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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7
조용선 아이수산부인과 대표원장, 난임 부부에게 희망의 빛을 선사하다
이나현 기자ㅣnews@weeklypeopl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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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의 사회적 책임과 지향점 제시해 난임 부부에게 희망의 빛을 선사하다

조용선 아이수산부인과 대표원장


난임이란 정상적인 부부관계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1년 이내에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 결혼 시기가 점점 늦춰지며 30대가 넘어 임신을 시도하는 경우도 급증하고 있지만,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임신율은 감소하며 특히 35세 이상에서는 급격한 감소세를 보인다. 난임의 원인은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한 배란장애, 난관 기능의 장애, 정자 형성 장애, 고환 조직과 기능이 완전하지 못할 때 등이다. 해마다 난임률은 점점 증가하고 있고 정부에서도 매년 ‘난임 부부’를 위한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 가운데, 난임 부부에게는 한 줄기의 희망과도 같은 의료진을 <위클리피플>이 만나보았다.

바로 이수역에 위치한 ‘아이수산부인과’의 조용선 대표원장이다. 조 원장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후 ‘차병원여성의학연구소’ 과장과 ‘신병원’ 난임·복강경 센터 소장을 거치며 시험관 시술과 난임·복강경 치료 등을 수없이 진행해 온 전문가이다. 조 원장과 함께 아이수산부인과를 이끌어가는 오연수 대표원장 역시 이수역에서 25년간 풍부한 임상경력과 여성 건강의 증진을 위해 애쓰고 있다. 아이수산부인과는 지역민들이 병원에서 가족처럼 진료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조 원장은 전했다. 취재·글_이나현 기자

남녀 마음의 오작교 역할

과거 산부인과는 분만과 여성 질환에 이르기까지 은밀하고 사적인 영역으로 여겨져 많이 오픈되어 있지 않았지만, 최근에 와서는 매체 발달로 사람들이 많이 알게 되고 ‘오픈 마인드’가 되었다. 국가가 난임 지원사업으로 인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데 그로 인해, 자연임신을 시도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도 시험관 시술의 접근이 쉬워졌다고 한다. 조 원장은 이런 부분들이 안타깝다고 전했다. 환자들이 조바심을 많이 내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좀 더 느긋한 마음으로 아이를 기다렸으면 한다고 한다.

“결혼 연령과 가임 연령이 높아져 있는 상태에서 시간이 별로 없고, 성공 확률을 높이기 위해 체외 수정은 권고되어 있지만 최근 들어 여성의 체력과 임신능력이 높아져 있어 시험관 시술을 하지 않아도 되는 부부들이 많이 찾아옵니다. 국가에서는 난임 지원사업으로 인해 성과를 내야 하니 결과에 대한 요구로 인공수정이나 체외수정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정상 임신을 하는 사람들이 거의 없어지는 게 안타깝습니다. 그런 부분들을 자연스럽게 풀어보고자 하는 것이 저희 병원의 목표입니다.”

조 원장은 환자들의 맞춤 진료를 통해 자연 임신 시도를 스텝바이 스텝으로 진행하며 환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부분들을 충족하도록 노력하며 시술하고 있다. 아이수산부인과에는 경험이 많은 난임 연구 실장님과 협력하여 풍부한 지식을 통해 개개인에게 맞춤 진료를 할 수 있는 것을 특화로 삼고 있다. 조 원장은 환자들과 충분한 상담을 한 후, 남녀의 마음이 만날 수 있도록 본인이 ‘오작교’ 역할을 한다고 웃어 보였다. 야간 진료와 조기 진료를 통해 바쁜 회사원들을 위한 자연임신 시도를 함께 노력하고 있으며 의료법에 접촉이 되지 않는 한에서 환자들과 개인 연락으로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함께 설레는 따뜻한 병원

체외수정에 성공한 환자는 무척 설레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를 보면 조 원장 역시도 일주일 이상이 즐겁다고 한다. 조 원장은 자궁 내시경을 통해 착상이 되어야 하는 부분과 착상이 안 되는 부분에 대한 과학적인 근거를 제시한 논문을 통해 임신율을 높였던 케이스, 인종도 언어도 달라 힘들었지만 나이지리아 여성이 체외수정되어 함께 기쁨의 눈물을 흘렸던 경우도 있었다며 보람을 전했다.

“38세에 조기폐경이 되어 온 환자가 있었습니다. 보통, 조기폐경이 되면 모든 걸 체념하고 힘들어합니다. 그렇지만 희망을 잃지 않고 3년 동안 치료의 끈을 놓지 않고 자신감을 심어주었습니다. 난소 기능이 많이 떨어져 있었지만 그 이후에 난자가 자라는 것을 목격하며 임신에 성공했던 경우가 기억에 남습니다.”

세쌍둥이, 쌍둥이를 체외수정으로 임신하여 아들만 다섯을 낳은 산모 등 조 원장은 취재진에게 산모와 함께 찍은 사진을 보여주며 흐뭇하게 웃어 보였다. 그런 그에게 매번 좋은 환자들만 기억에 남지는 않았을 터. 어렵게 임신했는데 유산이 되었던 경우가 제일 안타깝다고 한다. 체외수정을 통해 임신이 되었지만 15주에서 혈압이 200까지 올라가 결국 혈압을 잡을 수 있는 길이 없어 임신을 종결해야 했던 경우였다. 임신만 하면 혈압이 올라가는 내과적인 문제라 내과에서도 방도를 찾지 못하였고 임신을 유지할 수 없었다. 또, 어렵게 체외수정으로 임신했는데 남편이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전했다. 임신이 잘 되지 않으면 환자보다 더한 상실감에 빠지기도 한다고 한다. 그런 그에게서 환자를 생각하는 진심이 묻어나왔다.



나무만 보지 말고 숲을 보라

현대 사회가 과학의 발달로 많은 진단기와 진단 툴, 치료 툴 등 수술 방법들이 있지만 최일선에 있는 개원의로서는 한 곳에만 치우쳐져 있지 않고 광범위한 의사가 되었으면 한다고 조 원장은 전했다. 환자의 심리부터 본인의 전문분야는 물론, 명확하게 알아야 하고 산부인과지만 내과, 정형외과의 영역까지도 환자에게 충분히 상담을 해 주어 환자에게 만족을 주고 싶다고 전했다. 조 원장은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보라’라는 말을 가장 좋아한다고 한다.

“1남 5녀 중 막내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여성들의 심리를 잘 파악했고 여성들이 편했습니다. 모든 것을 다 깊게 할 순 없지만, 산부인과라는 큰 숲에서는 작은 나무도 큰 숲도 다 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지금 갖고 있는 이 경험과 지식이 몸으로 부딪히며 습득한 것들이라 생각합니다. 지금을 만족해하며 앞으로 10년, 20년 나를 믿고 나로 인해 태어날 수 있는 아이가 한 명이라도 있다면 나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즐거움이 있기에 이 일을 계속하고 싶습니다.”



현대인의 여성 건강은 과거보다 굉장히 좋아졌다고 한다. 과거 35세가 지금은 40세에 해당할 정도로 건강 상태가 좋아졌지만, 난임 문제에 있어서는 동기부여가 안 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고 한다. 아이를 가져야 할 이유를 찾지 못하는 사람들, 염증이나 감염 등 때문에 성관계를 거부하는 사람들도 점차 많아지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문제를 사회적 분위기나 매체에서는 터부시해버리니 아쉽다고 한다. 조 원장은 활발한 젊은 남녀들이 성관계를 갖는 것은 윤리적이고 서로가 허락된 곳에서 사랑했으면 한다고 조심스럽게 전했다. 그럼, 난임 해결의 일선에서 고군분투하는 그가 생각하는 난임과 저출산 문제의 해결책은 무엇일지 물었다. 난임과 저출산 해결이라는 명제 아래,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 조용선 원장은 의료계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오피니언 리더였다.

“난임과 저출산 해결에 대한 사회적 책임감을 서로가 가졌으면 좋겠고, 이것이 바로 첫 번째 해결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기를 낳을 때 경제적 부담감을 덜어준다고 하여 낳지는 않지 않습니까. 난임과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가임부부가 이 사회의 중심이며 미래라는 인문학이 우선인 것 같습니다. 사회적인 갈등을 먼저 봉합을 해야 하고 남녀는 서로의 역할을 존중하고 계획된 삶을 살며 자기에 대한 책임과 사회적인 책임을 지었으면 좋겠습니다.” 사진제공_아이수산부인과

profile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 세브란스 병원 인턴, 산부인과 전공의 수련
· 강남 차병원 여성의학 연구소 과장
· 차의과 대학 분당 차병원 산부인과 난임교수
· 신병원 난임센터 소장
· 신병원 복강경, 요실금 센터 소장
· 대한 산부인과 학회 정회원
· 대한 생식 내분비의학회 정회원
· 대한 산부인과 내분비의학회 정회원
· 대한 체외 수정 의학회 정회원
· 現 아이수 산부인과 원장겸 체외수정센터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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