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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2
김종복 대표이사, 글로벌 항공종사자 양성에 전념하다
김유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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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A 미국 항공 자격증 보유, 국제항공전문가
글로벌 항공종사자 양성에 전념하다


김종복 ㈜아퀼라 인터내셔널 대표이사 | 미국 미드웨스트대학교 항공경영과 교수


앞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유럽과 북미를 제치고 향후 20년간 세계 최대 항공산업 시장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통신·마켓워치는 미국 최대 항공우주기업 보잉사가 발표한 ‘2018 조종사 및 항공정비사 전망’ 보고서를 인용해 “아태 지역은 2018년부터 2037년까지 △상업용 항공 △비즈니스 항공 △헬리콥터 시장에서 조종사·정비사·승무원 등 83만 9000명의 추가 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아태 지역에선 앞으로 20년 동안 조종사 26만 1000명·정비사 25만 7000명·승무원 32만 1000명을 더 고용해야만 항공시장의 수요를 맞출 수 있다는 얘기로 풀이된다. 그런데 이에 비해 국내에서 양성되는 항공 인력 숫자는 터무니없이 부족하다. 조종사만 보더라도, 군 경력 조종사는 매년 100여 명, 국내 양성 민간 조종사는 연 350명 수준에 불과하다. 항공정비사는 졸업생은 많은데 현장에서 필요한 경력자들이 부족하다고 한다. 그만큼 글로벌 항공인재를 전문적으로 육성하는 국내 교육기관이 필요한 시기일 것이다. 이러한 가운데서도 국내 유일한 FAA 항공종사자 양성과 해외 취업 목표로, 열심히 달려온 사람이 있다. 바로 김종복 ㈜아퀼라 인터내셔널 대표가 그 주인공. <위클리피플>은 김 대표를 만나기 위해 김포공항 국제화물청사로 향했다.
취재_김유위 기자, 박주영 기자 / 글_김유위 기자

항공정비기술자에서 항공교육·경영인으로
FAA(미국연방항공청) 미국 자격을 보유한 해외 취업 1세대 항공종사자이자, 한국인 최초 독일 루프트한자(Lufthansa) 테크닉 기술교관인 김 대표는, 항공정비기술자 출신의 항공교육·경영인으로 국내 항공분야에서 그 입지를 굳건히 쌓아가고 있다. 특히 김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FAA 미국 항공종사자(항공정비사, 조종사, 운항관리사) 자격증 취득 훈련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FAA 항공아카데미’ 김포공항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항공사, 공항 취업 목표로 항공인력 도급 파견업을 인가받아 작년 산업통상자원부 지원 “항공인력” 부분 고객 만족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국토교통부 지정 항공기 정비업체로 직접 비행기를 정비하고 관리하는 ‘아퀼라(Aquila) 인터내셔널’을 운영하며 “글로벌 항공종사자 양성을 목표”로 교육사업에 매진하고 있다. 이처럼 그가 해외 취업과 항공 교육사업에 열성을 다하게 된 것은 어떠한 배경 때문이었을까?



“인천공항이 없던 시절 공군병, 부사관에서 항공정비를 배우고 나서 한국을 떠나 미국으로 항공유학을 떠나게 되었을 때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우리나라 공군에서 유일하게 운영하는 6전대 헬리콥터 공중근무자(Flight Engineer)로 근무하고 있었을 때, 부대에서 우연히 만난 미국 본사 FAA 항공정비사, 기술고문을 보고 나서 인생이 달라졌습니다. 더 이상 국내에 국한되지 않고, 좀 더 넓은 곳으로 나가보자는 생각에 군 제대 후 미국 항공 유학을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1998년 한국에 IMF가 찾아왔습니다. 그때 유학생들 절반 이상이 한국으로 돌아갔는데, 저도 돌아갈 것인지 아니면 계속 남아있을 것인지 몇 날 며칠을 고민했습니다. 초등학교 동창이자, 지금의 아내가 그때 당시 중국 화교분이 운영하는 레스토랑에서 일하면서 제 뒷바라지를 해줬습니다. 그 덕분에 학업에만 집중할 수 있었고, 항공정비학과를 졸업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에 보답이라도 하듯이 지독하게 공부하면서 FAA A&P 항공정비사 자격증 취득 후 미국 휴스턴 헬기 회사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미국에서 꿈에 그리던 항공회사 생활을 하면서 최고의 시간을 보내게 되었죠. 그러나 최고의 순간 갑자기 찾아온 피부병 때문에 결국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낯선 미국 땅에서 앞으로의 미래를 두고 또다시 아내랑 고민에 빠졌습니다. 의지할 곳이 없어 군대에서 세례를 받았을 때 다녔던 교회가 생각나더군요. 휴스턴 한빛장로 교회 제일 앞자리에 앉아 새벽 기도를 다녔습니다. 취업걱정 때문에 기도하다 문득 저처럼 항공 자격증과 해외 취업을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해외 취업전문 회사, 항공 교육기관을 만들자’ 생각이 들더군요. 그렇게 지금의 아퀼라 인터내셔널, FAA항공아카데미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내년이면 20년째인데 지금도 매일 아침 새벽을 깨우고 있습니다. 아퀼라 회사 이름은 사도행전 18장에 나온 사도바울을 도왔던 브리스길라 아굴라(AQUILA)부부에서 나온 이름입니다. 텐트메이커, 항공분야 전문인 사역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해외 취업! 대한민국 항공역사를 새롭게 쓰다
김 대표의 교육철학은 “세상을 리드하는 1퍼센트의 글로벌 항공종사자를 만드는 것”이다. 이에 도전과 열정의 DNA가 가득한 학생들을 모집하고 있으며, 이렇게 선발된 학생들은 해외 취업에 대한 꿈과 비전을 가지며, 오로지 해외 취업을 위한 목표로 교육훈련을 받고 있다. 이러한 김 대표의 교육철학과 열정이 학생들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져서일까? 최근 대한민국 항공역사를 새롭게 쓸만한 사건이 발생했다. 그것은 바로 전 세계에서 가장 큰 항공업체가 있는 싱가포르 ST aerospace 사에 아퀼라 학생 6명을 최종 합격시킨 것이다. 이는 앞서 대한민국의 여러 항공 교육기관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전례 없는 사건’이다.



“트럼프가 싱가포르에서 북미회담을 한다고 했을 때 대한민국의 유능한 청년들을 싱가포르 ST aerospace 사에 취업시키고 싶었습니다. 근데 그 바람이 현실로 이루어졌습니다. 우리 학생 6명이 최종 선발이 된 것이죠. 더욱 인상적인 것은 이들 모두 항공정비 경험이 전무하다는 것입니다. 대부분 항공정비기능사 자격증만 있는 친구들이었죠. 그런데 뚜렷한 목적의식과 열정이 결국 기적을 이뤄낸 것입니다. 그동안 FAA 미국 항공 자격증 취득 경험으로 미국, 호주, 중동, 캄보디아, 일본 등 대한민국의 청년들을 지속해서 해외로 진출 시킨 경험이 있었기에 가능했을 겁니다. 저는 한 가지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국내를 벗어나 글로벌로, 보다 넓은 곳에서 큰 경험을 한 이들이 비로소 한국에 돌아왔을 때, 대한민국의 항공산업을 이끌어갈 오피니언 리더가 될 것이라는 확신입니다.”

글로벌 항공교육기관으로 발전
“미래학자 토마스 프레이는 2030년까지 세계대학의 절반이 사라진다고 했습니다. 항공교육은 전문 지식습득과 실무경험이 중요합니다. 현재 국내에서 항공교육은 오프라인 위주의 수업 형태이며, IT를 적용한 이러닝, 에듀테크, AI를 융합시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즉 기술은 발달하고 있는데 비해, 지식을 전달하는 과정은 여전히 과거에만 머물러 있다는 것입니다. 이제는 단순히 지식만을 전달하는 대학은 앞으로 살아남기 힘들 것으로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 동시에 영어수업이 가능한 온라인 플랫폼이 만들어질 것이며, 실무경험을 제공해줄 수 있는 곳이 항공분야를 선도하게 될 것입니다. 아퀼라는 국내 최초로 기업 내 ‘IT항공융합안전콘텐츠연구소’를 인가받아 항공사 기업, 항공종사자 교육콘텐츠를 자체제작하고 있습니다. 또한 실무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학생들을 무조건 해외 정비업체, 외국항공사로 취업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것은 국내뿐 아니라 미국 FAA, 유럽연합 EASA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글로벌 교육콘텐츠 사업이 될 것입니다. 이처럼 교육기관도 시대에 발맞춰 끊임없이 발전해야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데, 그 역할을 다하리라 생각합니다.”



‘글로벌항공고등학교· 글로벌 항공사’ 설립의 꿈
이렇듯 끊임없는 도전과 열정의 신념으로 전 세계를 이끌어갈 글로벌 항공인재 양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김종복 대표. 마지막으로 <위클리피플> 취재진은 그에게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물었다.

“18년 동안 계속해서 글로벌 항공인재를 만들기 위한 목표를 가지고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항공교육은 고등학교 때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신앙과 FAA 교육을 함께 시킬 수 있는 특성화 고등학교, ‘항공고등학교’의 설립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금 가르치는 미국 미드웨스트 항공경영학과를 통해 관리와 경영에도 능통한 엘리트 항공종사자를 만들어나갈 것입니다. 덧붙여 그동안 해외로 보낸 우리 학생들과 함께, 일하고 싶은 행복한 항공회사를 만들어나가는 것이 꿈이기도 합니다. 그렇게 만들어갈 항공사는 ‘글로벌 항공사’로서 최고의 항공교육과 MRO(항공정비사업)을 동시에 운영하는 항공사가 될 것입니다.”

profile

㈜아퀼라 인터내셔널 대표이사
미국 미드웨스트 대학교 항공경영학과 교수
김포대학교 CIT 융합학부 항공전기전자 교수
독일 루프트한자 테크닉(LTTP) 기술 한국인 최초 기술교관
국토교통부 장관 “국제항공전문가” 우수 인재 인증
국토교통부 ‘MRO 항공정비’ 분야 자문위원
국토교통부 항공정비사 교재 편찬 연구 및 감수위원
한국항공대학교 항공안전관리연구소 연구원
(사)항공철도조사관협회 기술이사, (사)항공선교회 이사

<학력>
State Tech College of Missouri USA 항공정비과 졸업
한국 항공대학교 경영대학원 석사 졸업
미국 미드웨스트 대학교 리더쉽 박사과정

<자격증>
FAA 미국 연방 항공청 항공정비사 자격증 보유
교통안전공단 항공정비사 자격증 보유

(제보) news@weeklypeopl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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