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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9
김영미 대표(맘스누리 모유육아상담실), 산모와 아이의 행복한 세상을 만들다
박주영 기자ㅣnews@weeklypeopl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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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함이 묻어나는 맘스누리 모유육아상담실,
산모와 아이의 행복한 세상을 만들다


김영미 맘스누리 모유육아상담실 대표 | 맘코칭교육센터 강사


소중한 새 생명의 탄생. 산모는 임신과 동시에 10개월의 고된 여정이 끝나는 순간, 출산을 통해 사랑스러운 자녀가 세상 밖으로 나온다. 아이가 나오는 순간 부모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인격체로 그리고 아이와 함께 그려나갈 행복한 미래를 꿈꾸며 즐거운 상상을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아이가 얼마만큼 건강하게 성장하는지에 집중해볼 필요성이 있다. 아이의 건강에 가장 좋은 건 엄마의 젖을 먹이는 것이다. 적정한 시기에 아이에게 적정한 양의 모유를 제공하는 건 산모의 중요한 역할이며, 아이의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어떻게 수유를 하는지, 젖을 잘 먹이는 방법에 대해 양질의 정보를 찾기는 쉽지 않다. 맘스누리 모유육아상담실 김영미 대표는 “산모들은 모유수유가 어렵다고 생각을 하지만, 개인에게 맞는 맞춤식 수유방법을 알면 모유수유를 쉽게 해 나갈 수 있다”라고 말한다. 세상에 하나뿐인 내 아이를 건강하게 성장시키고 싶은 건 부모로서 모두가 같은 마음일 것이다. <위클리피플>은 모유수유 전문가 김영미 대표를 만나러 경기도 성남시로 향했다.
글·취재_박주영 기자

1세대 모유수유 전문가가 되기까지
김영미 대표는 30여 년의 긴 세월 동안 모유수유분야를 연구해온 베테랑이며, 대학 시절 간호학과 졸업을 시작으로 간호사, 조산사, 2003년 국제 인증 모유수유 상담가(IBCLC)자격증 취득, SMC 유방이론 전문가 과정 수료, 한국 오케타니(통곡) 유방관리 아카데미 1기 수료, 모유육아상담실(평촌) 운영, 미소맘 산후조리원 원장, 맘스누리 모유육아상담실(아카데미) 대표로 활동하는 대한민국 1세대 모유수유 전문가이다. 맘스누리 모유육아상담실은 통곡식 유방관리 손기술과 개별적 맞춤형 모유수유 지도 방법을 융합한 모유수유 지도 전문 프로그램을 통해 산모와 아기의 행복한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의지가 담긴 독보적인 브랜드이다. 맘스누리의 브랜드를 성장시키기까지는 수많은 도전을 하며 노력한 그녀의 ‘삶’이 묻어나 있다. 김 대표의 삶 속으로 들어가 보자.

“저는 88년도에 간호학과를 졸업과 동시에 조산사 트레이닝을 받았습니다. 조산사가 된 이후 10년 정도는 산부인과 병원 분만실에서 직접 분만도 했고, 신생아실에 근무하면서 아기들을 돌보는 실무 경력도 많이 쌓게 되었습니다. 산부인과 병원을 다니다가 모유수유 전문가의 길로 들어서게 된 것은 우연한 기회에 잘 아는 분의 권유로 산모도우미 사업을 시작하게 되면서부터 시작 되었습니다. 처음 산모도우미 사업을 했을 당시에는 산모들을 위한 방문시스템 환경이 굉장히 열악했어요. 산모 집에 방문하면서 젖이 잘 나오지 않는 산모, 젖몸살이나 유선염으로 고통 받는 산모 등 산모들이 출산 이후 집에서 몸조리하는 동안 유방 고통으로 고생하고 있는 산모들이 너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때, 저는 ‘산모들의 고통을 나눌 수 있는 전문가가 되겠다’라고 다짐했습니다. 본격적으로 모유수유 전문가 과정을 공부하기 시작했고, 국제 인증 모유수유 상담가(IBCLC)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하지만 IBCLC 자격증은 서양 산모들의 이론으로 표준화가 되어있었기 때문에 우리나라 산모들에게 접목하기에는 제한적이었습니다. 저는 다시 IBCLC 서양학문을 동양학문으로 해석하기 위해 연구했고, 불철주야(不撤晝夜) 전문가들을 찾아 도움을 요청하기를 수없이 반복했습니다. 그러면서 스포츠 마사지, 아로마 마사지 등... 다양한 종류의 마사지를 직접 배우면서, 유방 마사지에 접목시키려고 했었지만 어렵더라고요. 그러던 어느 날 일본 오케타니 학교에서 통증이 없는 유방마사지를 배운 전문가가 국내에 아카데미를 개설했다는 소식을 듣고 저는 오케타니 한국 1기 수강생이 되었습니다. 무통 유방마사지는 굉장히 정교하고 섬세한 감각을 필요로 하는 손 기술입니다. 마사지를 배우면서 우리나라 산모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마사지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더 깊이 있게 학문을 연구하면서, 모유수유기간 동안 오는 유방의 문제에 따라 유방마사지 방법도 달라져야 된다는 것도 깨달았습니다.”



그때 당시 우리나라에는 출산 후 유방 관리에 대한 정보가 턱없이 부족했기 때문에 산모들은 아이를 출산하게 되면, ‘젖몸살의 아픔’을 그냥 참았어야 했다. 김 대표는 산모들이 느끼는 불편한 점들을 직접 보고, 연구하며 전문가로서 한 걸음씩 도약했다. 그녀의 노력 끝에 정리된 학문은 크게 모유수유 1:1상담이론, 무통 유방 마사지 이론으로 나뉠 수 있다. 이렇게 김영미 대표만의 특별한 모유수유 방법은 산모들의 유방문제 고충을 해결해주었으며, 산모들의 입을 통해 빠르게 퍼져나가기 시작했다. 산모들이 유방 고통 없이 편안하게 모유수유하는 모습을 보면서도 산모들 유방 관리를 위한 더 나은 기술을 배우려고 일본 오케타니 학교를 방문하게 되었다.

“산모들에게 필요한 무통 마사지를 전문적으로 배우고 싶어 일본 오케타니 학교로 향했습니다. 마침 우리가 오케타니 학교에 방문했을 때 일본의 오케타니 전문가들이 진행하는 ‘학술대회’를 참관하게 되었어요. 그곳에서는 전문가들이 모여, 서로의 임상 실무 지식을 공유하고, 발전을 도모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학술대회를 경험하면서 저는 한국에서도 이렇게 체계적인 교육을 받고 지속적으로 성장 시켜 나갈 수 있는 이론을 만들고 전문가를 양성해서 우리나라의 더 많은 산모들이 편안하게 모유수유를 해 나가고 육아를 잘 해나갈 수 있게 도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일본에서의 경험은 저에게 큰 목표를 심어준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김 대표는 일본 오케타니 학교에서 진행한 학술대회를 통해 앞으로 삶에 대한 방향성을 잡았으며, 한국에 귀국해 2005년에 모유수유상담실(평촌)을 오픈했다. 그렇게 8년이라는 시간 동안 하루에 평균 8~10명 이상의 산모들을 만나게 되면서 그녀는 산모마다 유방의 문제의 원인은 엄마와 아기의 특징에 따라 모두 다르게 나타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후에는 1:1 상담 프로그램을 만들어 좀 더 산모의 유방의 특징과 아기의 구강 구조의 특징 등을 고려해서 산모마다 다르게 상담을 진행했으며 또한 그녀와 같은 선한 인재를 양성하는 데도 아낌없이 노력했다. 2013년에는 사업을 확장해 미소맘 산후조리원까지 운영하게 되었다. 조리원을 운영하면서 신생아실의 체계적인 메뉴얼 관리부터 산모들에게 아기를 키우는 육아 방법에 대해 교육을 많이 하게 되었고, 산모들이 조리원 퇴원 후에도 아기들을 잘 돌볼 수 있게 수면 교육 등 더 좋은 육아 정보를 주기 위해 방안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조리원 사업은 김영미 원장에게도 무척이나 힘든 사업이었는데 결국 2015년까지 조리원 사업을 정리하면서, 전국 조리원에서 근무하는 전문가들을 위한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완성된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600여 개의 산후조리원에서 근무하는 원장님들이나 근무자들의 능력 향상과 산후 조리원의 서비스 개선에 큰 효과를 불러일으켰다. 동시에 김영미 대표는 분당에서 ‘맘스누리 모유육아상담실’ 독자 브랜드를 만들고 개원을 했다.

“2015년에 맘스누리 모유육아상담실을 개원하면서, 모유육아상담실을 운영하는 전문가 양성과 함께 산후조리원에 근무하는 모유수유전문가들에게 40시간에 걸친 전문교육을 진행했습니다. 제 교육을 받은 전문가들은 각자의 위치에 돌아가 산모들을 위해 배운 기술을 사용했어요. 산모들의 만족도는 정말 높았습니다. 제 교육이 주변에 소문이 나기 시작해 중국에까지 사업이 확장되었습니다.”



그 밖에도 김 대표는 제자 전문가들의 리더십을 키워 내기 위해 코칭을 공부 하기 시작했으며, 관련된 자격증도 취득했다. 그녀가 이렇게까지 열정을 가지고 연구하는 건 이유가 있다. 실무부터 경영까지의 노하우를 전수 받은 전문가들의 기술과 커뮤니케이션(상담능력)이 향상됐을 때, 산모의 만족도뿐만 아니라 조리원의 경영적인 측면까지 좋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인터뷰하는 동안 산모를 생각하며 입가에 그려지는 그녀의 선한 미소를 보고 있을 때면, 따뜻한 어머니의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산모들에게 양질의 육아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최근 유튜브, TV, 인터넷 등 육아에 대한 정보를 어디서든 쉽게 접할 수 있다. 출산한 산모들은 인터넷의 정보를 통해 육아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 하지만 처음 아기를 키우는 산모들은 어떤 정보를 검색해야 되는지도 잘 모르고 정보 검색을 많이 하다 보면, 정작 나에게 맞는 정보를 찾기 어려운 상황에 봉착할 때가 종종 있다. 산모들이 정보를 많이 얻고 있는 카페의 글도 어느 산모의 말이 맞는 말인지 난감할 때가 많다. 김영미 대표는 무분별한 정보 속에 혼란을 겪고 있는 산모들을 보고 있을 때면 안타까움을 금치 못한다. 이를 해결하고자 ‘똑똑한 엄마의 Real 육아정보 찾기’에 대한 주제로 우리 아기 1년 동안 발달 특징, 우리 아기의 체중에 맞는 수유양 계산법, 성장 단계에 맞게 적정 체중 늘려 나가기, 월령별 수면 교육방법, 이유식, 다양한 상담사례 등에 대한 내용으로 동영상이 제작되었으며, 이 영상은 온라인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자유롭게 볼 수 있다.

“우리나라는 인터넷 강국입니다. 전 세계 어느 나라보다 우리나라의 산모들은 육아 시 인터넷 정보에 의존하는 경향이 높은 편입니다. 네이버 정보를 통해 아기를 키워내고 있죠. 하지만 질 좋은 정보를 검색하는데 시간이 많이 들고 불필요한 정보에도 노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상업적인 광고도 아주 많고요... 무엇보다 산모들은 여러 정보 중에서 무엇이 중요한지를 모르기 때문에 더 힘든 부분도 있습니다. 올바른 정보를 제공해주고 싶어 저는 동영상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출산 후 첫 1년 동안 아기를 키우는 산모들에게 아기가 어떻게 성장 발달해 나가는지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아기의 성장에 꼭 필요한 정보를 몇 가지의 카테고리로 분류해서 아기 돌보기에 대한 좀 더 정확한 지침을 주는 영상입니다.”

글로벌 맞춤식 모유육아 제공
김 대표는 인터뷰하는 동안 ‘산모’, ‘행복’이라는 키워드를 반복적으로 사용했으며, 그리고 대화할 때 주체가 ‘자신’이 아닌 ‘상대방’이라는 부분에서 참된 ‘선한 인물’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김영미 대표는 “제가 상업적인 욕심으로 이 일을 시작했으면, 지금의 저는 없었을 겁니다”, “삶을 살면서 상대방에게 정성을 다하다 보면 상대방은 나의 진심을 알아주는 거 같습니다”라고 말한다. 김영미 대표는 앞으로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해 전 세계에 있는 산모들에게 질 좋은 정보를 제공해 주고 싶은 포부를 밝혔다. 그리고 힘닿을 때까지는 우리나라 아이들의 밝은 미래를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똑똑한 엄마의 Real 육아정보 찾기’ 영상을 보고 산모들의 건강부터 올바른 육아에 대한 내용을 잘 배워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이후에는 영상의 내용을 책으로 집필해 오프라인에서도 이해를 도울 수 있게 범위를 확대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지금까지 경험해온 노하우를 통해 산모 ‘플랫폼’을 정착시켜 전 세계에 있는 산모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인물이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길상선사(吉祥善事)는 더할 나위 없이 기쁘고 좋은 일을 말한다. 김영미 대표의 삶 속에서 가장 좋은 일은 상대방에게 ‘선(善)’을 베풀 때가 아닐까. 마지막으로 그녀는 청년들에게 해줄 조언이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많은 발전을 해왔습니다. 지금 선배들의 지식을 가지고 변화되는 사회에서 한 분야를 파고들어도 할 일은 무궁무진합니다. 그리고 분야별 선두에 서 있는 선배들은 자신의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전수해줄 자세가 되어있습니다. 그러니 방황하지 말고, 자신을 믿고 도전하는 삶을 살기를 바랍니다.”

지금도 산모의 건강과 아이의 성장을 위해 연구·노력하는 김영미 대표를 <위클리피플>이 응원한다.

profile

2015.3 현재 맘스누리 모유육아상담실/아카데미 대표
2013.4~2014.12 미소맘 산후조리원 원장
2005.4~2013.4 모유육아상담실(평촌) 운영
2005 한국 오케타니(통곡) 유방관리 아카데미 1기 수료
2004 SMC유방이론 전문가 과정 수료
2003 국제 인증 모유수유 상담가(IBCLC) 자격 취득

2018년 신지식 경영인 대상(시사 투데이 주관 사회인 대상부문)
2018년 미래 경영 대상(헤럴드경제주관 육아상담부문)
2018년 대한민국 베스트 인물 대상(대한뉴스주관 육아상담부문)

(제보) news@weeklypeopl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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