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계운 인천환경공단 이사장, 역할 재정립과 변화 혁신의 청사진 제시로 인천의 환경미래 선도하다

사진_최계운 인천환경공단 이사장

역할 재정립과 변화 혁신의 청사진 제시
인천의 환경 미래를 선도하다

최계운 인천환경공단 이사장

인천환경공단은 2007년 2월, 환경기초관련 시설과 공공시설물을 효율적으로 관리·운영함으로써 시민의 편익 도모와 복리 증진에 기여하기 위한 목표로 설립되었다. 지난 9월 30일, 제7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최계운 인천환경공단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과감하게 기존의 틀을 깨고, 확실한 자세의 변화와 혁신적인 변혁을 통해, 인천의 환경을 책임지는 유일한 환경전문 공기업으로서 인천의 환경 미래를 책임지고 선도하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앞서 최 이사장은 인천대학교 교수로 대학발전본부장, 인천경실련 공동대표, 한국물포럼 부총재,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인천시 상수도혁신위원회 위원장 등 환경 관련 학계와 경영 일선에서 두루 경력을 쌓아온 환경 전문가답게, 첫 공식 일정부터 가좌사업소 하수처리시설을 점검하는 등 발 빠른 행보를 보이며 민선 8기 인천시와 시민들의 기대감을 한몸에 받고 있다. <위클리피플>은 최계운 이사장이 그리는 인천의 환경 미래 청사진을 들여다본다.
취재·글_김유위 기자

인천 유일의 환경전문 공기업, 인천환경공단

인천환경공단은 인천 유일의 환경전문 공기업으로, 설립 이후 하수처리 11개소, 분뇨처리 1개소, 소각 및 음식물 처리 2개소 등 24개 환경기초시설들을 안정적으로 상시 운영하고 있으며, 기술력을 바탕으로 맑은 물과 쾌적한 공기를 지키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인천환경공단의 주요 사업으로는 인천에서 발생되는 하수, 생활폐기물, 음식물, 분뇨 등을 폐기물 처리공법을 통해 안정적으로 처리하는데 매진하고 있다.

인천환경공단에 따르면, 시민들의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하수처리는 일일 72만톤(인천의 60.5%), 생활폐기물 소각은 960톤(인천의 87.4%), 분뇨는 2,580톤(인천의 97%)으로 인천환경공단에서 주로 처리한다. 특히 정화처리가 된 하수는 방류하기도 하지만 전체 약 20%(2782만톤)는 농업용수, 하천유지용수, 도로세척용수, 공사장 미세먼지 방지용수 등으로 재활용하고 있다. 또한 생활폐기물 소각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에너지는 지역난방과 열병합 발전에 재사용되며, 열에너지 판매수익도 지난해에 약 52억원에 이른다.

시민친화시설로 변화 노력 인정,
2022 경영평가 고객만족도 1위 달성

인천환경공단은 ‘2022년 행정안전부 주관 경영평가 고객만족도’에서 전국 6개의 환경공단 중 1위를 달성했다. 지난해부터 시민들의 불편사항인 악취발생 민원을 최우선으로 개선하기 위해 2019년부터 인천시와 함께 약 380억원을 투입하여 대규모 악취개선 사업을 추진했다. 또 시민들에게 투명한 악취 정보제공을 위해 8개의 사업장의 악취 데이터(data)를 ‘등고선 악취 지도’로 제작하여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그 결과 2019년 대비 복합악취의 67%가 개선되었고, 시민들의 악취에 대한 민원도 크게 감소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올해에는 조달청 혁신제품 시범사업인 ‘드론을 활용한 악취측정 사업’에 선정되어, 정기적인 모니터링과 악취 민원이 발생하는 즉시 드론을 투입하여 악취를 포집하고 분석하는 등 악취의 원인을 파악하는 데 힘쓰고 있다. 이렇듯 지속적인 악취 데이터를 생산하여 시설 운영과 개선에 활용하고, 투명하고 신뢰성 있는 정보를 시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인천환경공단은 환경기초시설에 테니스장, 축구장, 배드민턴장 등 시민들이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는 주민편익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시민 환경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청라사업소에서는 소각처리 중 발생하는 열에너지로 사계절 열대식물을 관람할 수 있는 온실을 운영하고 있다. 온실에서 재배한 초화를 활용해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헌책과 꽃 교환 행사, 어버이날 카네이션 만들기 등 다양한 가족 환경프로그램도 운영하며, 지역 참여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송도 주민편익시설은 수영장, 헬스장 인공암장, 스쿼시 등으로 이루어진 전문 실내스포츠시설과 Par-3·9홀 골프장, 캠핑장, 천연 잔디 축구장 등 야외시설로 조성되어 있으며, 주변 시설보다 저렴한 이용요금과 쾌적한 시설로 연간 60만 여명이 방문하여, 인천지역의 대표 피크닉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환경전문가 최계운 이사장 취임
“인천의 환경 미래 책임지고 선도할 것” 강조

최계운 인천환경공단 이사장이 공단의 제7대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취임사에서 직원들에게 5가지 경영 방향에 대해 공유하며, ‘직원들과 함께 인천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최 이사장은 “고유사업을 내실화 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천환경공단의 고유사업인 하수처리, 생활폐기물 소각, 음식물 처리 등 환경기초시설의 노후화 등으로 어려운 여건에 있지만 좀 더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분석, 과감한 개선을 통해 인천의 환경의 미래를 책임지고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최 이사장은 “인천의 유일한 환경전문 공기업으로서 확실한 역할 정립과 새로운 사업영역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민들이 어떻게 하면 더 좋은 환경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인 지를 염두에 두고 신중히 새로운 사업을 추진할 것이며, 통합적인 하수관리, 폐기물의 선진화된 순환시스템, 탄소중립과 연관된 각종 에너지사업 등 인천환경공단이 가지고 있는 역량으로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사업들이 많다. 하천의 수질 개선과 생태관리, 도로 내 비산먼지 저감 등 우리 공단이 잘할 수 있고, 반드시 해야 할 일들을 찾아서 인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리고 통합적인 하수 관리를 위한 고민, 폐기물 순환시스템의 선진화 등 시민들의 불만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현장에서 제시하고, 더 나아가 인천의 생산·소비·운반·처리·재활용에 이르는 순환사회를 선도하고, 탄소중립과 연관된 각종 에너지 사업 등을 추진하며 공단의 신사업 역할을 정립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최 이사장은 “인천의 환경플랫폼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제도 정비, 자료와 시스템을 구축하여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천의 환경은 인천환경공단이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각종 환경자료를 빅데이터나 AI 기술 등을 활용하여 구축하고 시민들에게 적극 공개할 계획이며, 녹색기후기금(GCF)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인천의 환경 인프라를 운영하면서 획득한 기술과 노하우를 해외에 전파하기 위한 해외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를 잘 추진한다면 앞으로 10년, 20년 후의 인천환경공단의 발전을 위한 준비와 기초가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덧붙여 최 이사장은 “건전한 조직문화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직문화는 직원들의 신뢰와 자부심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공정한 평가를 통한 인사를 실시할 것이며, ‘일을 잘하는 우수한 직원들이 우대받는 기업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리고 동반자로서 노동조합을 존중하며,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미래지향적 노사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최 이사장은 “미래의 젊은이들이 가장 오고 싶어 하는 공기업이 되도록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임직원들이 소신 있게 업무를 추진할 수 있도록 든든한 울타리가 되고, 올바른 방향 제시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인천환경공단은 지난 19일, 송도사업소에서 탄소중립 관련 기관·단체·학회·연구소 관계자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탄소중립포럼 특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인천탄소중립포럼은 21년 8월, 제1차 창립기념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총 6차례 실시되었으며, 이번에는 인천환경공단과 인천탄소중립포럼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이날 최 이사장은 『환경경제 특화도시 인천을 위한 탄소중립 클러스터 지정 및 운영방향』이라는 주제발표에서, “국제도시 인천의 역할 강화, 경제발전 및 선진화를 위하여 주변 인프라가 충분히 구축되어 있는 송도 인근 지역을 인천탄소중립 클러스터로 지정하여 획기적인 전략 수립과 투자를 통한 성공적인 모델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덧붙여 최 이사장은 “인천환경공단이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공기업으로서 공공기관·학회·기업과 유기적인 기술협력을 통한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인천의 환경 미래를 책임지고 선도할 것’이라는 당찬 포부와 함께 발 빠른 행보를 보이며, 청사진을 제시하는 최계운 이사장. 그가 전하는 다짐으로 글을 마친다.

“앞으로 우리 인천환경공단은 시민 여러분께 먼저 다가가 말씀을 듣고, 체감 가능한 개선을 위해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겠습니다. 오직 시민만을 위해서 일하고, 역량을 키워 나가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께 신뢰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과 함께 인천 환경의 미래를 준비하겠습니다.” 사진제공_인천환경공단

profile

학력
경기공업고등전문학교 졸업
인하대학교 토목공학 학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토목공학 석사
콜로라도주립대학교 대학원 토목공학 박사

경력
現 제7대 인천환경공단 이사장
인천대학교 도시환경공학부 명예교수
인천광역시 상수도혁신위원회 위원장
녹색환경지원센터연합회 회장
인천광역시 하천살리기추진단 공동단장
사단법인 한국스마트워터그리드학회 회장
아시아물위원회 회장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국토교통부 스마트워터그리드연구단 단장
인천대학교 도시환경공학부 교수
한국물포럼 부총재
인천대학교 토목환경시스템공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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