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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09
강성근 차봇 모빌리티 대표, ‘운전자 위한 통합 서비스’ 모빌리티 플랫폼의 미래를 선도하다
김유위 기자ㅣnews@weeklypeopl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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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_강성근 차봇 모빌리티 대표

운전자의 모든 순간에 함께하는 통합 서비스
모빌리티 플랫폼의 미래를 선도하다

강성근 차봇 모빌리티 대표


정보의 홍수라 불리는 시대다. 그러나 ‘자동차’ 관련 분야에서만큼은 소비자들은 늘 정보 부족에 시달렸다. 차량 구매에서부터 보험 및 금융 가입, 유지 관리, 판매까지 각 단계는 단절되어 있어 소비자들은 매번 정보를 찾아 헤매야 했다. 마땅한 서비스 비교 플랫폼도 없어 여전히 오프라인 채널이 중심 통로인데 불신도 높았다. ‘차봇 모빌리티’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포부로 2016년 출발한 스타트업이다. 자동차를 ‘사고, 타고, 파는’ 과정에서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한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확하고 신뢰도 높은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운전자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있다.

소비자의 숨은 니즈를 충족시킨 서비스의 성장세는 놀랍다. 차봇 모빌리티는 ‘아기유니콘 200’ 기업, KB금융그룹의 스타트업 육성 대상으로 선정됐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과 굿디자인어워드 디지털미디어 콘텐츠부문 수상의 성과를 얻었다. 2020년에 2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이후 1년 만에 약 81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도 성공했다. 그러나 강성근 차봇 모빌리티 대표는 이에 만족하지 않는다. 진화한 미래의 모빌리티 라이프까지 내다보고 있다. ‘차봇(CHABOT) 모빌리티’라는 기업명은 ‘자동차’와 ‘로봇’의 합성어로 자동차를 이용하는 데 있어 기술적인 기반을 겸비한 회사가 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모빌리티 플랫폼의 미래를 선도하겠다’는 강성근 대표를 <위클리피플>이 만나봤다.
취재·글_김유위 기자, 박진아 기자

운전자와 함께하는 모든 순간에 필요한 서비스

현재 차봇 모빌리티는 운전자의 라이프 사이클 전 과정을 아우르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제공하는 솔루션은 크게 다섯 가지로 나뉜다. ▲차봇 모터스(신차 및 중고차 사업), ▲차봇 파이낸스(자동차 금융사업), ▲차봇 파트너스(보험판매사업), ▲차봇 인슈어런스(운전자를 위한 보험) ▲차봇 드라이버(운전자 라이프 플랫폼 사업)이다.

우선 구매 단계에 금융적 편의를 제공한다. 대부분 할부나 리스, 렌트 등을 이용한다는 점에 착안해 소비자의 신용에 따른 최저금리의 카드사나 캐피탈사를 매칭해 준다. 위치를 기반으로 한 상세한 정보 제공도 가능하다. 해당 브랜드나 모델과 관련된 프로모션을 확인할 수 있는 것.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비교견적도 대표적인 서비스다. 앱 상에서 터치 몇 번이면 견적을 비교하고 최저가 보험사와 상품을 선택해 즉시 가입까지 할 수 있다. 고객 유입 대비 체결률이 60~70%에 달한다. 전문 상담원들이 소비자 편익을 최대화하는 방향으로 안내하기 때문이다. 고객들의 긍정적인 피드백이 쏟아지는 것도 이런 부분이다.

“자동차보험은 1년마다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고객들이 보험 정보나 보장성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통상적인 서비스의 경우 고객이 각각의 사이트에서 알아본 것과 동일하거나 더 비싸게 나오는 경우가 많은 것도 한계였습니다. 보통 광고나 상담을 통해 자동차 보험을 판매하는 회사들의 가입 성사율이 3~5%대라는 것을 감안할 때 차봇의 견적서비스는 소비자들의 높은 만족도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차봇’ 앱을 통해 통합적 차량 관리도 제공한다. 주행 습관, 거리 등 커넥티드 데이터를 취합해 초개인화 된 서비스와 상품을 매칭해 주는 온디맨드 서비스다. 날씨별 맞춤 운전 팁 안내나 내 주변의 서비스 장소 검색도 가능하다. 직접 자동차수입판매(임포터)까지 맡고 있는데 최근에는 영국 자동차회사 이네오스 오토모티브의 ‘그레나디어’ 한국 공식 수입원으로 선정됐다. 막대한 자금력과 관련 분야 실적이 있어야만 선택받을 수 있었던 영역이라 스타트업으로서는 최초로 일군 성과라는 설명이다. 앞으로는 직접 자동차의 구매부터 출고까지 온라인을 통해 진행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개발할 예정이다.

“일반적인 스타업트들은 대부분 이 중 하나의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확장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반면 저희는 자동차와 관련된 모든 과정을 아우르는 솔루션이라는 데 차별점이 있습니다. ‘개별 운전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차와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필요한 시기와 상황에 정확히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회사’로 평가받기를 원합니다. 처음 인프라를 구축할 때부터 구상했던 것이며, 현재 오프라인에 완성된 것을 온라인상에서도 재현해 나가는 단계입니다.”

사진=이네오스 그레나디어 전시장 예상조감도


혁신적인 사업 모델과 성장성 검증받아

차봇 모빌리티는 벤처기업으로서 서비스 기술력과 성장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 비즈니스 모델의 차별성 및 기술 역량, 협업 아이디어의 실현 가능성 모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일반적으로 스타트업의 성장성을 확인하는 지표는 매출과 일자리 창출일 것입니다. 차봇 모빌리티는 창립 이래로 매년 두 배 이상의 매출을 달성 중이며, 다양한 직군의 채용을 통해 경력단절 여성, 청년층 등의 일자리를 창출해 내고 있습니다. 그 결과 2020년에는 ‘벤처창업진흥 유공 포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수상, ‘일자리창출 유공 정부 포상’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내실 있고, 지속 성장의 가능성을 입증 받았다고 자부합니다.”

차량 관련 다양한 파트너와 제휴를 맺어가며 제공하는 서비스 역시 지속적으로 확대 중이다. 강성근 대표는 “이렇듯 제가 꿈꾸던 모빌리티 서비스에 대한 비전에 공감하며 좋은 분들이 동참해 주실 때가 가장 짜릿한 순간”이라며 “회사가 성장함에 따라 생각지도 못했던 분들이 회사에 관심을 갖고, 높은 평가를 내려 주시고, 투자를 진행해 주심에 감사하다”는 뜻도 전했다. 앞으로도 이미 모빌리티 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업계 분들과 상생할 수 있는 관계를 도모하고, 뒤따라 올 스타트업과 동반 성장을 이끄는 선두주자로서의 역할을 해 나가겠다는 포부다.

딜러로 근무하며 소비자 불편 인식하다

앞서 강 대표는 판매왕 출신의 수입차 딜러였다. 3년 동안 소비자가 차량과 관련해 겪는 불편을 가까이서 지켜봤던 경험이 서비스의 출발이 됐다. 당연히 딜러로 근무하며 획득한 인사이트로 자동차 분야 창업을 결심했으리라 판단했지만, 여기에는 반전이 있다. 자동차문화를 선도할 사업을 하겠다는 꿈이 먼저였고,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영업직에 뛰어들어 경험과 노하우를 쌓았던 것. 강 대표는 어릴 적부터 장래희망이 ‘사업가’였다고 한다. 대기업 오너의 에세이, 피터 드러커의 경영 이론 서적을 읽으며 꿈을 키워왔다. 30대에 떠난 호주 워킹홀리데이에서 ‘자동차’라는 산업군으로 목표를 구체화시켰다. 호주에서 경험한 서로 양보하고 배려하는 자동차 문화를 한국에도 소개하고 싶었고, 자동차 분야가 가장 대중적이며 미래에 큰 변화를 맞이할 산업이라는 판단이 섰기 때문이다.

“자동차 분야 창업을 위해 실제 고객을 만나보고자 영업직에 뛰어들었습니다. 영업을 하다 보니 차에 대한 지식은 많았지만 관련된 보험, 금융과 관련된 정보까지 완벽히 파악하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소비자에게 안내하는 데에 한계를 느꼈고 그때마다 전문가를 연결해 주다 보니 단계마다의 경험은 이어지지 않고 단절되어 안타까웠습니다. 자동차 판매 이후에 보험, 금융 서비스는 의무적으로 파생되기 마련인데 이 과정에서 고객의 불신이 쌓이기도 했습니다. 이런 문제들을 해결해 주는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모빌리티 서비스로 도달하게 된 것이죠.”

사진=운전자 라이프 플랫폼 <차봇> 앱 화면


올바른 사람이 올바른 서비스 만든다

창업을 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 중 하나는 기업 문화였다. ‘올바른 사람이 올바른 서비스를 만든다’라는 철학으로 사람 중심의 가치관과 조직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애썼다. 소비자 만족을 위해서는 직원들이 먼저 회사를 사랑하는 것이 전제 조건이라고 여겼기 때문이다. 회사의 복지 역시 인재 역량을 강화하고, 능률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조성하고 있다. 강 대표는 회사에 맞는 시스템과 복지혜택을 위해 굉장히 오랜 시간 고민했다고 밝혔다. “직원들과 소통한 끝에 F1 스포츠팀의 기업 문화와 비슷한 방향으로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프로팀에 소속되어 있는 크루처럼 프로페셔널하게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해 내야 한다는 것이지요. 더불어 회사의 이익 증대보다는 한 개인과 공동체의 성장을 함께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분야에서 개인적 성장을 기대하며 일을 할 때 함께 성장을 경험할 수 있다는 취지입니다.”

직원들에게 강조하는 것은 ‘메타인지능력’과 ‘상호보완’이다. 자기 스스로의 강점과 약점을 정확하게 판단하는 ‘메타인지능력’이 바탕이 될 때 전문성과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러면서도 다양한 성격, 능력을 지닌 다양한 부류의 인재들이 모인 조직인 만큼 서로 부족한 부분을 ‘상호보완’해 시너지를 발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도 전했다.

실패와 고난은 단지 과정일 뿐

“스스로 ‘어렵다’라는 말을 내뱉거나 ‘어렵다’고 생각하는 것을 제한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어려움도 과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법무, 재무, 행정 전반에 걸쳐 곤란을 겪었던 에피소드들은 상당합니다. 하지만 회사라면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모두 그런 문제에는 노출되어 있는 게 아닐까요. 실패 또한 성공으로 가는 과정이라는 마음으로 대응하고, 해결 방안을 고민하다 보면 어렵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긍정적 에너지’라고 한다면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만큼 넘치게 살아왔다고 자부합니다.”

강 대표는 크리스천으로서 신앙은 이런 삶의 방향성을 설정하는 데 큰 역할을 해주었다고 전했다. 그의 아버지는 목사로,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20대에는 기독교 교육을 전공하기도 했는데, 성경을 다독하며 삶의 목적과 목표를 확실히 정립했다는 설명이다.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서 삶의 방향이 결정된다고 믿습니다. 실패 후에 원망하고 좌절하다 보면 결국 거기까지만 나의 몫이 될 것입니다. 반면 실패를 넘어서고자 한다면 비록 완벽하게 넘어서지는 못하더라도 결과적으로 자산이 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항상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고민하며 행동해 나가는 것이 제 삶의 중요한 방향성입니다.”

사진=2022 차봇 모빌리티 리더십 워크숍 단체 사진


대한민국 대표 모빌리티 플랫폼 목표로

자동차 산업은 그 어느 산업보다도 급격하게 패러다임의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불과 몇 년 만에 카셰어링 서비스가 범람하듯 출범했고, 팬데믹으로 인해 많은 부분에서 비대면 서비스로 전환됐다.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본격화되면 자율주행자동차, 항공 모빌리티, 메타모빌리티 등 모빌리티의 개념은 갈수록 확대될 것이다.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모바일 시장이 혁신을 겪은 것처럼 자동차 시장 역시도 급격한 변화가 생길 것이다. 강 대표는 이러한 새로운 모빌리티 시대에 ‘차봇 모빌리티’가 대표적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 전했다. 최근 모빌리티 플랫폼을 표방하는 서비스가 상당수 출범하고 있지만 워낙 복잡하고 어려운 시장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테크기업의 기술력만으로는 접근하기란 어려울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동안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장의 생태계를 이해하고 있는 사람만이 혁신을 일으킬 것입니다. 차봇 모빌리티는 실제 모빌리티 시장 중에서 가장 큰 시장인 자동차 시장부터 선점하고자 전략을 구체화해가고 있는 중입니다. 이후에는 서비스 확장을 통해 모빌리티 전반에 걸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면서, 자동차 문화를 선진화하는데 앞장서고자 합니다.”

한때 등장했던 수많은 검색 엔진 중에서 지금까지 생존한 것은 몇 개밖에 없다. 아마도 모빌리티 산업 역시 같은 성장 과정을 거치게 되지 않을까. 강성근 대표의 확신처럼 모빌리티 플랫폼 하면 모두가 다 차봇 모빌리티를 떠올리고 차봇의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는 그날을 <위클리피플>이 응원해 본다. 사진제공_차봇 모빌리티

profile

강성근 대표
KAIST 경영전문대학원(EMBA)
<벤처창업>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수상
청년창업사관학교 8기 졸업
폭스바겐 세일즈 팀장

기업연혁
2022 10 중소벤처기업부 아기유니콘 200 선정
2022 10 영국 INEOS GRENADIER 브랜드 공식 수입사 선정
2022 09 KB금융그룹, KB스타터스 선정
디캠프, 올스타 선정
2021 11 시리즈B 81억 투자유치
2021 05 현대차그룹 제로원 엑셀러레이터 2기 선정
2021 01 일자리 창출 유공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
2020 12 벤처창업진흥 유공 중소벤처기업부 표창
2020 12 한국벤처캐피탈협회 벤처기업 인증 획득
2020 10 시리즈A 25억 투자유치
2016 09 본컨설팅네트웍스주식회사 법인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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