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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2
나혜정 센터장, 아이의 무한한 성장을 돕다
박주영 기자ㅣnews@weeklypeopl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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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한 방법을 제시하는 공감의 상담사
아이의 무한한 성장을 돕다


나혜정 한국심리상담마곡센터 센터장 | 한국아동발달마곡센터 원장


무려 49주간 베스트셀러 자리를 차지했던 ‘미움받을 용기(기시미 이치로)’는 공허한 현대인들에게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위한 용기를 불어넣어 주었다. ‘심리학의 3대 거장’으로 일컬어지는 알프레드 아들러의 철학을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서 비로소 자신의 주인으로 성장하는 법을 제시해주었다. 수많은 독자는 열광했다. 이는 천진난만한 아이를 지나 청소년, 어른이 되었지만 미처 성숙하지 못한 마음을 위로받고 싶어 하는 현대인들의 심정을 반증한다.
이제 고통과 불행이라는 인간의 영원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나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것이 필요해졌다. 성인뿐만 아니라 자아발견과 심리의 성숙 과정에 놓여있는 아이들에게도 이는 더욱 중요한 과정이다. <한국심리상담마곡센터> 나혜정 원장은 성인은 물론, 아동과 청소년까지 연령대를 아우르는 풍부한 지식과 경험으로 다양한 내담자들을 만나고 있다. 특히 아동 심리상담에 주력하며 아이에겐 안정감과, 부모에겐 행복한 가정을 선물한다. 가을의 향이 점차 진해지는 날, <위클리피플>은 남다른 사명감으로 마음의 길잡이가 되어주고 있는 나혜정 원장을 만나러 서울 강서구로 향했다.
취재·글_박주영 기자, 최윤정 기자

체계적 시스템과 전문가의 빛나는 시너지
<한국심리상담마곡센터>의 또 다른 이름은 <한국아동발달마곡센터>다. 센터는 부모와 아이가 풍요로운 미래를 만드는 데 사랑과 공감, 소통의 가치가 중요하다는 사명으로, 원칙과 정도를 준수하는 치료와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그 중심에 있는 나혜정 원장은 따뜻한 사랑과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센터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또한 싱그러운 아이들을 묘사한 초록색의 인테리어와 검사실, 상담실, 치료실 등 전문성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우수한 시설들은 취재진의 감탄을 자아냈다. 아동·청소년 상담을 전공한 나 원장은 다양한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을 위해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시스템을 마련하고자 하는 사명감으로 센터를 개원했다고 운을 뗐다.

“저도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입장에서, 실제 겪는 아이의 다양한 문제에 대해 조언해주고 해결책을 알려주는 기관이 많이 없다는 것을 느꼈었습니다. 학교에서 소외당하거나 우울감을 겪는 아이, 분노조절에 장애를 겪는 아이 등 너무나 많은 사례가 존재하죠. 그러한 필요성에서 출발해 전문가로 발돋움하게 되었습니다. 시작할 당시엔 아이들을 위해 아끼지 말자는 신념으로 최고의 시스템을 구축하려 노력했습니다. 아동뿐만 아니라 성인 심리상담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진로로 인해 고민하는 학생, 직장에 들어가 방황하는 사회초년생 등 그들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한국아동발달마곡센터>는 차별화된 검사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검사는 향후 심리상담과 치료 계획 등을 수립할 때 중요한 준거가 되는 만큼 전문가의 역량이 요구된다. 나 원장은 검사를 아이의 상태를 단순히 진단하는 것 이상으로 내밀한 문제를 파악하고, 소통의 매개체로 활용하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었다. 검사 이후의 단계에서도 아이와 친밀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주치료사를 배정해 개선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저희 센터엔 우수한 전문가들이 많습니다. 검사자와 치료사 선생님 등 함께 하나의 팀으로써 노력합니다. 특히 검사는 부모가 아이를 이해하는 척도가 되고, 상담과 치료의 방향성을 세우는 데도 매우 중요해요. 치료과정에서도 내담자의 모든 것을 파악하고, 함께 문제를 극복해나가는 동반자로서 호흡을 맞출 수 있도록 주치료사를 배정해드립니다. 또한 교수님과 임상전문가를 모시고 센터의 각 영역별 팀장들과 심도 있는 회의를 진행합니다. 전문가들 간의 체계적인 네트워크와 자문을 통해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죠. 아이의 컨디션에 따라 상담과 치료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을 수도 있고, 변수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천천히 가더라도 궁극적으로 아이의 목표를 위해 부모와 꾸준히 소통하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행복한 사회를 꿈꾸다
나혜정 원장은 ‘네가 하는 일이 지역에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교수의 조언에 크게 감명을 받았다고 전했다. 사업가로서의 사익보단 아이와 부모에게 도움을 주며 가정의 안정, 지역의 행복을 만드는 직업에서 가치를 찾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교육업과 사회사업에 종사하는 가족들로부터 영향을 받아 지금의 일을 하게 되었다고도 말했다.

“할머니께선 초등학교 교사셨고, 남동생도 입시학원을 운영하고 있어요. 여동생은 저처럼 심리분야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제 롤모델이기도 한 아버지께선 사회사업을 많이 하셨습니다. 저에게 ‘도덕적이고 나라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라고 늘 조언해주셨습니다. 개인적인 욕심, 고집과 부모님이라는 큰 산을 의지하며 지금까지 온 것 같아요.”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묻는 말엔 한국심리상담학회 윤리 이사였던 ‘장석진 교수’를 만난 것을 꼽았다. 그로부터 상담사와 치료사로서의 윤리를 배우고, 내담자와 소통하는 방법을 터득하며 사명감을 얻었다고 전했다.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정도(正道)를 걷기 위해선 감수해야 할 고난이 많기에, 책임감의 중요성을 배웠다고 말했다. 지금의 일이 천직인 듯 보이는 그녀의 눈빛에선 진정성이 느껴졌다.



아이의 변화를 가족의 풍요로
지난해 합계 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하는 자녀 수)은 0.98명으로, 통계를 작성한 1970년 이래 첫 1명 이하 합계 출산율을 기록했다. 이는 OECD 35개 회원국 중 유일했다. 아이 한명 한명이 소중한 시대에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도모하는 것은 사회의 과제가 되었다. 신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사회의 구성원, 내 삶의 주인으로 나아가기 위한 내면의 성숙도 중요하다. 많은 아이를 만나오며 다양한 가정과 소통해온 나혜정 원장은 상담과 치료를 통한 가정의 변화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가족은 동떨어진 개인이 아닌 하나의 모빌처럼 연결되어 있기에 건강한 상호작용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모든 아이들이 기억에 남지만, 그중 두 아이가 떠오르네요. 한 아이는 아스퍼거 증후군을 진단받은 상태였습니다. 자폐와 발달장애를 겪고 있어 대인관계에 어려움이 많았었는데, 상담과 치료를 받고 크게 호전되었습니다. 다른 아이는 가정폭력에 시달려서 크게 우울해하던 아이였는데, 상담 이후엔 온 가족이 안정과 웃음을 되찾았습니다. 한 마디도 하지 않던 아이였는데 1년가량 저를 만난 후 조금씩 말하기 시작할 때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저는 상담을 할 때 ‘이곳에 오는 친구들은 전부 좋아져야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임합니다. 특히 아이와의 첫 상담은 무조건 제가 담당합니다. 부모님들도 저희를 믿고 아이를 맡겨주셔서 매우 감사드립니다.”

나 원장의 연구와 노력은 현재진행형이었다. 지금에 그치지 않고 더 나은 내일을 그리기 위해선 많이 배우고 수련하는 것뿐이라는 겸손함을 드러냈다. 요즘 아이들에게 빈번히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인 ‘매체중독’의 치료를 위해 근본적인 해결을 도모하는 메타치료를 진행하는 등 발전을 거듭하고 있었다. 센터는 정신과와의 협력을 통해서도 치료의 효과를 높이고 있다. 물리적인 치료가 필요한 사례인 경우 전문의와의 충분한 회의를 통해 아이와 부모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내가 지금 아는 지식이 전부가 아니고, 내담자의 관점에서 생각해보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꾸준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아이와 부모에게 늘 가능성을 열어두며 상담을 진행합니다. 또한 내담자를 위한 검사도구나 치료도구를 아끼지 않습니다. 아이 하나하나에 관심을 가지며 최대의 도움을 주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내담자의 든든한 페이스메이커
미국의 사회학자 맥키버는 ‘모든 어린아이를 지능 테스트나 인위적인 방법으로 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역설한 바 있다. 실제 토마스 에디슨은 학습에 매우 더뎠고, 아인슈타인도 멍청한 아이라는 소리를 들었다고 한다. 이러한 ‘낙인’의 위험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나혜정 원장은 처음의 진단으로 아이를 규정지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아이는 변화를 거듭하는 존재이기 때문에 지금과 미래를 바라보는 관점을 가져야 하는 것이다. 또한 부모들에게도 아이를 교육할 때 자녀가 중심이 되는 성공의 철학을 지녀야 한다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부모마다 성공의 철학이 다르지만, 사람은 자율성을 갖고 원하는 것을 할 때 가장 행복한 것은 분명합니다. 한국 사회에 규정된 획일화된 성공을 아이에게 강요하기보단 아이를 존중해주고, 귀한 아이라고 이야기해주며 정서적인 지원을 해주어야 합니다. 부모는 스스로 어떤 부모가 될 것인지 깊이 고민하고, 아이와 충분한 소통을 해야 합니다. 내 아이의 어려움을 알아야 방안에 대해 고민할 수 있기 때문이죠. 무엇보다도 아이교육 이전에 부모교육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커플 심리상담 등 건강한 가정을 위한 노력은 가족 구성원 누구에게나 필요합니다.”

‘멀리 가지 않아도 이런 좋은 곳에 올 수 있어서 복 받은 것 같아요’ 나 원장은 내담자의 감사 인사를 들려주며, 앞으로도 성실히 나아가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거창한 계획보단 현재의 순간에 충실하며 내담자와 진정성 있는 소통을 하고 싶다고도 덧붙였다. 또한 센터 내부의 세미나 교육을 활성화해 선생님들의 역량을 더욱 높이는 계획도 마련 중이라고 했다. 영국의 철학자 존 로크는 ‘어린이는 백지와 같아서 어떠한 인간으로든지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비교와 줄 세우기에 매몰되어 자존감을 잃어가고 있는 아이들에게 백지와 같은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주는 나혜정 원장. <위클리피플>은 그녀가 내담자에게 선물할 다채로운 내일을 응원해본다.

profile

-현)한국아동발달마곡센터 / 한국심리상담마곡센터 대표
-신세계아카데미 부모교육 강사
-서울시 국공립 보육기관 부모교육 전임강사
-강서구 다문화센터 부모교육 전임강사
-강서교육복지센터 지역전문가 교육 전임강사
-강서교육복지센터 지역전문가
-굿 네이버스 서울강서구 부모교육 전문강사
-서울시 방과후교사 직무교육 강사
-서울시 교육청 교사연수 강사
-서울시 강서 양천교육지원청 자문위원
-자살 예방 강사
-보웬 가족치료 전문가
-심리상담 전문가
-놀이상담 전문가
-상명대학교 대학원 아동.청소년 상담학과 졸업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교육학과 박사과정

-월간 <맘앤앙팡> 육아발달에관한 칼럼기고 (활동중)
-월간 <엄마는 생각쟁이> 육아상담 칼럼기고 (활동중)
-월간 <앙쥬> 육아상담 칼럼기고 (활동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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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동언 가톨릭대학교 마취통증의학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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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해석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 교수
 이신우 서울대학교 작곡과 교수
 김종락 서강대학교 수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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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용진 연세대 스포츠레저학과 교수
 김원규 한남대학교 법무법학 교수
 김평만 가톨릭대 인문사회의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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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정기 국민대 스포츠건강재활학 교수
 최성희 계명대 경제통상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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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한용 인하대학교 화학공학과 교수
 이성기 차의과대 스포츠의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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