 묻어나 있다. 놀기 좋게 제작된 이른바 아이용 몸빼 바지와 다양한 나무 장난감, 각양각색의 나뭇잎 미술재료와 모래사장, 그리고 등원하자마자 하는 약속 “잘 놀겠습니다.” 하루를 시작하고 신발이 가장 더러워진 아이는 열심히 놀았기 때문에 교장선생님께 뽀뽀를 받는 선물까지 주어져 있으니 더할 나위 없는 가장 좋은 놀이터이다. 특히 아이들은 자유롭게 놀이를 했을 때 더욱더 그 이 일에 몰두하고 스스로 배워야 한다는 책임감을 부여받게 된다. 그래서 아이는 행복하고 자존감도 커진다.

이곳에서 진행되는 많은 게임은 아이들에게 배려심과 협동심을 길러준다. 요즘 아이들은 형제자매 없이 외동인 경우가 많아서 ‘게임에서라도 절대 지면 안돼’라는 생각이 투철하다. 그렇기 때문에 지도교사가 ‘게임에서 죽어도 다음 게임에서 이기면 돼’라며 몇 차례 이해시켜야만 정서적으로 안정이 높아지고 곧이어 패자의 마음을 이해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역할놀이를 통한 훈련은 어른이 됐을 때 작은 실패를 경험해도 쉽게 좌절하지 않도록 만들어 준다. 또한 모든 바깥놀이(숲 체험, 숲 교육, 다양한 현장학습)는 아이들의 창의력을 높이고 성취감을 느끼게 해 준다. 이 시대의 아이들은 굉장히 똑똑하고 창의적이며 자기주장이 강하지만 정서적인 감성은 메말라 있다. 이러한 아이들을 위해서 자연학교의 역할은 더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처음 이곳에 발을 들인 아이들은 옷이 지저분해진다며 흙장난을 하지 않다가 시간이 지나고 차차 적응하면 흙 속에서 뒹굴며 이 즐거운 모래를 집에 가져가겠다며 한 움큼 주머니에 넣고는 배시시 웃으며 마음의 문을 연다. 더운 여름, 땀을 흠뻑 흘려도 에어컨이 없는 불편을 토로하지 않고 오히려 에어컨이 설치된 집에 대해 감사를, 편리한 화장실이 있는 집에 고마움을 느끼며 정서적으로 성장한다고 한다. 이 학교는 ‘아니 온 듯 다녀가세요’라는 마음가짐 아래 모든 것이 행해지고 있다. 하루 종일 즐겁게 놀다갔지만 아이의 마음에 추억을 담아가고 가슴에는 정서적 안정을 느끼게 된다. 이는 매사에 조금은 서툴러도 그 모두를 기다려주는 교장선생님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 나무를 그리는 화가 도금옥
도금옥 교장은 동국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미술교육을 전공했다. 유난히 아이들을 좋아하기 때문에 아이들과 함께 미술을 만들어가는 삶을 살고 있다. 화가로서는 두 차례 개인전을 열었고 그 주제는 ‘나무’였다. 그녀는 자연으로부터 생명을 받아 말없이 살아가는 나무와 교감했기 때문에 스스로의 힘으로만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나무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



“사람들은 나무와 산을 보면서 평가하지 않아요. 저는 자연이 주는 편안함을 사람들도 알아주기를 바라며 나무를 그립니다. 사시사철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나무. 언제나 변함없이 자리를 지키는 나무는 밑둥이를 남기면서까지 죽어서도 그 자리를 지키잖아요. 흔들리지 않고 중심을 잡아주는나무의 모습과 죽어서도 자리를 지킬 수 있는 강직함을 닮고 싶습니다.”

도 교장의 나무 작품 <희망을 먹고픈 아이>는 흙으로 독특한 질감 구사를 하여 토속적이고 편안함을 주는 브라운 계열의 색채를 띤다. 안정적인 나무 아래 웅크리고 앉아있는 작은 아이의 구도는, 그녀의 온화한 성품처럼 보는 이에게 편안함을 주었다. 기자는 배려가 몸에 뵈어 조근조근하게 말을 이어나가는 그녀의 어린 시절이 궁금했다. 그녀의 부모님은 언제나 긍정적이면서 자녀들의 결정을 차분히 기다려주셨다. 자녀의 부족한 부분까지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다며 한 가지 에피소드를 들려주었다. 오 남매 중 낮은 코가 콤플렉스였던 그녀에게 아버지는 늘 “우리 셋째 딸 납작코가 가장 예쁘다”라며 그녀의 약점에 위로와 자신감을 북돋아주었다. 이러한 경험은 아이들을 늘 긍정적인 눈으로 바라보게 하는 힘을 주었다.

그리고 그녀의 아버지는 큰 달력을 북 뜯어서는 달력 뒤에 ‘명심보감’을 적어달라고 하셨다. 딸들이 써준 ‘명심보감’은 금세 어디로 갔는지 알 수 없지만 언젠가 또다시 없어졌다며 요청하는 일이 스무 번은 반복됐다. 딸들은 불평이 많았지만 나중에 생각해보니 ‘아니 온 듯 다녀가세요’처럼 따로 공부하지 않은 채 학습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처럼 그녀의 부모님은 어질고 훌륭했던 분들이었고 특히 어머니는 아흔이 넘은 지금까지도 온전한 정신과 온화한 성품으로 오 남매에게 따듯한 울타리가 되어 주고 있다. 그렇게 성장해온 그녀는 많은 부모들이 채송화, 해바라기 같은 고유의 성격을 가진 아이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용기를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도 교장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배려에 대하여 다른 시각으로 해석해 주었다. 예컨대 평생 수영을 배우지 못한 엄마가 물을 싫어하는 딸에게 ‘우리 딸은 꼭 수영 가르칠 거야’라고 권유하는 것은 강요이지, 배려는 아니라는 것이다. 혹은 커피를 싫어하는 상대방에게 본인이 좋아하는 것을 사주는 게 최고의 배려라고 생각해서 ‘자기만의 배려’를 상대방에게 강요하고 있지는 않는지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주었다. 우리가 꽃들에게 물을 줄 때 그들에게 맞는 물의 양을 줘야하는 것처럼 오롯이 꽃을 위한 배려처럼 말이다.



● 다시 아이들이 꿈꾸는 공간, 전원 속 비봉땅 자연미술학교
이 학교가 생긴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보면 20여 년 전 도금옥 교장의 꿈에서 시작됐다. 그녀는 어린이 미술관을 차리는 것이 꿈이었다. 아이들의 작품은 어른의 잣대로 평가하지 않고 그 자체만으로도 행복감을 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럭셔리한 미술관이 아닌 아이들의 손때가 묻어 있는 순수한 미술관을 열고 싶은 소망에 10여 년간 차곡차곡 저금만 했었다. 그랬더니 은행에서 꽤나 높은 분이 VIP실로 응대하여 무슨 영문인지 물으며 그녀의 사정을 듣게 되었다. 그리고는 이대론 힘들겠다며 폐교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 있는 사람을 소개해 주겠다며 뜻밖의 제안을 해 왔다. 원래 누군가에 도움을 받지 않고 계획하던 그녀였지만 어린이 미술관에 대한 욕심이 있었기에 도움을 받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어린이미술관을 기획하던 중 서로의 의견차를 조율하지 못하고 결국 수포로 돌아갔다. 그러나 그녀는 폐교라는 곳의 존재를 알게 됐고 때마침 비봉초등학교 유포분교가 나와서 오로지 그녀의 힘만으로 이곳을 열게 되었다.

처음 이곳 운동장은 산더미 같았던 쓰레기 탓에 정리하는 데만 한 달이 걸렸을 정도였고 원래 다니던 직장을 포기하며 이곳으로 올만큼 경제적 가치가 있는 곳이 아니어서 주변에서 다들 그녀를 말렸다. 하지만 그녀는 전원 속에 아이들이 뛰어놀 공간, 햇살이 따사롭게 비춰주는 이곳, 공간이 주는 정갈함에 반해 이곳을 사랑하게 되었다. 학교라고 하기엔 아담한 크기지만 연간 5천 명의 아이들이 방문할 정도로 인기가 높은 곳. 오늘도 쿵쿵거리는 발자국과 왁자지껄한 아이들의 목소리가 인터뷰 내내 아이들의 천국임을 실감케 했다.

● 아이들을 자존감을 키우는 도금옥 교장의 실천
도 교장이 마지막 회 유치부 아이들을 졸업시키면서 지키게 된 약속에 관한 아름다운 일화를 들려주었다. 당시 그녀는 졸업하는 아이들에게 ‘10년 후에 다 같이 이 은행나무 앞에서 모일 것’을 약속했다. 그녀는 아이들의 번호가 적힌 쪽지를 잘 보관하다가 이사를 하면서 그것을 잃어버렸고 10년 3개월가량 지났을 때 그 쪽지를 발견하면서 45명 중에 27명이 다시 모이게 되었다. 그녀가 정말 즐거웠던 것은 키만 큰 똑같은 아이들이라는 점이었다. 늘 손으로 꼼지락거린 아이는 여전히 그랬고 목소리가 제일 크고 활달했던 친구도 역시나 똑같은 모습을 하고 있었다며 행복했던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27명의 아이들과 7명의 학부모와 도 교장은 10년 전에 갔던 산을 다시 찾으며 옛 추억에 빠지게 되었다. 아이들의 학부모들 역시 교장인 그녀가 이 약속을 잊지 않고 꼭 지킬 것을 확신하며 타임캡슐을 소중히 지켰다고 알려주었고 그중에 얌전한 아이는 그녀에게 가더니 “전 선생님을 항상 생각하고 있었어요”라며 말문을 트고 그녀가 잊고 있던 기억을 꺼내주었다. 당시 도 교장은 4B연필로 흑심이 묻은 새카맣던 아이의 손에 직접 뽀뽀해주고는 “소영아 넌 어쩌면 그렇게 열심히 잘 하니? 소영이는 손도 참 예쁘네”하고 웃어주었던 평범한 일상을 그 학생은 가슴에 새기며 살았던 것이다. 마지막으로 아이들과 작별하기 전에 그녀는 한 번더 제안을 했다. 아이들이 서른 살이 되는 10년 후에 다시 만나서 각자의 꿈을 적은 이 타임캡슐 안에 쪽지를 같이 읽어보기로. 그러나 대학입시를 앞두고 있던 아이들이라 대부분의 꿈이 대학 합격인 것을 보고 그녀는 “꿈은 뜨겁고 커야한다. 그냥 막연히 ‘PD가 되고 싶다’가 아니라 ‘대한민국 최고의 PD가 되고 싶다’라고 써라. 꿈이 커야 그만큼 접근할 수 있고 꿈이 뜨거워야 열정을 가질 수 있단다. 꿈을 첨가시키자”라고 말했다. 그녀는 아이들과 다시 만날 그 날을 기다리며 뜨거운 아이들의 꿈이 담긴 타임캡슐을 잘 보관하고 있다.

대학원을 다닐 당시 그녀는 국내 미술교육의 최고 권위자인 교수님께 수업을 듣게 되었는데, 마지막 수업에서 해주셨던 교수님 말씀이 그녀의 마음에 깊이 남겨졌다. 그 말씀은 ‘교육은 특히 유아교육은 참을성을 가져야하며 칭찬받을 생각을 하지 말라’였다. 유아교육의 기초는 오로지 내 것을 나눠주는 것을 뜻한다. 일례로 교수님은 공중화장실에 들어가면 그 화장실 안을 청소하고 나온다며, 평소 행함에 있어 누군가에게 보이기 위함이 아닌 스스로에게 본이 되어야 한다는 남다른 철학관을 들려주며 진정한 교육자의 마음가짐과 행실을 보여주셨다. 그 멋진 가르침을 받은 그녀 역시 누구도 봐주지 않고 칭찬해주지 않는 혼자만의 공간인 공중화장실 내 공간을 깨끗이 정리한다는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 이 세상에서 가장 잘 노는 아이는 행복한 아이
도 교장은 교사교육, 부모교육을 하는 강연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대학에서 자유미술 강의를 요청받고 가게 된 첫 강연 날, 평소 내성적이고 강연을 앞두고 가슴이 쿵쾅거려서 ‘큰일이네’하며 조마조마 순서를 기다리고 있는데 마이크를 잡는 순간 얼었던 마음이 차분해졌다고. 어렸을 때부터 숫기가 없어서 “도금옥!” 열 번을 불러야 비로소 수줍게 대답하는 그녀였기에 변화된 자신의 모습이 대견스러웠다고 웃으며 전했다. 이제는 첫 소개에서 ‘동기부여메신저’, ‘동기부여전문가’라는 수식어로 활동하는 도 교장은 아이들과 학부모, 원장님들께 각자의 자리에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초석을 만들어 주는 것이 강연자로서 그녀의 목표다.

아이들은 각각의 잠재력이 있지만 각자가 피워내는 순서와 단계가 저마다 다르다. 빨리 가는 고속도로와 주위를 보면서 천천히 즐길 수 있는 국도가 있는 것처럼 여행과 교육에는 공통점이 있다. 단계별 학습은 고속도로처럼 빠른 것이 좋고 심성을 다루는 교육은 국도처럼 천천히 가는 게 옳다. 다 같은 목적지를 향해 달리지만 아이의 상황에 맞게 찬찬히 보살피며 지켜봐주면 조금은 늦더라도 그 아이의 재능은 언젠가는 꽃피울 것이란 게 그녀의 의견이다.

그녀는 어떤 꿈을 그리고 있을까. 도 교장은 ‘어린이미술관 건립’을 아직도 꿈꾸고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아이들의 순박한 그림을 보고 저절로 순화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싶다고 밝혔다. 새싹 같은 아이들에게 좋은 유년의 기억을 심어주고, 그 아이들이 나무가 되는 과정까지 함께하는 진정한 교육인, 내면이 옹골차서 더욱 향기가 그윽했던 나무를 그리는 화가, 도금옥 교장. 그녀처럼 우리 아이들이 더 깊고 강한 ‘나무’가 될 때까지 우리도 아이를 믿고 기다려 보는 건 어떨까. 조용한 시골 마을을 굳건히 비추던 가로등처럼 비봉땅 울타리 속 아이들을 세계적 인재로 성장시키는 그녀의 햇살 같은 열정을 느낄 수 있는 하루였다. 도 교장과 아이들이 모여 만든 꿈의 정원 속에서 풀 한포기 다치지 않기를.

Profile.
서울산업대학교 산업디자인과 학사
동국대학교 미술교육학 석사
비봉땅자연미술학교 교장, NAP교육연구소 소장
사비나미술관, 신세계갤러리 개인전 2회
그 외 그룹전 다수. 한국미술협회회원
저서.
조선시대 조각보에 대한 연구 - 석사논문
자연미술놀이 나은출판
절기따라놀자 위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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