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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25
정지윤 원장, 서로 사랑하는 세상을 만들다
박주영 기자ㅣnews@weeklypeopl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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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받은 사람들이 위로 받고, 함께 웃고,
서로 사랑하는 세상을 만들다


정지윤 두뇌개발학자 | 큰사랑심리상담소 대표원장


“아이들은 너무 귀한 보물이에요. 원석으로 있으면 안 되는 빛나는 존재들이죠.” <큰사랑심리상담소> 정지윤 원장은 아이들은 모두 보물 같은 존재라고 말했다. 특히 청소년기는 성인이 되는 준비단계로서 심신이 건강해야 할 시기다. 하지만 요즘 그런 귀중한 아이들은 스스로의 가치를 깨닫지 못하고 있다. 통계청의 ‘2018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국내 초·중·고등학생의 약 25%, 4명 중 1명이 우울감(최근 12개월 동안 2주 내내 일상생활을 중단할 정도로 슬프거나 절망감을 느낀 것)을 느꼈다고 응답했다. 이로 인해 매년 2만여 명의 청소년이 병원을 찾고 있으며, 이 중 36%는 자살 시도로 이어지곤 한다. 2007~2016년 청소년(9~24세)의 사망 원인 1위가 자살인 이유이다. 속도경쟁의 사회에서 우울감과 불안함은 청소년에게만 국한되지 않는다. 불확실한 미래를 준비하는 청년들과 이미 사회생활을 경험하고 있는 장년들도 이유모를 우울함을 토로한다. 그럴 때일수록 내 말을 경청해주는 사람의 도움은 큰 빛을 발한다. 직접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하더라도 누군가에게 내 마음을 털어놓으면 혼자가 아니라는 함께의 가치와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원동력을 느낄 수 있다. 사회의 빠른 변화에 심리상담의 수요와 가치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 이를 보여준다. <큰사랑심리상담소>의 정지윤 원장은 내담자와의 진정성 있는 소통을 통해 문제의 해결을 약속해준다. 단순한 상담 그 이상으로, 함께 호흡하며 인생의 설계를 도와준다. ‘큰사랑’이라는 이름처럼 내담자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는 정지윤 원장을 만나러 <위클리피플>은 서울 강서구로 향했다. 취재·글_박주영 기자, 최윤정 기자

심리상담의 새로운 방향을 세우다
정지윤 원장을 만나기 위해 들어선 <큰사랑심리상담소>의 입구엔 <한국사진심리협회>라는 이름이 함께 적혀 있었다. 상담과 사진학을 결합한 이색적인 방법은 <큰사랑심리상담소>만의 눈에 띄는 특징이다. 또한 상담을 통한 치유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뇌과학 분야도 접목시켜 활용하고 있다.

“큰사랑심리상담소는 심리와 뇌과학 그리고 사진인문학을 결합한 치료방법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마음 상태를 과학적 근거를 통해 확실히 보고, 현재 일어나는 증상을 정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누구나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 카메라로 사진을 찍으며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사진인문학도 도입했습니다. 더불어 사진에 대한 역사, 사진찍는 기술에 대한 지식을 가르치며 표현의 범위를 확장시키고 있어요. 사진을 통해 심리상담과 치료를 하니 자존감도 높아지고 정서적인 부분의 많은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고 합니다.”

정 원장은 이렇듯 심리상담의 새로운 지도를 그려가고 있다. 특히 사진 창작활동을 매개하는 상담접근 방법은 내담자의 심리적 장애를 경감시키고, 심리적 성장과 치료적 변화를 가능하게 하는 효과뿐만 아니라 자연환경 속에서 이루어지는 활동인 만큼, EQ와 IQ 발달을 촉진한다. 또한 뇌파검사를 통해 자신의 뇌기능 상태와 마음 상태를 관찰하고 이를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게 된다. 특히 정 원장은 요즘 심리상담사를 지망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을 긍정적으로 바라보았고, 그들을 위한 실질적인 교육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심리상담사가 되고 싶어 하는 분들이 많아지는 것은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해요. 사실 그들 중 70% 이상은 아픈 경험을 디디고 일어서신 분들이 많아요. 내담자와 같은 아픔을 겪었고, 공감할 수 있기에 자신과 같았던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자격증을 따도 실질적으로 상담소에서 훈련을 할 수 있는 교육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박사님들과 협력해서 <한국사진심리상담협회>를 만들었습니다. 이 곳에선 실제적으로 내담자들과 만나 치료할 수 있도록 활동범위를 넓혀주고 있습니다.”

타인의 삶에 희생하다
정 원장은 심리상담사로 일하면서 가정폭력에 시달리고, 꿈이 없어 방황하는 많은 아동 청소년들을 만나왔다고 한다. 특히 뇌과학 분야를 심리상담에 활용함으로써 보다 근본적인 개선과 치유를 돕는 것이 눈에 띄었다.

“요즘 아이들은 스스로 생각할 시간이 적고, 혼자 무엇을 이겨내서 이룬 성취 경험도 적습니다. 그러다 보니 역경지수도 매우 낮고, 우울하고 불안해하죠. 이런 방황 속에 성격이 거칠어지고 학교생활에 문제가 생길 뿐만 아니라 대화를 단절하게 되면서 상담소를 찾아옵니다. 여러 이야기를 나누며 가장 답답했던 것은 내담자가 받는 스트레스 지수가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없고, 어떤 성향을 가지고 있는지 정보가 부족했습니다. 그 한계를 극복하고자 뇌과학 분야를 연구했죠. 뇌과학적으로 내담자의 심리 상태를 알고, 현재 어떤 발달과 변화를 가지고 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정 원장은 한 아이에게 꿈과 비전을 심어주고, 한 단계씩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옆에서 지도해준 경험이 있다. 그 아이가 정 원장에게 준 편지에는 ‘손에 땀이 나도, 굳은살이 생겨도, 허리가 아파도 공부를 쉴 수 없어요’라고 적혀 있었다.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아버지로부터 아동학대에 시달리던 아이였습니다. 상담할 때마다 제 딸이 되고 싶다고 할 정도로 가정에서 정신적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던 아이였어요. 저를 만나고 마음에 안정을 찾곤, 하고 싶은 일이 생겨서 공부가 하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현실적인 대학의 벽에 부딪혔고, 대입검정고시에 함께 도전했습니다. 굳은살이 배겨 가며 하루에 6시간씩 공부하고 결국 합격했죠. 뿐만 아니라 아이 교육을 위해 어머니와도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고졸이었던 어머니도 대학에 들어가셨다는 거예요. 한 가정이 변화되는 모습을 보면서 상담사로서 정말 뿌듯했습니다. 이런 결과를 보면서 교육과 훈련으로 반드시 사람은 변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가족에서 큰 사랑을 배우다
상담은 ‘온 마음과 정성을 합해서 내담자의 마음과 소통하는 것’이라 말하는 그녀의 눈빛은 어느 때보다 빛났다. 정 원장은 일방통행이 아니라 함께 호흡하고, 상호작용하며 내담자가 직면한 문제의 진정한 해결과 삶의 변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심리상담사가 천직인 듯한 그녀는 어떤 계기로 직업에 발을 들이게 되었을까.



“33살엔 일본 회사에 들어가 한국지사장을 맡았었습니다. 본사 사장님의 아들이 심한 우울증에 걸리면서 심리학에 대한 관심은 늘었고, 회사 사장님 아들의 우울증을 극복시켜 준 것이 큰 동기로 작용했습니다. 그 과정에 오은영 박사님과 홍양표 박사님이 계십니다. 우울증을 심하게 겪고 있는 사장 아드님을 케어하며, 상담심리학과 뇌과학의 가치를 배웠죠. 후에 내가 행복할 수 있는 직업에 대해 생각해보니 "심리상담사"가 떠올랐습니다. 다른 사람의 인생을 바꾸고, 가치를 높이며 삶의 역전의 기회를 주는 심리상담이 정말 보람찬 일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돈으로 계산할 수 없는 가치를 가질 수 있겠더라고요. 그렇게 심리상담사는 제2의 직업이 됐습니다.”

2013년, 정 원장은 심리상담소를 개원했지만 열악한 환경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또한 그녀는 당시 가정에서 힘든 일을 겪었지만, ‘하나님을 만나게 되면서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원동력을 얻게 됐다’며 존재하는 ‘오늘’에 감사를 표했다.

“저의 남편이 담도간경화증이라는 희귀병에 걸려서 살려달라고 매달리며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났습니다. 간이식이라는 큰 산에 부딪히게 되고,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딸로부터 간이식 수술이 성공하게 됐고, 그때 진정한 가족 사랑을 배웠습니다. 부모만 자식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자식도 부모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사랑이 진정한 사랑인 것을 느꼈어요. 저에게 가족은 없으면 살 수 없는 공기 같은 존재입니다.”

이기지 못할 상처는 없다
본인이 경험한 가족에 대한 큰 사랑을 전하고 싶다는 정 원장. 그녀는 소중한 가정을 살리는 일을 앞으로도 계속하는 것이 소명이라 말했다. 인터뷰를 하는 내내 정 원장의 인간적이고 긍정적인 영향력을 느낄 수 있었다. 그 열정과 행복의 원천을 묻지 않을 수 없었다.

“내담자 분들도 저에게 인상이 어쩜 그렇게 좋냐며 많이 묻곤 하세요. 저는 감사일기를 매일 쓰는 것을 비결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면 하루에 감사할 일이 얼마나 많은지 느끼실 수 있어요. 저는 아무리 힘들고 거친 내담자들이 와도 그 사람 안에서 감사한 것을 찾아요. 감사 속에서 해야 하는 일을 했을 때, 더 큰 보람을 느낍니다. 스트레스를 가장 빨리 해소하고, 정서적으로 안정되는 방법으로 감사일기를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감사일기는 제 에너지를 지탱해주는 이유입니다.”



정 원장은 앞으로의 비전과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하며 인터뷰를 마무리 지었다.

“제 목표는 가족의 사랑을 회복시키고, 가정을 살리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가족의 구성원 하나하나가 모두 소중해요. 사람이 살아가면서 꿈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은 삶의 질이 다릅니다. 자신을 먼저 사랑하면서 자신에게 관심을 가져보세요. 모든 사람이 꿈꾸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그날까지 저는 열심히 연구하고 노력하며 가장 힘들어하는 사람 곁에서 함께 할 것입니다. 모두에게 "자신을 믿고 최선 이상의 최선을 다해보아라. 반드시 자신의 생각보다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우울증과 같은 정신질환은 당장 생명에 지장이 없다는 이유로 가족들도 관심을 두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상처는 방치할수록 커지고, 돌이킬 수 없을 만큼 고통을 주게 된다. 이럴 때, 상담과 치료를 받으면 극복이 가능하고, 또 다른 삶과 함께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지낼 수 있다. <큰사랑심리상담소> 정지윤 원장은 누구보다 타인의 아픔과 치유에 관심이 많았다. 그녀가 지닌 선한 영향력이 더 넓은 사회에까지 뻗어나가기를 기대해 본다.

profile
큰사랑심리상담소 원장
한국두뇌개발영재교육연구소 소장
한국사진심리상담협회 이사장
한국좌우뇌교육계발연구소 연구원
심리상담사 1급
미술심리상담사 1급
사진심리상담사 1급
사진심리분석사 1급
두뇌계발상담사 1급
두뇌계발논술지도사 1급
두뇌치유상담사 자격증

(제보) news@weeklypeopl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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