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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2
귀 성형 분야의 권위자 박철 원장, 대한민국 의료 선진화를 이끌다
김유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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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 성형 분야 발전의 주역(主役)
대한민국 의료 선진화를 이끌다


박철 비아이오(BIO)성형외과 원장 | 서울 귀 성형연구센터 소장


작은 귀증이라고도 부르는 소이증(microtia , 小耳症)은, 한쪽 또는 양쪽의 귀가 정상보다 훨씬 작고 모양이 변형되어 있는 기형을 말한다. 주로 태내에서 안면이 발생하는 과정 중에서 국소 출혈 등으로 인해 귀의 발생에 관여하는 제1, 제2 세궁의 형성부전에 의한 것으로, 여러 요소의 복합작용으로 생기지만 드물게는 임신 초기의 약물복용, 질병 등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소이증은 신생아 7,000∼8,000명 중 1명꼴로 나타나며, 약 95%는 한쪽 귀에서만 약 5% 정도는 양쪽 귀에서 나타난다. 박철 비아이오(BIO)성형외과 원장은 30여년 동안 귀 성형 분야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귀 성형의 권위자로, 그동안 약 7,000여회의 귀 수술을 시행해오며 1988년부터 2018년까지 세계 최고의 미국성형외과 학회지(Plastic and Reconstructive Surgery)에 33편의 연구 논문을 게재하는 등 대한민국의 의료기술 선진화 및 국제적 위상을 드높이는데 이바지했다. 이에 <위클리피플>은 국내 및 국제적 귀 성형 발전의 주역이며, 학계에서도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어주는 박철 원장을 만나 그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취재_이선진 기자, 김유위 기자 / 글_김유위 기자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비아이오성형외과 내 서울 귀 성형 연구센터에서, 취재진은 박철 원장과 그의 아들이자, 성형외과 전문의로 연구와 진료를 함께하고 있는 박정열 원장을 만났다. 이 안에서 박철 원장과 박정열 원장은 ‘성형외과학이란, 인간을 위로하는 의학이다’라는 굳건한 신념을 바탕으로, 환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본연의 아름다움을 찾아 주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며, 환자와 행복을 함께 나누고 있었다.

귀 성형 분야의 권위자
비아이오성형외과는 귀성형 뿐 아니라 눈성형, 눈재수술, 주름성형, 코성형, 지방이식 등 각 분야에서 20여년 이상 풍부한 진료 경험과, 더불어 학술발표, 논문, 저술활동으로 꾸준히 연구하는 성형외과 전문의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국내를 넘어 중국, 대만, 인도네시아 등 전 세계에서 환자들이 찾아올 만큼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서울 귀 성형 연구센터’는 성형외과 분야가 지금처럼 전문화·세분화되기 전인 1989년, 박철 원장이 연세대학교 교수 및 강남 세브란스병원 과장을 역임하면서, 한 분야 오로지 귀 성형 수술만 하는 국내 최초, 세계 세 번째인 귀 성형 전문 센터를 만들어야겠다는 취지 아래 설립되었다. 이후 박철 원장은 2006년 고려대학교 성형외과 특채교수로 자리를 옮겨, 2018년까지 소장으로서 수많은 환자들을 진료하고, 귀 성형 분야의 발전을 위한 연구에 매진했으며 지금은 비아이오 성형외과에서 연구 및 진료를 계속하고 있다.

“1980년대 우리나라의 의료수준과 전문성은 의료 선진국인 미국으로부터 직접 배우거나 의학 저널을 통해 연구해야 할 정도로 미흡했습니다. 당시 성형외과 분야도 정착된 지 몇 년이 채 되지 않았기 때문에 모든 분야의 의술과 그에 따른 경험을 후학에게 가르쳐주는 것이 대학 교수의 의무이기도 했습니다. 이에 성형외과 전 분야를 지도하던 중 우연히 귀 혈관 분포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고, 사체 해부를 통해 귀 혈관에 대한 연구를 하며, 해부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새로운 수술 방법을 고안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내용을 전 세계적으로 알려야겠다는 생각에, 그 당시 세계최고의 학술지라 칭송받는 미국의 성형외과 학회지 ‘Plastic and Reconstructive Surgery’에 국내 성형외과 의사 최초로 게재하게 되었습니다. 그로부터 지금까지 귀 한 분야만을 연구하며, 귀 수술(소이증, 돌출귀, 매몰귀, 수축귀, 귓불기형 및 결손, 이주기형, 외상성 및 의인성귀결손, 켈로이드귀 등)을 하는 성형외과 전문의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대한민국 의료 선진화를 위한 노력
1988년부터 2018년까지 박철 원장이 그동안 연구해온 논문은 미국의 저명한 성형외과 학회지에 무려 33편이나 게재되는 영예를 안았다. 그의 머릿속엔 오로지 새로운 수술법 연구와 그 내용을 전 세계에 알리고자 하는 열망뿐이었다. 박철 원장은 문득 지난 세월을 돌이켜보며, ‘왜 그렇게 미국 성형외과 학회지에 논문을 게재하는 것을 고집했을까’에 대해 생각을 정리하고는 말을 이어나갔다.

“논문을 게재하는 이유, 첫째는 시대적 소명입니다. 지금은 그 당시에 비해 의학계가 비약적으로 성장·발전하였고, 수준 높은 의료 기술을 지닌 국내의 우수한 의료진들이 impact factor가 높은 국제의학전문저널에도 논문을 많이 게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당시에는 국제의학저널에 논문을 게재하는 것이 ‘하늘의 별 따기’와 같았습니다. 이에 우리나라에도 수준 높은 성형의료 기술이 존재함을 전 세계에 알리고 싶었습니다. 둘째는 성형외과 분야의 정체성 확립입니다. 당시 국내 의료계뿐만 아니라 환자들에게도 성형외과 분야는 생소한 영역이었습니다. 이에 성형외과 분야에 대한 인식을 고취하고, 정체성을 확립시키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이와 같은 끊임없는 노력과 공로를 인정받아 박철 원장은 ‘연세대학교 보원 학술상’, ‘대한의사협회 광혜 학술상’, ‘서울시 의사회 유한 의학 학술상’, ‘대한의사협회 의학기술 혁신상’ 등의 영예로운 수상을 받는 영광을 얻을 수 있었고, 국내 의학계에서도 후배들의 귀감이 되어주며, 지금까지도 성형외과 분야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부전자전(父傳子傳), 신념이 이어지다
박철 원장이 이렇듯 귀 성형 한 분야만 바라보며, 그동안 수술을 진행한 건만 7천 여회, 새로운 귀를 얻은 사람은 무려 3천여 명에 달한다. 귀 성형 분야에서 가장 어렵고 힘든 것은 귀를 새롭게 재건하는 ‘소이증 재건술’이다. 특히 귀 혈관과 귀를 덮고 있는 피부조직에 관해 깊은 연구를 해온 박철 원장은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소이증 환자들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해주고 있다.

이렇듯 선도적으로 귀 성형계를 이끌어온 박철 원장의 행보는 박정열 원장에게도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 박정열 원장은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졸업 후 석사학위 취득, 고려대의료원에서 성형외과 전문의를 취득하고, 고려대학교에서 박사학위 과정 중에 있으며, 박철 원장의 곁에서 직접 보고 배우면서 그 신념을 이어받아 귀 성형계로 뛰어들었다.

“한 집안의 가장이자 아버지로서의 모습과 귀 성형 분야를 이끌어온 선구자로서의 모습은, 무척이나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특히 제가 성형외과 전문의가 되면서부터 아버지가 가지고 있는 굳건한 신념과 원대한 꿈을 이어가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가 곁에서 지켜 본 성형외과 의사로서의 아버지는 무엇보다 ‘환자에 대한 책임’을 최우선 생각하는 분입니다. 또 환자들이 의료진을 찾아올 만큼 절실한 마음을 외면하지 않는 분이죠. 이처럼 아버지께서 걸어오신 귀 성형 분야의 길을 이어받아 대한민국 의료기술 선진화와 더불어 국제적 위상을 드높이는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이처럼 앞으로의 계획을 말하며 다짐하는 박정열 원장의 눈빛은 무척이나 뜨겁게 불타올랐다. 그러자 그 모습을 보고 있던, 박철 원장에게도 희미하게 미소가 번졌다. 대한민국 귀 성형계의 중심에 선 박철 원장과 박정열 원장. 그들의 다음 행보가 기대되는 이유는 굳건한 신념이 계속해서 이어져 나가기 때문이지 않을까? 끊임없는 연구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대한민국 의료기술 선진화와 더불어 국제적 위상을 높여나갈 것이라는 박철 원장과 박정열 원장의 삶을 <위클리피플>이 주목해본다.

profile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학사 및 석·박사과정 수료
연세의료원 성형외과 전문의
前 미국 UNIVERSITY OF CALIFORNIA SAN FRANCISCO 교환교수
前 연세대 의과대학 교수
前 강남세브란스 병원 성형외과 과장
前 고려대학 의과대학교 및 의료원 성형외과 특채 교수
現 BIO 성형외과 원장 및 서울 귀 성형연구센터 소장

<수상>
1989 연세대학 보원 학술상
1992 대한의사협회 광혜 학술상
1993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자렁스러운 영예 동창상
1993 서울시 의사회 유한 의학 학술상
1994 미국성형외과의사협회 우수 포스터 발표상
2005 대한의사협회, 의학기술 혁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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