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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1
(주)거북이꿈 한국인·박용운·김용수·장준 공동대표, 족발시장 성장률 1위 "구구족"을 만나다
이선진 기자ㅣnews@weeklypeopl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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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구족, 족발시장 성장률 1위
우직한 사람들이 함께 모여 세상을 바꿀만한 변화를 꿈꾼다


구구족 ㈜거북이꿈 한국인·박용운·김용수·장준 공동대표


배달앱의 등장으로 포화상태나 다름없는 국내 외식 업계는 새 돌파구를 맞이한 듯 보였다. 그러나 배달 시장의 확장으로 인한 업계의 성장이 모든 자영업자와 프랜차이즈 점주들의 성장으로 연결되지는 않는 법. 데이터 기반으로 굴러갈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 팬데믹 시대 속에서 외식업 종사자들의 생존 방법은 예전과 같아서는 안 된다. 이 가운데 요식업계에 잔뼈가 굵은 네 명의 청년전문가가 혜성처럼 등장해 새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착한 족발’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구구족’이라는 브랜드를 론칭한 한국인, 박용운, 김용수, 장준 대표를 만났다. 2020년 6월 론칭 후 14개월 만에 서울권 가맹이 마감되고, 현재 80여 개의 총 가맹점 연 매출액이 500억 이상을 달성하면서 온 외식 업계가 구구족을 주목하고 있다. ㈜거북이꿈이라는 사명처럼 오랜 시간 각자의 자리에서 성실하게 외식 브랜드의 혁신을 고민해온 네 명이 뭉치니 오늘날의 고속 성장은 당연한 미래일 터. 그들이 말하는 프랜차이즈 시장 속 구구족의 진화 과정과 족발이라는 아이템으로 가닿을 미래를 들여다보았다.
취재·글_이선진 기자, 김진욱 기자, 윤혜은 기자

구구족의 이유 있는 성공가도, 족발의 재발견

구구족을 지탱하는 네 명의 공동 대표를 보면 만날 인연은 어떻게든 만나게 되어 있다는 생각이 든다. 브랜드, 디지털 마케터이자 CEO로 활동하며 요식업 포함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통찰력 있는 브랜딩을 이어온 한국인, 박용운 대표. 그리고 원할머니 보쌈을 시작으로 다수 프랜차이즈 가맹점주의 경험을 거치면서 운영하는 족족 매출 1위를 달성하는 바람에 ‘장사의 신’이라는 별명이 붙은 김용수 대표, 쥬시 열풍의 주역과 900원 커피 열풍을 선도하며 로드 음료 시장의 숨은 주역인 장준 대표가 뭉쳤으니 말이다. 그럼에도 이들이 각자도생 하지 않고 하나로 뭉친 이유는 그만큼 외식 브랜드의 시장이 살아남기 어렵다는 뜻이리라. 그들 모두는 각자의 아이템이 업데이트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고 판단하였고, 개인의 한계를 뛰어넘고자 골몰하는 가운데 자연스레 서로와 연결되었다.

“시작은 김용수 대표가 설립한 ‘오늘도 착한 족발’에서 출발했어요. 이를 ‘구구족’ 프랜차이즈화로 확장시켰죠. 현재 13평에 불과한 본점 매장에서는 월 3억 원의 매출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사실 배달 시장 3대장의 치킨, 피자, 족발 중에서 가장 큰 발전 가능성은 족발이에요. 치킨은 시장 경쟁이 지나치게 치열하고 피자는 냉동 제품조차 높은 퀄리티로 나오고 있는데 족발은 여전히 촌스럽고 올드한 이미지가 있었거든요. 저희는 족발의 변화 가능성을 발견한 뒤 쓸데없는 디자인을 제거하고 창업비용을 최대한 적게 잡으면서 수익을 높이자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아졌죠. 족발은 사실 배달 단가가 높은 편인데, 앞서 말한 불필요한 것들을 제외하면서 치킨과 가격을 비슷하게 잡으면서 치킨과 경쟁해 보자는 전략을 짰고요. ‘치킨보다 족발’이라는 인식을 심어드리고 싶었죠.”

구구족은 현재 국내 돼지 뒷다리 전체 물량의 15%를 쓰고 있을 만큼 족발 시장의 큰 손이 되었다. 구체적인 브랜드 론칭 전 기존 족발 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던 매장들을 조사한 결과, 보통의 족발집이 앞발을 사용하는 데 반해 뒷발로 족발을 조리하는 매장에서 영감을 받아 구구족도 이를 벤치마킹했다고. 하지만 코로나 시국에도 불구, 론칭 14개월 만에 80개 가맹점을 달성하기까지는 여기에 자신들만의 남다른 통찰력이 더해졌어야 할 터. 족발 시장을 장악하기까지 네 명의 대표가 기울인 노력이 궁금했다.

“기존 족발은 3만 원이 넘어가는데 족발 외에 한상차림에 불필요한 것들이 많다고 느꼈어요. 고객들이 이 안에서 좋아하는 것들 안 좋아하는 것들이 있을 텐데 말이죠. 우선 족발의 경우 뒷발이 앞발보다 원가가 저렴하다는 걸 캐치해 단가를 낮췄어요. 단 최상의 재료를 구하기 위한 깐깐한 선별을 거치죠. 또한 족발 본연의 맛을 극대화하기 위해 정직한 조리를 하고 있고요. 족발을 먹을 때 반드시 필요한 곁들임만 나가고 서브 메뉴는 선택할 수 있도록 열어두었습니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누구나 쉽고 영양가 높은 족발을 자주 즐길 수 있도록 말이죠.”

또한 족발의 가치를 높이는 일에 집중하는 구구족은 고온에도 잘 변형되지 않고 환경호르몬이 유발되지 않는 안전한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포장‧배달 전문 매장답게 고객을 먼저 생각하는 구구족의 진심이 작은 기본 하나하나에서도 느껴졌다.



외식 산업에 필요한 새 바람,
‘요즘 버전’의 마케팅이 매출을 보장한다


점주들의 매출 상승을 위해 포장 매출을 높이는 데 애쓰고 있다는 구구족. 그들은 스스로를 데이터를 갖고 있는 스마트한 회사라고 말하며 마케팅을 잘하는 회사로서 점주들에게 다가가고 싶다고 밝혔다. 자신들의 데이터가 곧 점주들의 혜택으로 돌아간다고.

“저는 요즘 시대에 맞는 장사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배달시장으로 전환점을 맞은 외식 산업에서 배달에 대한 데이터를 잘 가지고 있는 회사로 성장하고 싶어요. 단순한 족발집을 넘어서, 감으로 장사를 하기보다는 정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일하고 있고요. 한마디로 마케팅 전문가가 족발을 파는 회사인 거죠. 나아가 족발에서 만족하지 않고, 세컨드 브랜드를 만들어도 구구족만큼 큰 성공을 이뤄낼 수 있도록 애쓰고 있습니다. 잠깐 맛보기로 말씀드리면 아구찜을 메인 아이템으로 한 ‘아구구’가 기획단계에 있습니다.”

아직까지도 대부분의 외식 프랜차이즈들은 대행사 위주의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초반에는 성과를 많이 내지만 지속성이 떨어지는 방법이다. 결국 마케팅은 길게 봐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내공 있는 마케터가 임원진으로 자리한 구구족은 자체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외부 대행사에 의존하지 않는다. 모든 것을 자신들이 지닌 데이터를 기반으로 판단하고 새로운 전략을 수립하고 있었다.

“구구족은 끊임없이 자생력을 키울 수 있는 브랜드예요. 단발성 마케팅, 보여주기 식 마케팅이 아니라 예비 창업자와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는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고 있죠. 고객들은 무엇을 보고 싶어 할까, 점주들은 어떤 점을 보고 가맹 문의를 남길까. 늘 고민해요. 족발은 물론이고 우리 회사의 가치를 파는 것이 더욱 중요하니까요, 실제 퍼포먼스 마케팅을 기반으로 한 창업 광고도 타사 대비 합리적인 마케팅 예산으로 높은 전환 효율을 내고 있지만 그보다는 우리 회사가 지닌 데이터적 가치관을 통해 진정성 있게 다가가고 싶었어요.”



모두가 인정할 수 있는 1등
우리가 함께라면 가능하지 않을까


거북이꿈의 네 공동대표들은 야심차게 말한다. “구구족이라는 브랜드를 외식 업계 시장에서 압도적 1위로 자리 잡게 만들 것입니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지만 가성비, 품질, 양, 가격 중 무엇 하나 포기하지 않고 높은 퀄리티의 족발을 제공할 것이라는 자부가 느껴졌다.

“지금과 같은 저희의 시너지와 직원들의 노력이 계속된다면 저희가 바라는 그 ‘압도적 1등’의 순간이 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매출이 좋다는 것은 그만큼 고객수가 많다는 증거겠죠. 점주님들과 함께 끝까지 오래 갔으면 좋겠습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이제는 과거처럼 손님을 오프라인에서 모객하는 시대가 아니기 때문에 온라인으로 매출이 꾸준히 상승할 수 있도록 점주님들에게 모든 온라인상 초기 세팅을 해드리고 있어요. 저희 구구족과 함께라면 초반부터 안정적인 장사를 할 수 있는 셈이죠.”

시장 매출 로직과 온라인 플랫폼이 아무리 변해가도 장사의 본질은 바뀌지 않기에 자신들에게는 대응할 방법이 있다고 말하는 네 명의 얼굴들이 점주들에게 얼마나 든든할까 상상하게 했다. 네 명의 대표가 외식업에 대한 진정성과 음식에 대한 본질을 지키는 한, 구구족은 남다른 진정성으로 소비자들의 즐거운 식탁에 깊이 뿌리내리리라 믿는다.



“오늘에 오기까지 감사한 분들이 많습니다. 누구 하나 혼자 잘나서 매출이 잘 나오는 게 아니라 전투력 높은 직원 분들 덕분에 가능하다는 것을 압니다. 특히 배달 데이터 분석을 맡은 김지환 매출전략부 이사님, 그리고 본사 운영에 힘써주시는 윤광명 부장님. 모두 다년간 장사 경험이 있기 때문에 점주님들이 요청하시는 부분들을 시원하게 해결해 드리고 있습니다. 운영관리팀의 손병주 본부장님 역시 주말부터 새벽까지 점주님들과의 밀도 높은 소통과 교육을 진행하고 계셔서 얼마나 든든한지 몰라요. 음식은 결국 기본적인 맛만 지키면 자기 취향 따라 선택하는 것이기 때문에 단골을 많이 모집해야 합니다. 저희는 음식의 단가나 가맹 절차 등 운영 난이도는 낮추면서 품질은 절대적으로 지키는 프랜차이즈이기 때문에 많은 예비 창업자분들이 부담 없이 연락 주셨으면 좋겠어요.”

오프라인 매장과 배달앱뿐만 아니라 2022년에는 온라인 커머스 시장에서도 구구족을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자체 브랜드 플랫폼을 탄탄하게 구축하는 동시, 네이버나 배달의민족 라이브 쇼핑 등 오픈 마켓 등을 적극 활용하면서 구구족의 얼굴을 더 널리 알릴 계획이다. 또한 물류센터를 설립해 자체적인 상품 개발과 유통부터 판매까지 원스톱으로 담당하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이 모든 것이 창업 1년 만에 구체화되는 풍경이라고 생각하면 족발 시장의 히어로 같은 존재가 아닐 수 없다. 좀처럼 지치지 않는 네 명의 대표들의 앞으로 외식 시장에 어떤 궤적을 남길지 기대가 된다.

profile

8월 전국 100호점 계약 완료
교육연구센터 T.D Lab 개관
7월 매출전략연구소 R&D센터 설립
구구족 본점 월 매출 3억 달성(13평)
5월 상반기 신메뉴 출시 교육
4월 카카오TV, 유튜브 ‘공부왕찐천재’ 협찬
머니투데이 인터뷰
2021년 3월 대한민국 브랜드파워 1위 수상 (외식 프랜차이즈)
12월 서울권 가맹 계약 조기 마감
7월 유통/물류 전국망 구축 완료
2020년 5월 ㈜거북이꿈 법인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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