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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2
아이브릭스 (채종현 대표), 인공지능기술을 접목한 융합비즈니스에 앞장서다
박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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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언어처리 전문기업 아이브릭스
인공지능기술을 접목한 융합비즈니스에 앞장서다


채종현 아이브릭스 대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인공지능(AI)은 기존의 우리 생활에서 불편한 일들을 손쉽게 해결해줄 수 있는 시스템으로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우리는 일상 속에서 매일 새로운 기술을 만나고 접하며 기술의 편리함을 영위한다. 하나의 새로운 기술이 개발되면 그 기술은 상용화 과정을 거쳐 우리들에게 서비스와 편리함을 제공하는데, 그중에서도 빅데이터 기반의 서비스는 기업, 관공서 등 다양한 곳에서 이제는 반드시 필요한 요소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언어처리 전문기업인 아이브릭스는 사용자 프로파일링과 콘텐츠 내용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한 추천 큐레이션 개발과 Text Analytics를 기반으로 하는 챗봇서비스 개발 등을 전문으로 하는 한국어 언어처리 기업이다. 언어분석기술과 빅데이터 처리 기술을 기반으로 사용자 언어이해(Natural Language Understanding), 사용자 행동분석(User Behavior Analysis) 등을 통해 고객의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인공지능 적용모델을 제공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언어처리 기술의 선두에 서 있는 아이브릭스를 <위클리피플>이 찾아갔다.
취재·글_박주영 기자

한국어 언어처리 전문 기업 아이브릭스
아이브릭스는 2016년에 설립된 빅데이터를 접목한 한국어 언어처리 전문기업이다. SKT 인공지능 스피커 “NUGU”언어 이해 엔진(NLU) 연구개발 참여를 시작으로 국립중앙박물관 큐레이팅 로봇(큐아이) 대화지능 개발, EBS 인공지능 1:1학습 튜터링 시스템구축 및 국내 1위 스마트 홈러닝 ‘아이스크림 홈런’ 챗봇서비스 개발, 최근에는 대구시 지능형 민원 상담시스템 ‘뚜봇’을 구축하는 등 민·관으로 전문적이고 고도화된 언어처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저는 과거에 검색기술을 전문으로 하는 기술기업에서 15년 정도 근무를 했습니다. 저를 찾아오는 고객들에게 빅데이터 솔루션을 제공하고, 제품(솔루션) 판매까지 이어지는 일이었어요. 하지만 솔루션을 구매한 고객이 자신의 비즈니스에 접목하기 위해 솔루션의 기술특성을 이해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고, 이것이 고객에게 성과로 이어지기 힘들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각 산업분야에 특화된 인공지능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그래서 저와 마음이 맞는 동료들과 함께 산업별 비즈니스 특수성과 인공지능기술을 융합할 수 있는 컨버전스를 꿈꾸며 아이브릭스 회사를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채 대표는 “직원들이 ‘원 팀’, ‘원 스피릿’으로 뜻을 모은 덕분에 기업은 한 걸음씩 성장하고 있다”라고 말한다. 기업의 특징을 보면 최고 수준의 언어처리 기술과 글로벌 오픈소스, 지능정보 기술을 활용하여 인공지능 기반 검색과 빅데이터 분석 및 맞춤형 콘텐츠 추천 등의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회사의 고객사들은 아이브릭스의 신속 정확한 서비스 제공에 크게 만족하고 있다. 채종현 대표는 “현재 아이브릭스는 2가지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한다. 첫 번째는 챗봇서비스이다. 챗봇서비스는 과거 인공지능(AI)이 빅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사람과 일상언어로 대화하며 해답을 주는 대화형 메신저 기능이었다. 하지만 챗봇이 사람과 대화를 하다 보면 딱딱하고 지루한 느낌을 줄 수 있다는 단점을 보완해 챗봇에 ‘Ton & Manner’를 부여하는 등 감성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단계로 업그레이드시킨 버전이다. 두 번째는 추천서비스이다. 추천서비스는 기존 사용자에 대한 프로파일링(사용자의 기호, 선호도 등)을 고려해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해주는 서비스다. 현재 유튜브, 페이스북 등 다양한 곳에서도 제공되고 있는 서비스 중 하나이다. 이 서비스는 사용자의 취향과 관심분야에 초점을 맞춰 콘텐츠를 제공하는 장점이 있지만, 가장 선호하는 콘텐츠만을 제공하는 아쉬운 부분도 있다. 그러다 보면 한 분야에 치우쳐 다른 관심사의 정보를 찾는데 불편을 겪을 수 있다. 채 대표는 이를 보완해 사용자들의 프로파일링 단계에서 사용자별로 여러 형태의 선호특성을 추출하고, 이를 토대로 특정 선호의 콘텐츠뿐 아니라 다양한 측면의 선호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제공되는 상품과 콘텐츠 또한 별도의 내용기반 심층분석을 통해 최적 매칭을 수행할 수 있다고 한다.



진정한 마음으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다
벤처기업은 창업 후 3년의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지에 따라 지속가능의 여부가 결정된다는 말이 있다. 채 대표는 “기업이 성장하려면 회사 아이템이 얼마나 고객의 니즈에 얼마만큼 부합하는지 중요하다”라고 말한다. 그에게 눈여겨볼 수 있는 것은 아이브릭스와 함께하는 파트너업체들은 한번 서비스를 도입하면 지속적으로 사용한다는 것이다. 이건 채 대표의 경영신념이 빛을 발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는 ‘진인사대천명’의 신념으로 직원들과 한마음이 되어 기업을 운영하고 있었다.

“저희는 차별화된 고객서비스를 위해 하루에도 몇 번씩 아이디어 회의를 하고 있습니다. 주변에는 저희와 같은 아이템으로 사업하는 기업들이 있어요. 하지만 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얼마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그것을 실현시켜 고객비즈니스에 얼마나 초점을 맞추는지가 중요합니다. 우리가 제공하는 서비스가 고객에게 어떤 지속적인 가치를 줄 수 있을 때, 비로소 기업은 영속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문제점에 직면하는 경우가 있다. 채종현 대표는 “문제점에 직면하게 되면 직원들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토론하고, 솔루션을 찾습니다”, 그리고 “옆에서 저를 믿고 따라주는 직원들이 있어 정말 고맙습니다”라고 말한다. 인터뷰를 하는 동안 채 대표는 ‘고객서비스’와 ‘함께하는 직원’이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했다. 기업이 성장하려면 리더와 직원과의 호흡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채 대표는 항상 직원들의 강점을 분석하고, 개개인이 잘 할 수 있는 분야에 일을 맡기며, 따뜻한 리더십을 통해 기업을 이끌고 있었다.



빅데이터의 중요성과 미래
채 대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빅데이터는 빼놓을 수 없는 요소라고 강조한다. 빅데이터의 기능을 보면 다양한 종류의 데이터를 생성, 수집, 분석하여 표현하고 변화하는 사회를 좀 더 빨리 내다보고 준비할 수 있게 해준다. 그렇다 보니 단순하게 IT기술 기업에만 필요한 기술이 아닌 정치, 사회, 문화, 과학 분야 등 여러 우리 사회의 모든 부분에 없어서는 안 될 아주 중요한 요소로 자리매김하는 중이다. 그동안 우리나라의 많은 기업들은 빅데이터 기술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기술개발과 인프라를 만드는데 집중을 했지만, 빅데이터 분석에 목적한 성과를 이룬 기업은 보기 드문 실정이다. 아직까지 빅데이터 기술은 대기업과 공공기관 위주로 적용되고 있고, 앞으로는 중소기업 등에서도 관련 기술을 적용할 수 있도록 국가에서도 빅데이터 기술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채종현 대표는 과거에 빅데이터 개발에 기업들이 겪은 시행착오를 직접 보고, 체득하면서 기업경영 노하우를 발견하게 되었다.

“성공적인 빅데이터 분석과 인공지능기술 적용을 위해서는 ‘우리 비즈니스 영역에서 이점을 줄 수 있는 데이터분석이 무엇인지’에 대해 식별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어떤 데이터를 분석해서 우리 업무 중 어느 부분을 효율화하겠다.’ 이런 전략 시나리오 없이 빅데이터 분석에 임하는 것은 시간과 비용을 소비하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비즈니스 전문가와 인공지능 기술전문가 사이에 서로의 영역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비즈니스 전문가는 해당 산업영역이 가지고 있는 특성 및 니즈와 보유 데이터에 대해 지속적으로 설명해야 하고, 인공지능 기술전문가는 데이터에 대한 검토, 피드백과 산업영역의 니즈 해소를 위한 기술 적용방안 등을 계속적으로 제시하여야 합니다. 최근의 고객들은 다수의 시행착오를 거쳐 비즈니스 전문가일 뿐 아니라 IT분야에서 근무하는 사람만큼 정보기술에도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해당 산업영역의 데이터와 니즈를 충분히 설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 저희가 고객의 비즈니스를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늘보다 더 밝은 미래
채종현 대표는 끝없는 도전을 하며, 대한민국 IT산업 발전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큰 포부를 가지고 있다. 취재진은 채 대표에게 기업을 성장시킬 수 있었던 노하우를 바탕으로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한 방안에 대해 물어보았다.

“안타깝지만 청년들이 치밀한 준비 없이 창업을 하는 것은 빚쟁이를 양산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젊은 청년들의 도전정신과 그들이 가지고 있는 풍부한 아이디어가 놀라울 만큼 좋은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아직 사회에 대한 경험이 많지 않다 보니, 청년들은 자신들이 개발한 아이템을 어떻게 시장에 공급해야 하는지, 그리고 아이템이 시장에서 반드시 필요한 것인지에 대한 확신이 없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 하더라도 상품이 만들어지고 시장에서 실제 소비가 일어날 때까지 버틸 수 있는지도 창업의 중요한 요소이겠지요. 때문에 저는 우선 청년들이 자신이 원하는 분야에서 일을 하며, 하고자 하는 사업의 시장성과 도움을 줄 수 있는 인간관계 등을 체득하고 창업을 하는 것이 리스크를 줄이고 성공적인 창업을 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자신과 같은 길을 걸어갈 청년들이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 밝은 미래를 향해 도약하길 희망한다고 말한다. 그의 따뜻한 마음이 주변 직원들과 파트너사들에게 잘 전달이 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끝으로, 앞으로 그의 계획에 대해 들어보았다.

“저희가 주력으로 하는 ‘챗봇서비스’와 ‘추천서비스’를 고도화시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대화지능 챗봇 같은 경우 사람처럼 유사하게 감정을 표현하며 대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거예요. 이런 챗봇의 ton & Manner 부여를 위해 문학전공의 작가와 언어처리 기술연구원이 함께 회의하고 연구하여 프로그램을 한 단계씩 업그레이드하고 있습니다. 기존 관심분야에 따른 콘텐츠 제공방식에서 관점을 넓혀 초개인화를 꿈꾸고 있습니다. 제가 말하는 초개인화는 개인이 가장 선호하는 기호에 따라서만 추천하는 것이 아니라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선호도를 디테일하게 분석해 사용자가 가진 여러 특성의 선호도에 따라 콘텐츠와 상품을 제시해줄 수 있는 시스템을 얘기하는 겁니다. 예를 들어, 제가 동영상 사이트에 들어갔을 때 제일 좋아하는 펫 관련 영상뿐 아니라, R&B 계열의 음악영상도 추천해주고, 롤플레잉 계열의 게임영상 등도 추천될 수 있도록 하는 겁니다. 현재의 추천서비스들은 너무 천편일률적이니까요. 저희는 앞서 말한 것처럼 산업분야의 비즈니스를 좀 더 정확하게 이해하고 고객 맞춤식 컨설팅을 고도화하여, 인공지능 기술을 갖추지 못한 기업에 우리의 인공지능을 제공함으로써 획기적인 업무효율 개선과 고객가치를 실현하는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나눔’의 가치를 알고 동반성장의 목표를 갖고 나아가는 채종현 대표의 눈빛은 어느 때보다 희망으로 가득했다. 그는 바쁜 일정에 지쳐 쉬고 싶을 때도, 고객 서비스에 대한 생각과 직원들과 함께 성장하는 상상을 하며 다시 용기를 얻는다고 말하며 리더로서 모범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한국어 언어처리 전문기업으로 아이브릭스는 산업분야별 서비스에 인공지능기술을 접목해, 기업과 고객에게 편리함을 제공해주는 진정한 동반자로서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이다. 앞으로 채종현 대표와 아이브릭스의 멋진 항해를 <위클리피플>이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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