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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1
홍성우 닥터조물주비뇨의학과 대표원장, 솔직·유쾌하게 성(性)인식을 재정립하여 비뇨의학에 대한 편견을 깨다
이나현 기자ㅣnews@weeklypeopl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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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_홍성우 닥터조물주 비뇨의학과의원 대표원장

솔직하고 유쾌하게 성(性)인식을 재정립하여
비뇨의학에 대한 편견을 깨다

홍성우 닥터조물주 비뇨의학과의원 대표원장 │ 유튜버 ‘닥터조물주 꽈추형’


최근 인터넷상에서는 남자 성기를 지칭하는 단어가 ‘꽈추’로 통용되는 분위기다. 비뇨의학과 전문의 홍성우 대표원장 영향 때문이다. 한 유튜브 방송에서 남성의 음경을 ‘꽈추’라고 칭했던 것이 큰 반향을 일으키며 일명 ‘꽈추형’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홍성우 대표원장은 성(性)과 관련된 의료정보를 솔직하고 유쾌하게 전달하며 한국의 건강한 성 문화를 한층 발전시키는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채널 구독자가 20만명을 상회하고 업로드하는 영상마다 수백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며, 2022년에는 유튜브 채널명을 따라 서울 서초구에 ‘닥터조물주 비뇨의학과의원’을 개원했다. <위클리피플>은 유튜브 영상에서처럼 재치 있는 입담으로 의학적으로 비뇨의학을 알리고, 성(性)인식을 재정립하려는 ‘꽈추형’ 홍성우 대표원장을 만나보았다.
취재·글_이나현 기자, 박진아 기자

배뇨 문제는 반드시 비뇨의학과를 찾을 것

비뇨(泌尿)는 한자 ‘흐를 비’와 ‘소변 요’가 결합한 단어다. 즉, 비뇨의학과는 소변이 생성, 저장되고 몸 밖으로 배출되는 과정과 연관된 모든 질환을 대상으로 한다. 콩팥(신장), 요관, 방광, 요도 등 요로계 장기들에 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성별과 상관없이 반드시 비뇨의학과를 방문해야 한다. 그러나 그동안 비뇨의학과는 성기(性器)나 성관계에만 집중해 남성들만 가는 과라는 오해가 강했다. 성적으로 문란한 사람이 찾는 병원이라는 편견도 있다.

이 때문에 여성들은 배뇨 문제가 있어도 비뇨의학과가 아닌 산부인과를 방문하는 것이 다반사였다. 홍 원장은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비뇨의학과에 대한 이런 오해를 타파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자칫 잘못하면 원인을 제대로 찾지 못해 문제가 악화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뒤늦게 비뇨의학과를 찾아와 치료가 힘든 환자들을 만날 때도 있다고 한다.

“여성의 방광염 발생 비율은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그러나 여성 대부분은 산부인과에서의 치료를 선택하세요. 저희 어머니조차도 몇 년 전까지 산부인과에 가셨을 정도로 비뇨의학과를 향한 인식이 낮았어요. 부끄러워서이기도 하겠지만 잘 몰라서이기도 합니다. 여성들도 배뇨 관련 문제가 있으면 반드시 비뇨의학과를 찾아야 합니다. 우리가 코로나에 걸렸는데 성형외과에 가서 진료받지 않는 것을 생각해 보세요. 마찬가지입니다. 산부인과는 배뇨 기관에 있어서는 전문가가 아닙니다.”

홍 원장은 그동안 여성들이 비뇨의학과 방문을 꺼렸던 이유 중 하나가 오해 때문일 것으로 추측하기도 했다. 비뇨의학과에 가면 하의를 벗고 검진한다는 생각에 부끄러워한다는 것. 그러나 이는 잘못된 생각으로 비뇨의학과의 진료는 대부분 문진으로 끝나고 소변, 피검사 정도만 하므로 탈의하는 일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성생활에 도움 주는 치료, 수술 만족도 높아

닥터조물주 비뇨의학과만의 특장점으로는 남성 맞춤 특화된 수술로 많은 남성들에게 자신감을 찾아준다는 것이다. 음경, 고환, 정관 및 전립선 등 남성 생식기와 관련된 진료, 성생활에 도움을 주는 치료나 수술을 진행한다. 수술 이후 성생활에 극적인 변화를 맞게 되었다며 고마움을 전해오는 후기를 접할 때면 보람이 크다고 한다. 더군다나 ‘닥터조물주 꽈추형’ 유튜브의 영향 때문인지 예전에 비해 비뇨의학과에 성생활 문제로 찾아오는 사람의 연령대가 확실히 낮아졌다고 한다. 또한, 전에는 혼자 와서 몰래 수술하고 가는 분위기였다면 요즘에는 여자친구나 아내가 동행하는 경우도 늘었다.

“결혼생활을 오래 하게 되면 변화를 줄 수 있는 요소가 적습니다. 얼굴을 바꿀 수도 없고, 고유의 채취도 변하지 않으니까요. 섹스 역시 단조로워지면서 지겨움을 느낄 수 있죠. 그런데 수술을 통해서는 큰 변화를 맞이할 수 있습니다. ‘만족감이 높아졌다’, ‘관계의 횟수가 증가했다’, ‘생각지 않았던 아이가 생겼다’라는 등의 후기 등을 보내올 때면 의사로서의 만족감이 높습니다.”

반면, 안타까운 경우는 언제일까? 홍 원장은 의외로 여자친구나 아내가 직설적으로 지적하거나 다른 남성과 비교해서 찾아오는 상처 입은 남성 환자가 많다고 밝혔다. 성관계가 만족스럽지 않아 떠나간 여자친구 때문에 찾아오는 경우도 빈번하다는 것.

“바로 어제도 환자가 수술방에서 들썩이고 있었어요. 저를 봐서 신기해서 웃고 있나 했는데 울고 있는 것이었죠. 서른 살이었는데, 병원에 이런 수술까지 받으러 오는 자체가 서럽다고 하더라고요. 사랑하는 사람에게 다른 이유도 아닌 ‘꽈추’ 때문에 차이고 병원에 와서 수술하게 되었다며 처량해 했습니다. 낮은 자신감으로 처음부터 성관계를 시도하지 못하고, 사랑하는 사람이 떠나갈까 봐 염려하는 분을 볼 때도 안타깝더라고요.”

성(性)을 주제로 자유롭게 대화하는 분위기 조성

사실 대한민국에서 성(性)은 음지에 머무르고 있다. 부끄럽고 감춰야 하는 것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홍 원장의 등장으로 인해 자유롭게 성을 주제로 대화하고, 관련된 논쟁을 끌어내 공론화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라디오 프로그램 2개의 고정 게스트로도 출연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성 관련 정보에 대한 대중의 높은 관심도를 보여준다. 홍 원장은 인터뷰에서도 혼전순결, 청소년 성교육 등 민감한 주제에 관해서도 거침없이 의견을 개진했다. 누구나 궁금해 하지만 쉽게 할 수 없었던 이야기를 이토록 시원하고 적나라하게 풀어낸다는 것이 인기의 요인이 아닐까?

“사람이라면 이성과 성생활을 빼놓고 살아갈 수가 없습니다. 성에 관심을 두는 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이죠. 성욕을 드러내는 것을 비정상적인 것처럼 호도하는 것이 싫었습니다. 성은 오히려 숨기고 억제할 때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혼전순결도 같은 이유에서 반대합니다. 섹스라는 게 총량제가 정해진 것도 아닌데 힘이 다할 때까지 열심히 하고 사랑을 많이 나누면 얼마나 좋아요. 몇몇 종교에서는 자위하는 것도 죄악시하는 분위기가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청소년 역시 성행위를 안전하고 조심스럽게 할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청소년 성행위를 무조건 막기 때문에 열악한 환경, 더러운 룸 카페 등에서 경험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진다는 것. 발육도 빠르고 관심도 높은 학생들인데 스스로가 잘 알아서 헤쳐 나갈 수 있게끔 알려주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이야기였다. 성과 관련한 영상물에 대해서도 의견을 밝혔다.

“폭력 영화나 범죄 영화를 보면서 저렇게 따라 하겠다는 사람은 없습니다. 오히려 경각심을 가지고 조심하겠다고 생각하는 것이 정상적인 사고방식일 것입니다. 요즘 영화나 드라마에 빠지지 않는 소재가 불륜, 남녀 간의 갈등, 성에 관한 갈등이잖아요. 중고등학교 때 영상을 접하는 것도 무분별하게 따라 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성과 관련된 자아를 성립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필요합니다.”

사진=유튜브 닥터조물주 꽈추형,스튜디오 오로라,스튜디오 룰루랄라 디랩-SLLDLAB 제공


고령화시대에 전망 높은 비뇨의학

홍성우 원장이 비뇨의학을 전공하게 된 연유는 무엇일까? 홍 원장은 전공을 정할 때 단순 치료보다는 수술도 함께 할 수 있는 과를 지망했다고 한다. 비뇨의학과는 대학병원에서는 방광을 만들어 넣어주거나, 신장암 관련된 수술 등 대형 수술 집도를 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관심이 생겼다는 설명이다. 미래 비전도 높다고 판단했다. 남자들은 노화하면서 대부분 배뇨장애와 발기부전을 겪게 되는 만큼 고령화 시대에 촉망받고 주목받을 수 있는 분야라고 내다본 것. 그 예측은 적중했다. 대학병원에서 나와 봉직의로 근무할 때 어마어마한 수익을 올렸다고 이미 방송을 통해 고백한 바 있다.

비인기학과였던 비뇨의학과를 향한 관심도 증대되는 분위기다. 작년만 해도 정원 미달이던 것이 이제는 정원을 초과해 경쟁률이 치열하다. 진지하게 비뇨의학과로 진로를 결정해도 될지 문의해 오는 후배들도 많다고 한다. 홍 원장은 후배들에게도 “비뇨의학과는 수술도 할 수 있고 약도 쓸 수 있고, 두 가지 다 할 수 있는 몇 개 안 되는 과 중에 하나다. 또한, 열심히 하면 교수도 가능하고 개업하면 높은 수익도 올릴 수 있다”라며 적극적으로 추천하기도 했다.

홍 원장은 보육원 등에서는 무료강의 등을 진행하고 있다. 공부하고 싶지만, 경제적 여건이 되지 않는 관내 학생들을 위해 현물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돈으로 지급할 경우 다른 용도로 사용해 버릴 수도 있으므로, 필요한 책이나 학용품 등으로 직접 지원해 줌으로써 실질적으로 학업을 이어가는 데 도움을 주고 싶다는 것. 더불어 학생들이 저렴하게 식사도 할 수 있는 식당 등도 계획 중이라고 했다. 말만 앞서는 기부와 지원이 아니라 진정으로 필요한 것을 고려하는 진심에서부터 우러나오는 생각에서다.



비뇨기계 문제, 부끄러워하지 말고 의학적 조언 구해야

현대인의 건강을 위한 조언을 요청했다. 홍 원장은 요즘은 건강 염려증도 많고 조금만 신체에 이상이 있어도 병원을 찾는 분위기지만 유독 비뇨기 관련 분야에서만은 예외인 현실을 질타했다. 비뇨의학 역시 조기 진단이 중요하기 때문에 불편하다 싶으면 의학적인 도움을 받아야 한다는 것. 특히 부끄럽다고 자꾸 인터넷을 통해 해결하려는 습관은 버리라고 강조했다.

전문 진료를 통하면 바로 해결되고 좋아질 부분이 있는데도 놓칠 수 있기 때문이다. 비전문가들끼리 서로 질문하고 답변하며 ‘하루 한 시간씩 찬물 샤워를 하면 정력이 좋아진다’와 같은 속설을 믿는 것도 경계할 태도로 꼽았다. 또한 ‘토마토’ 섭취를 권장했다. 토마토가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유방암을 예방한다는 것은 교과서에도 나와 있다. 전립선암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토마토가 빨갛게 익으면 의사들이 얼굴이 파랗게 된다’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어느 정도 성장하면 토마토를 싫어하며 먹지 않을 수도 있으니 어릴 때부터 억지로라도 먹여서 습관을 들이는 것도 좋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매일 500mL 토마토 주스를 하나씩 마시고, 아이도 어릴 때부터 먹다 보니 중학생인 지금도 밖에서 음료수를 먹으면 꼭 토마토 음료를 마신답니다.”

‘오늘 내가 헛되이 보낸 하루는 어제 죽은 이가 그토록 살고 싶어 했던 내일이다’ 홍성우 원장의 삶을 이끌어가는 문장이라고 한다. 누군가에게는 너무나 소중했을 하루이기에 1분 1초도 허투루 보내지 않으려는 노력이 몸에 배어 잠자는 시간도 아깝다고 했다. 머릿속에 해야 할 일을 로드맵으로 정해놓고 시간 배분을 철저히 하는 것 역시 습관이다. 홍 원장이 활발히 활동해줄수록 대한민국의 건강한 성 문화는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가지 않을까? 닥터조물주 비뇨의학과에서의 진료와 유튜브 촬영, 쏟아지는 섭외와 강의 요청 등으로 바쁜 홍성우 원장이지만 앞으로는 더욱더 찾는 곳이 많아질 것 같은 예감이다. 사진제공_닥터조물주비뇨의학과의원

profile

서울아산병원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학사
서울아산병원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석사
서울아산병원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박사 (M.D./Ph.D.)
서울아산병원 수련의
서울아산병원 전공의
서울아산병원 전임의
現 닥터조물주 비뇨의학과의원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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