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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2
양기훈 트루맨남성의원 대표원장, 정직과 신뢰, 소명 바탕으로 ‘트루맨’의 가치를 실현하는 곳
이선진 기자ㅣnews@weeklypeopl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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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양기훈 트루맨남성의원 대표원장

정직과 신뢰, 소명 바탕으로
‘트루맨’의 가치를 실현하는 곳

양기훈 트루맨남성의원 대표원장


겨울이 지나고 날씨가 따뜻해지면 말 못할 고민을 하는 남자들이 있다. 바로 여성형유방증(이하 여유증)을 가진 경우다. 여유증은 안드로겐과 에스트로겐 등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해 남성의 유방이 여성과 같이 봉긋하게 발달되는 증상을 말하는데 최근 약물 또는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보건의료 빅데이터 자료에 따르면 한 해 동안 여유증 수술 건수는 2020년 총 9,318건, 2021년 총 10,071건, 2022년 총 11,702건으로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이나 약제에 의한 여유증의 경우 체중을 조절하거나 약을 끊으면 나아지기도 하지만, 호르몬에 의한 진성 여유증의 경우 수술 외에는 별다른 치료 방법이 없는 게 현실이다. 남성으로서 가슴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어려워하는 남자도 많지만, 만약 수술을 받기로 마음 먹었다면 수술 결과가 겉으로 드러나는 만큼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트루맨남성의원은 2020년부터 3년 연속으로 여유증 수술 건수 국내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양기훈 대표원장은 본인만의 독자적인 수술 방법을 구축하며 환자들에게 신뢰를 얻었고, 입소문 효과를 얻어 전국 10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그의 병원이 문전성시를 이루는 비결은 무엇이고, 평소 어떤 철학을 갖고 진료에 임하는지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취재·글_이선진 기자, 김유진 기자

‘트루맨’ 이름에 담긴 진정성

트루맨남성의원은 남성중점의료기관으로서 강남·명동·부천·인천·분당·수원·천안·대구·광주·부산 등 전국 10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흔히 남성의원이라고 하면 발기부전 치료 또는 성기확대 등을 떠올리는데, 트루맨남성의원은 상업적인 접근 대신 ‘치료’에 포커스를 맞춘 결과 여유증(여성형유방증) 치료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트루맨’이라는 말의 의미는 ‘진짜 남자’라는 뜻도 있지만, ‘진정성 있는 사람’이라는 의미도 되거든요. 저 스스로 하지 않을 수술이라면 환자에게도 하지 않는다는 철학을 담았습니다. 또 기존 수술에서 부작용을 감소시키고 더 나은 방향으로 접근하겠다는 마음, 상업적인 수술이 만연해 있는 상태에서 환자 진료에 진정성을 갖고 임하겠다는 생각을 반영한 이름이라고 할 수 있죠.”

양기훈 대표원장은 2010년 처음으로 트루맨남성의원의 문을 열었다. 여유증 수술 건수가 늘어나기 시작한 건 4~5년 전부터다. 건강보험 적용 기준이 명확해지면서 본인부담금이 줄어들었고, 사회적 인식이 개선되면서 수술을 망설였던 남성들이 용기를 내 병원을 찾기 시작했다. 양 대표원장은 지방흡입을 했던 경험을 살려 독자적으로 여유증 수술에 대한 전문성을 강화했고, 환자들의 입소문을 탄 결과 4~5년 전에 비해 독보적으로 인지도를 높였다.

“2020년부터 심평원 통계를 내 보니 3년 연속으로 트루맨남성의원이 여유증 수술 건수 국내 1위를 차지했습니다. 2022년까지 전국에서 시행된 여성형유방증 수술의 40~46%는 트루맨에서 진행한 것이나 마찬가지인데요, 심평원 통계 기준이니 비보험 수술 환자까지 더한다면 점유율은 훨씬 더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여유증 수술 자체가 대학병원에서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환경이 아니다 보니 경험이 많은 의사를 찾는 게 중요한데요, 경력도 오래됐고 수술 결과에 만족하는 환자들이 많다 보니 점점 입소문이 퍼져서 많은 환자들이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

트루맨남성의원을 찾는 환자들은 광고를 보고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순수한 바이럴, 즉 입소문을 듣고 검증에 검증을 거쳐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 아버지가 먼저 수술을 받고 아들을 데려오거나, 형제가 함께 찾아오기도 한다. 그만큼 수술 만족도가 크다는 의미로 읽힌다. 상업적인 길을 따라가는 대신 ‘치료’라는 의료의 본질을 추구했지만, 결국 상업적 성공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원장님 만나서 새 인생 산다”는 환자들

여유증은 생명에 큰 지장을 주는 병은 아니지만, 환자 입장에서는 삶의 질이 떨어지고 자신감도 하락한다는 점에서 개선 필요성을 크게 느낄 수 있다. 특히 양 원장은 다양한 환자들 가운데서도 청소년 환자들에게 가장 마음이 쓰인다.

“청소년기에 여유증이 심한 아이들이 있습니다. 학교에서 놀림 받고 친구들이 함부로 만지기도 하거든요. 그러면 가슴도 제대로 못 펴고 다닙니다. 여름에 얇은 옷을 못 입고, 청소년기에 골격이 형성되는데 자세가 구부정해지기도 하죠. 이런 아이들이 병원에 찾아와서 수술을 받고 표정이 밝아진 것을 볼 때, 의사로서 가장 보람을 느낍니다.”

어떤 환자들은 “원장님 만나서 새 인생 산다”며 감사함을 표현할 때도 있다. 여유증이란 게 외모 자신감에 큰 영향을 주는 부분이다 보니 수술이 성공했을 때 환자가 체감하는 변화도 클 수밖에 없다. 그럴수록 욕심을 내기보다는 사명에 따라서 일해야 한다는 게 양 대표원장의 생각이다.

“저도 사람이다 보니 마음이 항상 한결같지는 못합니다. 수술하다가 어느 순간 ‘내가 이걸 왜 하고 있지?’라는 생각이 들고 힘이 안 날 때가 있어요. 또 욕심이 생길 때도 있고요. 그럴 때면 ‘하나님이 나를 쓰시는 거다’라고 마음을 다스립니다. 나이가 들면 기능도 떨어지고 더 쉽게 지칠 수도 있는데, 언제까지 수술을 계속할 수 있을까? 의문이 들다가도 ‘하나님이 때를 주시겠지’ 생각하면 다시 최선을 다할 힘이 생기는 것 같아요. 병원이 잘 된 것도 저만 잘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하심에 따라 은혜를 주신 거라고 생각합니다.”

양 대표원장은 스스로 경험하면서 개선책을 찾고 성장하는 스타일이다. 여유증 수술은 물론이고 스위치 조루 수술을 독자 개발한 것만 봐도 그의 노력을 짐작할 수 있다. 기존 조루 수술은 귀두 감각을 둔화시키기 위해 신경을 일부 절제하는 방식으로, 자른 신경이 재생되면서 통증이 발생하거나 조루가 재발할 수 있다는 단점을 갖고 있다. 이에 양 대표원장은 신경을 적당한 힘으로 묶는 방식을 사용해 기존 방식의 부작용 위험을 줄였다. 또 직원들이 능률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접수부터 업무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전자차트 프로그램 개발이나 다방면에서 시스템 개선을 위해 늘 연구하고 있다.

“저는 공부를 할 때 정보를 외우는 것보다는 본질을 이해하는 식으로 접근하는 편입니다. 틀에 갇히지 않고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에 거리낌이 없기 때문에 새로운 방식을 개척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어요. 앞으로도 모든 면에서 끊임없이 도전해보려 합니다.”



최선을 다해 사명을 일구는 삶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여유증 질환의 진료현황을 보면 연평균 10% 이상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원인으로는 구부정한 자세, 비만, 스테로이드 사용 등 여러 가지가 있다. 식습관의 변화와 환경적인 요인 등을 살펴보면 여유증 환자는 앞으로도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양 대표원장은 새로 찾아오는 환자들이 실망하지 않고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 지금도 노력 중이다.

“환자분들이 주눅 들어 있고 조심스러워 할 때도 많은데, 저는 같은 얘기도 반복해서 많이 설명하려고 합니다. 중요한 내용은 동영상으로 만들어서 보여드리기도 하고, 이미지나 텍스트로 자료를 만들어 제공해드리기도 해요. 환자교육이 잘 되고 생활 속에서 잘못된 습관이 바뀌어야 수술 후에도 더 좋은 결과가 나온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남성의원이라는 특수성을 감안해 대기실에 칸막이를 두어 프라이버시를 확보했고, 간호사를 비롯한 전담 인력을 남성으로 배치한 것도 환자들을 위한 배려 중 하나다. 직원이 서비스 정신을 발휘하려면 인간적인 존중이 뒷받침되어야 하기에, 동종업계에서 연봉이나 복지도 최고 수준으로 대우해주려고 한다. 양 대표원장의 이 같은 마인드는 사회공헌에 대한 관심으로도 연결되고 있다.

“예전에 현승원 디쉐어 의장의 유튜브를 본 적이 있는데요, 성경에서 얻은 인생의 지혜를 알려주고 어린이들에게 기부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만 잘되고 성공한다 해서 다가 아니구나, 남들과 나눠야 진짜 성공이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저를 통해서 하나님의 계획하심을 구하고, 행해야겠다는 깨달음을 얻었죠. 내가 주 안에서 살고, 주가 제 안에 거하는 그런 삶을 살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며 우리 병원에 오시는 분들에게 만족으로 보답해드리고 싶습니다.”



양 대표원장은 병원을 운영하는 게 자신만을 위한 일은 아니라고 믿는다. 예전에는 자신이 잘나서 병원이 잘 됐다고 생각할 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하나님이 계획하신 일에 자신이 쓰임 받을 뿐이라 믿는다고. 그래서 과거에는 일하는 게 힘들고 중압감도 컸던 반면 지금은 하루 종일 수술하더라도 오히려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

“병원이 안정되고 매출이 잘 나오면 대표원장은 경영만 하고 수술을 잘 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저희 병원에서 수술을 제일 많이 하는 사람입니다. 아침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환자를 보거든요. 앞으로 나이가 들어 기능이 떨어지고 더 이상 수술을 하지 못하게 될 때까지 하나님의 쓰임에 부응하고자 합니다.”

의사로서, 또 크리스천으로서의 사명감을 가지고 양 대표원장은 환자의 삶이 더 나아지길 바라며 오늘도 수술대에 선다. 문제점이 있으면 개선하기를 마다하지 않으면서도 동시에 한결같이 성실 근면한 그의 모습에서 ‘트루맨’의 가치가 무엇인지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사진제공_트루맨남성의원

profile

트루맨 남성의원 대표원장
원광대학교 의대 / 치대 / 약대 / 한의대 전체수석
서울 아산병원 전공의
대한 남성과학회 정회원
대한 비만체형학회 정회원
대한 지방흡입학회 정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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