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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07
이수민 원장, 포용과 따뜻함으로 아이의 성장을 피워내다
박주영 기자ㅣnews@weeklypeopl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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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용과 따뜻함으로
아이의 성장을 피워내다


이수민 <피움아동발달상담센터> 대표원장


미국의 사상가 랄프 왈도 에머슨은 ‘아이들은 모두 이방인이다’라는 말을 남겼다.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라면 누구나 한 번쯤 내 마음을 이해해주지 못하는 아이가 원망스러운 적이 있었을 것이다. 특히 아이들 중에서도 발달이 더디고, 의사표현이 서툰 아이를 양육하는 부모는 소통의 큰 어려움을 겪게 된다. 실제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불안장애 등을 겪는 어린이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ADHD 아동은 지난 5년간 연평균 4.4% 이상 늘었다. ADHD의 증상은 주로 어릴 때 나타나며, 산만한 성격으로 오인하여 초등ADHD증상이 성인까지 지속될 수 있다. 또한 교육부의 ‘2018 특수교육 통계’에 따르면 전국 유치원 및 초· 중·고교에 재학 중인 발달장애 학생은 처음으로 7만 명을 넘겼다. 2014년(6만6363명), 2015년(6만7374명), 2016년(6만7731명), 2017년(6만9528명)으로 통계는 해마다 계속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 아동의 사회 부적응을 조기에 발견하고 전문적인 치료로 아동이 건전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아동은 아직 언어능력이 덜 발달하고 심리치료에 대한 의욕이 낮으며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에서 어려움이 많다.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부모의 관심은 물론, 전문가의 지도가 수반되어야 한다.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피움아동발달상담센터>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와 부모의 편안한 휴식처가 되어준다. 이수민 원장은 단순한 상담과 치료 이상으로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위클리피플>은 그녀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았다.
취재·글_김유위 기자, 박주영 기자, 최윤정 기자

사랑의 날개를 달다
“새들은 날아다니고, 물고기들은 헤엄치며, 아동들은 놀이를 한다.” “어린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읽는 법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놀이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다.”
이수민 원장은 놀이치료의 선구자 ‘랜드레스’와 심리학자 ‘로저스’의 명언을 이야기하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아이의 눈높이에 맞추어서 필요한 가치를 주려 노력하는 이 원장의 철학에서 <피움아동발달상담센터>의 설립 취지를 엿볼 수 있었다.

“지금까지 사설센터, 복지관, 신경정신과에서 근무하면서 수많은 아이들을 만났습니다. 아이들을 사랑과 진심으로 대하고, 아이들과 부모님이 일상에서 힘들 때면 언제든 찾을 수 있는 편안한 공간이 있었으면 하는 소망이 있었어요. 저희 센터는 아이들이 놀이를 통해 자유롭게 표현하고 행복을 피어 낼 수 있도록 안정적인 공간이 되고자 하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이 세상 모든 아이들이 하루하루 더 행복하고 안정적으로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피움아동발달상담센터>는 놀이치료, 언어치료, 미술치료, 인지치료, 감각통합치료 영역의 역량 있고, 7년~20년의 풍부한 임상경험을 갖춘 전문 상담진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case conference를 통해 회의를 하고 내담자의 상담 방향을 설정하며, 다방면의 치료효과를 촉진시키는 시너지를 만들어낸다. 특히 이 원장의 주분야는 애착, ASD(자페스펙트럼장애),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로, ASD 아동의 상호작용 확장 및 정서조절, ADHD 아동의 행동조절에 임상경험을 다수 갖추고 있다.

“대학교 시절에 발달심리에 관한 상담수업을 듣곤 흥미가 생겨 전과까지 했습니다. 아동상담학 관련해서는 아동심리, 이상심리, 모래놀이, 인지행동놀이, 발달놀이, 부모교육 등등 관련 공부를 했으며, 이외에도 청소년상담, 성인상담, 가족상담, 부부관계치료. 부부성상담 등 아동뿐만 아니라, 부모와 자녀 가족 전체의 이해를 쌓으려 노력해왔습니다.”



포용으로 헌신하다
영화 ‘증인’의 주인공 지우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지고 있다. 지우의 말하는 모습이나 행동을 보면, 마치 다섯 살짜리 어린아이의 모습 같으며, 이로 인해 대인관계 형성과 사회성 발달의 장애를 겪는다. 깊은 지식과 폭넓은 경험을 바탕으로 많은 아이들의 치료를 담당해온 이수민 원장은 지우처럼 자폐증을 앓고 있던 4살의 아동을 치료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지고 있는 아이들은 작은 감각에도 예민하게 반응합니다. 이런 아이를 양육하는 부모님들은 양육에서 무력감을 경험하고, 우울증을 겪기도 합니다. 당시 4살의 아이를 치료하며 어머님과 일상생활을 하나하나 잡아가던 중, 어느새 1년의 시간이 지났고, 스승의 날에 어머님이 감사장을 주셨습니다. 아동에게 어떤 반응을 해도, 울기만 해서 어쩔 줄을 몰랐는데 함께 고민하며 방향도 제시해주고, 힘들 때마다 옆에 있어 주어서 고맙다고 하셨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이 원장은 처음 만났을 땐 낯설어하고 불안해하던 아이가 점차 눈을 맞추고, 자기표현을 할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그녀는 좋은 부모가 되고자 노력하는 이들에게도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향후엔 부모님들의 ‘부부상담’을 도입하고 싶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가족의 힘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물론 ‘나에게 왜 이런 일이 생겼을까?’하며 부정하고 쉽게 무기력에 빠질 수 있죠. 하지만 아이의 사소한 발전에 집중해보면서 효능감을 느낄수록 긍정적인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부모님들이 아이로 인해 위축되기보단, 눈을 맞추며 이해하는 즐거움을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마르지 않는 사랑을 피워내다
<피움아동발달상담센터>에선 타 기관과 특화된 ‘기질검사’를 실시한다. 연령별로 분류된 세밀한 검사로 아동의 사고, 감정, 행동패턴, 대인관계 등을 폭넓고 정교하게 파악할 수 있게 해 준다. 이렇듯 일방향적인 상담이 아닌 소통과 이해, 경청의 가치로 아동의 발전을 돕는 이수민 원장. 그녀는 전문성과 인정을 두루 갖춘 상담사이지만, 더욱 따뜻한 상담사가 되고 싶다며 겸손함을 보이기도 했다.

“물론 상담사에게 전문적인 역량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내담자에게 권위자가 아닌 ‘조력자’로서 아동과 부모의 장점을 발견하고 능력을 촉진시키는 것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진심으로 아이를 대하는 따뜻한 상담사’가 되고 싶습니다.”

지금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이수민 원장은 많은 역경과 고난을 극복했을 것이다. 하지만 아이들을 만나며 힘드니까 포기해야겠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다는 그녀의 말에서 긍정과 끈기 또한 엿볼 수 있었다. 아이에게 사랑을 전하고, 아이로부터 배우는 그녀의 삶은 사랑으로 가득 차 있었다. ‘태도는 사소한 것이지만 그것이 만드는 차이는 엄청나다.’는 말이 있다. 이 세상 모든 아이들의 행복한 나날과 안정적인 성장을 꿈꾸는 이수민 원장의 따뜻한 태도와 긍정의 눈빛에서 성장할 아이들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할 것이다.


profile

가톨릭대학교 상담심리대학원 아동상담
허그맘 허그인 놀이치료사
오은영 아카데미 놀이치료사
밝은마음 신경정신과 놀이치료사
행복나무 아동상담센터 놀이치료사
동탄위드 아동발달상담센터 놀이치료사
청솔종합사회복지관 놀이치료사
양재종합사회복지관 놀이치료사
한국영유아 아동정신건강학회 정회원
한국발달지원학회 정회원
한국영유아 아동정신건강학회 놀이심리상담사
한국레크리에이션연합회 유아아동레크리에이션 1급
한국레크리에이션연합회 유아동체육 2급
한국 Art & Play 치료학회 Art & Play 치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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