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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2
이준규 차원정형외과 대표원장, 환자 맞춤 치료로 어깨치료의 차원 높이다
김진욱 기자ㅣnews@weeklypeopl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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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준규 차원정형외과 대표원장

‘통증 없는 삶’으로 RESET
환자 맞춤 치료로 어깨치료의 차원을 높이다

이준규 차원정형외과 대표원장 | 정형외과 전문의


고령화 시대, 건강을 찾아 운동을 즐기는 인구가 점차 늘어나면서 어깨와 팔꿈치 부위에 통증을 호소하는 인원도 늘고 있다. 이준규 대표원장은 “같은 부위의 통증이라고 해도 사람마다 원인이 다르고, 연령, 관절과 힘줄의 상태, 생활습관 등이 모두 다르다”며 “환자 10명이 있다면 10명 모두에게 각각 다른 치료법을 고민한다”고 강조한다. 따라서 차원정형외과는 세심한 상담으로 정확한 진단을 내린 후에 일대일 맞춤형 치료에 돌입한다.

목표는 환자들의 완전한 회복이다. 단순히 어느 정도 개선되는 수준이 아니라 환자가 일상을 되찾고 예전에 운동하던 레벨까지 복귀하는 것을 추구한다. ‘환자를 통해서 배운다’는 것이 이 원장의 오랜 의료 철학이다. 다양한 양상의 환자에게 최선의 방법을 찾아주는 과정에서 발전이 있고, 이를 바탕으로 다음 환자에게 더 좋은 진료를 선사할 수 있다는 믿음이다. 진단·진료·재활에 이르기까지 정형외과 진료의 ‘차원’을 높이고 있는 이준규 대표원장을 <위클리피플>이 만나봤다.

취재·글_김진욱 기자, 박진아 기자

어깨에 관한 모든 치료가 가능

이 원장은 어깨와 팔꿈치를 주로 사용하는 운동선수들이 수술과 재활치료를 위해 가장 먼저 찾는 의사다. 정형외과 전문의이면서 스포츠의학 세부전문의이자 견주관절(어깨와 팔꿈치) 세부 전문의로서 수년째 프로야구구단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필드 닥터를 역임하고 있다. 또한 어린 유소년 야구 선수들도 진료를 위해 내원한다. 한 사례로 중학교 때부터 부상당할 때면 꾸준히 치료해 주던 선수는 현재 프로선수가 되어 필드닥터로서 다시 만나기도 했단다. 최근에는 골프 메디컬 자격증도 취득해 진찰의 범위를 확대해 가고 있다.

차원정형외과에는 이 원장을 포함해 견주관절 전문의만 3명이 있다. 보통 대학병원도 한두 명 정도밖에 없는 것과 비교하면 얼마나 해당 영역 진료에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는지 알 수 있다. 대학병원 급의 전문 장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비수술적 치료부터 수술, 이후의 재활, 운동치료까지 모두 아우른다. ‘개방병원’ 시스템도 차원정형외과의 차원을 한 단계 높여주는 요소다.

대한민국 의료체계는 기본적으로 1차 의원, 2차 종합병원, 3차 대학병원으로 나뉜다. 1차 병원으로 난도 높은 진료나 수술은 상위 단계로 의뢰하게 되는 것이 기본이다. 그러나 차원정형외과는 1차 병원임에도 일산 차병원과의 협업을 통해 보다 전문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는 이 원장이 일산 차병원 정형외과 외래교수로 겸직 중이기 때문이다. 수술부터 재활까지 모든 단계가 가능하면서 상급병원보다 접근성이 좋고 대기시간은 줄어든다. 양질의 의료와 효율적인 시스템이 만나 환자들에게 유용한 병원이라는 설명이다.



환자가 대접받고 가는 병원

차원정형외과가 내세운 목표는 3가지다. 바로 ‘환자가 대접받고 가는 병원’, ‘직원이 행복한 병원’, ‘최고의 기술과 노력으로 앞서나가는 병원’이다. ‘환자가 대접받고 가는 병원’이라는 목표에는 많은 의미가 내포돼 있다. 기본은 정확한 진단과 효과적인 치료로 신뢰도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진단’부터 차원이 다르다. 통증부위가 아닌 통증의 원인이 되는 부위를 찾아내고 아픈 곳만 들여다보지 않고 전체적인 문제를 함께 고려한다.

관절의 통증으로 내원했지만 전형적인 증상이 아니거나 치료 반응 속도가 느리면 다른 원인을 살핀다. 그래서 류마티스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통풍 등의 자가 면역 질환들을 진단하고, 그동안 환자를 괴롭혔던 다른 부위의 통증까지 치료된 경우가 많다. 이를 위해서는 환자와의 깊은 대화가 필수다. 그렇기 때문에 차원정형외과는 기본 상담시간도 상당히 긴 편이다. 환자의 이야기를 오랫동안 듣고 환자에게 상태를 설명해 주는 시간이 길기 때문이다.

“환자가 본인의 상태를 정확히 알지 못하면 치료 효과가 낮습니다. 다른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오신 환자들 중에는 여쭤보면 진단을 모르는 경우도 많아요. 어떤 치료를 왜 했는지도 모르고 그저 따랐던 것이죠. 따라서 저는 어떤 이유 때문에 아파졌는지 원인과 앞으로의 치료 방향, 더 나아가 장기적인 관리법까지 자세하게 설명합니다.”

차원정형외과는 환자뿐만 아니라 ‘직원이 행복한 병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낮은 직원 이직률이 이를 증명해 준다. 무엇보다 직원 본인의 성장을 장려하는 것이 비결이다. 새로운 것을 배우려 할 때 시간과 비용 측면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직원 개인의 성장은 결국 환자에게 더 좋은 치료와 결과로 돌아온다고 믿기 때문이다. 벌써 여러 명의 물리치료사가 운동치료사 자격취득에 성공했다고 한다. 산전·산후 관리, 골프, 필라테스 등 전문 영역 관리로 특화해 나가고 있는 직원들도 상당수다.



진정성이 신뢰 높이는 원동력

그래서일까. 차원정형외과에는 유난히 지인의 소개로 찾아오는 환자들이 많다. 병원 자체 설문조사에 따르면 환자의 60%~70%가 소개로 방문했다고 응답했다. 많은 병원을 찾아다녔지만 차도가 없거나 혹은 진단이 잘되지 않았던 환자가 수소문 끝에 찾아오는 것. 치료를 하다가 잘 낫지 않아 이전 기관의 물리치료사, 도수치료사, 정형외과 의사 등 전문가가 추천해 온 환자들도 많다. 대학병원을 포함해 다수의 병원을 찾아다니며 오랫동안 치료를 했지만 차도가 없어 결국 수술을 기다리던 중 소개로 내원한 환자의 사례도 있다. 이 원장은 내원한 환자의 문제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여 치료를 시작했고, 그 결과 3개월 내에 빠르게 회복할 수 있었다고 한다. ‘새로 태어난 것 같다’, ‘삶의 질이 완전 바뀌었다’고 후기를 남겨주는 환자들이 그에게는 보람이고 힘이다.

“많은 분들이 가족들을 데리고 와 준다는 것은 병원 신뢰의 지표라고 봅니다. 경기도는 물론이고 먼 타 지역에서도 시간을 내어 찾아오는 환자들을 볼 때면 제가 의료인으로서 제대로 된 길을 걷고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됩니다.”

“저희 어머니도 10년 전 어깨 회전근개 파열 수술을 하셨습니다. 바로 옆에서 어머니의 고통과 치유 과정을 지켜봐왔죠. 환자분들을 보면 어머니 사례와 비교해 설명도 하고 ‘저희 어머니였으면 어떻게 진료했을까’라는 마음으로 임합니다. 이런 진정성이 신뢰를 높이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습니다.”

환자 치료 과정에서 얻는 배움

이 원장은 ‘환자를 진심으로 진료한다’고 자부한다. ‘진정한 의사는 환자를 통해 배운다’고 말한다. 한 명 한 명 환자를 치료하는 과정을 통해 더 많은 것을 배워 다음 환자에게 더 좋은 치료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스포츠 학회나 경기에도 직접 참가한다고 했다. 직접 운동을 해보면서 배울 때 더 깊은 이해가 가능하다는 믿음 때문이다.

“교과서 공부를 시작으로 인턴, 레지던트, 전공의와 전임의까지 했음에도 불구하고 임상 현장에 나왔을 때는 또 다른 벽을 느끼거든요. 근데 여기에서 갈림길이 있어요. 내가 배운 것이 전부라고 생각하고 진료를 보는 길과, 환자에게서 더 배운다고 생각하고 진료를 보는 두 길이 있죠. 사실 두 번째 길이 훨씬 힘들어요. 당연히 환자의 이야기를 많이 듣고, 고민하고 여러 가지 시도를 해야 하니까요. 그러나 그런 시간이 축적되면서 치료방법을 더 많이 체득하고 실력도 상승하는 것 같습니다.”



이 원장은 히포크라테스 선서 중에서 ‘Do No Harm’(해를 끼치지 말라)을 재해석했다. 의사가 해를 끼친다는 것은 가장 최선의 치료를 하지 못한 경우라는 것. 따라서 치료법, 수술 여부, 구체적인 수술 방법을 선택해야 할 때마다 최선의 선택을 내리고 환자에게 해를 끼치지 않기 위해 고심한다. 동일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면 수술보다는 비수술적 치료를 선택하고, 자신의 전문 분야 외의 영역이라면 자신보다 더 잘하는 의사를 추천하고 의뢰서를 써 주기도 한다고 한다. 직접 할 수도 있지만 더 좋은 결과가 예상된다면 그렇게 하는 것이 환자를 위한 것이라 믿기 때문이다.

이 원장은 ‘환자를 진심으로 진료하는’ 자세를 은사인 현(現)네온정형외과의 박진영 교수로부터 배웠다고 말한다. 박진영 교수는 실력과 인성을 모두 갖춘 견주관절 분야의 명의로 손꼽힌다. 이 원장은 박 교수 아래에서 인턴, 전공의, 세부 전문의까지 6년을 배우면서 말과 행동으로 직접 보여준 진심으로 환자를 대하는 태도를 체득했다. 힘든 상황에서도 환자들에게 친절하고 상세히 설명해 주는 모습을 보면서 늘 본받고 싶다는 다짐을 한 덕분이다.

개인적인 경험도 바탕이 됐다. 이 원장은 고등학교 시절 출혈을 동반한 종양으로 인해 치료를 받아야만 했고, 그 과정에서 의료진들의 헌신적인 모습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한다. 당시 주치의가 어린 환자에게 후유증을 적게 남기기 위해 수술 방법을 심사숙고하고, 수술을 성공시키기 위해 진심으로 연구하는 모습을 보며 ‘나도 그런 의사가 되고 싶다’는 꿈을 키웠다.

‘진심을 다한다’는 말은 어찌 보면 진부하고 식상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차원정형외과의 ‘진심’에는 실체가 있었다. 진단 과정부터 수술, 이후 재활과 관리까지 여러 단계로 나누어 그야말로 차원이 다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이 있었다. ‘정확하게 진단하고 최선의 치유를 통해 환자들의 삶의 질 자체를 향상시키자’라는 목표를 향해 전 의료진이 진심을 쏟고 있는 모습이었다. 직원 교육을 통한 발전, 끝없는 연구, 환자를 위한 마음 등 모든 것들이 이 목표를 향한다. ‘진심’이야말로 환자가 의료진에게 바라는 전부가 아닐까. 사진제공_차원정형외과

profile

연세대학교 학사
건국대학교 의무석사
건국대학교병원 견주관절 센터 외래교수
일산 차병원 정형외과 외래교수
네온정형외과 견주관절 센터 과장
평촌나우평원 견주관절 센터 원장
일산하이병원 견주관절 센터 원장
자인메디병원 견주관절 센터 원장
現 차원정형외과 대표원장

TNT FC 팀닥터
現 KBO 키움히어로즈 필드닥터
現 KBO 두산베어스 필드닥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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