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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13
이창옥 이사장, 생명수가 솟아나는 우물을 통해 사랑을 실천하다
박주영 기자ㅣnews@weeklypeopl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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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의 땅 아프리카
생명수가 솟아나는 우물을 통해 사랑을 실천하다


이창옥 아이러브아프리카 설립 이사장│세계영상선교센터 설립 이사장


“하나님이 쓰시기에 얼마나 부족하면 30년이나 준비를 시키겠어요? 남은 시간이 얼마일지는 몰라도 생명을 다해 아프리카의 희망나무인 어린이들에게 우물을 하나라도 더 파주고 싶어요. 제 생명이 다할 때까지요...” 아이러브아프리카 이창옥 이사장의 염원이 담긴 말이다. 이창옥 이사장은 생명수가 솟아나는 우물을 통해 아프리카에 사랑과 생명을 선물하는 선교사이자 따뜻한 봉사자이다. 아이러브아프리카는 아프리카 대륙을 전문으로 돕는 아프리카전문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이다. 2004년 5월 11일 설립된 세계영상선교센터주식회사(World Multimedia Mission Center Co., Ltd.)로부터 시작되었다. 세계영상선교센터의 이사장 이창옥은 1977년 서부 아프리카 라이베리아에 거주하다가 말라리아와 풍토병, 눈병에 걸려 죽게 되지만, 하나님의 사랑으로 생명을 되찾게 되었다. 그 계기로 인해 아프리카를 사랑하게 된 그녀는 2002년 한국 방송 사상 최초로 KBS TV 아프리카 대탐험 3만km 육로종단 탐험대원으로서 대장정 길에 오르게 된다. 하지만 그녀는 기아, 에이즈, 물 부족, 질병 등으로 죽어가는 아프리카 아이들의 충격적인 실상을 눈앞에서 목격했다. 귀국한 그녀는 아프리카 선교와 구제를 위해 월드멀티미디어미션센터를 세우고 TV 방송 고정프로그램 ‘이창옥의 아이러브아프리카’를 통해 이 순간에도 생명을 잃고 있는 아프리카 아이들을 도와주자고 호소했으며, 7년 후 이창옥 이사장은 종교를 초월한 아프리카 전문 국제구호개발 NGO 비정부단체를 세우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2011년 2월 23일 설립한 대한민국 외교부허가, 사단법인 아이러브아프리카를 이끌게 된 시작이었다. 위클리피플은 이창옥 이사장의 삶으로 들어가 보았다.
취재·글_박주영 기자

약속의 땅 아프리카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사도행전 1:8)”

아이러브아프리카는 세계 NGO 최초로 세계에서 가장 열악한 한곳인 케냐 키베라 슬럼가에서 주민의 행복을 위한 활동으로 봉사하고 있다. 고아와 십대 미혼모, 미망인 여성들의 자활경제 기술개발사업을 중심축으로 지원하고 있고, 지방의 취약계층 여성 자활을 위한 ‘여성 비즈니스 인큐베이션 센터’ 즉, 창업보육센터 개관을 정부와 MOU 공동사업으로 추진하였으며 체계적 교육과정을 거쳐 일자리 창출과 여성 자활경제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메마른 아프리카 땅에 우물 파주기 등 물이 없어 목숨을 잃는 아프리카 사람들의 생명을 살려주는 귀한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이창옥 이사장은 2008년 TV 방송에 출연해 직접 도움의 손길을 호소하기 시작했고 지금까지 ‘아프리카 우물 2만 개 파주기 운동’에 앞장서고 있었다.

“20대 젊은 시절 남편을 따라 서아프리카 라이베리아의 수도 몬로비아에서 수년간 살았습니다. 그때만 해도 아프리카에 가면 식인종이 사람을 잡아먹는다는 이야기가 있어, 주변에서 아프리카를 가는 것에 대해 많은 걱정과 염려를 했었죠. 아프리카 생활에 적응하며, 잘 지내고 있던 어느 날 저는 갑자기 풍토병과 말라리아, 심한 눈병에 걸려 사경을 헤매게 되었고, 그때 아프리카까지 와서 죽는 게 너무 억울해 하나님께 매달리며 울부짖었습니다. 그러더니 꿈속에 하나님이 나타나셔서 저를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정말 믿기 힘든 놀라운 경험이었어요. 귀한 경험을 하고 저에게 세상의 밝은 빛을 다시 볼 수 있게 해준 제2의 고향 아프리카를 위해 헌신하기로 다짐하고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30여 년 동안 저 자신과 싸움하고, 사회적 활동을 하며 받은 훈련을 끝내고 이제는 아프리카에 생명수를 제공하기 위해 전심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또한 제가 본 아프리카 주민들은 놀라운 재능이 있습니다. 저희는 모인 후원금을 우물 개발, 공중화장실 건립, 재봉틀 지원 등 실생활에 절실한 것에 대해 후원하지만, 주민들이 직접 자립해서 생계를 이어나가고, 굶주림과 열악한 환경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자활재봉기술, 교육개발개선, 아동복지개선, 의료보건개선, 문화체육교류 등 그들의 필요를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아프리카가 제2의 대한민국처럼 발전되길 희망하면서요.”

아이러브아프리카에서 제공하는 식수우물개발은 제너레이터로 약 120m의 시추공을 뚫은 다음 파이프를 연결해 물을 지상으로 끌어올려 수도꼭지를 여럿 달아놓는 섬세하고 고된 작업이다. 하지만 우물 1개를 건립하게 되면, 4천여 명의 초등학생과 지역주민의 생명수가 된다. 그리고 그들에게 제공하는 작은 재봉틀 한 대는 온 가족의 생계수단으로 유일한 생명줄이 되며 또한 범죄가 만연한 슬럼가 지역사회를 밝게 비춰주는 미래 희망이다. 옛날 홀로 사신 우리 어머니들이 삯바느질로 자식의 학비를 지원해주신 것처럼, 재봉기술을 배운 수혜자가 상품을 만들어 판매해 가족들과 지역사회의 경제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나눔과 행복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협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로마서 8:28)”
이창옥 이사장은 아이러브아프리카의 5개의 비전을 품고, 약속의 땅 아프리카를 위해 불철주야(不撤晝夜) 기도하고 있다. 비전에는 아프리카를 사랑하는 마음(LOVE), 아프리카 사람들이 건강하고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나누자(Share&Serve),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찾아주자(Healthy&Enrich Life), 밝은 미래를 품을 수 있도록 지원(Bright Future), 나눔과 섬김의 정신(Dream&Hope)이다. 기도로 완성된 그녀의 비전. 아이러브아프리카와 함께하는 후원인과 기업은 이 이사장과 한뜻을 모아 아프리카 우물 파주기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었다. 그녀는 자신과 함께 뜻을 모아, 아프리카사람들의 생명 살리기에 동참해준 후원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혼자가 아닌 함께 일하면 힘이 무한대로 증가할 수 있습니다. 증가된 힘은 수혜자에게 강력하게 적용됩니다. 즉, 저의 사업 방향은 각 국제기관과 MOU 협력체계로 함께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각기 역할을 분담하여 목표한 사업을 함께 수행하고 완성해내는 것입니다. 사업을 수행할 국가의 정부기관, 현지 NGO, 제삼국의 NGO 등 기타 협력하여 목적사업의 극대화를 이끌어내어 수혜자의 삶의 질이 높아지고 소득과 일자리 창출까지 마련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아이가 굶주림으로부터 생명을 잃지 않도록, 건강해지도록, 주민과 지역사회가 좋아지도록, 나아가 아프리카가 발전되어, 나의 조국 대한민국의 국위선양에 동참하게 되는 외교부가 주무관청인 NGO아이러브아프리카의 사명입니다. 아프리카사람과 Man To Man 민간외교사절로서, 지속 가능한 구제 사업을 펼쳐나갈 때, 목표를 넘어선 아프리카 사람들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실질적 결과를 낳게 될 것입니다.”
아침에 눈을 뜰 때부터 눈 감을 때까지 이창옥 이사장은 아프리카 사람들의 웃는 모습을 상상하며, 지치지 않고 일하고 있다. 그녀는 아프리카를 계속 돕기 위해서는 대한민국이 앞으로 지금보다 더 경제적 대국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 세대를 위한 기도
“대한민국은 짧은 기간에 산업화와 민주화를 모두 성공적으로 이루어낸 나라이다. 전 세계에서도 대한민국의 역사를 믿기지 않을 정도로 놀랍다고 말한다. 하지만 유구한 우리나라의 역사를 계속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다음 세대인 청년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이창옥 이사장은 다음 세대를 위해 꼭 해주고 싶은 네 가지 조언이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미래인 청년들에게 네 가지 꼭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내 나라를 존귀하게 여겨라’입니다. 강대국에 가보면 우리나라와 우리를 존귀하게 여겨주지 않습니다. 그러나 아프리카 개발도상국에 가보면 우리나라를 존귀하게 여기고 부러워하며 우리를 귀하게 대해 줍니다. 그러니 청년들이 내 조국을 훗날에도 더욱 존귀함을 받는 좋은 나라로 만들어가면 좋겠습니다. 그럼 청년들이 내 조국을 존귀히 여기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먼저 ‘자신의 가치를 기부’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가치 기부’란? 금전을 불우이웃에게 기부하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속의 선한 영향력을 베푸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집에서 가족에게, 지하철에서 길거리에서 모르는 사람에게, 즉 내가 움직이는 공동구역에서 마주친 사람들에게 내가 먼저 환하게 웃는 얼굴로 마주하는 것이 ‘가치 기부’라 할 수 있습니다. 쉽고도 어려운 일이지만 이렇게 되면 너도나도 웃게 되고 따뜻한 사회 좋은 나라가 되어 가겠죠. 아프리카에 있다가 한국에 돌아와 길을 걷다보면 무표정한 얼굴, 화난 것 같은 얼굴들을 대면하게 되어 아쉽습니다. 두 번째는 ‘세계는 하나다’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할 수 있는 한 국내외를 두루 다니면서 각국의 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사고가 넓어지고 내 나라가 건재해야 내가 있고 내가 반듯해야 내 조국이 존귀함을 받는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지요. 저도 40여 년 전 프랑스 영국 등 선진국을 돌아보고 아프리카에도 거주하면서 굳건한 애국심이 형성되었고 내 조국의 존귀함을 알게 되었답니다. 세 번째는 바빠도 책을 읽어야 합니다. 정치, 경제, 사회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골고루 읽게 되면 삶의 고난이 닥쳐올 때 헤쳐나갈 수 있는 지혜의 힘이 솟아납니다. 네 번째 ‘부지런히 진실하게 일하십시오’ 일하기 싫거든 먹지도 말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했습니다. 사람이 일을 멈춘다는 것은, 움직임을 멈춘다는 것은 죽음뿐입니다. 그럼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끝맺음을 할까요. 사랑하는 다음 세대 청년들이여, 지금, 이 순간부터 내가 먼저 섬기고 베푸십시오. 지하철에서 부딪치는 누군가에게 먼저 환한 얼굴로 미소지어 주세요. 그럼 그는 결코 당신을 잊을 수 없을 것이며 그도 곧 당신처럼 그렇게 될 것입니다. 마음속의 선한 영향력을 누군가에게 베푸는 ‘가치 기부’란 아마도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존귀한 길일 것입니다.”

인터뷰를 하면서 이창옥 이사장은 오롯이 나눔과 섬김, 배려에 대해 강조했다. 아프리카 사람들의 행복한 모습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큰 기쁨이라고 말하는 이창옥 이사장은 ‘내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는 것’이라는 성경 말씀과 같이 살아가는 중이다. 그리고 그녀는 어려운 사람에게 자신이 가장 아끼는 것, 가치가 있다고 된다는 것을 아낌없이 선물하며, 선을 베풀고 있었다. 봉사는 국가나 사회 또는 남을 위하여 자신을 돌보지 아니하고 힘을 바쳐 애씀을 뜻한다. 봉사의 뜻을 보면 이 이사장을 상기시킨다. 그녀에게는 마지막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었다.



““제2의 삶이 시작된 아프리카에서 마지막 제 생애를 지내려고 합니다. 저는 사경을 헤맬 때 제가 다시 살게 되면, 살아 있는 동안 하나님을 따르고, 아프리카를 위해 일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제가 처음 뱉은 ‘아프리카에 2만 개의 우물을 지어 줄 겁니다’라는 말과 같이 반드시 제가 뱉은 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아프리카의 복음전파에도 전력투구할 것입니다.”

아이러브아프리카의 이사장이자 선교사로서 봉사하고 있는 이창옥 이사장. 그녀의 모습은 ‘천사’ 같이 아름답게 빛나고 있었다. 성경 말씀에 협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구절처럼 앞으로 아이러브아프리카와 이창옥 이사장과 뜻을 함께하는 동력자들이 많아지기를 기도한다.

“당신을 처음 만난 그날처럼 매 순간 새롭게 하시고 오늘의 고백처럼 당신을 한결같이 사모하게 하소서. 약속의 땅 그곳에서 까만 아들딸을 가슴에 보듬고 당신의 사람으로 숨 쉬게 하소서. 이 생명 다하는 그 날까지 당신의 사랑으로 숨 쉬게 하소서” -아멘- (약속의 땅 아이러브아프리카 중에서)

profile

국회 아프리카 새시대 포럼 특별위원
아이러브아프리카 설립 이사장
세계영상선교센터 설립 이사장

저서: 약속의 땅 아이러브아프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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