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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5
권성환 원장, 정도를 걸어가는 교정전문의
박주영 기자ㅣnews@weeklypeopl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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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한 신념, 20년 치료 노하우로
정도(正道)를 걸어가는 교정전문의


권성환 연세미소라인치과 원장


연세미소라인치과 대표원장으로서 교정 치료를 담당하고 있는 권성환 원장. 그가 교정치료를 시작한지는 만 20년. 연세미소라인치과는 만 8세가 넘는 해를 맞이했다. 숨 가쁘게 달려온 노력덕분에 많은 것을 이루었고, 더욱 단단한 현재의 연세미소라인치과를 완성하게 되었다. 현재에 충실하고 근본을 유지하여 환자들을 같은 자리에서 맞이하며, 환자가 아이를 낳은 후에도 다시 찾아와 치료를 의뢰하길 바란다는 권성환 원장. 의료 봉사로 나눔의 정신을 계속 실천해나가겠다는 그의 의료 신념과 연세미소라인치과의 이야기를 위클리피플이 귀 기울여 보았다. 취재·글_박주영 기자

믿고 맡길 수 있는 교정전문의
“20여 년간 교정 진료에 매진하다 보니 많은 일들이 있었고, ‘지금의 나를 만들기 위해 많은 경험과 투자가 있었구나’라는 생각을 합니다. 저를 믿고 치료를 맡겨준 환자분들에 대한 고마움과 그들을 통해 배워왔던 누적된 지식과 기술에 다시금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됩니다. 환자분들에게 가장 많이 받은 질문 중 하나가 ‘원장님의 자녀분이시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였는데요. 저는 제 자신을 치료하는 마음으로 심사숙고하고 최선을 다합니다. 고민이 되는 결정이 있을 때, 수도 없이 다시 생각하고 후회함이 없도록 노력합니다. 이러한 마음이 환자분과 신뢰의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기본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전반적으로 우수한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단 한 명의 환자에게도 실수하지 않고 치료를 마무리하는 것이 더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최신의학과 기술을 업데이트하며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연세미소라인치과는 교정전문의와 보철전문의 2인 체계 시스템으로 최상의 교정진료와 보존, 보철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정밀한 진단체계를 통해 최적의 치료방법을 선택하고, 최대한 치아보존적 방법을 우선적으로 고려하여, 건강하고 아름다운 치료 결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매 진료시마다 스케일링과 구강위생교육을 실시하고 보호자와 치료내용, 과정에 대한 상담을 진행한다. 3개월마다 재진단검사를 하여 치료과정이 잘 진행되고 있는지, 부작용은 없는지,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진행할지에 대해 환자들과 진단상담을 하고 있다. 권 원장은 “환자들의 불편사항을 항상 주시하고, 아주 작은 부분이라도 치료 계획에 반영하려고 노력합니다. 치료 후 결과를 환자분과 비교 검토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치료 후 재발에 따른 재교정 치료도 최소한의 비용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환자분들이 믿을 수 있고, 보호자 없이 아이만 보내도 불안하지 않는 치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라며 의료 철학을 밝혔다.



20여 년간 한 우물만 파온 권성환 원장. 교정전문의로서 그는 어떠한 발자취를 걸어왔을까?

“학부 때부터 교정학을 전공하고자 뜻을 품었고, 치열한 경쟁을 뚫고 연세대 교정과 수련의로 발탁되어, 4년의 수련 과정동안 학위과정을 병행하여,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박사과정에 입문하였습니다. 개원하며 바쁜 와중에 틈틈이 연구하며, 교정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습니다. 현재는 연세대학교 교정과 외래교수로 학부생들 교정수업에 참여하여, 강의와 실습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벌써 15년도 더 전의 일인데, 석사논문을 쓸 때, 소의 치아가 필요했습니다. 난생처음 소의 치아를 구하려 하니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정육점, 도살장, 마장동에서도 구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여기저기 수소문해서 겨우 소의 턱뼈를 구하게 되었는데, 치아를 빼내는 게 더 큰 문제였습니다. 도저히 빼낼 방법이 없어 고민고민하다가, 장인어른과 술을 마시다 요즘 하는 일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습니다. 장인어른은 공장을 하고 계셨는데, 무릎을 탁 치시더니, 그거 내가 해보마 하셨습니다. 큰 가마솥이 있는데, 끓여서 빼 보시겠다고. 다른 방법이 없어서, 어렵게 구한 거니 손상시키시면 안 된다고, 신신당부를 하고 전해드렸습니다. 며칠 후 장인어른이 비닐 봉지에 담은 소의 치아를 가지고 저에게 늠름하게 오셨습니다. 천금과도 같은 소의 치아를 얻어 실험을 잘 할 수 있었습니다. 저의 석사논문은 성공리에 마무리되었죠. 지금도 장인어른과 술을 마실 때면 그때의 이야기를 합니다. 펄펄 끓는 솥에 10시간을 삶았다가, 공업용 펜치로 잡아 뺐다고, 엄청 힘이 들었다고 하십니다. 그래도 사위생각에 그 일을 묵묵히 해주신 장인어르신을 생각하면 아직도 고마운 마음이 생생합니다. 항상 말씀하십니다. ‘사람은 초심을 잃지 말아야 한다.’”

초심의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는 권 원장은 졸업식에서의 의례인 ‘히포크라세트 선서’를 이따금씩 되새겨본다. 후일 자신의 할 일에 지침으로 삼아야 할 중요한 선서이기 때문이다. 비단 의사에만 적용되는 것은 아닐 터. 권 원장은 각자의 일에서 정도(正道)를 지켜야 할 기준이 있다고 말한다. 이름하여 ‘상도’라는 말로 정의했다. 전문직일수록 자신만이 알 수 있는 일들이 많이 있다. 양심에 거리낀다고 해도 누가 뭐라 하지 않지만, 해야 할 일이면 반드시 하고, 하지 말아야 할 일이면 해서는 안 되는 것이라고 그는 강조한다. 오직 고객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그에 대한 대가로 매출을 얻어야 한다고. 기본에 충실하여 초심을 잃지 않고 유지한다면, 어떠한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고 오랫동안 번창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그의 말에 고개가 끄덕여졌다. 그의 정직한 신념은 어디에서 기인했을까?

“저는 1남1녀 중 막내입니다. 어렸을 적 아버지는 해외 출장근무가 많으셔서 1년에 1달도 같이 지내지 못하셨습니다. 가끔 파란색 에어메일 편지지에 소식을 전하시고, 저는 아버지한테 편지로 필요한 장난감리스트를 보내곤 했습니다. 지금의 저보다 10살 젊으신 아버지는 이렇게 본인을 희생하며,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 싱가폴 등 해외 건설현장 곳곳을 다니시며, 댐건설, 고속도로건설 등에 현장소장으로 일을 하셨습니다. 어머니는 평범하시고 소박하신 분이십니다. 아낌이 생활화되어 있고, 집에 음식물 쓰레기는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집안의 가훈은 ‘정직’이었습니다. 이렇듯 생활하신 부모님덕분에 비록 부유하지는 못하였지만 근면, 정직, 절약만큼은 머릿속 깊은 곳까지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이런 몸에 배인 정신력과 절제력은 앞으로 닥칠 일에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고 원하는 바를 반드시 이루고 마는 강한 근성을 만들어 내었습니다.”



Slow and steady wins the race!
연세대 치대에 입학하였던 그는 대학교 졸업자 10% 이내에만 들어간다는 교정과 수련의도 낙방했지만, 그 다음 해 재도전하여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면접심사 때 엄하기로 유명한 교수님은 ‘안 뽑을려다 너의 끈기를 봐서 기회를 주는 거니, 감사히 생각하고 열심히 일하도록 해라’는 말을 전했다고 한다. 그때 권 원장은 다짐했다. ‘지금 교수님께서 저를 뽑으신 것을 나중에 정말 잘했다고 생각하시게 만들 겁니다.’ 자존심도 상한 오기로 다짐하였다. 이후 10년이 넘어 노 교수는 자신을 만날 때면, 그토록 반가워하고 고맙다는 말을 많이 전한다고 한다.

“Slow and steady wins the race.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며 정도를 지키고 현재에 충실하면, 언젠가는 그 원하는 것이 바로 ‘나’가 될 것입니다. 큰바위얼굴 소설의 주인공이 우리에게 절실한 때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일들이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묵묵히 한 길을 걸어가겠다는 권성환 원장. 후학 양성에 대한 열정으로, 제자들과 함께 성장하고 가르침을 나눠주고 싶다는 그는 의료인의 본(本)으로 몸소 귀감이 되어주었다. 언제까지나 환자 곁에 남아 참된 의술(醫術)을 발휘하는 그가 치의계에 든든한 나무가 되어주기를 바래본다.

profile
보건복지부 인증 교정과 전문의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졸업
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 교정과 인턴/레지던트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교정과 석사, 박사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교정과 외래교수 재임
대한치과교정학회 인정의
대한치과교정학회 정회원
대한설측교정학회 정회원
세계치과 교정의사연맹(WFO) 회원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USC) 교정과 객원의
한양대학병원 치과 외래교수 역임
강남아름다운이야치과 원장 역임
죽전예치과 교정과 원장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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