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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28
조정윤 원장, 헌신의 신념으로 내담자의 변화를 이끌다
이윤섭 기자ㅣnews@weeklypeopl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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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심리상담이 ‘인생의 터닝포인트’
헌신의 신념으로 내담자의 변화를 이끌다


조정윤 허그맘·허그인 여의도센터 원장


최근에 경기가 어려워져 부부의 맞벌이는 필수 불가결한 보편적 상황이 되었다. 그러다 보니 부부의 육아 양육 시간이 매우 적을 수밖에 없다. 비혼주의와 저출산의 문제는 대두되는 반면에 육아 양육 시간이 적어지는 것에 대한 관심은 많지 않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일·생활 균형을 위한 부부의 시간 배분과 정책 과제’보고서를 통해 맞벌이 부부가 주중에 할애하는 육아 평균 시간은 약 59분이라고 발표했다. 아이들은 부모와의 소통으로 정서적 발달이 진행되는데 부부가 함께 경제 활동을 하다 보니 육아를 제대로 돌보지 않으면 아이의 심리상태가 불안정하게 발달될 수 있다. 만약 아이의 심리에 문제가 비춰진다면 전문가의 상담을 권유한다. 이에 <허그맘 허그인> 여의도센터 조정윤 원장은 부모와 아이, 전문 상담가의 트라이앵글 구조 균형을 강조한다. <위클리피플>은 그녀가 말하는 부모심리와 아동심리의 올바른 정서 발달에 대해 귀 기울여 보았다.
취재_이윤섭 기자, 글_이윤섭 기자, 최윤정 기자

계단형 성장, 꾸준한 발전을 통한 공감 전문가
<허그맘 허그인> 여의도센터는 영·유아, 아동, 청소년, 성인, 커플, 부부, 가족, 직장인(EAP) 등 전 연령을 대상으로 상담을 진행한다. 그 중 특히 아동심리상담의 가치를 강조했다. ‘마음’으로 다가가겠다는 슬로건처럼 내담자와 진정성 있는 상담을 추구한다. 그 중심에 있는 조정윤 원장은 무려 13년 경력의 전문가이다. 따뜻한 미소와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겸비한 조 원장은 커리어가 쌓일수록 더 큰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녀는 영·유아 양육 코칭, 놀이 평가, 놀이 치료, 성인 상담 등 심리상담의 전 분야를 아우르고 있다,

“처음엔 미술치료로써 아동심리를 시작했습니다. 점차 자아가 형성되는 나이가 어려지는 것을 알고 지금은 30개월 전 후까지 심리를 보게 되었습니다. 나이가 어려질수록 자아가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임을 임상 결과를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부모의 심리가 아이에게 그대로 직결 되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래서 부부심리로 확장이 되었습니다.

아이는 부모와의 양육 시간을 통해 자기 주도성이 발현된다. 하지만 맞벌이 부부가 늘면서 아이의 양육에 대해 갈피를 잡지 못하고, 방치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니 아이는 불안정하고 자기중심적인 성향을 가지게 되는 경향이 많다. 자기중심적인 성향이 있는 아이는 집중력 부족과 사회성 결여로 이어져서 주도성의 불균형 또한 야기된다. 조 원장은 주도성 균형을 위해 감정을 스스로 제어하는 방법을 교육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주도성’이 자리 잡는 시기는 30개월 전 후이기 때문에 이 시기에 부모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다. 어쩌면 아이 상담에 앞서 부모 상담이 더 중요하다.

조 원장은 심리 분야에 처음 발을 들였을 때를 떠올렸다. 미술관에 근무하며 미술 작품에 큰 관심을 가졌던 그녀는 미술이 연결된 직업을 갖고자 결심했다고 전했다. 이후 우연히 미술치료를 접하게 되었고, 열린성애 정신병원 폐쇄병동에 입사했다. 주변에선 폐쇄병동은 너무 힘들다며 말렸지만 그녀는 이에 굴하지 않고 임상경험이 될 수 있다면 어디든 도전했다. 장애학교, 연구소, 복지센터, 카운슬러대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경력을 쌓았다.



“폐쇄병동에서 내담자들에게 소원을 물었어요. 많은 내담자들이 ‘집밥을 먹는 것이 소원이다.’ 라는 말을 들었을 때 평범한 인생을 살아가는 것도 누군가의 꿈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 시기였죠. 내 인생을 되돌아보며 소소한 행복을 찾게 되었습니다. 전문심리상담사로서 발전해 나가며 학습을 통해 배운 이론보다 수많은 내담자들과 직접 만나 나누는 소통, 임상경험이 중요하다고 깨달았습니다. 참다울학교에서 사회성이 저하된 아이들을 만나며 눈높이에 맞추어 소통하는 법을 배웠고 또한, 감각통합연구소에서도 집중력이 1초인 아이들을 만나며 집중력을 2~3초로 늘리는 방법을 터득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내담자들을 만나며 역량을 함양하게 되었습니다.”

조정윤 원장, 죽을힘을 다하는 사명
조정윤 원장은 남다른 상담 철학을 이야기했다. 그녀는 불필요한 검사를 요구하지 않으며 필요한 검사만으로 최선의 진단을 이끌어낸다. 특히 단기적 상담 시스템이 주를 이루는 한국사회의 특성상 첫 상담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이와 심리상담사, 그리고 부모가 함께 트라이앵글을 이루어 균형을 맞추어나갈 때 성공적인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내담자의 심리상태를 단기간에 알아차리는 실력과 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첫 상담을 통해 앞으로의 계획을 설명하고, 신뢰를 주어야 합니다. 상담사는 정말 ‘죽을힘을 다해’ 내담자를 상담하고 책임져야 합니다. 마음의 고통을 안고 찾아와주신 만큼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선물해드려야 하는 것이죠. 상담사로서 한 사람의 인생을 책임지는 강한 무게감을 느낍니다.”

상담사로서의 보람을 묻는 질문엔 어느 때보다 따뜻한 눈빛으로 여러 내담자들을 떠올렸다. 상담 이후 조 원장을 본받고 싶어 심리상담사가 되었다는 내담자, 전학을 갈 정도로 문제아였지만 차차 적응해 눈부신 개선을 보여준 아이 등 그녀가 바꾼 수많은 사람들의 삶은 여전히 빛나고 있었다.

아버지의 올바른 교육관이 낳은 심리전문가
부모는 아이의 첫 스승이다. 부모는 아이가 태어나서 가장 먼저 감지하고 모방하는 하나의 대상이다. 조정윤 원장 또한 어릴 적부터 아버지를 존경해왔다며 운을 뗐다. 특히 아버지로부터 도전하고, 성취하는 삶의 기쁨을 배운 것이 오늘을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조 원장의 도전은 현재진행형이다. 앞으로의 비전을 묻는 질문엔 사회공헌의 포부를 밝히며 따뜻한 사랑을 드러냈다.



“계단형식으로 지속적인 발전에 행복을 느낍니다. 목표가 생기면 고민 없이 바로 도전하죠. 그런 성취감을 통해 행복감을 느낍니다.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긍정적 성격은 아버지의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공무원이신 아버지께선 어떠한 상황에서도 해결책을 강구하십니다. 또한 배려와 베풂이 넘치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고 자라, 저 또한 남에게 베푸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어릴 적 언니들에게만 옷을 사주어서 토라진 제게 해주신 말씀이 기억에 남습니다. ‘옷은 잠깐 즐겁지만, 대신 네가 좋아하는 책을 사주었으니 지식을 통해 얻는 기쁨은 지속적이다.’라고 해주셨죠. 이는 제 인생의 마인드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행복은 잠시의 쾌락이 아닌 지속적인 발전을 통한 결과들입니다.”

<허그맘 허그인>에서도 조정윤 원장은 노력을 멈추지 않는다. 앞으론 심리상담이 누구에게나 필요하다고 생각해 소외계층을 도울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누구나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여 공감력과 이해력이 풍부한 전문 심리상담사를 양성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조정윤 원장이 강조한 소통은 정서적으로 발달하는 아이에게, 아이 양육의 길을 찾아가는 부모에게, 가장 필요한 가치다. 상담을 통해 심리적 안정과 올바른 정서적 발달을 제시하는 ‘사람’의 전문가 조정윤 원장. <위클리피플>은 그녀가 피워낼 꿈과 비전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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