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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9
서은영 교수, 지속가능한 철도 전문인 양성에 힘쓰다
김유위 기자ㅣnews@weeklypeopl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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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공학과 철도경영에 주목한 교육자
지속가능한 철도 전문인 양성에 힘쓰다


서은영 김포대학교 철도경영과 교수 | 도시공학 박사


지난 10월,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수도권 등 5대 광역도시권 교통 인프라를 대폭 확대, 평균 통행 시간은 30분대로 단축하고 통행 비용 및 환승 시간을 30%까지 줄이는 내용의 ‘대도시권 광역교통 비전 2030’을 발표했다. 이날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민주당과 정부는 더 빠르고 편리하며 저렴한 광역교통체계 구축을 위한 ‘333 광역교통비전’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현행 730km인 광역철도와 710km인 도시철도 등 철도연장을 2배로 확충하고 ‘트램’ 등 새로운 교통수단을 적극 도입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수도권 급행철도 수혜인구를 77% 늘려 주요 거점 간 이동시간을 30분대로 줄이고, 광역급행철도 수혜 범위도 확대하기 위해 수도권 서부권에 신규노선을 추가 검토한다”라고 밝혔다. 이렇듯 철도교통 서비스 시설의 확충과 그에 따른 전문인력 수급이 가시화 됨에 따라 철도 전문인을 양성하는 교육기관이 각광을 받고 있다. 서은영 김포대학교 철도경영과 교수는 도시공학, 교통정책, 철도경영 분야의 전문가로, 유능한 인재 양성과 더불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위클리피플>은 서 교수를 만나기 위해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에 위치한 김포대학교를 찾았다.
취재_김유위 기자, 박주영 기자 / 글_김유위 기자

도시공학과 철도경영에 주목하다
한양대학교 공학대학원에서 도시공학 석사, 도시대학원에서 도시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며 도시계획, 토지이용, 도시교통, 도시마케팅, 건축 및 문화시설 등 도시 전반에 관심을 가져온 서 교수는 교통정책과 서비스, 공공인프라인 철도경영 분야에도 주목해왔다.

“우리나라 저성장의 가장 큰 특징은 경제성장률 하락과 저출산·고령화가 동시에 이루어진다는 것이며, 그것도 세계에서 유래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진행된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저성장은 철도와 같은 국토 도시의 공공인프라와 시장 수요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입니다. 저성장 시대에는 복지 부문에 대한 재정 수요가 확대되면서 공공인프라에 대한 투자 여력은 줄어들지만, 철도와 같은 교통서비스 시설의 확충요구는 더 늘어나게 됩니다. 이에 저성장 시대에 예상되는 주요 이슈인 도시재생, 철도 등 대중교통서비스, 교통시장, 공공인프라, 지역개성 살리기, 도시마케팅, 지역 간 네트워크 등의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시대의 석유’로 통하는 빅데이터, 그리고 이 데이터를 토대로 도시 시설물(인프라)에 센서를 부착해 이를 실시간으로 전송, 공유하는 기술인 사물인터넷(IoT) 등에 대한 전문성을 구축시키는 연구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죠. 비교적 데이터 수집이 수월한 정부나 공공부문에서 사물인터넷 기술을 적용하여 국토와 도시의 주요 인프라를 하나로 연결하는 연구 등이 필요한 시점이란 생각에서 도시공학을 전공하게 되었고, 저의 이와 같은 지적 호기심이 도시공학, 교통정책, 철도경영 등 분야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도시공학과 철도경영에 주목해온 서 교수는 지역사회의 발전과 교통안전 분야에도 남다른 관심을 가져, 심의활동을 넘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실천적 행동으로 이어오면서 다양한 연구 발표와 정책 제언을 해왔다. 그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서 교수는 교통안전 분야 국무총리 표창장, 대한민국 국회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철도 전문인을 양성하는 김포대학교 철도경영과
김포대학교 철도경영과는 본격적인 고속철도 시대에 질 높은 철도 서비스에 대한 대중들의 욕구가 늘어남에 따라 전문 역량을 갖춘 철도 인력을 배출하기 위해 2017년에 만들어진 신설학과이다. 짧은 역사임에도 불구하고, 학과장인 서 교수의 학생들을 향한 열정과 우수한 커리큘럼, 그리고 학생들의 피땀어린 노력 등이 한데 모여 ‘입시 경쟁률, 재학생 충원율, 취업률’ 등의 공식적인 평가지표에서 높은 성과를 달성하는 등 유의미한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렇듯 불과 2년도 채 되지 않은 기간만에 김포대 철도경영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던 배경에는 서 교수만의 섬세한 교수법이 있었기 때문이다.

“철도경영과에서는 지식과 실무를 결합한 지식기반 융합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고, 수요자 맞춤 NCS기반 교육과정을 개발하여 융합하고, 인성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취업을 성공시키기 위해 학생 개인별 취업준비 역량 수준에 따른 맞춤형 지도를 단계적으로 실시하고 있어요. 1단계로는 진로, 심리, 적성검사를 통해 진로설계, 상담을 통한 인성교육, 직무특강 등이 이루어지고 2단계로는 취업지도 컨설팅, NCS시험문제 강의, 모의면접 등을 통해 취업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덧붙여 철도운영회사에서 설문을 실시하여 철도직무 영역에서 직무만족도가 높은 직원들이 어떠한 강점 역량을 가지고 있는지를 면밀히 분석하고 파악하여, 대학생활 중에 이러한 강점 역량을 기르는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졸업 후 직업현장에서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전문성 함양에 발맞춰 에티켓, 매너, 글로벌 마인드 함양, 리더십 등 다양한 자질을 길러나갈 수 있도록 지도하는데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김포대학교 철도경영과가 미래의 철도 운영을 주도하는 전문가를 키워내는 요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인재양성을 위한 노력, 백년수인의 정신
이처럼 전문 역량과 인성 함양을 위한 교육에 주력하고 있는 서 교수는 ‘교육자로서의 길’이 천직이라 전했다. 학생 한 명 한 명의 이름을 외우고, 어떠한 성향을 가지고 있는지를 파악하는 등 그의 열정은 학생들과 교수 사이의 보이지 않는 벽을 허물어주었다. ‘십년수목백년수목(十年樹木百年樹人)’이라는 고사성어가 있다. 중국 제자백가의 논문집 <관자(管子)>에 보면, ‘10년을 내다보며 나무를 심고, 100년을 내다보며 사람을 심는다’라는 뜻으로, 주로 인재를 양성하는 일의 중요성을 비유하는 말로 쓰였다.

“저는 ‘백년수인의 정신’으로 김포대학교 철도경영과를 이끌고 있습니다. 오로지 유능한 철도 전문가를 배출하겠다는 각오로. 인재양성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도시별 경전철 등 지하철의 추가 건설로 오는 2020년에는 철도운영사가 20개 이상으로 늘어날 예정입니다. 여기에 철도 종사자의 노령화로 매년 1,800여 명의 철도 전문인력이 정년퇴임을 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충원하기 위한 신규 철도 인력의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특히 2020년 이후에는 새로운 철도 관련 회사가 계속해서 생겨날 예정으로, 신규 철도 경영에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입니다. 이에 철도산업 분야의 전망은 매우 밝을 것입니다. 앞으로는 새로운 ICT 융합기술, 자원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자기만의 스토리텔링을 입힌 전문가만이 각광을 받을 수 있는 시대가 될 것입니다. 이처럼 지속가능한 철도경영 전문가가 되기 위해 학생들은 이와 같은 상황을 미리 인지하고, 통찰력과 철저한 준비를 바탕으로 끊임없는 도전을 해야하며 철도경영 분야의 미래를 심도 있게 고민하면서 ‘꿈꾸는 자세’를 지녀야 합니다.”

허들링(Huddling)의 지혜를 본받다
철도산업의 전망이 밝다고는 하나, 저성장 시대에 돌입한 대한민국에서 지속가능한 전문가로 살아남기란 쉽지 않다. 이에 인적네트워크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며, 철도경영과를 이끌어가고 있는 서 교수에게, 취재진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물었다.



“남극에 사는 펭귄은 시속 100km 눈보라와 영하 50도의 혹한에서도 살아남습니다. 그 비법은 바로 허들링(Huddling)입니다. 펭귄들은 서로 몸을 바짝 밀착시켜서 체온을 나누며 추위를 이겨냅니다. 이러한 허들링에는 놀라운 사실이 있습니다. 맨 바깥쪽에서 강풍을 막던 펭귄의 체온이 떨어질 때쯤 안쪽에 있는 펭귄이 자리를 바꿔주는 것입니다. 우리의 공동체나 조직에서도 이러한 펭귄의 허들링 지혜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러한 허들링 모델을 우리 철도경영과에 적용하여 교수진과 학생들의 단결, 협력, 결속, 봉사정신을 토대로 철도경영과만의 사회자본(Social Capital)으로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우리 철도경영과 학생들이 철도 산업을 선도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여러 지혜를 모아 지도하는데 힘쓰겠습니다.”

이처럼 교육에 대한 뚜렷한 신념을 바탕으로 학생들을 지도해나가고 있는 서은영 교수. 유능하고 지속가능한 철도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밤낮으로 학생들과 함께 호흡해나가고 있을 서 교수를, <위클리피플>이 응원해본다.

profile

김포대학교 철도경영과 학과장
한양대학교 경영학 학사
한양대학교 공학대학원 도시공학 석사
한양대학교 도시대학원 도시공학 박사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정회원
대한교통학회 정회원
도시마케팅포럼 자문위원
김포시 도시계획위원회 위원
김포시 시민원탁회의 자문위원
김포시 환경보전계획수립 자문위원
서울교통공사 자문위원

<저서>
『창조도시 상상프로젝트(2010, 루덴스, 공저)』
『알기 쉬운 철도 교동 계획론(2012, 한국학술정보, 공저)』
『알기 쉬운 철도시스템론(2012, 한국학술정보, 공저)』
『알기 쉬운 철도정책론(2014, 한국학술정보, 공저)』
『서비스 브랜드 마케팅(2015, 박영사, 공저)』

<수상>
2013 교통안전분야 표창장 (국무총리상)
2014 한양대 도시대학원 박사학위(수석 졸업)
2015/2016 대한민국 국회 표창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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