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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20
김미경 교수, 올바른 애견미용문화 정착 토대를 마련하다
김유위 기자ㅣnews@weeklypeopl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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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실무경험과 교육을 바탕으로
올바른 애견미용문화 정착 토대를 마련하다


김미경 서울호서직업전문학교 애완동물계열 애견미용 지도교수|펫뷰티스토리 대표


반려동물 시장 규모가 날로 커지면서 관련 사업 분야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기존 반려동물 식품과 용품 등에 국한됐던 반려동물 시장은 현재 서비스업 쪽으로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통계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지난해 2조 3,322억 원으로 연평균 14.5%씩 성장하고 있다. 이와 같은 추세라면 2027년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약 6조 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952만 가구 중 29.4%가 현재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즉 국민 10명 당 3명꼴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이다. 이러한 사회적인 변화에 따라 반려동물 미용, 그중에서도 애견미용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 심미적 아름다움을 강조하는 개성 있는 스타일 추구와 반려동물의 피부 건강까지 생각하는 등 보호자들의 애견미용문화에 대한 인식이 점차 변화하고 있다. 김미경 서울호서직업전문학교 교수는 일본 오사카ECO해양동물전문학교를 졸업하고 일본 현지에서 펫 미용을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에서 올바른 애견미용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교육 현장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취재·글_김유위 기자

올바른 애견미용문화 조성을 꿈꾸다
김 교수는 일본 오사카ECO해양동물전문학교 트리머과를 졸업한 후 일본과 한국에서의 다양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광진구에 위치한 ‘펫뷰티스토리’라는 애견미용전문숍을 운영 중이며, 서울호서직업전문학교 애완동물계열 애견미용전공 전임교수로서 전문 애견미용인을 양성하는데도 힘쓰고 있다. 그는 일본의 선진 애견미용문화를 접하고, 실무 중심교육으로 전문성과 서비스 마인드를 갖춘 유능한 애견미용사를 길러내었다. 또한 한국애견연맹 애견미용심사위원, 애견미용기술표준위원회위원, 견종심사위원 등 다양한 대외 활동도 겸하고 있으며, 몰티즈, 푸들, 시추, 포메라니언 등의 브리딩과 도그쇼 출진, 다수의 챔피언을 배출하고 있다.



“일본 유학시절, 이해하기 쉽고 기초를 중요시 하는 전공 커리큘럼 덕분에 그루머의 매력에 빠져들게 되었고, 졸업 후에는 그루머로서의 역할 수행은 물론, 제가 익힌 선진국형 교육방식과 그 내용을 한국의 예비 그루머에게 전달할 수 있다면 이것 역시 보람이 될 것이라 생각하여, 이미 재학 시절부터 후학 양성을 목표로 ‘교육자의 길’로 가고자 마음먹었습니다. 특히 일본의 고객맞춤서비스 에티켓(접객 에티켓)을 한국의 서비스 직종에 잘 접목시켜보고 싶은 욕심도 함께 생겼습니다. 그런데 귀국 후 제가 접한 2006년도 한국의 애견미용 스타일은 일본과는 상당한 괴리가 있었습니다. 보호자들의 90% 이상이 털 날리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겨, 견종과 코트 타입의 이해도 없이 ‘단순한 삭발’만을 요구했어요. 애견미용사들 간의 교류를 통해 알게 된 사실은 학원이나 학교에서 배운 내용은 현실에서 활용할 수 없다는 것이었죠. 그런데 견종마다 코트(털)의 종류가 다르고, 관리 방법이 다릅니다. 이 당시 보호자들의 애견미용에 대한 인식 수준, 견종들의 다양한 코트에 대한 중요성이 많이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이었죠. 이에 그 당시 근무하던 동물병원 원장님과 이 문제에 대해서 의견을 많이 나누고, 개선하고자 힘썼습니다. 보호자를 대상으로 올바른 코트의 역할과 필요성에 대해 설명을 했지만 보호자들의 반응은 냉담했습니다. 그렇게 오랜 기간을 상담 시간으로 할애하여, 조금씩 스타일을 바꾸도록 유도한 끝에 보호자들이 긍정적인 결과를 확인할 수 있게 되면서 국내 애견미용에 대한 인식은 조금씩 변화됐습니다. 때마침 SNS 보급과 함께 애견미용과 관련된 정보들을 보호자들이 쉽게 접할 수 있게 되면서 애견미용에 대한 의식 수준도 상당히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애견미용사 교육기관, 서울호서직업전문학교
오늘날 정보화 사회는 애견미용 분야에서도 많은 변화를 이끌어 내었다. 현재 인터넷만 검색하면 다양한 나라의 애견미용 스타일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으며, 보다 자세한 기법마저도 동영상 시청으로 쉽게 접할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 그러나 짧은 시간 불특정 다수에게 눈길을 받기 위해서 노출되는 정보를 무작정 받아들이는 태도는 지양해야 한다. 심도 있는 내용을 다루지 못하고 단순히 기술의 단면만을 전달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할 사항에 대해서는 놓치기 쉽다. 현재 애완동물학과 및 애견미용학원 등과 같은 애견미용 전문 교육기관은 전국에 약 120여 곳 이상이 있고, 반려동물 산업이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는 전망으로 볼 때, 이러한 교육기관은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전문 애견미용사가 되고자 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올바른 교육 커리큘럼을 갖춘 교육기관을 선택해야 한다.



“서울호서직업전문학교 애견미용과정은 반려동물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뿐만 아니라 애견미용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여 기초부터 실무미용 기술까지 애견미용 전반의 ‘질적인 교육’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반려견의 아름다움과 건강이 직결된 펫 미용뿐 아니라 창의력을 통한 다양한 스타일을 만들 수 있는 아트미용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영역의 애견미용 커리큘럼을 구축하고 있으며, 현장과 연계한 실무중심 교육을 통해서 전문 애견미용사를 양성하는데 그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해외 유명 강사 초청 세미나 진행 및 해외 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글로벌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애견미용 전문 교육인으로서의 사명감
현재 한국 애견미용사들의 기술력과 그 수준은 이미 글로벌 무대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다.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애견미용 역시 시대의 흐름에 따라 요구가 점차 다양해지고 있으며, 그에 상응하는 그루머로서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사회 변화를 인지하고 관찰해야 한다. 이러한 사회적 상황 속에서 김 교수에게 교육방식을 물었다.

“한국에서 애견미용을 교육하시는 모든 분들이 느끼고 있듯이 교육받는 대상에 따라, 혹은 미용 모델견에 따라 지도 방식을 유연하게 해야 합니다. 현재 애견미용사들은 기술은 물론이며 접객 에티켓 자체가 선진화되기를 목표로 하고 있어요. 애견미용사들은 테크닉을 요구하는 직종이기에 반복 훈련과 창의성을 발휘하는 것 이상으로 반려동물에 대한 올바른 마음가짐과 정중하고 세련된 접객 에티켓은 어쩌면 화려한 경력이나 기술보다 엄청난 경쟁력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단순히 미적 요소만을 우선시하는 행위는 애견미용의 목적을 훼손시키게 됩니다. 반려동물이 미용하는 동안 생길 수 있는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 생활하기 편안한 스타일을 제안하면서 보호자와 충분히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도출된 스타일로 완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끝으로 앞으로의 계획을 묻자, 김 교수는 “반려동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조금 더 반려동물을 좋아하게 되고, 애견미용 업계에서 활약하는 꿈을 품고 전문 애견미용사가 되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고객에게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전문 인재가 될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그리고 애견미용사이자, 교육인으로서 반려동물과 사람이 공생해가는 더 좋은 사회를 구축, 올바른 애견미용 문화와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기여하고 싶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처럼 김 교수는 전문 지식과 접객 에티켓을 고루 갖춘 전문 애견미용사를 양성하고 올바른 애견미용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고 달려왔다. 그가 여태껏 걸어온 애견미용 분야의 외길이 앞으로 국내 애견미용 분야를 또 어떻게 변화시킬지 기대하며, 앞으로의 행보를 위클리피플이 응원해본다.

profile

오사카 ECO동물해양 전문학교 트리머과 졸업
現 펫뷰티스토리 대표
前 포천일고등학교 애견미용교사
前 이플동물병원 애견미용실장
前 해피도그펫샵 애견미용실장
前 일본 쇼자쿠 아크펫샵 애견미용사
前 중앙애견미용학원 애견미용교사
前 권상국애견미용학원 애견미용교사
오사카 ECO동물해양 전문학교 트리머
한국애견연맹 애견미용심사위원
한국애견연맹 애견미용 사범
한국애견연맹 견종심사위원
AGF국제애견미용 기술표준위원회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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