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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1
김동길 명예교수, “닫혔던 강의실을 유튜브TV로 세상을 연다”
이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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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길 명예교수, “닫혔던 강의실을 유튜브TV로 세상을 연다”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가 유튜브(YouTube) 개인방송을 개설하고 독자들과 라이브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김 명예교수는 1928년생으로 올해 92세다. 시대적 상황을 풍자와 해학으로 한 시대를 살아온 김 명예교수는 젊었을 때에는 진보적인 지식인으로 잘 대중과 소통했다.

그리고 한 때는 정치에 발을 들여 놓은 이후 국회의원을 역임하였고 이후에는 방송출연 및 강연, 평론 등을 하면서 현재는 보수 지식인으로 대중과의 소통을 끈을 이어가고 있다.

김 명예교수는 지난 유튜브 방송을 시작하게 된 이유에 대해 “요즘 나라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다. 내가 반드시 해야 할 말이 있고 그 말을 국민의 가슴 속에 한 번 호소해봐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주일에 2번 방송을 통해 조국이 가는 방향을 걱정하고 해결방안을 얘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 명예교수는 “요새 기회가 많지 않아 말할 수 있는 기회가 적다. 내가 내 의사표시를 제대로 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인생에 황혼을 맞아 인생의 마지막 파티에 옳은 말을 할 것이며 대한민국의 오늘이 어렵지만 내일은 희망이 있다는 것을 확신하면서 유튜브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그는 “돈을 벌려는 목적으로 방송을 하는 것이 아니다. 국민의 마음에 위로가 되는, 용기를 주는, 희망을 심어주는 방송을 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김 명예교수의 채널인 ‘김동길 TV’는 개국 1달여 만에 구독자 7만여 명이 몰렸다.

최대 조회수도 54만 회를 기록했다. 17만여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김문수TV’를 운영하고 있는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김 명예교수의 유튜브 방송에 응원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특정 언론이 창간을 맞아 매체 신뢰도 조사를 했다. 유튜브가 특정 종편을 제외한 언론사를 통틀어 신뢰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신뢰하는 언론인으로 손석희 JTBC보도담당 사장, 유시민 작가, 그리고 김동길 연세대학교 명예교수가 선정됐다.

김 명예교수는 연희대 영어영문학과를 학사 학위한 이후, 미국 보스턴 대학교 대학원에서 에이브러햄 링컨 관련 연구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한민국 귀국 이후 시민사회단체 운동과 언론, 방송을 통한 강연 활동과 아울러 연세대학교 교수, 연세대 교무처 처장, 연세대 부총장을 역임하였다.

이후 조선일보사 논설고문, 제14대 국회의원, 신민당 대표최고위원을 거쳐 자유민주연합 상임고문을 지냈다. 1988년 이후부터는 방송에 출연하여 강연가 혹은 사회자로 진행하였으며, 사석에서 비평을 하던 중 우발적 발언한 "이게 뭡니까?"라는 이 발언을 훗날 희극배우 최병서가 풍자하여 한때 세간에서 화제가 되었다.

김 명예교수에게 종교는 어머니 같은 존재의 것이다. 그는 “어머님의 신앙을 유산으로 물려받은 사실을 늘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이날까지 살아왔다”며 신앙 간증을 한 적이 있다. 김 명예교수는 “내 경우에는 나의 어머님이 독실한 기독교 신자이셨기 때문에 나는 불교도나 유교도가 될 가능성이 전혀 없었다”며 “어머님의 신앙을 유산으로 물려받은 사실을 늘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이날까지 살아왔다”고 밝혔다.

그는 “나의 신앙을 지키고 살아왔다. 그래서 나는 내 주변에 모인 아주 가까운 소수에게는 나의 신앙을 간증하기도 한다”면서 “오래건 짧건, 멀리건 가깝게건 함께 가고 싶은 간절한 마음이 있기 때문에”라고도 간증했다.

김 명예교수가 시대에 경종을 울린 서작 중 시대적 양심 <한국 청년에게 고함> 그 후 이야기 <젊은이여 어디로 가고 있는가>는 1980년에 <한국 청년에게 고함>이란 저서를 통해 당시 고뇌하는 청년들에게 큰 영감을 불어넣었던 김 명예교수가 21세기 가치관 혼돈의 시대에 살아가는 젊은이들과 함께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지.

그리고 앞으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를 생각해보는 대표적 저서로 꼽힌다. 김 명예교수는 보수와 진보, 우파와 좌파 진영의 논리를 극복할 한국의 양심을 찾는 일이 시급하다고 전한다. 그리고 가는 현재 위기의 한국·정의·젊음·자유·통일을 키워드로 앞으로 젊은이들이 스스로 ‘한국의 양심’이 되어야만 한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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