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국량 행정사, 37년 공직 생활의 실무 경험을 갖춘 또바기행정사

37년 공직 생활의 실무 경험을 갖춘 또바기행정사
수많은 고객들의 행정구제를 이뤄내다

정국량 종로행정사합동사무소 대표 행정사 | 現 서울시 성북구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위원 | 現 한국공공컨설팅학회 이사

서울 중구의 한 음식점에서 휴대전화에 있는 신분증 사진을 확인하고 술을 판매했는데 경찰 단속 결과 청소년인 것이 밝혀져 영업정지 2개월과 벌금 70만 원 처분을 받은 사례가 있었다. 또 시사교양 프로그램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술을 마시지 않았는데 혈중 알코올 농도가 높아 억울하게 면허 취소 처분을 받은 사람도 있었다. 두 사건은 모두 억울하게 행정 처분을 당한 사례이다. 다행히 위 사례처럼 억울하게 행정 처분을 받은 사람들을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행정사’이다. 행정사는 행정업무의 원활한 운영과 국민의 권리 구제를 위하여 행정기관에 제출하는 각종 서류의 작성・번역 및 제출 대행과 행정관계 법령 및 행정에 대한 상담・자문・사실 조사 등을 민원인의 입장에서 신속・정확하게 처리해 주는 국가전문자격사를 말한다. <위클리피플>은 30년이 넘는 공직 생활의 오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들의 고민을 해결해 주는 ‘정국량 또바기행정사’를 만나 그가 행정사로서 갖고 있는 가치관과 신념에 대해 들어보았다.
취재·글_이선진 기자, 이홍우 기자

37년 공직 생활을 토대로 행정사가 되다
정국량 또바기행정사는 고객들이 일반음식점 영업정지, 운전면허취소 등 ‘행정심판 구제’, ‘비영리법인 설립’, ‘토지보상’, ‘식품 및 화장품 제조업 등록’, 사실확인 업무 등 다양한 분야의 행정적인 도움을 받기 위해 행정사를 찾는다고 말한다.

행정사는 행정기관에서 요구하는 까다롭고 복잡하여 시일이 많이 걸리는 등록이나 인·허가뿐만 아니라 국민의 권익을 위해 법령을 이해하고 처리해야 할 행정구제의 업무 등을 민원인의 입장에서 신속 정확하게 처리하는 국가전문자격사이다. 그는 국내에서 다문화 인구 급증 등의 요인으로 행정기관을 상대로 하는 민원업무가 늘어나고 있고 그에 따라 전문화되고 고도화된 전문적인 행정사의 영역이 확대되어 가고 있다고 말한다.

서울시 종로구 대학로 20, 삼우빌딩 607호에 종로행정사합동사무소를 개설하여 대표행정사로 운영하고 있다.

“또바기 행정사는 국가전문자격사로서 행정의 복잡한 절차와 바쁜 일상생활로 행정기관이 요구하는 사무와 위법・부당한 처분에 대한 구제업무 등을 대행・대리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행정기관을 상대로 민원을 제기하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그렇기에 그에 맞는 전문성을 갖추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행정사 업무는 약 5,000여 개의 인・허가 업무를 처리하는데, 혼자서 이렇게 많은 업무를 처리하기에는 전문성이 결여된다는 문제의식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비영리법인설립’, ‘영업정지 구제 행정심판’, ‘국가유공자 등록’, ‘출입국관리’를 전문으로 하는 전문 행정사 3인과 함께 종로행정사합동사무소를 개설하여 대표행정사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종로행정사합동사무소에 수임되는 모든 사건은 합동사무소의 장점을 활용하여 4인의 전문행정사가 합동으로 논의하고 협력하여 최상의 결과가 돌출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정국량 또바기행정사는 행정사로 일을 시작하기 전에 공직에서 30년이 넘는 실무 경험을 쌓았다. 특히, 서울시 장애인복지정책과, 청소년담당관실에서 담당 팀장으로 근무하면서 장애인들을 위한 법인 설립과 청소년 비영리법인 설립 등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하지만 그는 공직 생활을 하면서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그는 은퇴 후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보탬이 되고자 행정사로서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공무원으로 일할 때 팀장으로서 여러 행정 업무를 수행했습니다. 그러한 과정에서 행정 구제를 하며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제가 무언가 해줄 수 있다는 사실이 보람차고 기뻤습니다. 제가 갖고 있는 행정적 지식으로 사람들을 돕겠다는 일념 하나로 열심히 일했습니다. 저를 좋게 봐주시는 분들 덕분에 37년 동안 국가와 사회 발전에 기여한 노고로 ‘녹조근정훈장’을 받기도 했고 그 외에도 ‘성실공무원상’, ‘위민봉사상’, ‘모범공무원상(국무총리)’이라는 영광스러운 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공무원이다 보니 제가 할 수 있는 것들이 한정되어 있었고 이에 아쉬움을 느껴 은퇴 이후 행정사로 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행정사로 일하면서 제가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졌고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게 되어 만족스럽게 일하고 있습니다.”

인생 이모작을 열어가다
유엔 보고서에 의하면 2020년에 평균 수명이 80세가 넘는 국가가 31개국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를 ‘호모 헌드레드(Homo hundred · 인간 100세) 시대’로 정의하고 있다. 인간의 평균 수명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그렇기에 길어진 인생을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해졌다. 정국량 행정사는 건강한 삶을 위해 주말에 산을 좋아하는 동호회원들과 산행을 하면서 체력과 건강관리 등으로 생활의 활력을 찾고 있다. 그 외에도 매일 아침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면서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그는 몸이 건강해야 일에 집중할 수 있고 이는 자연스레 고객들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준다고 말한다.

“평균 수명이 늘면서 현시대를 ‘100세 시대’라고 부릅니다. 100세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서 인생을 어떻게 살아갈지 많은 사람들이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저도 공직에서 은퇴를 한 뒤에 어떻게 살아갈지, 즉 인생의 이모작을 어떻게 꾸려나갈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2017년에 한성대학교 지식서비스컨설팅대학원 미래융합공공컨설팅학과 1기로 석사과정을 마쳤습니다. 그 외에도 행정심판청구 사건들을 분석하여 고객들에게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을지 고민하고, 행정법을 계속 공부하는 등 더 나은 행정사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습니다. 지금은 어느 정도 안정화가 되었지만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더 많은 고객분들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정국량 또바기행정사는 ‘어떻게 살았는가’가 ‘얼마나 사는가’보다 중요하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문제를 해결했는지’가 ‘무엇을 했는가’보다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즉 그는 자신보다 ‘의뢰인의 입장에서 민원을 해결해 주었는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친절(親切)’은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따뜻해 고마움을 느끼게 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상대방이 고마움을 느끼지 못한다면 친절이 아닌 것이다. 그는 사람들에게 ‘친절을 베풀면 결국 자신에게도 좋은 영향으로 돌아온다’는 진리를 믿기에 지금도 법인이 아닌 비영리단체에서 고유번호증 발급절차에 대한 상담 전화를 받고 친절한 상담은 물론, 행정 업무의 처음부터 끝까지 고객의 입장에서 깔끔한 업무대행을 하고 있다.

“공직 생활을 할 때도 최대한 많은 정보를 알고 있고 그런 것들을 국민에게 상세히 안내하고 가르쳐 드리는 것이 공무원의 도리라 생각하고 매사에 열심히 임했습니다. 행정 업무가 끝났을 때 당사자분들이 행복해하시고 고맙다 해주셨는데 그럴 때마다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지금도 당연히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자세로 매사에 행정 처분을 기다리는 당사자의 입장에서 생각하려고 합니다. 행정사로 일하면서도 이러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는데 감사하게도 고객분들이 좋게 봐주셔서 저도 보람을 느끼고 조금이라도 더 고객분들에게 도움 되는 것들을 알려드리고자 매 순간 고민하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소통의 창구, 블로그 운영
정국량 또바기행정사는 온라인에서도 블로그로 행정적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다. 행정사는 업무 특성상 직접 사무실로 방문하는 고객보다 블로그를 통한 전화 문의가 많은 편이다. 인터넷이 우리 생활에 일상화되면서 세계가 인터넷으로 인해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가 되었듯이, 행정사 시장에서 ‘파워블로거’는 소비자가 자신이 원하는 수많은 정보를 쉽고 정확하게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며, 정국량 행정사는 블로그 공부에 열심이라고 했다.

“처음에 블로그를 시작할 때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그래서 블로그와 관련된 책들을 찾아서 공부하고 블로그를 하는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익숙지 않았지만 제 블로그를 보고 도움이 되었다는 사람들을 보면서 힘을 내서 꾸준히 할 수 있었습니다. 블로그를 통해 인연을 맺은 고객분들도 있었습니다. 블로그라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이 저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앞으로도 전문지식을 배양하여 고객분들이 원하고 즐겨 찾는 블로그로 거듭날 수 있도록 서두르지 않고 하나하나 채워나갈 생각입니다.”

정국량 또바기행정사가 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밟던 중, 한 교수님이 10년, 20년 후 자신의 모습과 인생 2막의 다짐을 써서 내라고 하였다. 아직 행정사가 아니었던 그 당시에 그는 행정사로서 일하겠다는 다짐을 했고 그가 어떤 행정사가 될 것인지에 대한 포부를 적어나갔다. 그는 시간이 흐른 지금에도 그때 적었던 자신의 포부를 잊지 않고 고객의 고민을 해결해 주며 사람들을 도울 때 보람을 느끼고 행복하다고 한다. 30년이 넘게 행정 업무에서 일을 한 그가 한 말이기에 더욱 신뢰가 가는 듯하다. 그가 지금처럼 앞으로도 행정적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구제하기를 <위클리피플>은 응원해본다.

profile

한성대학교 컨설팅대학원 컨설팅학 석사
전 서울시 공무원 (청소년, 장애인 법인설립 담당팀장)
녹조근정훈장 수상 (국가사회발전유공)
대한행정사협회 민원상담행정사 인증
대한행정사협회 행정처분구제분석사 인증
현, 한국공공컨설팅학회 이사
현, 행정융합지식서비스협동조합원
현, 서울시 성북구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위원
행정사 / 사회복지사

(제보) news@weeklypeopl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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