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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8
박인수 원장, 혈관질환을 향한 끊임없는 연구로 하지정맥류의 권위자를 꿈꾸다
이선진 기자ㅣnews@weeklypeopl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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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질환을 향한 끊임없는 연구로
하지정맥류의 권위자를 꿈꾸다


박인수 참하지외과 대표원장 | 외과·혈관분과 전문의


정맥류의 ‘류(瘤)’는 ‘혹’이라는 뜻으로 인체의 정맥이 어떤 원인에 의해 혹처럼 확장되고 부풀어 오른 것을 말한다. 이는 주로 하지(다리)와 종아리, 발의 정맥에 발생하며 이것을 ‘하지(下肢)정맥류’라고 한다. 대부분의 초기 하지정맥류 환자들은 특별한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일시적으로 느끼는 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여겨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빈번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하지정맥류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3년 18만6407명에서 2017년 24만723명으로 증가했다. 하지정맥류 발병은 확연히 증가하고 있지만 많은 사람은 발병 후에야 병을 의심한다.
하지정맥류는 자연 치유가 불가능하고, 평생 조금씩 진행되는 진행성 질환인 만큼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하지정맥류 단일질환 병원으로 이미 전국에서 환자들이 찾아오는 <참하지외과>는 환자가 우선시된 최고의 진료와 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꾸준한 노력과 연구를 통해 의사로서의 사명감을 실천하고 있는 박인수 원장의 행보도 예사롭지 않다. 일본 종합병원 특명부원장 존C.워커는 ‘병원은 단순히 치료의 환경이 아닌, 치유의 환경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처럼 세심하고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통해 환자의 치유를 돕는 박인수 원장을 만나러 <위클리피플>은 서울 관악구로 향했다.
취재·글_이선진 기자, 최윤정 기자

하지정맥류의 길에 들어서다
박인수 원장을 만나러 들어선 <참하지외과>는 따뜻하고 안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었다. 깔끔한 인테리어와 환자를 위해 비치된 의료기구는 병원에 들어선 순간부터 케어받고 있다는 느낌을 주었다. <참하지외과>는 하지정맥류 단일 치료에 집중하고 있는 병원이다. 삶의 질과 연결되어 있는 질환인 만큼 박 원장은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었다.

“하지정맥류와 같은 혈관질환은 과거엔 접근하기 어려웠던 분야였습니다. 하지만 의료기술의 발달로 손쉽게 양질의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습니다. 하지정맥류는 당장 생명에 크게 위험한 응급질환은 아니지만, 복잡하고 다양한 불편함을 유발하기에 이를 방치하면 그 위험성이 더욱 커집니다. 또한 사회경제적 수준이나 소득수준과 비례해 발생률이 증가하는 질환이라 수요를 감당할 전문의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단일 치료 병원을 개원해 다양한 환자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박 원장의 자부심은 의료서비스의 자부심으로도 이어졌다. 일부 의료기관은 의사와 병원에 익숙한 치료방법만을 이용하고 환자에게 권장한다. 이에 반해 <참하지외과>는 절개술, 레이저수술, 고주파 수술뿐만 아니라 풍부한 연구와 실험을 통해 베나실, 클라리베인의 수술방법을 도입하여 현존하는 하지정맥류의 모든 수술방법을 골고루 섭렵하고 직접 시행을 했다. 환자의 선택권을 최대한 보장해줌으로써 하지정맥류의 치료를 돕고 있다.

“같은 병을 치료하더라도 최대의 효과를 끌어낼 수 있게 세심한 진료와 치료를 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나날이 발전하는 의료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최대한 빨리 습득하여 누구보다 먼저 치료를 선두하려 늘 노력합니다. 또한 저희 병원에는 마취과 전문의 의사가 있습니다. 환자에게 수면마취가 필요할 경우, 안심하고 치료에 임할 수 있는, 제가 환자에게 할 수 있는 최선의 환경을 마련해주고자 한 것입니다.”

‘라포(rapport)’는 환자와 의사간의 심리적 신뢰관계를 의미한다. 고통의 상황에 직면했을 때, 환자는 전문가인 의사에게 의지하기 마련이다. 의사는 환자에게 모범과 공감을 보여야 하며 심리적 교감을 해야 한다. 의사들은 이러한 라포가 강하면 강할수록 치료 효과도 좋아진다며 입을 모은다. 박 원장은 내 질병을 치료해주는 의사이자 아픔에 함께 공감해주는 동반자와 같았다.

연구 활동으로 역량을 키우다
박인수 원장은 각종 언론에 보도될 만큼 연구 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현업에 종사하는 특히 개원가의 의사는 학술활동을 정진하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그는 논문발표, 심포지엄 등 학술분야에서도 그 역량을 펼치고 있었다.

“의사는 지식을 창출해야 하는 의무를 지녔다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지식을 창출해서 더 많은 환자들이 더 좋은 치료를 받을 수 있게 하는 것이죠. 하나의 논문을 쓰고, 발표하기 위해선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합니다. 그만큼 남들보다 더 공부하고, 더 지식이 생기는 것이죠. 논문을 한 편 쓰고 학술발표를 한 번 할 때마다 항상 새로운 것을 더 배우고 겸손하게 됩니다.”

특히 박 원장은 최근 하지정맥류 수술의 새로운 방법으로 분류되는 일명 ‘베나실’과 관련 총 3편의 SCI급 논문 발간 소식을 전했다. 이로 인해 당시, 베나실 관련해서만 3차례의 논문을 국제 SCI급 학술지에 게재한 아시아 유일의 의사가 되었다. 또한 하지정맥류치료의 신의료기술인 클라리베인을 국내 최초로 시행하고 초기 결과를 국내 처음으로 발표했으며, 지난해 국내최초로 100차례 달성이라는 성과를 보유하고 있다. 올 4월에는 제37회 대한정맥학회에서는 의사들 앞에서 클라리베인 Live Surgery 공개수술시연하고 우수연제상을 수상하는 등 계속해서 기록을 갱신 중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 4월에는 영국 런던으로 건너가 Charing Cross 국제학회에서도 초청연자 Faculty 자격으로 클라리베인에 대해 연구결과를 발표하였다. 이렇듯 그는 단순히 알려진 의료행위를 반복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국내 국제적으로 의료지식을 공유하고 발표하는 사회적 역할과 책무를 다하는 의사의 이상을 실현하고 있었다.



“혈관질환과 관련된 지식이 많이 보편화하긴 했지만, 더 공부해서 알려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진단과 치료가 늦어져서 여러 병원을 돌아다니며 고생하신 환자들을 만나곤 하는데요. 그때 세심한 진단을 해드리고, 좋아진 경우를 보면 보람을 느낍니다. 모든 치료법이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제가 완벽히 장단점을 알고 있어야만 하고 환자의 상태를 고려하여 수술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는 각종 TV프로그램 출연뿐만 아니라 <참하지외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의료지식의 대중화에 힘쓰고 있다. 하지정맥류의 초기 진단부터 예방 운동법, 수술법까지 모든 것을 환자의 입장에서 이해하려 하는 모습이 돋보였다.

완벽함을 추구하다
충만한 열정과 끈기로 환자의 더 나은 삶과 의료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박인수 원장은 그 원동력인 신념을 밝히기도 했다. 거창한 것 없다며 소탈한 미소를 지어 보이는 박 원장의 모습에서 진정성 또한 느낄 수 있었다.

“상투적이지만 ‘최선을 다하자’는 것이 제 좌우명입니다. 하지정맥류의 ‘끝판왕’이 되자는 마음으로 노력하다 보니 오늘에 이른 것 같습니다. 내가 제일 잘하고, 좋은 것을 제공하자, 그리고 세계 최고가 되자는 신념이죠. 환자에게 떳떳한 의사로서 믿음과 신뢰를 주고 싶습니다. 저는 늘 내 가족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지 마인드컨트롤을 하며 진료에 임합니다.”

그는 치밀한 ‘완벽주의자’처럼 비춰지는 모습이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기질이라고 덧붙였다. 생리학 교수인 아버지는 연구에 평생을 정진하시며 한 우물만 파는 끈기의 소유자라 전했다. 반면 어머니로부터는 낙천적이고 긍정적인 성격을 물려받아 실패를 성공의 발판으로 삼아왔다고 한다. 모든 것에 완벽을 기하고자 하는 그의 면모는 <참하지외과>의 경영적인 측면에서도 드러났다. 과거부터 꾸준히 기부활동을 해온 박 원장은 이를 사내문화로 정착시켜 선한 영향력 또한 펼치고 있었다.

“‘진정한 기부는 넘치는 것을 주는 게 아니라, 조금 가진 것도 잘라서 주는 것이다’라는 책의 구절이 개원 직후부터 지속적인 기부활동의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소년 소녀 가장과 독거노인, 유니세프, 아너스 소사이어티 등 다양한 후원을 하고 있고, 이를 직원들과도 실천하고 있습니다. 주는 마음, 나누는 마음의 행복을 함께 느끼고 싶은 마음에서 비롯됐죠.”

‘직원들이 행복하게 일하며, 내원객들에게 행복을 드리며, 지역사회에 행복을 줄 수 있는 병원’. 내부의 벽을 장식하고 있는 <참하지외과>의 비전이 눈에 띄었다. 환자를 대하는 직원들의 다정한 미소와 말에서 건전한 사내 분위기가 내원객에게까지 전달됨을 알 수 있었다.

더 높은 곳을 바라보다
호기심 많던 학생에서 투철한 사명감을 지닌 지금의 의사에 이르기까지, 박인수 원장은 자신의 길을 개척해 왔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비로 외국에 가서 다양한 의료 기술을 보고 배우기도 하며 자신의 역량을 개발해 왔다. 한 사람의 생명을 다루고, 삶을 바꿔주는 유의미한 직업인 의사. 그의 길을 걸으려는 후배들에게도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대학병원 시절이 우물 안 개구리였다는 것을 느낍니다. 제 분야에 확신을 가지고, 병원을 개원한 후 의사로서의 한계를 벗어난 것 같습니다. 주어진 일을 하는 의사가 아닌, 내가 하고 싶은 만큼, 할 수 있는 역량을 다해 환자를 만나면서 스스로가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훨씬 더 많은 기회와 능력을 발휘하고 싶다면 시야를 넓게 가지는 것을 조언 드립니다.”



자신의 한계를 규정짓지 않고,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그의 신념은 앞으로의 미래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의료인으로서 평생을 헌신하고자 하는 그는, 어떤 비전을 세우고 있을까.

“혈관전문병원을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지금은 하지정맥류를 위주로 하고 있지만, 혈관질환은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이에 맞게 스펙트럼을 확장하고 싶습니다. 덧붙여 나중에 제가 어떤 환자를 만나더라도, 환자 입장에서 후회가 남지 않는 세계 최고의 치료를 제공하는 의료인이 되고 싶습니다.”

의사는 의료업을 시작하며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한다. 이는 의사가 가져야할 최소한의 윤리적 기준이다. ‘나의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첫째로 생각하겠노라’라는 히포크라테스 선서의 세 번째 다짐은 박인수 원장의 신념과도 맞닿아 있었다. 의료산업은 차가운 기계로만 이뤄진 것이 아니라 사람이 중심이 되는 점이라는 것을 상기해야 한다. 사람들이 병원 엑스레이나 기기들에 몸을 맡기는 것은 의사들에 대한 신뢰가 깔려있기 때문이다. 모든 것을 환자의 입장에서 실천하고자 하는 그의 비전은 어쩌면 지금의 삶 그 자체라 할 수 있다. 끊임없는 연구와 무한한 열정으로 그려갈 그의 내일이 더욱 기대된다.

profile

약력
가톨릭의과대학, 대학원 석사 졸업
서울성모병원 인턴, 레지던트 수료
외과 전문의 취득
혈관분과 전문의 취득
육군 군의관 현역 복무(1사단, 수도방위사령부)
미국의사고시(USMLE) 합격
2014 세계선수권 국가대표 아이스하키 팀닥터
가톨릭의과대학 외과학교실 외래 교수

학회활동
대한 외과학회 평생회원
대한 혈관외과학회 정회원
대한 정맥학회 정회원
대한 임상초음파학회 평생회원
대한 의료커뮤니케이션학회 정회원
대한 스포츠의학회 정회원
대한 노인병학회 정회원
대한 이식학회 정회원
대한 외과초음파학회 정회원
미국정맥학회(ACP) 정회원

(제보) news@weeklypeopl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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