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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3
365일 활기찬 병원 36.5도 체온 나눔, 환자들에게 ‘희망과 사랑’을 공유하다
이선진, 임지혜 기자ㅣnews@weeklypeopl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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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활기찬 병원 36.5도 체온 나눔, 환자들에게 ‘희망과 사랑’을 공유하다

백승호 인천백병원 병원장

많은 환자들이 진료 대기실에서 누군가와 악수도 하고 즐겁게 웃으며 서로의 안부를 묻는다. 내 이웃인 듯, 내 가족인 듯, 그렇게 서로를 진심으로 존중하고 위하며 끈끈한 관계를 맺고 있다. 얼핏 선진국 의료문화 이야기 같지만, 인천백병원에서 매일같이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다. 병원에서 가장 높은 위치에 있는 병원장부터 신입 직원들까지 환자들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눈웃음을 보내거나 악수, 응원의 말 또한 잊지 않는다. <위클리피플>은 인천백병원 백승호 병원장을 만나 환자를 행복하게 만드는 진정한 의료인의 이야기에 귀 기울였다.

취재_이선진 기자, 임지혜 기자/ 글_임지혜 기자

● 하나님의 영광과 사랑이 깃든 인천백병원

지난 2000년, ‘지으신 손과 고치는 손이 함께 하여 이 땅에 에덴을 회복한다’는 백승호 병원장님의 신념과 미션을 가지고 시작된 인천백병원이 작은 개인병원에서 지금의 250병상의 종합병원으로 오기까지 수많은 노력과 많은 사람들의 기도가 있었다. 작은 개인병원에서 시작 해 10배 가까이 놀라운 성장을 보인 인천백병원에 대해 백승호 병원장은 자신의 능력이 아닌 어머니의 기도와 하나님의 사랑, 그리고 성공을 쫓지 않았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전했다.

백 병원장은 “어머니께서 제가 어릴 때부터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늘 가족을 위해 새벽기도를 다니셨다. 자녀를 향한 부모님의 사랑이 담긴 기도와 후원이 있었기 때문에 좋은 영향력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뿐만 아니라 2000년 9월 경제가 어려운 상태에서 개원해 이렇게 영향력 있는 규모의 병원이 되기까지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없었다. 다만 ‘신께서 도와주시면 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시작해 건설 중인 병원 계약 건물을 새벽마다 찾아가 묵상기도를 하며 병원이 하나님의 안에서 창성하기 바란다고 기도했다. 이러한 노력을 하나님께서 예쁘게 보신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병원이 성장하고 번성해야 할 이유가 자기 자신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는 백 병원장은 “의사이자 선교인으로서 많은 의사들을 선교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의사는 생각보다 훨씬 폐쇄적이고 부족함이 없는 집단이다. 그래서 의료 선교가 참 어려운데, 의사가 같은 의사에게 감동할 것이 뭐가 있을까 고민해보았다. ‘세상의 편함과 자신이 생각하는 가치를 추구하는 의사와 편함과 자신만의 가치를 내려놓고 하나님의 사람으로 사는 의사, 이 차이를 보여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인천백병원이 크지는 않지만 250병상을 둔 대형병원으로 성장하면서 이제 서서히 주변에 있는 사람들의 입에 ‘백승호가 유능해서 번성한 것이 아니다. 백승호가 믿는 하나님이 함께 계시기 때문이다’라고 회자되기 시작했다. 이와 같이 우리 병원의 성장이 전도의 도구로서 긍정적인 영향을 펼치길 바란다”고 전했다.




● 환자에 의한, 환자를 위한 병원

의료의 품질(서비스)과 의료의 전문화・특성화, 이 두 개의 축이 모든 병원의 미래를 좌우한다. 백승호 병원장은 과거 많은 의사들이 의료의 품질에 대해 의사가 치료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환자를 위한 서비스에 무신경했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제 사회가 변했다면서 지금의 환자들은 서비스가 좋은 병원을 찾아온다며 고객이 감동하고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모든 요소가 의료의 품질이 되는 것이라도 설명했다.

“의사가 치료를 잘하고 수술을 잘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의사를 찾아오는 모든 접점에 환자가 만족감을 느껴야 한다. 환자가 처음 만나는 안내자부터 접수처, 진료를 기다리는 동안의 서비스, 환자에게 먼저 손을 내밀고 필요한 것을 말하기 전에 건네주는 직원들의 서비스, 병원의 청결부터 행정에 이르는 모든 영역이 의료의 품질이 될 것이며 병원을 성장시키는 제일 중요한 포인트이다.”

이어 백 병원장은 친절한 병원이 훈련만으로도 가능하기 때문에 친절한 병원의 수는 많지만, 그 중 환자가 자신의 병원을 선택하는데 중요시 생각하는 조건이 바로 전문성과 특수성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신경외과 전문의로서 ‘손저림’영역을 전문화・특성화 시킨 백승호 병원장은 “대부분 많은 사람들이 손저림 치료에 대해 정형외과에서만 치료가 가능하다고 알고 있다. 하지만 손저림은 정중신경이 인대에 의해 눌려 나타나는 현상으로 신경외과의 전문영역이다. 신경외과 의사들이 척추, 뇌질환 치료와 비교해 손저림 치료에는 관심을 가지지 않았지만, 의사로서 필요한 부분임이 확실해 어떻게 정형외과와 차별화 되고 환자가 만족할 만한 수술방법을 만들어낼까 고민했다”고 말했다.

손저림 분야를 전문화 시키고자 했던 백 병원장은 이 분야에 가장 잘 알려진 전문가를 찾아가 끝없이 배우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았고, 그들의 수술방법과 자신만의 노하우를 첨가해 지금의 수술기구와 수술방법을 만들어냈다. 그 후 ‘피하거상기’는 백 병원장의 아이디어가 깃든 손저림 수술기구로 특허청에 국내 최초 실용신안 등록이 되었으며, 대학병원에서 40여 분이 걸리는 손저림 수술을 5분 내에 안전하게 끝낼 수 있도록 수술방법을 만들어낸 백 병원장의 놀라운 업적은 신경외과 학회마저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고. 빙산의 일각일지 모를 적은 차이지만, 차별화에 성공한 인천백병원이 손저림 전문병원으로 입소문이 날 만큼 성공의 요인이 된 것만은 확실하다.



● 한 마음 한 뜻, 인천백병원 가족들

백승호 병원장은 개인병원과 달리 혼자만 오너마인드를 가지고 환자 만족을 높이는 것은 어렵다면서 본인과 같은 마인드를 전 직원이 함께 해줘 매우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마음 한뜻으로 본인이 맡은 업무를 충실히 해주는 스텝들 덕분에 지금 이 자리까지 오게 된 것 같다는 백 병원장은 인천백병원에 전문화되고 특화된 분야 전문의들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어깨 관절 분야에 고객 만족도가 높아 타 병원과 비교가 안 될 만큼 수술 노하우가 우위에 있다고 자부하는 정형외과 의료진에서부터 고령자가 많은 동구 특성상 아이들이 없어 어려움에 처해있음에도 불구하고, 소아환자를 진심으로 생각하고 직접 환자 부모들과 연락해서 아이 상태를 상담하기 때문에 소아환자와 부모들로부터 두터운 신뢰감을 얻고 타 지역에서도 진료를 위해 찾아오는 소아청소년과 의료진, 인천의 자랑이자 인천 동구의 자랑인 응급센터는 완벽한 시스템과 전문 응급의학과 전문의들로 구성된 인력을 갖춰 전국 응급센터 평가에서 100점 만점을 받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 외에도 신경외과부터 내과, 외과, 영상의학과, 마취통증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모두 인천백병원의 자랑이라며 감사함을 전하였다.

● 인천 동구 주민들을 위한 IBH시니어빌리지

‘100세 시대’가 열리고 증가하는 노년 인구의 질적 요양시설을 지향하고자 인천백병원은 부설 요양원인 IBH시니어빌리지를 설립하여 2015년 4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백승호 병원장은 IBH시니어빌리지를 설립하며 경제논리에 의거해 이득을 남기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없다고 밝히면서 “백병원이 14년 동안 250병상을 둘 수 있도록 웅장한 선물을 주셨는데 이런 성장에는 동구 지역 주민들이 많이 이용해주시고 사랑해주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놀라운 성장을 이룬 우리 병원이 지역 주민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고 말했다.

인천 동구는 인구의 15%가 65세 이상 노인인구이며 요양시설이 굉장히 열악한 지역이다. 공급보다 수요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요양원의 환자 이용률이 낮고 노인들이 요양원을 이용하기 위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한다는 것은 그만큼 동구 지역의 요양원 시설이 서비스나 시스템 면에서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백 병원장은 태어난 곳에서 임종하고 싶은 것이 바로 사람의 마음이라면서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요양원을 운영하기로 결심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요양병원에 비해 좀 더 저렴한 요양원을 설립해 문턱을 낮추고 싶었다. 다른 요양원처럼 의사가 2주에 한 번씩 회진을 하는 것이 아닌, 매일 혼자라도 요양원 회진을 돌며 노인복지에 힘쓰고 싶다.”

또 백 병원장은 사회적 기여뿐 아니라 독실한 크리스천의 마음으로서 죽음을 앞두고 요양원에 계시는 분들을 위해 삶에서 가장 가치 있는 진리가 무엇인지 깨닫도록 돕고, 성경과 프로그램을 통해 한 영혼을 구원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고 전했다.




● 절망 속에 핀 기적

과거 백병원이 80병상을 둔 종합병원에서 180병상으로 올라가는 단계였던 당시 사회적으로 병원 부도율이 15~16%에 가까울 정도로 어려운 상황이었다. 간호사가 네 개의 층을 오르내리며 환자를 살피고, 엘리베이터가 하나밖에 없어 수술 환자를 업은 채 계단을 오른 적이 있을 정도로 열악한 환경이었다. 인프라의 경쟁력이 최악인 상황에서 뇌종양 진단을 받아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었다던 백 병원장은 의사로서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했을 때, 기적처럼 하나님께서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게 도와주셨다고. “47세에 제가 죽었다고 생각했다. 새로 주신 인생인데 살려주신 이유가 있을 것이다. 병원을 더 좋은 환경으로 만드는데 150억이라는 거금이 필요했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었지만 하나님께서 저를 의사로 시키시고 개원하게 만든 것은 뜻이 있으리라. 하나님의 목적을 위해 일한다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아이를 갖도록 하였은즉 해산하게 하지 아니하겠느냐. 네 하나님이 이르시되 나는 해산하게 하는 이인즉 어찌 태를 닫겠느냐 하시니라(이사야 66장 9절)”

담임 목사님의 권유로 부산 ‘풍성한 교회’에 프로그램 차 방문했던 백 병원장은 풍성한 교회가 아무것도 없는 조그만 교회에서 큰 기회와 비전을 가지고 160억이라는 거금으로 지었으며 이는 기도의 힘 때문이었다는 말씀을 듣게 된다. 말씀에 용기를 얻은 백 병원장은 많은 사람들의 도움과 기도의 힘으로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들었고, 마침내 지금의 인천백병원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백 병원장은 인천백병원이 無에서 有를 창조한 하나님의 기적과 같은 병원이라며 모든 것에 감사함을 전했다.

● 365일 활기찬 병원, 36.5도 체온 나눔

대한민국 개원가가 수년째 이어온 불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홍보에 열을 올리고 생존을 위한 돌파구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중소병원의 롤모델이자 새로운 비전이 되어주고 있는 백승호 병원장은 다시 한 번 의료의 품질과 차별화가 중소병원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장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핵심이라고 전했다. 의료인이 가져야할 가장 좋은 답안지는 환자가 가지고 있다는 백 병원장은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며 탐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요즘처럼 병원과 의사가 많은 시대에 중소병원이 살아남는 방법은 차별화라면서 우리 병원이 가진 차별화된 능력이 무엇인지 병원장들은 계속해서 고민해야 한다고 전했다.



“병원장이라 해서 우쭐댈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연구하고 발품을 팔아 좋은 점을 벤치마킹해야 한다. 때문에 병원장은 종이 되어야 한다. 머리를 숙이고 노하우를 가진 개인 병원에 찾아가 가르쳐 달라고 부탁도 할 수 있는 그런 병원장이 되어야 한다.”

직접 모든 병실의 회진을 돌며 환자를 살피는 것으로 유명한 백 병원장은 “혹여나 실수로 인사를 못하고 지나치면 환자분들이 눈도 안 마주치고 간다고 섭섭하게 생각한다. 환자들은 눈을 맞춰주고 의사가 격려해주면 너무나 고마워한다. 의사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를 사랑으로 대하는 것이다. 긍정적인 말 한마디가 환자들에게 큰 힘이 된다. 환자들이 신뢰하는 의사라는 자리에서 환자들과 그 가족들에게 격려나 조언을 아끼지 않으면, 그 분들은 자신들이 받은 대우에 감사해 하고, 아픈 사람들도 힘을 낼 수 있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고 병원장일수록 보이는 모든 사람에게 인사를 하려 한다. 백병원만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의료인이 해야 할 자세이며 바른 의료문화로 정착하는 긍정적인 일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전했다.

의료인으로서 가장 중요한 자세는 전문가로서의 능력뿐 아니라 환자를 섬기는 마음일 것이다. 기자가 만난 백승호 병원장은 신경외과 전문의로서 능력뿐 아니라 환자를 섬기며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하는 의사였다. 몸과 마음이 가장 약해지는 순간 찾고 싶은 병원, 믿을 수 있는 병원. 이러한 병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백승호 병원장과 인천백병원의 앞날에 영광이 계속되기를 <위클리피플>이 기도한다.

● profile
[주요 경력]
순천향의대 석사, 박사과정
영광기독병원 신경외과 과장
인천현대병원 신경외과 과장(진료부장)
백승호 신경외과 원장
인천의료원 개방병원 신경외과 전담개방의

서울대학교 병원 의료고위경영자 과정수료
경복대학교 겸임교수
순천향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
인하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
가천길대학 의과대학 외래교수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보건정책 최고위과정(H.P.M) 30기 동문회장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최고위과정 외래교수
인천광역시 노인봉사대 독거노인후원회 회장
인천광역시 동구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부회장
근로복지공단 산재평가 자문위원

손저림 수술기구(피복거상기) 국내 최초 실용신안등록(특허청)
2005. 12 대통령 표창(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의장)
2009. 3 재정경제원 장관표창(조세의 날, 모범 납세자)

[학회활동]
벨기에 제3회 STRYKER CAGE MEETING
미국 AANS 학회

대한신경외과학회 정회원
대한미세침습척추학회 정회원
대한말초신경연구회 정회원
대한척추신경외과 정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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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락 서강대학교 수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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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용진 연세대 스포츠레저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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