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응옥 라움성형외과 원장, 오타모반 치료에 선구자의 길을 걷다

사진_최응옥 라움성형외과 원장

탑어워즈 대상(의료계·오타모반 치료부문) 선정
‘오타모반 치료에 선구자의 길을 걷다

최응옥 라움성형외과 원장

최응옥 라움성형외과 원장의 삶을 보면 ‘로버트 프로스트’의 시 ⌜가지 않은 길⌟이 떠오른다.
“오랜 세월이 지난 후 어디에선가 나는 한숨지으며 이야기할 것입니다.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고, 나는 사람들이 적게 간 길을 택했다고. 그리고 그것이 내 모든 것을 바꾸어 놓았다고.” - ⌜가지 않은 길⌟ 중에서

최 원장은 우리나라에 오타모반 질환의 치료법이 잘 알려지지 않았던 1990년도부터 이러한 질환과 치료에 관심을 가져오며, 분야를 개척해 왔다. 자신의 선택에 있어 후회를 한 적이 없다는 그는 남들이 가지 않는 길에서 독자적인 것을 개척해 나간다는 마인드로 일궈온 과정 속에 의미와 보람을 느껴왔다. 오타모반 치료의 권위자로 칭송되는 의료 선구자의 헌신으로 의료계 발전이 진일보한 성과를 이루는 가운데, 그 중심에 서 있는 최응옥 원장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취재·글_전종호 기자

오타모반 치료의 권위자

인구 1만 명 중 3명꼴로 피부에 검푸른 색소침착이 생기는 증상인 오타모반이란 질병이 있다. ‘오타모반’이란 1939년, 일본인 의사 오타가 얼굴에 원인 모를 검푸른 색소의 점들이 많이 생기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처음 연구를 시작하면서 붙여진 이름이다. 피부층 중 진피층에 정상적으로는 없어야 하는 비정상적인 멜라닌 색소가 나타나는 이 질환은 주로 일본, 한국, 중국 등 극동지역 아시아권 환자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고, 백인과 흑인에게는 나타나지 않으며 원인은 명확히 알려져 있지 않다. 얼굴에 생기는 작은 점이나 티끌 같은 주근깨까지도 콤플렉스로 여기는 현대 사회에서 화장으로도 가려지지 않는 이러한 질환은, 낮은 자존감과 우울증 등으로 이어지며, 치명적인 심리적 장애를 유발하기도 한다.

현재 라움성형외과에서는 성인오타모반, 소아오타모반, 양측성후천성 오타양모반, 이토모반·이소성몽고반, 그리고 피부색소질환(주근깨, 흑자, 검버섯, 사마귀, 점 등)치료에 이르기까지 오타모반과 색소 치료를 전문적으로 진료하고 있다. 1991년도부터 지금까지 전문성과 풍부한 경험, 노하우를 바탕으로 오타모반의 집중적인 치료와 연구를 해오고 있는 최 원장은 오타모반 치료의 권위자이다. 우리나라에서 오타모반 질환에 대한 개념과 치료법이 체계적으로 확립되기 전부터 노력을 다해 온 최응옥 원장. 그는 수차례의 논문과 케이스 발표를 통해 우리나라 의료계 발전에 큰 획을 세워왔다.

“오타모반은 원래 선천성 질병입니다. 나타나는 시기가 사람마다 다른데, 태어나자마자 태아 때부터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고, 조그맣던 점이 시간이 지나면서 영유아기 때 점점 나타나기 시작하는 경우와, 아무런 증상이 없이 지내다가 성장하면서 나타나기 시작해서 사춘기 때 확산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스무 살 무렵부터 후천적으로 오타모반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데, 오타모반과 비슷하다고 해 이를 ‘오타양모반’이라고 부릅니다. 오타모반치료 방법에는 복합치료와 단순치료가 있습니다.”

“복합치료는 증상이 심한 환자를 대상으로 색소 레이저와 피부 상층부를 깎아주는 박피 레이저로 치료합니다. 단순치료는 색소 레이저인 큐스위치 루비레이저, 큐스위치 엔디야그 레이저, 큐스위치 알레산드라이트 레이저로 치료를 해야 질환을 완치할 수 있습니다. 치료과정에서 환자들이 주의해야 할 점은 치료받는 부위에 색소침착이 생기지 않도록 자외선 노출을 피하고 자외선 차단제를 반드시 발라주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자외선의 영향으로 치료 중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길을 개척하여 희망을 일구다

오늘날처럼 성형외과 진료 항목이 세분화되어있지 않던 1990년대 초. 최 원장이 ‘최응옥성형외과’로 처음 개원했을 당시만 해도 그는 눈, 코 등 미용성형 분야까지 고루 진료했었다. 일반적인 성형외과 분야에 염증을 느끼던 최 원장은 어느 날, 오타모반 환자를 진료하게 되었다. 오타모반 질환에 대한 치료 방법이 알려지지 않았던 이 당시, 치료방법을 고심해오던 최 원장은 1991년 색소 레이저가 도입되며 색소 치료에 주목했고, 고가의 레이저 장비를 도입해 비정상적인 색소를 선택적으로 파괴해 치료하는 레이저 치료로, 오타모반 환자를 치료하기 시작했다.

각종 서적과 외국 논문을 보고 연구하며 스스로 전문성을 쌓아가는 과정을 거친 최 원장은 수많은 환자 케이스와 노하우를 갖게 되며, 실력을 인정받기에 이르렀다. 라움성형외과 사이트와 커뮤니티 카페를 살펴보면 오타모반 치료 전 사진과 완치 후 사진을 비롯한 많은 환자들의 치료 후기가 이를 입증하고 있다.

오타모반으로 인해 평생을 고통받아 온 환자들에게 희망이 되어주고 있는 최응옥 원장. 특히 심각한 오타모반으로 그를 찾아온 환자들에게, 최 원장은 오타모반은 완치가 가능한 질환이라고 당부한다. 질환 치료의 핵심은 물론 의료진의 전문성과 실력이지만, 그 바탕에는 ‘환자와의 신뢰 관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최 원장은 환자와 직접 소통이 가능하고, 환자들이 서로서로 정보를 나누는 커뮤니티 온라인 공간인 인터넷 카페를 만들었다. 이 공간에서 최 원장은 환자들에게 유의 사항을 전달하고, 환자들이 묻는 것에 답변을 직접 달아주는 등 소통에도 힘쓰고 있다.

우연히 레이저 활용 치료법을 익히게 된 것을 운명이라 생각하며 연구에 매진해 온 최 원장은 그동안 많은 케이스를 치료해오면서 환자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는 것이 큰 보람이자 사명감이라고 전했다. 얼굴에 검푸른 점으로 뒤덮여 평생 못 고친다고 생각했던 오타모반 및 색소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에게 신체적, 심리적 콤플렉스를 완전하게 치유해주는 그의 삶은 보람으로 가득하다.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개척해오며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하는 최응옥 원장의 삶은 많은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사하고 있다. 사진제공_라움성형외과

profile

前 대한성형외과의사회 분과 레이저 성형연구회 회장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원 의학박사 취득
성형외과 전문의 취득
前 서울 위생병원 성형외과 과장
대한 성형외과학회 정회원
대한 미용성형외과학회 정회원
대한 레이저학회 정회원
대한 수부재건학회 정회원
미국 성형외과학회 준회원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외래 교수
前 순천향 의대 외래교수
前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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